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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는 예산을 지날 때마다 들르는 사찰이다. 나는 사찰이 주로 경치가 좋은 곳에 있고 그곳에는 우리의 오래된 전통건축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간다. 그래서 난 최근에 새로 지어진 사찰은 지나가고 오래된 고즈넉한 사찰을 찾아 간다. 사실 건축을 전공했으나 전통건축은 개략적으로만 배워서 깊이 들어가면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축을 보면서 즐기기에는 나름 좋았었다. 전통건축을 이해하고 싶어 집어든 책 들은 주로 감상을 적은 수필같은 책들이어서 몇번을 더 간다해도 달라지는 건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수덕사 대웅전이 어떻게 지어져있는지 구조를 알 수 있어서 소중한 책이다. 사실 요즘은 사찰을 가도 안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안으로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앉아서 위를 올려다 보아도 여러가지 것들이 지붕의 구조를 가리고 있어 아름다운 천정을 볼 수가 없다. 특히 고려시대 건물은 천정이 건물의 극치인데 말이다. 볼 수 있다해도 어떻게 짜여있는지를 알기란 일반인들은 어렵다. 그것을 이책은 이해하기 쉽게 3차원으로 한 단 한 단 친절히 설명해 준다. 이 책이 세권만 나오고 그 다음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많은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절판되었다니 안타깝다. 제발 안동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무량수전은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는 이 책 시리즈 전권을 구입해서 보고싶다. 이런 책들은 나라에서 연구비를 주어서라도 출판되어야 하는데~ 시장의 논리만으로 출판되는게 쉽지는 않으리라 짐작된다. 꼭 소장하고 싶은 책 전통건축 도면집 시리즈 계속 출판이 이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