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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빛나는 시간, 우리들의 빛나는 우정, 우리들의 빛나는 사랑.... 박현정 작가님의 신작 <우리들의 빛나는>이라는 제목 뒤에는 일부러 생각한 것이 아닌데도 여러 개의 단어가 자연스레 따라붙는다. 모두 예쁘고 여운이 남는 말들이다.
이야기 속에서 열세살 빛나가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난 순간, 세상으로 연결된 문이 한꺼번에 눈앞에서 닫힌 순간, 빛나는 새로운 친구와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결고리에서 또다른 성장을 하게 된다. 사춘기에 막 진입한 여자아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한 위기감 고조가 맞물리면서 열세살로 대변되는 시기의 고민과 불안,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열세살이라는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도 아닌 어중간한 시기에 대한 작품이었던 것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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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5년 봄,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열세 살 빛나의 성장을 그려 낸 장편 동화이다. 패션 감각이 좋은 친구들과 비교되는 것이 싫어 빨리 교복 입는 중학생이 되고 싶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쓰는 열세 살 빛나의 일상에 갑자기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그녀의 일상은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의사인 엄마는 그 바이러스 때문에 환자들과 함께 병원에 격리되어 집에 오지도 못하고, 엄마가 병원에 격리되어 있다는 소식은 자신이 말하지도 않았는데 잘도 퍼져 아이들은 수근거리며 빛나를 피하기 시작한다. 결국 학부모들의 우려에 빛나는 담임으로부터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게 되고 혼자 있을 수 없어 엄마의 의견에 따라 이혼한 아빠의 집으로 가게된다. 하지만 동생인 아기에게 바이라스라도 옮길까 싶어 자신을 경계하며 냉대하는 새엄마와 아빠의 행동에 상처만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학교는 휴교하고 늘 함께라고 믿었던 사총사 친구들에게서는 연락 조차 없고 몸까지 아프면서 인생 최악의 한 달을 맞이하게 된 빛나. 그런 빛나 앞에 미스터리한 전학생 구재겸이 나타나고, 구재겸과 날라리 같은 그의 쌍둥이 누나와 함께 비밀스러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와 함께 한 그해 봄, 빛나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엄마없이 홀로 남겨진 상황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자신이 믿었던 친구들에게 아무런 소식이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며 최악의 시간들을 최고의 시간으로 바꾸어 나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빛나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여 절로 입가에 웃음이 만발한다. 앞으로 자라나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마주할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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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나는 스타작가를 꿈꾸며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인터넷에 올려 '좋아요'를 백 개 이상 받아 초등학교 졸업 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는 게 꿈이다. 유치원 때부터 친한 날씬한 친구들에 비해 통통한 빛나는 빨리 중학생이 되어 교복이 입고 싶다. 빛나의 반에 전학 온 구재겸은 빛나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자주 마주친다. 빛나는 자신의 소설 속 뱀파이어 더블랙을 닮은 구재겸이 신경 쓰인다. 열세 살 빛나의 평범한 일상이 어느 날 엄마가 병원에서 삼일 연속 집에 오지 못하면서 깨어진다.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엄마가 일하는 병원은 격리되고, 주변 친구들은 빛나를 보며 수군거린다. 유치원 때부터 친하다고 생각한 사총사 친구들은 빛나를 모른척한다. 학교가 휴교하게 되어 이혼한 아빠 집에 가지만 아빠의 새 부인은 빛나가 재채기만 해도 호들갑스럽게 행동한다. 빛나는 귀찮고 울적하고 피곤해서 아빠가 빨리 왔으면 하지만 아빠는 빛나보다 아기 명우를 더 신경 쓰는 눈치다. 엄마가 집에 돌아왔다는 거짓말을 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 빛나는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이 뻐근하게 아팠다. 땀에 푹 젖어 소파에 풀썩 쓰러져 잠든 빛나. 빛나의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빛나는 무섭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며 구재겸과 그의 쌍둥이 누나 구재인과 함께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재겸의 누가 재인은 재겸이가 아픈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한다. "...나는 말이지, 재겸이가 튼튼하게 태어나지 못한 게 나 때문인 것 같아. 나는 이렇게 무쇠처럼 튼튼한데 재겸인 자꾸 아팠잖아. 내가 엄마 뱃속에서 혼자만 좋은 거 다 먹어서 그런 거야." 빛나의 엄마는 "오히려 재인이가 있어서 재겸이가 나을 수 있는 거지, 맞는 골수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 빛나는 이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고, 구재겸과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아간다. "땀 냄새가 어때서, 살아 있다는 증거잖아." '바이러스 사건 이후 사총사는 전만큼 살갑지는 않게 되었다. 아니 나 혼자 그렇게 느낀다. 전처럼 친구들 사이에 어떻게든 끼려고 애쓰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수다를 떨고 웃었지만 나는 다른 세 명의 친구들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게 됐다. 처절한 고독의 시간을 지내 본 사람만이 가지는 냉정함과 거리감이랄까. 친구 때문에 속상하고 좌절하는 예전의 나는 사라지고 새로운 아이가 내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을 읽고 아이와 그 당시를 떠올리며 어른들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집 바로 근처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주변 일대는 비상에 걸렸었다.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환자 가족들을 비난하고, 병원을 비난하고, 마스크를 쓴 모든 사람을 의심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어른들의 이기심. 공포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빛나 반 남자아이들이 운동을 잘 못하는 구재겸을 따돌리는 모습과 재겸의 누나 재인이 재겸을 위해 씩씩하게 골수 이식을 준비하는 모습, 빛나를 위로해주는 재겸과 재인의 모습과 사총사의 모습을 비교해보며 친구를 위하는 마음과 아픈 친구를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빛나의 엄마 의사로서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정작가의 작품으로, 출판사 서평처럼 참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로맨스 소설처럼 달콤하게 그려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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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 동화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읽어봤어요. 제목만 처음 봤을 때와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는 제목의 '빛나'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답니다. 한창 메르스 사태로 난리가 났던 2015년도를 연상시키는 스토리와 빛나와 재겸이의 인연은 뭉클하기까지 한데요. 두 아이가 오래오래 우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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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뭐지?
싶었어요. 이건 무슨 판타지 소설인가? 그러기엔 너무 유치한데~~ 하고 판단하려던 찰나에 이 책의 진짜 주인공 빛나가 쓰는 웹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죠. 빛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계를 주름잡고 싶어 하는 달빛신부라는 필명을 가진 소녀랍니다. 초등 졸업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좋아요'를 두 개밖에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빛나가 멋져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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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엔 글을 쓰고 친구들과는 비슷한 옷 입고
우정사진도 찍으면서 자신의 몸매에 한탄하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바쁜 엄마가 없는 저녁에도 편의점에서 밥을 해결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빛나에요. 유라처럼 멋진 핏의 스키니를 입고 싶지만 눈앞의 먹거리의 유혹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았죠. 편의점에서 열심히 먹고 있던 빛나 앞에 자신이 쓰던 웹소설의 주인공인 더블랙이 갑자기 등장합니다. 이 순간도 저는 속고 말았어요. 이건 또 무슨 판타지지? 빛나의 웹소설이 현실이 되는 건가 했거든요. 빛나도 더블랙이 환생이라도 한 건가 싶었어요. 깜짝 놀란 탓에 음식도 흘려 청바지에 묻고 입 주변이 엉망이었는데도 모르고 그냥 집으로 오는 길에 더블랙도 따라오고 자신을 보고 웃는 입안에는 분명 송곳니가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왜 더블랙이 자신을 보고 웃었는지 알 수 있었죠. 다시 보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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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바램은 얼마 가지 않아 깨지고 말았죠. 더블랙이
빛나네 반으로 전학을 왔거든요. 더블랙의 이름은 구재겸이었어요. 비현실적인 존재는 아니었네요. 친구들의 새로운 전학생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재겸이는 이 관심에 모두 시큰둥했어요. 하지만 빛나를 보면 늘 송곳니를 보이며 씩 웃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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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이의 비사회적인 모습은 체육시간에 문제를 일으켰어요.
남자아이들과 축구를 해도 잘 뛰지 못하는 재겸이의 모습은 창현이의 타박을 받기 시작했고 교실에서 재겸이의 가방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뱀파이어
이빨을 찾아내고는 더 놀려대기 시작했어요. 재겸이와 창현이는 서로 뺏으려 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졌고 창현이는 그 이빨이 들어있던 주머니를 창밖으로
멀리 던져버렸어요. 재겸이는 그것을 찾기 위해 위험한 담장으로 훌쩍 뛰어넘어갔답니다. 그리곤 돌아오지 않았죠. 빛나는 재겸이의 가방을 들고 재겸이 집으로 가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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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이의 쌍둥이 누나인 재인이는 가방을 가져온 빛나에게
퉁명스럽게 대했고 재겸이는 그날 이후로 왕따처럼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어 갔어요. 빛나보다 한 살 많다는 재겸이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는 와중에 의상인 빛나 엄마 병원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졌고 엄마는 병원에 격리되어 집에 올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재인이 언니가 빛나를 위해 밥을 가져오네요. 빛나네 엄마와 재겸이네 아빠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도 그제야 알게 되었어요. 분명 재겸이는 빛나를 알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혼자서 벤치에 앉아있던 빛나를 찾아온 재겸이, 드디어 둘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었어요. 어릴 때 재겸이가 아팠었네요. 엄마 병원 놀이터에서 울던 빛나를 웃겨주던 대머리 재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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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속상했어요. 빛나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아빠는 결혼을 해서 빛나의 동생까지 있네요. 그런데 아빠는 빛나에 대해 너무 무신경하고 아줌마는 명우 걱정만 해요. 바이러스로 엄마는 오래도록 격리 중이고 아무리 6학년이라 해도 아직 어린데 아빠와 아줌마의 태도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빛나 입장에서도, 엄마 입장에서도 정말 화나고 속상하겠다 싶더라구요. 특히 그 슬픔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하는 빛나 입장은 더욱더요. 결국 마음의 아픔은 몸으로 퍼져 병이 나고 맙니다. 다행스럽게도 재인이언니와 재인이언니 아빠가 빛나를 돌봐주네요. 가족처럼 말이죠. 진짜 가족이 되어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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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이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되고 빛나도 가정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두 아이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물론 이것이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런 상황이 이 세상에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누군가에게는 진짜 현실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두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진짜 있을 재겸이와 빛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나이가 들면 감정이입도 잘 되고 눈물도 많아지는 걸 책 읽으며 많이 느껴요.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을 빛나와 아파서 건강한 소년으로 살지 못했던, 가족에게 늘 미안해했을 재겸이의 그 마음이 이해돼서 제 마음도 서글퍼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장면이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든 이 순간은 행복하고 아름답고 옆에 있는 서로가 큰 힘이 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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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이와 재인이 언니랑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가 없는
동안을 잘 지냈던 빛나가 드디어 엄마와 상봉을 했네요. 엄마는 병원에서 힘들었지만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했고 밝게 웃으며 환자와 의료진 구분 없이 서로 동료 같았다고 했어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빛나와 재겸이네 두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빛나를 돌봐주었던 재겸이네 가족에 대한 감사의 표시겠지요. 하지만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못했답니다. 엄마를 찾는 응급 환자가 있었는데 그 환자가 바로 재겸이었거든요. 빛나 엄마는 소아암 전문의라는 사실에서 재겸이가 어떤 병인지는 짐작할 수가 있지요. 재인이와 빛나가 재겸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괜스레 울컥하더라구요. 쌍둥이로 태어나 누구는 아프고 누구는 건강하면 그 건강함에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죽을까 봐 늘 두려워해야 하잖아요. 재인이가 가진 그런 감정들이 독자의 마음도 아프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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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빛나의 웹소설의
주인공인 더블랙이 점점 재겸이와 닮아가고 있어요. 빛나 자신의 감정이 소설에도 이입이 되고 있는 거겠죠. 소설의 마지막처럼 재겸이가 건강하게 빛나에게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딸아이도 올해 13살이 되었어요. 정말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 감정적으로도 복잡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빛나를 보면서 그래도 딸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구나 싶더군요. 작가의 말에서 열세살이 참으로 어정쩡하고 난감한 감정이 지배하는 나이라고 표현했는데 뭔가 잘 나타내준 것 같아요. 저는 제 아이도 빛나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너무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다양한 경험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어른이 되고 성장할 테니까요. 가장 힘들지도 모르지만 가장 빛날 수 있는 나이 열세 살~ 빛나처럼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줄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더 멋질 것도 같아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풍부했고 슬펐지만 아름다웠던 빛나와 재겸이의 성장기를 읽으면서 아이들도 그만큼 함께 느끼고 아파하고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또 그만큼 세상을 빛나게 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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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열세 살 소녀 빛나의 이야기를 남은
<우리들의 빛나는>
이 책은 14살인 큰 딸과 함께 읽어본 책이에요.
빛나의 이야기를 보면서
딸의 지난 13살을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저 또한 13살 그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달빛신부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빛나는
로맨스 판타지 웹 소설을 쓰고 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는 게 꿈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6회나 연재하도록 좋아요를
두 개밖에 받지 못했어요.
<우리들의 빛나는> 이 책에는
빛나의 이야기와 함께 빛나가 쓴
달빛신부의 웹 소설인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법> 스토리도
함께 보여주는데요.
아이도 웹툰과 SNS 소통에 관심이 있다 보니
빛나가 쓴 웹 소설과 빛나의 이야기에
재밌어하며 읽어 보더라고요.
그림이 좀 더 예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았지요.
유행에 따라 연청 스키니로 맞춰 입은 열세 살 소녀들...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친구들과 달리 엄마 단골 옷가게에서
구입한 빛나의 청바지는 친구들과 뭔가 다른 듯 기분만 상합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좋을 때이지요.
집에 가는 길 빛나는 자신이 쓴 웹 소설에 등장하는
더블랙과 비슷한 아이를 만나는 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걸 알고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
부디 꿈이기를 바라는데요.
그로부터 며칠 후 그때 만났던 더블랙이
빛나네 반으로 전학을 오면서 다시 마주치게 되지요.
더블랙 아니 구재겸 이 아이에 대해 몰랐던
미스터리도 하나씩 풀리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2015년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빛나의 엄마는 의사인데 엄마가 일하시는 병원에
바이러스가 퍼져 집에 못 오게 되고
빛나는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됩니다.
빛나의 아빠는 엄마와 이혼 후 새엄마와 결혼하여
태어난 아기와 함께 따로 살고 있는데요.
메르스로 엄마의 병원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자
빛나는 아빠 집에서 지내려고 가지만
아빠와 새엄마는 빛나보다 아기 생각이 우선이라
서럽고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결국 빛나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정말 짠하고 그런 환경과 외로움을 잘 견디며
이겨내는 빛나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프고 외로울 때 빛나 옆에서 챙겨주는
구재겸과 구재겸의 누나
알고 보니 한 아파트 사는 구재겸의 아빠는
빛나 엄마의 절친이었지요.
구재겸네 집에서 캠핑 온 듯 즐기며
재겸이와 재인이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빛나...
메르스가 다소 잠잠해지자 다 함께 놀이동산도 가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이렇게 며칠을 함께 지내고
드디어 빛나는 빛나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재겸이가 백혈병 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빛나
재겸이의 주치의는 빛나 엄마였고 재인이와 재겸이는
쌍둥이였다는 걸 알게 되네요.
재겸이는 전학 올 당시 실제로는 한살이 더 많아
원래 중학생이라는 걸 선생님이 알려주긴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빛나거든요.
빛나는 구재겸의 존재를 몰랐지만 사실 구재겸네 가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빛나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각별히 챙겨준 이유도 있지요.
친구들은 롤링페이퍼로 재겸이를 응원하고
재겸이의 쌍둥이 누나 재인이는
재겸이에게 골수를 이식하기로 결정합니다.
<우리들의 빛나는> 책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마무리가 되는데 무겁고 슬픈 이야기 결말이 아닌
훈훈한 마무리로 보여주니 좋더라고요.
빛나가 쓴 웹 소설의 완결판을 책 마지막 페이지에 담고 있네요.
마리와 레이의 해피엔딩 결말이에요.
마치 빛나 자신을 웹 소설 속 마리로 등장시킨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레이는 구재겸이 아닐런지...ㅎㅎ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정 작가의 작품인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참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로맨스 소설처럼 달콤하게, 산뜻하게 만들었는데요.
어른이 읽기에도 좋았던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싶은 따뜻한 책이에요.
열세 살, 인생 최악의 한 달이
새학기가 시작된 봄
지금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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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감성동화
우리들의 빛나는...
열세살의 인생최악의 한달이 최고의 봄날로 변하는 마법같은 순간..
지금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에게 이책을 선물하고
싶어요. 이 모든 것은 지나가고, 지금 힘들더라도 그 힘듬은 지금 어른이 된 누구라도 겪은 거라고, 혼자만의 힘듬과 외로움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작가도 이런 말을 합니다. 걱정일랑 내려놓고 열세살에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며 즐겁게 지내면 좋겠다구요. 잠시 어두운 터널을 지날 그 시간들은 사실은 아주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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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우리들의 빛나는
박현정 글 / 국민지 그림 / 북멘토
소녀의 나이 13살.
예쁜 옷을 좋아하고 아이돌에 열광하고 멋진 몸매를 원하는 시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가 제일인 그 시기.
그 시기를 맞이한 주인공 빛나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우리들의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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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들과 함께 사인방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함께했던 빛나.
아직은 사춘기라 말하기에는 조금 이른 듯
엄마의 말에 못이긴척 따라가는 착한 소녀 빛나.
친구들과의 연청데이에 혼자만 연청도 스키니도 아닌
어정쩡한 바지를 입고 나타나 하루를 우울하게 보냈어도
맛난 음식에 행복해 하고 맛나게 먹을 줄 알며
바쁜 엄마의 부재에도 씩씩하게 대처할 줄 아는
아주 순수하고 맑은 친구랍니다.
아동복도 아니고 성인복도 아닌 어중간한 그런 시기.
옷 뿐 아니라 사고도 마음도 생각도 자라나느라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런 시기.
달빛신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는 빛나.
소설을 연재하며 초등 졸업 전 데뷔를 꿈꾸는
그 시기 막연한 미래가 아닌 자신만의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도약하지만 결과는 아직 미미한
안개속에 갇힌듯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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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빛나는 자신이 연재하고 있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긴 송곳니를 가진
흡사 뱀파이어와 닮은 듯한 외모의
구재겸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게다가 그는 빛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었답니다.
그로 인해 빛나의 6학년 시절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창백한 낯빛과 하얀 피부 유난히 긴 송곳니를 가진 구재겸과
빛나는 과연 어떤 인연인걸까요?
어느 날 빛나 엄마가 의사로 일하시는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발발하여
엄마까지 격리되어 집에 오지 못하는 상황.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살고 있던 빛나는 갑작스레
혼자 지내게 되는데...
결국 길어지는 바이러스 사태에 재혼한 아빠의 집에 갔지만
그 곳에서도 마치 빛나를 바이러스 감염자 취급을 당하고
상처만 가득안은채 결국 엄마도 돌아오지 않는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어요.
마음의 상처탓인지 호되게 몸살을 앓으며
몸도 마음도 심하게 앓은 빛나.
학교는 휴교령으로 인해 빛나는 긴긴 시간을 홀로 보내야했지만
새로운 이웃이자 전학생인 구재겸 가족과의 시간이
빛나에게 큰 위로가 되는데...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사총사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낯선듯 낯익은 전학생 구재겸과의 인연은 이어지면서
빛나는 또 다른 성장통을 겪어갑니다.
학창시절 겪어보았음직한 내용들이 등장하고
몇해 전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 사태도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주 공감가고 때로는 설레이며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사춘기의 성장동화이지만 읽다보니 아련한 학창시절의
여러가지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르며 기분좋은 설레임을 느꼈던 책.
북멘토의 가치동화는 이 외에도 다양하게 출판되어있답니다.
숲을 품은, 생각의 씨앗 한 톨
참 어울리는 느낌의 글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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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빛나는 /그렇게 한 뼘 더 성장하고 ~
하고싶은게 분명한 13살 소녀 빛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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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27 <우리들의 빛나는> 북멘토 가치동화 27번째 이야기
< 우리들의 빛나는 > 열세 살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에 시간을 선물 받은 책이다.
나에 열세 살로 돌아가는 추억에 시간들. 책 속 주인공이 열세 살 소녀가 웹소설을 쓰고있다. 웹소설 중에서도 로맨스!!
나에 열세 살 한참 로맨스에 달달함을 궁금하게 여겼던 소녀로 책 속 주인공 처럼 그때 나도 로맨스에 대해 일기장에 여러번 적어놓곤 했었는데.... 이 책 속에 또 하나의 소설이 등장하게 되는 또하나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15년 떠들썩했던 바이러스 사태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열세 살 소녀 빛나의 최악의 한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한 켠에 나에 열세 살로 맘 한쪽은 떠나가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에 저자는 열세 살을 청바지에 비유했다.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만족시켜주었던, 하지만 청바지를 떠올리면 길이가 너무 길어 속상하고, 엉덩이가 너무 끼어서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어정쩡함 정말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성장에 있어서 누구도 건너띌 수 없는 열세 살이기에 그 순간에 추억은 모두 다양하게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은 시간이 멈춘듯 너무나도 서서히 가고 있기에 힘들어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순간이었던 그 열세 살이기에 그 감성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어 더욱 감정이입이 되며 읽어내려 가게 되었던 것 같다. 빛나는 친구들에 패션에 반응을 했고, 자신도 예쁜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열세 살 그 순간 내가 예뻐 보일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하리. 스키니로 날씬해 보일 수 있다면 과감히 입어보리라. 빛나는 마음은 스키니도 거뜬할 기세지만, 몸매에 자시이 없어 얼른 중학생이 되어 모두가 똑같은 교복을 입기를 바라게 된다. 지금에 중고등 아이들에겐 교복세대로 자신에 독특함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을 조금은 억누르고 있다는 것에 브랜드로 자신에 욕구를 대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부모들에 부담감은 살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현실이다.
빛나가 살던 아파트에 자신이 쓴 소설속 인물과 비슷한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그 소년 구재겸은 빛나의 학교로 전학을 왔고, 놀라운 비밀 두 가지나 알게 되었다. 하나는 엄마의 환자였다는 것과, 또 하나는 나이가 더 많다는 것이였다. 빛나에 경험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학교와 병원에서 격리되어 있는 자신의 처지에서 재겸이와의 관계에서 추억을 만들어 가게 된다. 빛나는 일반가정에 아이들과는 다르게 이혼한 부모님에 엄마와 둘이 살고 있기에 자신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기에 빛나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고, 그 부분을 저자는 책 속 곳곳에 표현해 주기도 했다. 열세 살 빛나의 메르스로 인해 보내게 된 한 달은 최악의 한 달이였지만, 빛나에게는 어찌보면 그녀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한 달이 되어준 것일 수 도 있다.
빛나와 재겸이의 마음을 너무나도 예쁘게 보여주었던 좋은 추억을 만드는 동화로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자신에 이야기인듯한 감성동화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정 작가의 작품 작가님에 작품을 더 찾아보게 되는 책이기도 했다.
엄마에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열세 살을 기대해보게 되는 책 북멘토 가치동화 <우리들의 빛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동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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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이빛나. 필명 달빛신부로 로맨스소설을 써서 올리는 사춘기 소녀다. 하지만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메르스) 때문에 빛나는 힘든 날들을 겪게 된다. 빛나가 친구들의 수군거림에 어쩔줄 몰라하고, 재혼한 아빠가족의 반응에서 상처를 받는 걸 보며 진짜 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을 겪는 빛나를 보면서 정말 걱정이 되면서도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째야 할지 생각하니 아찔했다. 하지만 구재겸이란 친구와 쌍둥이 누나 구재인과 함께 엮이면서 점점 안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달달한 사춘기 빛나의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함께 가슴이 간질간질해졌다. 이 책을 보다보면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살짝 얼굴이 달아오르기도했다가, 쑥스러워지기도 했다가, 딴청을 해야 할 때도 있었고, 가슴이 벅찰 때도 있었다. 빛나 덕분에 심쿵했고, 달달했고, 벅찼고,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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