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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비치의 일상과 붉은 광장 (모스크바 판타지)
"모스코비치의 일상과 붉은 광장 (모스크바 판타지)" 내용보기
러시아! 란 단어를 보면 차이코프스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의 교향곡 6번의 음울한 리듬이 머리를 일단 헤집고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로스트로포비치에 이른다. 애잔한 러시안 로망스, 카츄샤 선율과 볼쇼이 발레단의 지젤, 프리마 돈나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우아한 도약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이어서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위대한 러시아 문학이 살며시 살아오르고
"모스코비치의 일상과 붉은 광장 (모스크바 판타지)" 내용보기

러시아! 란 단어를 보면 차이코프스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의 교향곡 6번의 음울한 리듬이 머리를 일단 헤집고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로스트로포비치에 이른다. 애잔한 러시안 로망스, 카츄샤 선율과 볼쇼이 발레단의 지젤, 프리마 돈나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우아한 도약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이어서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위대한 러시아 문학이 살며시 살아오르고 푸시킨, 안톤 체홉, 막심 고리키, 솔제니친이 차례로 기억 저편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전쟁과 평화, 닥터 지바고의 영화가 생각나고 시베리아의 광활함과 눈덮힌 자작나무의 풍광이 눈에 어린다. 아~ 샤갈의 초현실적 그림들이 창공을 날고 칸딘스키의 추상화는 고등학교 시절의 미술시간 속으로 스며든다.
러시아는 문학과 예술의 나라로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지만, 근현대사의 소련이 얽히면 두려움의 대상이다. 레닌과 스탈린, 6.25전쟁 지원, 이데올로기 시대의 냉전과 스파이 영화의 단골 KGB, 충격적인 KAL 피격, 모든 외국인을 적으로 삼는 스킨헤드족... 세계적인 문학과 음악을 낳은 나라에 이런 근접하기 어려운 복합성은 그들의 붉은 광장 크레믈(크렘린)궁처럼 두려움과 함께 묘한 신비함으로 기억하게 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는 항상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매인 일상에서 몸은 시간을 내지 못할지라도 마음은 서유럽에서 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여행길을 달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행관련 책자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번에 손에 잡은 책은 '마뜨로슈카'인형이 표지를 가득채운 <모스크바 판타지>이다. 마치 화보집처럼 풍부한 사진 위주의 모스크바 체험담이 제법 볼거리가 있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녀의 쁘띠꾸숑(작은 돼지란 뜻, 프랑스 사람인 듯한데 남편인지 남자친구인지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어 조금 부담스럽다)을 따라 모스크바로 간 한 여인의 생활 체험과 여행을 가감없이 풀어내어 단순한 관광여행기와는 다른 모스크바의 속살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위압적이고 우중충할 듯한 '붉은 광장 Красная площадь'이 책 제목처럼 '판타지'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붉은 광장이란 명칭이 공산주의 혁명정신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관련 있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러시아어로 '아름다움'이란 의미의 ‘끄라스나야’란 단어가 '붉은'이란 의미도 있어 흔히 붉은 광장이라 부른다고 한다. 왠지 두렵기만 한 모스크바가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인 건축물로 둘러싸인 곳이라고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이중적 모습의 도시를 마치 스파이처럼 여행하고 그들의 문화에 적응하기까지 저자가 겪고 느낀 다양한 에피소드는 이 지역을 여행하고자 할 때 제법 유용한 사전 자료가 되리라 믿어진다.

 

이 책이 모스크바의 내밀함까지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기는 하나 몇가지 마음에 거슬리는 면이 있다. 무엇보다 그 용도가 불분명하다는거다. 이 책으로 여행을 하기엔 그 동선이나 시간계획이 불충분하여 크게 도움이 안될것만 같다. 뿐만아니라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체류객의 시선으로 모스코비치들의 일상을 바라보고 있기에 눈요기 소개 외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스크바에서 살아가면서 체득하게 되는 작가의 감정은 전해져 오지만 그게 어쨌다는 건가? 그냥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포스트를 모아낸 잡문집으로 보는게 맞을 듯하다.
그리고 그 쁘띠꾸숑에 대한 무한한 애정표현도 보수적 한국인에겐 조금 별루다. 물론 이건 나만의 감정일 터, 그냥 넘어가자.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어쩌다 처음으로 책을 한권 출간하는 경우 대놓고 그들의 가족에게 헌정하는 글을 보게 된다. 이 책도 마지막 부분에 자신을 모스크바라는 꿈결같은 세상으로 이끈 쁘띠쿠숑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라고 적고 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한 문구가 되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선 남의 일기를 살짝 훑어보는, 나의 소유가 아닌 영원히 남의 것, 저자가 독자와 공유하려는 것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가족과 나누는 책을 살짝 엿보는 것만 같아 어색하고 불편하다. 앞으로 책을 내고자 하는 분들은 독자의 이런 감정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이런저런 점에서 모스크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엔 충분히 괜찮은 책이지만 여행 시 손에 들고 갈 느낌있는 책은 아니다.    

 

추언 : 뭔가 미진하여 저자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http://mypetitberry.tistory.com/  여기에 가면 책과 색감이 다른(훨씬 나은) 이미지 사진들과 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더보기 ((Moskvich.)
Moskvich : 모스크비치'란 모스크바에 사는 사람(시민)을 일컫는 말이다. 아마 '파리지앵'과 동급의 의미로 보면 될 듯 하다. 저자는 모스코비치라고 쓰고 있는데 이걸 좀 찾아볼려고 구글링하니 모스코비치는 별로 없고 모스크비치로 대부분의 자료가 나온다. 스펠은 Moskvich인가보다. 러시아어엔 문외한이니...

 

자료를 찾아보다가 http://blog.naver.com/ksh4545 에 들어가니 모스크바 여행한 분인데 상당히 도움될 듯 하여 참고자료로 남기고자 한다.이분의 블록 RUSSIA 카데고리의 "-24℃의 모스크비치"는 실제 여행시 읽어볼만한 포스트다.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내 "모스크바 여행"도 이 책처럼 "판타지"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내 "모스크바 여행"도 이 책처럼 "판타지"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내용보기
“비엔나(오스트리아)”, “파리(프랑스)”, “런던(영국)”은 짧게나마 가본 적이 있어 유럽에서 위 세 곳을 제외하고 가보고 싶은 곳- 위 세 곳을 포함한다면 "파리"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을 물어 온다면 “로마(이탈리아)”와 “취리히(스위스)”를 꼽곤 한다. 유럽 전역을 여행해 본 아내 말로는 북유럽 국가(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들이나 동유럽 국가들도 볼거리가 많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내 "모스크바 여행"도 이 책처럼 "판타지"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내용보기

“비엔나(오스트리아)”, “파리(프랑스)”, “런던(영국)”은 짧게나마 가본 적이 있어 유럽에서 위 세 곳을 제외하고 가보고 싶은 곳- 위 세 곳을 포함한다면 "파리"는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을 물어 온다면 “로마(이탈리아)”와 “취리히(스위스)”를 꼽곤 한다. 유럽 전역을 여행해 본 아내 말로는 북유럽 국가(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들이나 동유럽 국가들도 볼거리가 많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유명 관광지인 위 두 도시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Moskva”는 어떨까? 왠지 고개를 설레설레 젓게 된다. 그 이유는 “모스크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이미 공산주의의 맹주 “소련”이 붕괴된 지도 20 년이 지났는데도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음흉한 사람”이란 뜻으로 오해하고 있는 “크렘린(Kremlin)”, 러시아어로 “아름답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음에도 “붉은”하면 공산주의가 제일 먼저 연상되는 “붉은 광장”, 007 영화의 단골 악당이었던 “KGB" 등 어릴 적 반공 교육을 받았던 내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아직도 공산주의 시절 그 무서운 이미지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붉은 색” 이미지 가득한 “모스크바”를 “판타지”와 같다고 말하는 책을 만났다. 프랑스 남자 친구를 따라 모스크바에 살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은 “오세아”가 쓴 <모스크바 판타지; 스파이처럼 여행한 26가지 에피소드(시공사/2011년 10월)>이 바로 그 책이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모스크바에서 왔어요”라고 밝히면 사람들이 한번쯤 더 돌아보게 하는 마술을 부리는, “춥지요?”라고 되묻는 사람들이 태반인 그런 도시라고 말한다. 흔히들 낯익은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름 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도시인 모스크바를 정확히 일 년 전, 새롭게 시작하는 삶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름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비행기 밖의 차가운 공기만큼이나 싸늘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작가는 처음 몇 달은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지만 모스크바의 진면모를 확인한 후 부터는 달라졌다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신대륙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모스크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작가는 자신이 그랬듯이 지난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과 여름이 지나면서 찾은 장소들을 가슴 속에 담아 누군가를 놀라게 해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스스로 “이제 나는 모스코비치((Moskvich; 모스크바인)이야”라고 말하는 작가가 소개하는 “모스크바 살이 안내서” 쯤인 셈이다.

 

 

책은 먼저 모스크바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붉은광장”과 모스크바를 가로지르는 강주변의 풍광들, 100개나 넘는다는 박물관, 미술관들과 음식사진들, 그리고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러시아 인형 “마뜨로슈카” 등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 사진들을 소개하고 "Part 1 모스크바에 도착하다“에서부터 본격적인 모스크바 살이 이야기를 전해준다. 역시 나처럼 기억하는 모스크바의 이미지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다는 작가는 1년 전 첫 도착해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혼자서 돌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였는데, 첫 나들이는 온지 며칠 되지 않았던 어느날, 쁘띠 쿠숑 - 작가를 모스크바로 이끈 프랑스 친구 - 의 동료와 저녁을 먹다가 누군가 붉은 광장에 산책하러 가자고 제안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긴장하며 20분쯤 걸었을 때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마주하게 된 붉은 광장의 아름다움은 몇 달 전 서울의 생활을 접고 모스크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참 복 없는 인생이라고 자조했던 모든 불평과 불만, 그리고 일말의 불안감마저도 날려버릴 정도였다고 말한다. 자신의 마음 속에 어느덧 불안하고 무시무시했던 모스크바에 대한 이미지는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과거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도시로 새롭게 자리 잡게 되었고, 자신의 남자 친구와 함께 하는 삶이 이곳의 아름다움처럼 반짝반짝 빛나기를 기도하며, 설레이는 그 마음을 누군가에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처럼 Part01에서는 모스크바 첫 살이에 대한 단상(斷想)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관련한 모스크바 명소, 즉 “붉은 광장”, “크렘린 궁전”, “굼 백화점”, “바실리 사원”, 박물관들의 사진들을 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02 모스크비치의 일상“에서는 본격적으로 “모스코비치”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일상들, 즉 현지에서 배울 작정으로 러시아어 알파벳도 모르고 시작한 모스크비치 생활인지라 두려움이 더 컸을 지도 몰랐다는 이야기와 함께 두려움과 무서움에 시작한 지하철 타보기에서 지하철 천정과 벽면을 수놓은 예술작품들에 경탄하기도 하고 지하상가에서 쇼퍼홀릭으로서의 본성을 되살려보기도 하며, 모스크바에서는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현대 미술관(MOMA)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Part 03. 모스크바에서도 잘 먹고 산다 여전히” 에서는 러시아 팬 케이크인 “블린듸”와 만두인 “펠메니”, 스프 “보르쉬”등 모스크바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요리들과 여러카페, 레스토랑 들을 소개하며, 그리고 부록에서는 모스크바 여행시 주의할 점들이나 연락처 등을 싣고 있다.

 

 

 이 책 속의 “모스코비치”로서의 작가의 삶에 대한 짧은 글들과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중충한 잿빛만 가득했을 것 같은 모스크바가 “아름다움”이라는 의미의 ‘끄라스나야’에서 “붉은 광장”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듯이 온통 아름다운 색채가 넘실대는, 기존 서유럽 여느 도시와는 다른 색감과 풍광으로 제목 그대로 충분히 “판타지”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참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여행할 때 잘 알지 못하는 낯선 도시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의외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때, 놀라움과 감탄이 더욱 커지듯이 미지(未知)의 두려움으로 “모스크바”를 시작했기에 더 큰 찬사와 감탄이 터져 나온, 조금은 과장된 것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명승지 정보와 풍광들만 나열한 안내서가 아니라 자신의 1년 동안의 삶과 경험을 곁들인 진솔한 이야기를 같이 담고 있어 결코 과장되지만은 않은 작가의 모스크바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모스크바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일상에서 만난 에피소드들이 충분히 담겨있지 않아 여행에세이라기 보다는 안내서 성격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가 없었던, 결국 눈만 즐거운 그런 책이 되고 만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덕분에 모스크바는 로마와 취리히와 더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점만큼은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제가 될지 기약조차 할 수 없겠지만 온갖 하얀색 눈으로 뒤 덮힌, 그리고 군데 군데 회색빛 건물만 볼 수 있으려니 했던 동토(凍土)의 나라가 아닌, 사계절 다채로운 색깔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모스크바 여행이 나에게도 “판타지"가 되는 그런 여행을 꼭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a*****7 2011.11.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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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모스크바 가볼 곳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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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1년간 체류한 모스크바 가볼 만한 곳 소개.   가장 유명한 바실리사원/붉은 광장/굼백화점/레닌 묘소/엠게우... 굼백화점 멋  잇기는 하지만 저자가 극찬할 정도는 아니고..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사원, 무스벤스키/아르한겔스키사원  멋있고,푸시킨미술관,발쇼이 극장,극장들.. 상가소개와 아르바트거리,식당조금, 한국식당...   세르메찌에보공항, 전엔 차아니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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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1년간 체류한 모스크바 가볼 만한 곳 소개.

 

가장 유명한 바실리사원/붉은 광장/굼백화점/레닌 묘소/엠게우...

굼백화점 멋  잇기는 하지만 저자가 극찬할 정도는 아니고..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사원,

무스벤스키/아르한겔스키사원  멋있고,푸시킨미술관,발쇼이 극장,극장들..

상가소개와 아르바트거리,식당조금, 한국식당...

 

세르메찌에보공항, 전엔 차아니면 가기 어려운데 기차가 생겼다는 것 몰랏던 정보.

막히면 시내에서 2시간까지  걸린다던 데  난 3시간 걸렷던 적도 잇다.

마요르시카와 털모자 팔던 시장, 전에 갔을 때 몰랐는 데 시장이름이 이즈말롭스키

빠르그시장이라는 정도.

전에 갔을 때 볼쇼이극장 돈이 없어 수리중이었는 데 보수다  됫다는 정도 말곤 ..전철역소개말고

굼,한국식당 소개하면서 롯데호텔은..

다차는 한 번 가 봣는 지...

 

판타지  전혀 없다.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1) 호텔숙박비가 얼마나 비싼지, 한국사람 민박에서 어떻게 자는 지, 얼마인지

     외국인등록 어떻게 하는 지..  그런게 더 중요하다. 

     관광지 정도는 현지 가도 다 있다.

2) 모스코비치를 이해하기 위해 

  발레와 음악과 보드카를 왜 사랑하는 지  알아야 하는 데... 

 

3) 내가 생각하는 모스크바판타지는,

모스크바의 추위,겨울,눈과  음악과  백야, 보드카, 세계최고의 미녀, 러시아여성들이고,

 

2차대전 독일과 전쟁에서 죽어간 수백만명의 원혼들과  19세기말과 20세기 굶주림과

스탈린의 서슬퍼런 독재, KGB가 모스크바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잇는 KEYWORD다.

 

스킨헤드, 추위,눈, 보드카.음악 이  두렵거나 싫다면  모스크바 갈 필요 없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2.04.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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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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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라는 도시는 항상 겨울이 연상됩니다. 오후 3시 무렵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여 4시가 넘으면 순식간에 칠흑같은 어둠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일 년의 거의 절반이 겨울이라는 이 도시의 이미지는 '차가움'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과거 충실하게 받은 '반공 교육'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모든 악의 근원인 '소련'이라는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나라의 수도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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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라는 도시는 항상 겨울이 연상됩니다. 오후 3시 무렵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여 4시가 넘으면 순식간에 칠흑같은 어둠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일 년의 거의 절반이 겨울이라는 이 도시의 이미지는 '차가움'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과거 충실하게 받은 '반공 교육'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모든 악의 근원인 '소련'이라는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나라의 수도가 바로 이 도시이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모스크바를 생각하면 '붉은 광장'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하나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바실리 사원'은 누구나 한 번 보기만 하면 그 시선을 오랫동안 머물게 만드는 건축물입니다. 이 장난감처럼 깜찍하고 귀여운 예술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과거 250여년 동안 러시아를 지배하였던 '타타르족'을 쫓아낸 기념으로 '이반 대제'의 명을 받아 완성했다는 이 성당은 아름다운 외양에 걸맞지 않는 무서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성당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여러 나라에 퍼지자, 황제는 이 성당을 설계한 사람의 눈알을 뽑아 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오로지 자기 것에만 존재해야한다는 이기심 때문일까요?

 

그리고, '볼쇼이 발레'를 보고 싶습니다. 1824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볼쇼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발레 공연은 모스크바 현지 사람들도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네오 클래식 디자인의 샹들리에, 빛나는 골드 장식, 눈이 부실 듯 강렬한 붉은 벨벳으로 내부가 장식된, 건물 자체가 예술인 극장에서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지순한 동작과 몸짓을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뜨로슈카'인형을 가지고 싶습니다. 다산을 상징한다는 이 목각 인형은 예술가의 감각과 솜씨에 따라 자작나무에 그려 내는 모양과 담겨 지는 그림이 다를 뿐 아니라 컬러와 사이즈도 다릅니다.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눈 속에 나마 가득가득 넣어 오고 싶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게 된 남자를 따라 무작정 모스크바로 떠나 1년 째 그 곳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치 유배지에 온 듯 제대로 문 밖 출입도 못했던 지은이는 관광객들에게 잘 노출되지 않았던 모스크바라는 도시의 속살을 살펴 보면서 이 도시의 그 진면목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지은이가 모스크바에서 보고 듣고 즐긴 것들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거의 여행 가이드 북 수준의 모스크바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지만, 가이드 북 같이 건조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이국의 남자와 훌쩍 이방의 땅에서 일상을 보내게 된 여자의 눈으로 쓴 책이기 때문입니다.

b******i 2011.1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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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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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는 런던에서 알마티로 갈 참이었다. 그런데 알마티까지 가는 비행기 표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차선책을 선택했다. 모스크바를 거쳐서 알마티로 가는 것이다. 입국 비자는 알마티 공항에서 받기로 했다. 나름 지혜로운 계획을 세웠다고 스스로를 치켜세운 만큼... 암스텔담에서 출발해서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 마음은 들떠있었다. 저녁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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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는 런던에서 알마티로 갈 참이었다.

그런데 알마티까지 가는 비행기 표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차선책을 선택했다.

모스크바를 거쳐서 알마티로 가는 것이다.

입국 비자는 알마티 공항에서 받기로 했다.

나름 지혜로운 계획을 세웠다고 스스로를 치켜세운 만큼...

암스텔담에서 출발해서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우리 마음은 들떠있었다.

저녁 9시.

9월 중순이기 때문에 북반구에서 백야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유명한 나라 러시아에서 국제공항이 얼마나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해 줄까...?

그런 상상을 할 때나는 김포 국제공항이나 오면서 잠시 경유했던 스톡홀름 국제공항을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스크바는 아니었다.

9시의 모스크바 공항은 캄캄했고, 인형처럼 생긴 아가씨들은 병정만큼이나 뚝뚝했다.

그때만 해도 모스크바-알마티가 국내선으로 적용되던 시기였다.

정해진 비행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발 빠르게 국내선 청사를 찾아가야 했다.

문제는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만큼은 아니더라도 꽤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것.

하지만 우리에게는 러시아 비자가 없었다.

짐도 못찾고 경유 비자를 만든다고 여러 명이 뛰어 다녔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도무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들이 사방에서 튕겨져 나오고...

생전 처음보는 글씨들이 눈을 어지럽혔다.

갑자기 두려움이 확 몰려왔다.

달랑 알마티에서 발행한 초청장 하나들고 비행기를 탔는데...

이러다 북극 어디에 벌목공으로 팔려가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내가 말 안 통하는 프랑스에서도 이러지 않았는데...

 

다행히 비행기를 놓치지 않고 타기는 했지만 모스크바에 대한 첫 인상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두움과 칙칙함, 그리고 여기서는 아는 것이 없다는 두려움....

이게 내가 경험한 모스크바다.

 

오세아 씨는 무슨 배짱으로 그런 도시를 찾았을까?

내가 방문했던 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그도 역시 내가 느꼈던 두려움을 느꼈단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이 책은 그야말로 모스크바 여행 안내서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스크바의 모든 것을 소개한 것 같다.

저자가 처음에 느꼈던 두려움만 극복해 낼 수 있다면 모스크바 여행에 더 없이 좋은 안내서다.

세상의 모든 장소가 그렇겠지만 모스크바도 있으면 있을 수록 사랑하게 되는 도시라고 한다.

그런 도시를 나는 첫 대면 이후로 다시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문화에서 살면 산 만큼 그 문화와 사람들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캄캄하게 여겨졌던 키릴 문자도 어느덧 눈에 익은 글자가 되고,

그래서 '코카콜라'(Coca-Cola)가 나도 모르게 '소사솔라'라고 읽혀지면(키릴문자 C는 영어 S와 같은 음가를 가진다) 나는 이미 키릴문자 문화인이 된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살다보면 그 음식도 맛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수도원에서 파는 "삐로스끼"가 맛있었다고 하지만 나는 "삐로스끼" 싫어한다. 하지만 "샤실릭"은 정말 맛있다.)

이런 식으로 적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곳은 사랑스런 곳이 될 수밖에 없다.

모스크바 경험 이후로 나는 러시아를 두 번 더 가봤다.

하지만 주로 시베리아 쪽에서 놀아서 정작 모스크바와의 감정은 풀지 못했다.

 

모스크바와 쌩 뻬떼르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예술품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 곳을 꼭 가봐야 하는데...

지금도 아는 러시아어 단어는 10개 미만이지만 러시아 노래, 러시아 영화를 보면 반갑다.

오세아 씨가 낸 <모스크바 판타지>가 그런 내 마음을 자극했다.

모스크바!

그곳에 갈 때는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k*****h 2011.1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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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생각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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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여행해 보고싶은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서점에 가도 모스크바에 관한 여행책은 본적도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의 모습은 추운나라,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정도?  남들이 많이 알고 있는 그런 러시아의 모습 정도 밖에 알고 있지 못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오세아는 모스크바로 여행아닌 여행을 떠난다.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따라 떠난 낯선 곳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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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여행해 보고싶은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서점에 가도 모스크바에 관한 여행책은 본적도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의 모습은 추운나라,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정도?  남들이 많이 알고 있는 그런 러시아의 모습 정도 밖에 알고 있지 못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오세아는 모스크바로 여행아닌 여행을 떠난다.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따라 떠난 낯선 곳 모스크바. 처음 그녀도 모스크바를 가려고 했을때 왠지모를 무서움이 가득했다고 말한다. 왜 그런이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그런 두려움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 한번도 러시아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차츰 그곳에서 적응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모스크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지의 모습은 그러한것 같다. 처음에는 모든게 낯설기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곳에서 긴시간 지내다보면서 그곳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일상이 되어가는것이다. 그리고 떠나려고 하면 아쉬움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빨간 배경에 책 표지를 장식하는 마뜨로슈카 인형은 러시아의 전통인형이다.  마뜨로슈카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어디선가 본적은 있었는데 그 모습도 화려하다. 마뜨로슈카는 종류도 다양하여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같다.

 

모스크바를 여행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한가지 붉은 광장. 그리고 붉은광장 주변의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둥근 돔의 지붕은 놀이공원의 지붕을 연상시킨다. 황금빛 지붕은 만화같고 현실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그곳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 화려한 건축물의 사진에 나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가보고 싶다'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알록달록한 지붕부터 시작해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주위에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러시아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붉은광장을 시작해 굼 백화점, 바실리 사원, 역사 박물관등 그 화려한 모습에 관광객과 모스코비치는 다들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모스크바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모스코비치를 관찰해본다. 살기를 작정하고 떠난 그녀는 러시아어의 알파벳도 모르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알파벳이라도 알면 읽기라도 하고 그러면 조금 쉬울텐데 현지에서 바로 배울 작정하고 서둘러 떠난 그녀는 그래서 모스크바에 도착했을때 더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딘가 둘러보고 싶고 그곳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 집에서만 웅크리고 앉아 있다 이곳에서까지 와서 이렇게 있을 수 없단 생각으로 두렵고 무섭지만 지하철 타보기도 시도해본다. 지하철에서는 더 많은 모스코비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관찰해보고, 화려한 지하철역의 매력에 빠져든다.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모든게 너무 예뻐 셔텨를 눌러본다. 직접 보는것만큼 잘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다. 지하철 역 안에는 우리나라 지하철의 지하상가처럼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곳도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특히 이곳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등 예술품을 감상할 곳이 많아 매일 그곳만 구경해도 여러날이 걸린다고 말한다. 작은 갤러리에도 볼거리가 많고 큰 미술관에도 역시 볼거리가 많다.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큰 공원부터 시작해서 작은공원까지 모스코비치들이 쉴 수 있는 곳도 많아 어디서든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러시아의 음식도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이곳사람들은 러시아 스타일의 팬 케이크인 블린늬와 만두 비슷한 펠메니 그리고 스프 보르쉬, 튀긴 고기 파이 사므사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 러시아의 맛이지만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말한다.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을지 몰라도 그 나라만의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을 하면서 꼭 필요한 관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처음만나는 모스크바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좋았다. 왠지 어두운 느낌이 강했던 러시아였다.  모스크바의 새로운 모습을 사진으로밖에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었다. 이곳은 또한 유명한 예술가들도 많으니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만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여행도 재밌을것 같다. 모스크바에서 모스코비치로 살면서 모스크바의 모습을 말해주고 여러관광지와 여행팁도 알려주는 '모스크바 판타지'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지가 추가 된듯하다.

 

y*****s 2011.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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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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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나라에 대해 가지게 되는 이미지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생성되는 것일까 막연히 알고만 있는 그 이미지의 정체성은 익히 알려진 것들로만 이루어질 때도 있고 어떤 계기가 되어 결정적으로 굳어진 이미지로 남을 때도 있고 그도 저도 아니면 오해와 무지 몰이해에 의해 형성되기도 한다 그것이 진정한 실체와 괴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 종종 그 괴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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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나라에 대해 가지게 되는 이미지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생성되는 것일까

막연히 알고만 있는 그 이미지의 정체성은 익히 알려진 것들로만 이루어질 때도 있고 어떤 계기가 되어 결정적으로 굳어진 이미지로 남을 때도 있고 그도 저도 아니면 오해와 무지 몰이해에 의해 형성되기도 한다

그것이 진정한 실체와 괴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

종종 그 괴리의 실재를 인식하기도 전에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 그 겉모습만으로 그 국가의 모든 것을 안다고 지레 단정짓고 만다

가령 아프리카라면 굶어죽는 아이들이 널려있는 빈한한 나라이고 브라질이라면 삼바축제와 축구가 전부인 나라이라는 선입견...

이런 우리의 선입견이랄지 편견이랄지 이런 인식을 사물에 대한 이미지의 배리라고만 치부하기엔 어느 한 나라의 인상과 그 이미지에 쏠리는 무형적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아마도 우리는 어느 한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기 보다는 소문과 이미지에 너무 잘 세뇌되어 있다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그 개념이 너무 모호하다

이제는 공산주의가 붕괴되어 더 이상 소비에트연합의 중심국이 아니라고는 것만 알고 있지 러시아라는 나라의 참 모습과 그 뚜렷한 역사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깝다

이를 교육의 탓으로 돌려야할까 아니면 시민 개개인의 교양과 소양의 부족으로 판단해야 할까

아무튼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나 역시도 톨스토이의 소설로 만난 제정러시아의 부패한 귀족사회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속의 비참한 하층사회의 모습 그리고 영화 닥터지바고로 본 끝없이 흰 눈이 내린 광대한 설원 그리고 첼시의 구단주인 억만장자가 존재하는 극히 가난한 나라인데도 그런 재벌이 있다는 괴상한 느낌 그런 것들 뿐이었다

이게 나의 빈곤한 러시아 상식이다 그외에는...없다

그만큼 나의 지식이라는 것이 조야하고 일천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것 외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우리 나라에 러시아가 피상적으로 알려졌다는 나의 판단(?)을 들 수 있겠다

아직 러시아는 우리 나라에 미국이나 중국처럼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아이템이 아니라는 평범한 각성

그렇다 러시아는 아직은 멀고 먼 그리고 격동의 세월 속에 적대시하던 금단의 역사로 남아 있던 그런 나라인 것이다

올림픽에서 미국과 우승을 다투는 스포츠강국으로만 알고 있던 그 나라가 러시아로 새롭게 출범 또는 붕괴된 이후 러시아에 대한 개념 정립의 혼란과 더딘 지체가 있었던 것이다

다만 문학 속의 제정 러시아만이 그 가냘픈 명맥을 유지한 채 러시아에 대한 인식으로 존재해 왔던 빈곤한 시절이었다

 

그런 제반상황은 현재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러시아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 완전한 무지에서 오히려 어떤 호기심과 열정이 생겨 러시아를 알아야겠다는 소박한 탐구 정신이 발로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 책을 선정하는 다른 사람들도 대동소이한 그런 이유에서 비롯할 것이라고 미리 추측해 본다

과연 러시아란 나라는 어떤 나라일지

이 책을 읽고나서 가지게 된 러시아라는 나라의 상은 역시 땅만 큰 나라가 아니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에 대한 놀람이었다

지하철역이 하나의 예술품같은 거대한 예술적 조형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유서 깊은 장대한 건축물들이 모스크바 곳곳에 서있는 그리고 너무도 많아 이루 다 들 수도 없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모스크바라는 도시는 예술적 향기가 가득 찬 미의 도시였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에술가들이 도시의 곳곳을 점령하고 있고 찬란했던 귀족 사회의 잔영이 남아 있고 세게사의 흐름을 우지좌지했던 위인들의 역사가 생활 속에 묻어 있는 모스크바 그리고 러시아

러시아란 나라에 있어 소비에트 연합이라는 시대는 피자 전체의 한 조각처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찬탄에 가까운 경험으러 할 수가 있었다

그 장대하고 유구한 시간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모스크바라는 광맥의 명소라는 곳은 모두 다 이 책에서 친절히 과거와 현재의 시간과 지리를 섭렵해 보여준다 마치 시공사에서 펴낸 뉴욕 명소 총집합 소개서 올 어바웃 뉴욕의 모스크바 버전이랄까

그래서 모스크바라는 볼거리의 A에서부터 Z까지 모든 곳을 친절히 소개해준다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있다면 모스크바에 가게 된다고 해도 전혀 망설이지 않고 모스크바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주소와 역사와 심지어 가격까지 다 총망라되어 있는 가이드 북이다

다만 내가 이 책에 대해 실망한 점은 애초에 이 책이 가이드북의 성격을 가진 책이란 걸 모르고 에세이라고만 알고서 혹은 기대하고서 읽었던 점이다

나는 구체적으로 모스크바에 살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로 지은이의 체류 경험담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경험담의 책이라기보다는 로컬이 추천하는 명소 맛집 박물관 미술관 쇼핑센터 등등의 정보로 이루어진 정보책에 가까웠던 것이다

그런 점이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점을 제외하고 다만 모스크바라는 곳의 구석 구석 깔려 있고 숨어 있는 탐방할 곳에 대한 책이라고 본다면 만족할 만한 정성으로 가득 차 있다

나아가 그 정보들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에까지 그 끈이 닿아있어 광대한 러시아의 인문교양에 대한 편린이지만 지식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쏠쏠한 중량감을 간직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라는 거대한 코끼리의 귀나 코나 다리만 만지고 이것이 러시아라고 외치는 장님에서 탈피해야겠다고 느꼈던 나에게 비록 모스크바의 시티라이프와 컬쳐로 알려주는 책이었지만 그것으로 러시아 혹은 모스크바라는 미확인물체에 대한 처음의 접촉의 계기는 되었다고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난 뒤의 러시아 또는 모스크바라는 단어에 대한 느낌은 참으로 거대한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경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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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스크바 판타지
"[서평] 모스크바 판타지"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나를 보고 신랑이 웃었다. "허허, 여행 좋다더니 이제는 모스크바 여행기까지 읽어?" 라고 말이다. 유럽, 뉴욕(미국 중에서도 특히 뉴욕에 대한 여행서가 많이 나와있다.), 일본, 동남아 , 인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여행 에세이, 가이드북을 읽어봤지만 모스크바,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사실 처음이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해 즐겨 다니기를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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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나를 보고 신랑이 웃었다. "허허, 여행 좋다더니 이제는 모스크바 여행기까지 읽어?" 라고 말이다.

유럽, 뉴욕(미국 중에서도 특히 뉴욕에 대한 여행서가 많이 나와있다.), 일본, 동남아 , 인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여행 에세이, 가이드북을 읽어봤지만 모스크바,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사실 처음이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해 즐겨 다니기를 좋아하고, 가지 못하는 곳에 대해서는 막연히 책으로라도 먼저 읽어보고픈 마음에 참 다양한 여행서를 읽고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모스크바라니, 다녀 온 사람도 아직 주위에서는 못 봤고, 가끔 티브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러시아 대륙횡단 열차를 탄 청년의 이야기 정도를 접해보았다. 그런데 모스크바에서 한인이 실제 거주하면서 쓴 여행기를 읽을 수 있을 줄이야. 그리고 내용도 그녀의 에피소드로만 채워진게 아니라 실제 여행서로 참고해도 좋을 정도로 풍부한 사진과 소개 등을 잊지 않고 실어주었다.

 

표지도 빨간 바탕에 예쁜 마트료시카 인형의 연속으로 되어 있었다. 거기에 써 있는 작은 글씨를 보면 웃음이 난다.

쇼핑은 어디서?

지하보도지하보도

그래도 쭘 백화점이.. (백화점 이름이 쭘이다)



나 또한 반공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라 많은 나라 가운데서도 특히 공산당의 중심에 섰던 소련,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당당히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는 여성은 어떤 생각에 살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그녀는 나와 비슷한 또래이자 (국민학교라 불릴때 다니고 반공교육을 받아 그녀 또한 모스크바가 두려웠단다) 모스크바에 대한 두려움이 강했으나 사랑이 앞섰단다. 정말 사랑 하나만 믿고 홀홀단신으로 그 머나먼 모스크바 땅까지 날아간 놀라운 순애보의 주인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의 쁘띠 꾸숑은 한국에서 만난 멋진 프랑스인 남성이었다.

 

모스크바 하면 몹시 춥고, 살기 힘든 곳이다. 어쩌면 갑자기 스파이로 인식돼 납치될 지도 모르는 무서운 곳이다??란 인식만 강했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을 줄이야, 정말 놀랐다.

지하철부터 하나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들, 정말 이 곳이 지하철이 맞나 싶었다.

 

스파이처럼 여행한 26가지 에피소드라고 해서 정말 모스크바에서의 삶이 그런가 했는데, 글로벌 광고 대행사의 마케터로 일했던 전력이 있었던 지라, 남자친구가 출근하고 집에만 있기 갑갑했던 그녀가 말도 안 통하는 모스크바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치 코치 작전을 펼쳐가면서 모스코비치들을 조심스레 따라다니다보니 모스크바 생활이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쇼퍼홀릭으로 살았던 그녀가 단조로운 모스크바 생활이 지루해질 무렵 세련된 러시아 여성을 따라가다보니 알게 된 명품 숍과 멋진 백화점, 그리고 지하상가에서 발견한 멋진 숍들, 그녀는 그렇게 하나하나를 배우고 알아간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어내었다. 무엇보다도 못 가본, 그리고 정보가 많지 않은 모스크바의 삶이라 그런지 사진이 가득한게 정말 고마웠다. 다른 지역 같으면 사진보다 글이 많아도,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크게 궁금하지 않았을 터지만, 모스크바는 정말 내 생애 가게 될지 못 가보게 될지 (후자가 더 높은 확률) 싶은 그런 곳이 아닌가. 소중한 사진들과 (그리고 그 양도 참 많다) 재미난 에피소드, 에피소드와 관련된 알찬 여행정보들까지..  이 책을 읽고 모스크바에 대한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고민이 생길때마다 (그 고민이 참 재미난 소소한 고민부터 심각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집근처 대 문호들 (톨스토이, 푸쉬킨 등)의 저택을 찾아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고민 해결이 되기도 한다는 평범치 않은 일상부터.. 낯설것 같았던 러시아 음식이 제법 입에 맞았다는 이야기, 또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었지만 그 안에서 참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던 이야기였기에 대리만족하는 효과가 꽤 높았다.

 

아이들에게는 참 팍팍한 곳일 거라는 편견 (역시 그녀는 내 세대다.)을 갖고 있었으나 사실은 아이들의 천국이었다는 모스크바 (공원과 동물원, 박람회 등 기타 시설들이 참 잘되어 있었다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나중에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때 춥지 않을때 가족이 여행하기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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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2011.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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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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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왠지 무겁고 차갑고 무서운 생각이 든다. 러시아 인들의 딱딱한 표정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새하얀 피부도 그렇지만, 내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생일 때 친구같이 다정했던 영어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 선생님은 러시아 유학 시절의 이야기를 자주 해주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스킨해드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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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왠지 무겁고 차갑고 무서운 생각이 든다. 러시아 인들의 딱딱한 표정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새하얀 피부도 그렇지만, 내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생일 때 친구같이 다정했던 영어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 선생님은 러시아 유학 시절의 이야기를 자주 해주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스킨해드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에 동양 사람은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러시아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러시아에 가기 전까지는 나와 생각이 많이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프랑스인인 애인과 함께 서울 생활을 접고 모스크바에 안착하게 되었을 때 굉장히 불평을 많이 했고, 모스크바에 와서도 며칠동안은 집안에서 거의 나오지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붉은 광장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되었고 마침내는 모스크바라는 나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일 분 일 초가 아까울 만큼 모스크바에서의 매력을 느끼느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녀가 모스크바에서 일 년 동안 모스크바 구석구석을 경험하고 관찰한 것들을 정리해둔 책으로, 수많은 명소와 맛집과 그녀의 경험담 등을 잘 엮어두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큼직큼직하고 방대한 양의 사진들! 글보다 사진이 더 많다고 느낄만큼 아낌없이 많은 양의 사진을 담았다. 그래서 모스크바에 가지 않아도, 모스크바라는 도시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이 책을 읽는다면 곧장 모스크바의 매력에 폭 빠질 것만 같다.

사진은 물론이고 글, 편집과 정리가 한 사람의 것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완벽해보이는데 알고보니 저자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의 마케터 출신이라고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내용. 모스크바라는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이 보기 좋게 잘 정리해 놓으면서도 에세이 형식의 글을 포함시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져있다.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m****0 201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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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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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상상력의 나래를 펼 때가 있다. 나이가 조금만 젊었더라면.. 내가 살아왔던 생활의 방식을 바꿔서 좀 더 적극적으로 삶을 살았더라면... 나 혼자 세계 여행 길에 올라 세계의 구석구석을 발로 걸어보고 있다면... 아님 세계의 나라들 속에서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생활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삶속에서 같이 호흡했으면... 하는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나만의 즐거움을 누리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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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상상력의 나래를 펼 때가 있다. 나이가 조금만 젊었더라면.. 내가 살아왔던 생활의 방식을 바꿔서 좀 더 적극적으로 삶을 살았더라면... 나 혼자 세계 여행 길에 올라 세계의 구석구석을 발로 걸어보고 있다면... 아님 세계의 나라들 속에서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생활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삶속에서 같이 호흡했으면... 하는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나만의 즐거움을 누리는 상상을 종종한다.  저자 오세아씨는 일년째 모스크바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 저자의 일상이 궁금하고 한편으로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모스크바 판타지'는 빨강색 표지에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형인 마뜨로슈카의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시선을 잡아 끈다. 저자는 프랑스 남자 친구를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에 가게 된다. 러시아하면 춥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저자 오세아씨가 차츰 러시아의 매력에 빠져 이제는 모스크비치라고 느낄 정도로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너무 많다.

 

러시아는 화려한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건물들이 참 많다. 붉은 광장, 바실리 사원, 박물관 등 너무나 웅장하고 멋진 건축물을 보면서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만들며 모스크바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까다이 고라드도 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걷는다는 로스똡스키 다리는 아들과 함께 걸어보고 싶을 정도다.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차원이 다른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모스크바 지하철역들은 정말 러시아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보고 싶게 만든다. 최고의 명품들이 모여 있는 백화점보다 멋쟁이 여성을 미행해서 알게 된 명품거리와 재래시장 저자 자신이 다시 쇼퍼홀릭에 빠지게 된 이야기는 같은 여성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더 흥미로웠다.

 

외국에서 여행을 하든, 그곳에서 생활을 하든 먹거리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여행을 가면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반면에 현지 음식을 잘 먹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론 부럽다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드넓은 대지에 있는 공원들에 소풍가서 먹는 음식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나도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러시아에도 재래시장이 엄청 많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으며 이외에도 유명한 레스토랑의 각기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먹음직스웠다.

 

저자처럼 나도 러시아하면 무조건 추운 계절만 떠올렸는데 6개월 간의 겨울이 끝나고 모스크바에 여름이 시작되면 사람들의 옷차림이 우리네 여름과 다를바가 없다. 늘씬한 미녀들이 짧은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모습은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다르듯 좋아하는 나라도 다를 것이다. 항상 여행을 떠난다면 유럽이나 미국, 또는 인도나 동남아시아를 생각했는데 러시아 그중에서도 모스크바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다. 책을 통해 저자 오세아씨가 러시아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러시아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러시아가 생각보다 멋있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모스크바 판타지'는 모스크바 돌아다니며 모스크바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고 모스크바로의 여행을 꿈꾸게 한다.

 

q******5 201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