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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인들에게 대한민국 미술계에 대해 가장 인상 깊은 일을 꼽으라면, 조영남 대작 논란 사건이 워낙 크게 보도되고 알려져서 많이 꼽히고 있어요. 이 사건은 IMF 및 금융위기 그리고 사상논쟁 등으로 위축되어온 한국 미술계를 더욱더 위축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대작작가의 비참한 현실은 대한민국에서의 일반 무명화가들의 삶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었고, 화가들에게 재능기부를 강요하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제기로만 끝나면 가십으로 세간의 술안주로만 오르다가 아무런 미술계의 긍정적인 변화도 없이 흐지부지 될까 아쉬워요. 조영남 대작 사건은 이 책의 저자가 주목하는 1990년대 젊은 동아시아 작가들의 작업과 전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인 '예술대중화' 현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여요. 조영남이 화투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그려냈듯이 동아시아 젊은 작가들은 일상성을 강조하는 소재를 대상으로 작품을 만들고 큰돈을 들이지 않는 유동적이면서 독창적인 전시 공간 및 기획해 왔다고 해요.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예술대중화는 서구 팝아트나 대안적인 전시 행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에요. 이 책은 한중일 동아시아 미술의 최신 흐름을 다루는 ‘귀한’ 책이에요. 총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오타쿠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도쿄 팝아트의 세계적인 성공과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화를 통한 외교정책인 ‘소프트 파워’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과정을 보여줘요. 그런데 이렇게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나 미술시장 주도로 전개된 도쿄 팝의 세계화가 정작 일본 내 덕후 문화나 젊은 세대 미술인과는 거리를 두면서 예술대중화의 부정적인 예로 남게 되었어요. 2장 일본식 대안공간과 커뮤니티 아트를 시작한 나카무라 마사토를, 3장에서는 천안문사태 이후 현대미술에 관한 중국 정부의 검열이 더욱 엄격해진 상황에서 중국 현대미술계에서 예술대중화 전략을 살펴보고 있어요. 여기에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대중국의 실험예술과 1990년대 대안적 전시장으로서의 마켓플레이스를 기술하고 있어요. 4장에서는 3장의 연장선상에서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정치적 팝아트를 통하여 유형화된 중국 노동자의 이미지에 반하여 개혁개방 이후에 오히려 착취가 더욱 심화된 중국 내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있어요. 5장과 6장은 종로와 홍대를 중심을 우리나라의 1990년대 이후의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어요. 제가 지금 그림을 배워서 조금씩 그려보고 있어요. 그리다보면 여러 가지로 막히는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독특한 발상도 요구되죠. 그를 위해서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아는 것도 중요한데 이 책을 통해서 일본, 중국, 한국의 현대미술계가 점차로 유사한 창작, 전시환경으로 변화하는 상황과 국내 미술현장을 되돌아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또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최신 동아시아 미술에 대한 소개 및 분석서라는 점에서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많은 것을 얻어 가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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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캔버스에 물감을 흝뿌려도, 만화에 나오는 한 장면을 그려도, 형광등을 깜박이게 해도, 단색으로 캔버스를 칠해도 미술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이게 왜 미술이지 생각할 수 있는데 작가 또는 비평가의 설명을 듣고 나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그런 점에서 현대 미술은 재미있는것 같아요. 과거의 회화들은 보기만 해도 아름답다, 평화롭다, 웅장하다 등을 느낄 수 있는데 현대 미술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단순하게 보이는 작품도 위대한 작품이 되기도 하네요. 현대로 올수록 미술은 예술과 삶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우리 삶에 깊이 들어오기 시작했네요. 최근에는 아시아 작가와 작품이 새롭게 조망을 받고 있는데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 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의 경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키티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이미 수많은 상품들이 나와 있네요. 이를 작품에 활용하는 작가도 많은데 이렇게 미술에 활용할 수 있는 배경 차이는 일본의 미술이 기존 서양과는 어떻게 다른지 차별점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도 현대 미술 분야에서는 신흥 강자입니다. 이미 중국 현대 미술의 4대 천황이라고 불리는 장샤오강, 유에민준, 쩡판즈, 팡리준 외에도 반체제 인사로 유명한 아이웨이웨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 중 해바라기씨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중국과 유럽을 잇고 있는데, 유럽 사람들이 아름다운 해바라기씨를 보면서 감탄하고 작품을 만든 중국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는 반면 중국 사람들은 돈받고 만들었으니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면서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우리나라의 사례로는 재개발 논리에 밀려 파괴되어 가는 곳을 지키기 위한 옥인 콜렉티브나 구도심의 대명사인 종로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조선시대까지 종로는 한양에서도 중심지였으나 점점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과거를 보여주는 마지막 남은 피맛골마저 사라졌네요. 그래도 아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러한 다양성은 예술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있나 봐요. 주말에 시간이 되면 책에 언급된 곳들을 한번씩 가보고 싶네요. 처음에는 막연히 서양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책처럼 동아시아의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현대 미술이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인지 행위와 관련된 부분도 많이 다루고 있네요. 고전적인 예술의 관점을 생각하면서 책을 본다면 주제가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현대 미술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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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중문화의 상관관계, 그 힘을 우리는 체험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개방적인 사회, 문화예술계의 도약과 발전, 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우리 미의 아름다움, 이런 행위를 하는 분들, 종사자분들은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법이고, 우리의 예술작품과 결과물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며, 다양한 분야로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 때는 중국문화와 일본문화 사이에서 정체성 논란과, 끼인 느낌도 받았지만, 지금은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었고, 더 큰 도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멋과 개성, 특수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감각을 표현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류가 대표적으로 거론되지만,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예술분야나 예술인, 문화인과 문화재, 미술작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세분화되었습니다. 동양적인 미와 한국의 전통을 녹여내고 있고, 서양의 문화나 예술과도 융합적인 형태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근간으로 동아시아 현대미술이라는 시대적 기류와 현재의 모습,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미술과 예술을 조목조목 진단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아시아 삼국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공통점이 많습니다. 자신들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항상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경쟁하며 발전했다는 사실입니다. 문화예술로 대변되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체감한 일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와 브랜드이미지를 형성하였고, 일본을 바라보며 추격해온 우리나라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대동소이하거나, 오히려 압도하는 저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뒤늦게 개혁과 개방으로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모델을 도입한 중국 역시, 그들의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한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저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삼국 모두 동양적인 질서와 가치관을 중심에 두지만, 세계적인 트렌드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현대적인 접근과 조형물, 다양한 모델들을 개발하며, 자신들만의 영역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의 혁신의 속도, 이를 통해서 전통과 모던의 조화는 필수가 되었고, 삼국은 모두 이런 시대적인 정신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때로는 섬세하게, 혹은 웅장하고 장엄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시시각각 변하고, 원하는 제품이나 즐기고 싶은 문화에 있어서도 소통의 속도가 빨라진 현재,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예술문화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것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고, 더욱 발전하는 지역문화권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논리나 국가주의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또한 우리와 일본에 비해서 정치와 경제의 논리가 다른 중국의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운 면이 많고, 다소 보수적이며 자국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그들도 변화를 느끼고 있고, 교류와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다만 국가라는 큰 무게, 정치체제의 차이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일뿐, 그들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개방성과 문화의 융성은 개인과 집단, 나아가 국민과 국가적인 관점에서도 올바른 현상이며, 더 큰 유무형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예술문화를 단순히 즐기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와닿았고,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부분을 현실의 문제와 적절히 비교하며, 잘 구현한 점에서 이 책은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예술의 대중화전략, 이미 뿌리깊게 진행된 일상의 모습,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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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의미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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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21 / 예술]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고동연. 다할미디어. 전후 미술사와 영화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국내외 아트 레지던시의 멘토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고동연의 신간,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는 동아시아 현대 미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을 그리고 있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 미술의 동향을 심도 있게 다루기에 미술 월간 잡지 특집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의 로컬 미술, 일본식 대안공간, 중국의 실험예술, 중국의 오브제와 공간, 한국의 특별한 ‘종로’라는 공간, 한국의 2세대 대안공간 등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프트 파워’라는 단어가 정부 주도의 위로부터 아래로 퍼져가는 정책방향성을 상징한다면, ‘굿즈’라는 단어는 아래로부터 순수 예술계의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자립의 문제가 대두된 역사적 배경을 가리킨다. (20) 저자는 199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정의할 수 없는 광범위함을 ‘소프트파워’와 ‘굿즈’로 표현하며, 여러 미술계 현상에 대해 ‘기사’처럼 설명하고 있다. 나는 자라(zara)에서 종종 옷을 산다. 내가 자라를 즐겨 찾는 이유는 다양한 스타일의 옷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브랜드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기 마련인데 자라는 spa 브랜드로 다양한 스타일의 옷이 빠르게 생산되고 진열되기에 쇼핑을 하려고 마음먹을 때에는 자라 쇼핑을 즐긴다. 그렇게 다양한 옷을 입어보지만 정작 내가 선택하고 쇼핑한 옷의 스타일은 비슷하다. 나는 ‘내 옷’ 같은 것을 사 온다. 그래서 아무리 자라에 다양한 스타일의 옷이 있더라도 내가 선택한 옷은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이 책은 자라 매장에서 내 옷 같은 것을 선택하는 ‘나’ 같다. 책 한 권으로 현대 미술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저자 고동연이라는 사람의 관심사는 알 수 있었다. 내 옷장에서 나라는 사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듯이, 이 책도 현대 미술계를 대하는 저자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따라서 저자만의 비판적 시각으로 동아시아 현대 미술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설명한 점은 흥미로웠지만 이것은 저자 고동연의 시선일 뿐, 이것이 현대미술의 전부는 아니어서 전반적인 현대미술의 동향을 알고 싶었던 나의 호기심을 완전히 충족시켜주진 않았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중국의 실험 예술, 중국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받아들이고 작가들이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중국의 동향들을 알게 되어 유익했지만 그것은 단지 몇 가지 현상과 사건, 몇몇 작가들의 동향일 뿐 중국, 동아시아 전체를 알 수는 없었다. 일본 비평가 사와라기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예술과 상품에 대한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차이로부터 유래한 것인지, 순수미술의 기반이 약한 비서구권 미술계에서 보다 실질적인 경제적,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 아니면 일본과 한국에서 백화점이 서구와는 다른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한 것인지, 그 정확한 요인을 단정하기란 쉽지 않다. (116)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대한 비평서는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비평서가 나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좀 더 많은 미술비평가들의 책을 읽다 보면, 각자가 해석한 현대미술을 들여다보면 퍼즐 맞추듯 전체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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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과 예술 대중화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이 책은 한 마디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창작 활동과 전시 환경에 대한 실용서 같은 책이다. 특히, 190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 미술은 일상적인 삶의 소재나 경험을 활용하거나 현실적이고 실용주의적이면서 독립적인 기획 그리고 작가 공동체가 등장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라는 책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정책적인 문화 외교적 힘을 이야기 하는 소프트 파워와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순수 예술계의 자립을 이야기하는 굿즈를 아우른다. 예술 대중화 측면에서 바라 본 시각이라 책 전반적으로 다소 이론, 전략적인 내용이 많고 조금은 딱딱하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달라진 나라별 예술 산업계의 방향을 살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방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도 유익한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식견을 높이기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이 책에서는 일본의 도쿄 팝아트, 1965 그룹의 거리 예술전, 중국의 작가 공동체의 전시, 그리고 우리나라의 종로 여관 골목에서 벌어진 전시활동과 홍대앞에서 선보인 온라인 갤러리나 대안 공간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사업,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 하는 역사도시로서 서울을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시범 아파트는 철거되어야만 했다. 철거를 저지해 보려는 옥인 콜렉티브의 저항, 그리고 '너를 우리집에 초대해' 라는 작업을 통해 '생활속의 저항'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이 책에서는 수 많은 작품 전시와 공간, 예술 활동들이 대중 문화예술과 결부되거나 혹은 문화정책에 의해 재생형 개발 컨셉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경고하기도 한다. 또한 제 2세대 대안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그 영역을 넓히려는 예술가들의 자발적 노력들도 다양성을 갖추면서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은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아트 페어나 플리마켓, 신생공간에서 행해지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암튼, 이번에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이 책을 통해서 작품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의 현대미술의 변화를 알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다양한 대중문화의 창작 활동과 전시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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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는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에서 있었던 일들과 그에 대한 평을 담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