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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하자면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작가는 대만인 여성. 대만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집에서 독립하고자 영국으로 날아가 연극을 배웠고 브루노 슐츠의 소설에 반해 폴란드로 건너가 그 곳에서 10년 간 머무르며 폴란드 문학을 대만에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폴란드 정부로부터 대만인 최초로 폴란드문화공로훈장까지 받은, 나름 명망있는 인텔리라면 더욱 타인에게 내놓기 어려운 내밀한 고백이 여기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란 책에 말이죠.
제목이 특이하죠? 제목 때문에 처음엔 유머가 한껏 들어간 소설이 아닐까 여겼는데, 완전한 오해였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에세이였고 기대했던 것만큼 밝지도 않았습니다. 몇몇 미소를 머금게 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책의 전체 분위기는 어두운 쪽에 가까웠습니다. 제목인 엄마의 기생충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기생충 학자이자 기생충을 정말로 좋아하는 엄마가 일부러 몸 속에서 기르고 있는 기생충을 뜻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그녀의 엄마는 몸 속에 무려 50 ~ 60마리 기생충을 기르고 있다고 하는군요. 연구 샘플로 쓰기 위해 말이죠. 그 연구가 또한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기도 하구요. 그 사실을 알고 타인들이 질겁을 하며 엄마를 피해도, 그녀는 기생충 기르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그녀는 확고한 자신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저자는 그런 엄마 때문에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자신만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해 나가는 엄마에 대한 동경 또 다른 하나는 그런 엄마 때문에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까닭에 늘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삶을 보내게 된 데 대한 원망. 바로 그 원망이 스무 살이 되자마자 그녀를 대만을 떠나 독립하도록 만들었고 또 그런 동경 때문에 늘 자신의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엄마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이처럼 저자는 살아가는 내내 엄마라는 존재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우리 엄마의 기생충'은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건 바로 엄마라는 존재에 기생하고 있는 저자 자신이라는 것을 말이죠. 책은 이렇게 엄마의 기생충이었던 자신이 어떻게 독립적인 존재로 자라날 수 있었나를 알 시기, 유충 시기, 성충 시기로 나누어 성 경험까지 고스란히 말하는 등 매우 솔직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결같이 타인에게 기생하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보하려는 욕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거기서 그녀가 끝없이 자신에게 의심의 눈을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론 그런 자기 회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만 그 의심을 낳는 원인이 오로지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는 데만 맞춰져 있다는 데서 평생 그녀를 따라다녔던 정신적인 고통의 까닭이 과연 어디에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듯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녀의 자존감이 너무나 낮았기 때문이란 걸 말이죠.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인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이와 유사한 인물 하나를 볼 수 있더군요. 바로 여주인공의 아버지 말입니다. 사업 실패 뒤 내내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극도로 낮아진 자존감이 끝내 얼마나 자신과 타인을 힘들게 만드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더군요. 얼른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에 상상암을 가질 정도로. 이 책의 저자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저자가 진정한 어른이 되는 시기는 아무래도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인 시기, 그 어떤 타인의 잣대로 자신을 보지 않고 독립적이며 고유한 자신을 신뢰하기로 한 그 때, 저자는 성충이 되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네 모습 또한 이와 별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알고보면 우리는 타인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마음에 끌려 자신이 원하지도 않은 선택과 행동을 할 때가 많으니까요. 그렇게 우리 역시 타인에게 기생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렇게 살면 태 중의 태아처럼 편안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고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왠지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이 치솟는 것은 그렇게 기생을 통해서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 대해 느끼는 무의식적인 절망이 표출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늘 권태와 우울을 벗어나게 만들 구원을 찾고 있습니다만 그 구원은 오히려 그렇게 내 안 깊숙이 들어온 타인을 중심으로 한 잣대에서 벗어나는 것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엄마의 기생충'을 읽은 지금, 아무래도 이런 생각을 곱씹게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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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기생충에 푹 빠져 지내는 기생충학자다.
목차를 보면 알 시기, 유충 시기, 성충 시기로 나뉘어져 아는 벌레부터 모르는 기생충 이름이 적혀 있다. 처음엔 기생충과 경쟁했다는 게 맞았다. 크면서 저자는 어른들의 말을 의심한다. 정말 엄마가 일을 안 하면 우리가 굶어죽을 정도였을지,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있는 것보다 일을 하는 게 더 좋았던 건 아닌지. 한번 마음 속에 자리잡은 불안정감은 점점 제 덩치를 불려나가고, 커져버린 불안감에 스스로 잡아먹히게 된다. 자신이 성가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 번 확인받아야 하고, 거리감을 유지한 온화함을 필요로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루지 못한 데에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끔찍한 존재로 규정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 자해를 하면서 마음의 고통을 잊으려고 한다. 교통사고나 불치병, 전쟁, 지구 종말 등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닥치기를 바라기도 한다. 외부의 재난이 있다면 내면의 재난이 저절로 끝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서도 여전히 혼란이 지속된다. 자신을 걱정하고 염려해주는 부모님을 보면서 안도하면서도 걱정을 끼쳤다는 생각에 혐오감을 느낀다. 그런 상태이니 결혼과 출산이라는 변화도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이를 불행하게 의존적으로 키울까봐 두려웠던 저자는 점점 변화를 하게 된다. 그동안 지속하지 못했던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나간다. 자신이 태어날 것인지, 사랑받을 것인지, 어떤 사랑을 받을 것인지는 선택할 수 없었지만,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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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은 항상 애증의 관계와도 같아보인다,
나만해도
그렇다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고
싸워
사위보기
부끄럽다는
엄마이지만
떨어지면
보고싶고, 결혼을 한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일주일에 2-3번 많게는 일주일 내내 통화를 해야 안심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엄마를 아빠도 아닌 기생충에게 빼앗긴 기분을 느낀다면 어떨까?
대만 출판계 최고의 상이라 불리는 '금정장'을 수상한 린웨이윈은 나와 비슷한 모습이 참 많아서 책의 표지를 한 장 보아도 엄마가 생각나고, 또 한 장을 넘겨보아도 엄마가 생각이 났다. 엄마는 그렇다 사랑하는데 밉고, 미워하는데 보고싶고, 보고싶은데 표현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지만 사랑하고..
1등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그녀는 기생충과 엄마가 주는 사랑에 경쟁을 해야만 했다. 자신의 인생을 기생충에 비유하고, 자신의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고 잘못 될까 걱정해야만 하는 삶을 살았고, 살고 있는 그녀의 에세이는 글의 곳곳 외로움이 묻어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성장기를 알, 유충, 성충 시기에 비유해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에세이를 쓴 작가의 엄마는 정말 제목처럼 몸 속에 기생충을 기르는 '기생충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그녀의 엄마이다. 기생충을 기른다는게 무언가 싶지만 정말 자신의 몸속에서 구충을 기르며 연구를 하는 그녀의 엄마는 대단한 박사이고 연구가 이지만 딸의 우울증과 인경장애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도, 공격성과 파괴적인 증상이 나타났던 시기도 바로 이쯤이었다.
1등을 하지 않아도 괜찮고, 박사학위를 받지 않아도 괜찮은
경험한 인생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지만 소설을 보는 것처럼
이렇게 대략적인 이야기만 듣는다면 자신의 연구를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아니라면 엄마가 연구하는 기생충에
나는 좋은 딸이면서 또 나쁜 딸이었다. 좋은 아내이면서 또 나쁜 아내이고, 좋은 엄마이면서 또 나쁜 엄마였다. 그 모든 것이 나였다. 더 이상 나를 분열시키거나 나 자산을 내 몸에서 몰아낼 필요가 없었다. 심리적인 회피나 부정으로든, 나 자신을 죽이려는 극단적인 수단으로든, 아니면 다른 그 무엇으로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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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다소 독특한 제목의 소설을 읽으면서 이러한 모습 가운데서 우리가 진정으로 느껴야 하는 감동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 속에서 더욱 깊은 추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생충 학자로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그러한 모습은 자녀에게는 어떠한 마음으로 전해질까? 이런 물음에 짧지만 우리 어머니의 모습과 많이 중첩되었다. 기생충 학자로 살아간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가족 간의 있었던 아픔과 마주한 시간들을 함께 부둥켜 안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가족애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더할 나위없는 세상의 아픔은 가족 안에서 상처가 위로를 얻고 우리가 각자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방향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기생충은 한마디로 저자와 어머니의 삶에 있어서 두 가지의 의미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하나는 린웨이인의 어머니에게 있어서는 어머니가 걸어왔던 삶의 여정 속에서 과감하게 거쳐 나갔던 그 시간들에 대한 회고의 과정이 되었고, 또한 자신이 가족에게 필요로 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감당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성장의 과정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처럼 한 사람의 일생은 가족 안에서 부모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 속에서 올바르게 형성이 되는지 아니면 어그러지는 상처로 남은 지에 대해서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끊임없이 가족의 일생을 통한 사람의 마음이 성숙해지고 성장되어가는 기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일깨워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하게 포장된 삶에서 벗어나 한 개인이 완성되어가는 그 순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일깨워가는 그 시간 속에서 하나씩 쌓여가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때 가장 가치롭고 흥미로운 세상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받고 주는 존재로 함께 가족 간에 알게 되는 다양한 모습 속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가족은 정말 대단한 하나의 체계이자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 한 모습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서로가 함께 부둥켜 안아가는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게 해 주는 일임을 더욱 함께할 때 깊은 인상을 느끼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자전적인 에세이로 우리에게 한 사람의 일생, 어머니의 삶, 가족이라는 이름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삶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기 떄문에 우리는 쓰라린 속살 그 자체만으로는 노출되고 바라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이 주인공처럼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드러냄으로써 그 상처마저도 포용하는 딸과 그의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가족의 이름을 가히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으로서 추억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책은 우리에게 크나큰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혹시 지금 우리 가족 간에 상처와 얼룩진 속살이를 하는 그런 가족 혹은 자녀와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 가족이 서로가 함께 하는 공동체로서 튼튼하게 만들어가는 존재로서 받아들어가는 계기로 삼는다면 충분히 그 관계는 새롭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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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기생충을 기르는 기생충 학자이신 어머니와 여기서 엄마의 기생충이란 두 가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알 시기, 유충 시기, 성충 시기란 주인공 딸은 유학 갔을 때 홈스테이에서 주인공 딸은 자해로 인한 통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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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우리 엄마의 기생충
요번에 선택한 도서는 중딩딸을 키우고 있는 저에게 도움이 될거 같아서 선택한 도서에요. 대만 출판계 최고의 상인 '금정장' 수상작이라네요. 몸속에 기생충을 기르는 기생충학자 엄마 그리고 기생충과 구더기를 질투하며 성장한 딸의 이야기를 풀어담은 에세이에요
저자 린웨이윈 저자 린웨이윈은 1982년 타이베이에서 태어나 영국 브루넬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하고,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교 폴란드문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저서로 우리 엄마의 기생충, 서툰 엄마들의 교환일기, 이방인, 핑핑平平시집이 있으며 악어들의 거리Ulica krokodyli,아이를 사랑하는 법Jak kocha.dziecko, 검은 노래Czarna piosenka등의 폴란드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나의 엄마와 엄마의 기생충에게 이책을 바친다.
책목록은 크게 알시기 유충시기 성충시기 세가지로 나뉘고 추천사와 후기도 있네요. 엄마와 딸의 내용을 보니 보통 모녀의 대화가 아니죠?! 저자 린웨이윈의 엄마는 워커홀릭 기생충학자여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자라요 딸이 사춘기가 된 이후로는 한 번도 귀엽다고 말해주지 않으면서 린웨이윈는 자신의 엄마가 조금 독특한 것일 뿐 다른 면은 남들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기생충을 기르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몸속에 기생충을 기르는게 꿈이라는 엄마와 그걸 이해못하는 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자란 런웨이윈은 엄마와 가족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부분이 우울증과 자살 자해까지; 책을 읽다보니 제 어릴적 기억과 지금의 우리딸까지..... 전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항상 혼자서 지내는 날이 많았거든여.
참 기억에도 없지만 ㅋㅋㅋㅋ 지금은 편하니 추억상자가 되었지만 어릴적 기억이 항상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아무도 없고~ 그런데 좀 다른부분이지만 이런생각에 저자의 마음도 한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어요
린웨이윈이 이 모든 과정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책을 통해서 직접 읽고 느껴보시길 바래요~ 저에게는 힘이 되어주는 알찬내용도 있었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으며 우리딸은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지기도 해서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해볼까 합니다! 엄마와의 지독한 애증, 젊은날의 반항과 방황가장 가장 아프고 쓰라린 자신의 속살을 담담한 유머로 어루만지는 감동 고백서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저자는 이 책의 목차를 기생충 알 시기부터 시작해 유충을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으로 구성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천천히 이 책을 다시 읽어볼려고요 딸아이가 읽고나서 우리 모녀는 어떤 대화를 주고 받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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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독서는 린웨이윈의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몸속에 기생충을 기르는 기생충학자 엄마와 기생충, 구더기를 질투하며 성장한 그의 딸 (린웨이윈) 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몸속에 기생충을 기른다고~~~? 평소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라 상상을 해보니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기생충을 주제로 다룬 이야기라 그런지 책의 표지가 여러 가지의 기생충으로 그려져있다.
기생충이란, 일생 중 어느 시기에 다른 생물(숙주)의 체표 또는 체내에 기생하며 숙주의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는 생물이다. - 기생충도감 中
책의 구성은 알 시기, 유충 시기 (중간숙주), 성충 시기로 구성되어있다.
조충, 구충, 아기, 고, 모기 등등..
기생충을 너무나 사랑하는 기생충학자 엄마를 둔 작가는 (린웨이윈) 기생충에게 묘한 질투를 느낀다. 기생충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장면에서 작가가 귀엽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왔는데 책을 읽을수록 작가의 젊은 날에 대한 고통과 성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나는 특히 마지막 챕터의 '성충 시기'에 대한 부분에서 특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표현에 서툴러서 감정을 학습해야만 했던 린웨이윈이 결국 감정과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결말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인생을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도록 따끔한 교훈을 주는 에세이여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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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모님의 사랑을 방해받는 요인이라고 한다면
형제 자매라던가 아빠의 야망 엄마의 커리어와 같은 정도의 대상이
존재하겠지만 기생충이 경쟁 대상이 되어야 했던 딸의 이야기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소재가 아니었나 생각했답니다.
저 역시도 부모님의 사랑을 형제 자매들과 경쟁했던 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레드박스 청림출판 신간도서
우리 엄마의 기생충 작품은 나 자신을 몰입하기 좋을 것 같았답니다.
대만 출판계 최고의 상이라고 평가받는 금정장 수상작
린웨이윈의 우리 엄마의 기생충은 실제 작가의 가족사가
담겨 있다고 하여 굉장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들었어요.
기생충과 구더기를 질투하면서 사랑의 경쟁을 해야 했던 딸의
성장기가 그대로 담긴 자전 에세이 작품으로 우리 엄마의 기생충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예요.
쉽게 드러낼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존재할텐데 대만의 주목받는 다양한 재능을 뽐내던
그녀가 자신의 남다른 가족사와 자신의 상처투성이의 아픈 과거를 과감없이
담아낸 이 작품은 그 솔직함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높은 평가를 하고 싶었어요.
쉽게 고백하기 힘들었을 엄마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애착 관계로 인한
심각한 갈등을 시작으로 우울증과 자살 기도같은 심각한 문제까지
상처 가득한 작가 본인의 지난날을 의외로 위트 넘치는 글로 잘 풀어내고 있어요.
매우 심각한 주제와 사건들이 가득했지만 작가는 무척이나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지독한 상황을 유연하게 넘기면서까지 자신의
자전적인 에세이를 충분히 잘 살려냈고 읽는 독자들로 공강대 형성이 잘 되더라구요.
엄마의 사랑을 애타게 갈구했지만 온전히 사랑받지 못했고 딸보다
자신의 중요한 연구 과제인 기생충에 굉장히 몰입했던 엄마에게서 비로소
독립해서 벗어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지고 있답니다.
도서는 매우 독특하게 진찌 기생충의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알 시기인 조충 구충 아기 고 모기 대변을 거쳐 유충 시기 중간숙주인 귀요미충
구더기 벼룩 체체파리 거머리 옴진드기 낭만충 성충 시기인 난소낭종
톡소포자충 실험동물 죽은 태아 포충 이 방산충 소라게 아메바 후기인 책벌레로
나누어져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기생충 성장 과정이 충분히 내용과 싱크로율이 높아요.
너무 사랑하는데 그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면 그 좌절감은 사람을
지독하게 변화시키는 것 같은데 특히나 작가는 엄마를 사랑하다 못해
미워하게 되는 애증의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피폐해진 것 같아요.
특히나 그녀가 부모가 되고 나서야 겨우 엄마에 대한 미움에서
해방되어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데 그 지독했던 성장의 기록이 그녀의
자전적 에세이 속에 고스란히 담아 내면서 애틋한 공감대를 형성해요.
정말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녀의 반항을 이해했어요.
그리고 매우 슬프게도
몸속에 기생충을 기르겠다는 기생충학자인 엄마도
해야했던 안쓰럽고 안타까운 작가의 삶도 가슴아프게 공감했어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고 그것은 생존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아주 단순한 생명체에 가까운 기생충과 경쟁해야 했던
그녀의 삶을 기생충의
성장 과정에 대입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마 엄마의 선언을 통해서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엄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도 받았겠지만 그것을 계기로 진정한
독립과 성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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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린웨이윈의 남다른 인생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자신의 외가집 식구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아버지, 엄마, 그들은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고, 남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부모님은 모두 생물학자였고, 엄마는 워커홀릭 기생충학자이다.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린웨이윈은 부모님의 가랑을 듬뿍 받으면서 살아왔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고, 이상하게 성장하였다. 기생충 홀릭에 빠진 엄마는 딸이 기생충에게 질투를 느끼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딸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결핍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어릴 적 자신이 처음 배웠던 영어 단어또한 엄마가 알고 있는 기생충과 관련된 용어였으며, 그것이 린웨이린의 의식세계에 독특함을 채워 나가고 있다.생각 많고, 내성적이면서, 수줍음이 많은 소녀는 그렇게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방치한 채 청소년기를 거쳐가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할 날을 꿈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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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짧은 기간에 기생충을 언급하는 책을 연이어 읽게 돼버렸다. 하하하~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란 제목이 썩 매력적이지는 않아서 망설였지만... 책 표지의 색감이 완전한 내 취향을 자극했다. 딱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라서 엄청 끌렸다. 온통 표지를 뒤덮은 아메바 무늬는 썩 좋아하지도 썩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그랬다. 기생충학자인 엄마는 몸속에 기생충을 기르고... 딸은 그 기생충을 질투하고... 아, 이 책... 온통 역겨운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로 범벅이 되어 있으면 어떡하지란 걱정을 했었다. 비위가 약한 탓에 남들이 더러운 이야기만 하고 있어도 상상되어 "우웩~"대곤 하는데... 우리 인류가 기생충과 더불어 진화를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썩 호감이 생기지를 않았다. 서민 박사의 책을 읽으며 기생충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 없어진 상태라서 용감하게 도전! 저자 린웨이윈의 엄마 직업이 다만 기생충을 연구하는 학자일 뿐 한 여자의 성장에 관한 책이었다. 이 책의 도입부에 왜 내가 이 여자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읽고 있어야 하나란 글이 있었는데... 솔직히 책을 후반부까지 읽어나가면서 격하게 동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하겠다. 이렇게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 여자는 처음이란 생각에 한심하단 느낌이 저절로 생겼었다.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대단한 사람들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해 못할 것은 없었지만... 어쩌면 저자가 책의 제목처럼 엄마의 기생충이 아닐까란 생각을 던져버릴 수가 없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만 하면 더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텐데 도대체 뭐가 불만인가 싶었다. 천재들의 경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불행한 삶을 살아갔다는데 저자도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했다. 가족 모두가 너무 잘나서 우수함에도 천재가 아니었기에 열등감을 갖게 된 그런 것처럼 말이다. 부모와 양육자의 태도가 아이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들이었다. 물론 부모을 비롯한 조부모들도 저자를 사랑했지만 소통되는 사랑이 아닌 일방적인 사랑이었을까? 감정을 표출할 줄 모른다는 것이 미치는 폐해가 저자를 자해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자식을 주머니 속 캥거루처럼 기르는 저자 부모들... 특히 모든 일을 해결해주려는 엄마의 태도가... 독립하고자 하는 갈망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정작으로 독립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다.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맺기가 힘들고 타인의 칭찬도 호의도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는 저자였다. 아마 머리가 좋았던 탓에 본능적으로 부모에게서 거부 당한다는 불안함에 얽매여 살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남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아이 신드롬에 갇혀 스스로를 자해하며 영혼을 갉아먹었지 싶다. 남자친구와도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던 저자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아기르면서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로 여전히 불안해하지만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의 중요함을 꽤 여러 심리학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기도 한데... 이 책 <우리 엄마의 기생충>에서도 길게 저자의 생활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결론은 그것인 것 같았다. 앞서 이야기했듯 기생충을 연구하는 서민의 책에서도 몰랐던 기생충에 대한 것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각 챕터의 도입 부분을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고 내용도 연관이 있었다. 자기 이야기만 하지 왜 하필이면 기생충 학자인 엄마를 전면에 내세웠는지 의아해했었지만... 우리네 삶이란 것의 교훈을 기생충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겠다 싶어 책 제목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무튼... 책의 표지에 반해 읽게 된 책이었지만 내재된 심리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든 그런 책이었다. 일단은 저자의 태도가 크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었음은 틀림이 없다. 덧붙이자면... 인간의 심리란 참으로 복잡하고... 이해하면서도 이해가 되지를 않고... 양육태도도 엄청 중요하겠다. 부모와 아이도 궁합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의 특성과 부모의 특성도 일단은 궁합이 맞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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