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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아는 게 별로 없지만 더더욱 모르는 게 우리 문화다. 커피만 해도 크레마가 어떻다느니 더치 커피가 어떻다느니 아는 체 좀 하지만 우리 빗 얼레빗이 뭔지 모른다.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무튼 이 책 <하루하루가 잔치로세>는 우리 일상의 하루하루에 어떤 문화가 숨어 있는지 보여 준다. 오늘이 10월 24일이니 책에서 그날을 펼쳐 보면, 상강이다.
집에 한 권 있으면 참고 삼아 보기도 좋고, 아이들 질문에 답이 궁할 때 펼쳐 봐도 좋다. 아니면 순수한 호기심에 알고 싶다는 욕구에 읽어 봐도 좋다. 500쪽이 넘어 좀 두꼅지만 맘 편하게 하루에 한 장씩 꼬박꼬박 읽으면 일 년이면 다 읽겠다.
우리 조상들이 하루하루를 잔치처럼 지냈다는 말이 다 믿기지는 않는다. 암, 믿을 수 없지. 그 배곯던 시절이 잔치 같은 날이었다니.... 그렇지만 지금처럼 인정이 박한 시절은 아니었을 것이다. 잔치도 잔치지만 그 인정이 그립다. 우리 현대인도 제목처럼 하루하루가 잔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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