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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이다. 평소 '내 책'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대여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즈음에는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있다. (그래도 정말 가지고 싶은 책들이나 도서관에서 구할 수 없는 신간들은 꾸준히 구입하는 중~)
워렌 버핏회장님과 반기문 사무총장님.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번쯤은 꿈꾸어 보고, 자신의 멘토로 삼았을 법한 분들이다.
물론 나도 학생때 주식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워렌 버핏이 동경의 대상이었다. 이 분도 어렸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도 시도해보려 했지만...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책은 워렌 버핏회장의 파트와 반기문 사무총장의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내용적인 것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그들의 일대기를 세세히 서술한다기 보다는 그들의 일생에서 굵직한 것들 만을 선별해 서술한다. 때문에 워렌 버핏회장의 경우에는 그의 투자 인생에 대해서 초점이 맞추어져있고, 반기문 총장의 경우에는 그가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 수행한 일들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워렌 버핏회장의 파트를 읽고 내가 느낀 것은 이것 하나다. '부모,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결단력은 더 중요하다.'는 것!
나는 TV프로그램에서 미국 가정의 개방되고 자유로운 모습을 자주 본 적이있는데, 그때마다 부러움을 느꼈다. 버핏회장의 가정을 묘사한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버핏이 어렸을 때부터 장사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가 도와준 것이나, 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버핏에게 직접 주식투자를 가르쳐주었던 아버지.
또한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버크셔 해서웨이 투자회사가 정기적으로 여는 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자신의 어린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온다는 것.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기 위함이라는 한 아이의 아버지의 말이 인상깊었다.
뭐, 꼭 미국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이 부러웠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돈을 벌 수도 없을 뿐더러, 돈에 관심을 가지면 이상한 시선에 휩싸이기 쉽다. 항상 부모에게로부터 용돈을 받으며 자라 온 우리에게 돈에 대해 무지하고 무감각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듯 싶다... 그리고 이는 빨리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 부끄럽게도 나는 반기문 총장님을 유엔 사무총장님이 되신 후에 알게 되었다. 사무총장직을 맡기 전 외교부 장관이었지만, 그때는 뉴스에 관심이 없던 때라... 무지했었던 나였다.
반기문 총장님의 일생은 그야말로 모범 우등생의 전형이다. 또한 그의 스펙(?)도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인품에 대한 스펙은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친절, 배려, 설득, 포용 등..... 우리가 평소에 행동하기 힘든 것들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에너지도 소비된다. 나중에는 내가 뭐하고 있는 것인지 허탈하거나 화가 날때도 있다. 친절, 배려, 포용 등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필요하고, 마땅히 해야하지만 막상 하려면 망설여지고 어렵다. 그런 점에서 반기문 총장은 이 분야에서 가히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듯 반기문 총장과 같은 사람은 처음엔 배척당한다. 가식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시간 보고 경험하다보면 진심이 보이게 된다. 결국엔 그러한 사람들이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방법은 꼭꼭 숨겨져 있는게 아니다. 막상 알고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심각하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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