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흔히 알고 있는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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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나무꾼과 선녀는 사슴이 아이를 셋 낳으면 (혹은 넷 낳으면) 날개옷을 주라고 한다. 하지만 가족을 그리워하는 선녀의 모습이 안쓰러워 날개옷을 주고 선녀는 하늘나라로 훨훨 날아간다. 그 후는 3가지 이야기가 있다. 사슴이 알려줘서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 선녀와 만나 행복하게 산다. 하늘나라로 가지만 어머니가 그리워 천둥마를 타고 내려와 어머니를 만나지만 말 등에 죽을 흘리고 말은 혼자 하늘나라로 간다. 그리고 나무꾼은 수탉이 되어 선녀를 그리워한다. 비룡소에서 나온 '나무꾼과 선녀'는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의 하나인데, 내가 알고 있는 긴 내용이 들어가있고 목탄화로 그려진 그림이 전래동화의 모습을 살려준다. A4보다 조금 큰 크기의 책을 펼치면 동화의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의 모습도 자세히 보여주어 시원하다. ![]() 우리 엄마와 나이가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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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출간된 『옛이야기와 어린이책(김환희 저)』을 읽고 나서 여러 가지 다양한 각도로 만들어진 그림책들을 비교하면서 읽는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 지금까지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처럼 이름난 원작을 재구성한 그림책인 경우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역량을 따지거나 어느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비교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었다. 읽을 책은 많은데 굳이 원전이 같은 이야기를 중복해서 읽어줄 필요가 있겠냐는 짧은 소견에서였는데 다양한 이야기들을 비교하면서 읽어줘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이 생긴 셈이다. 거의 대부분이 구전으로 글이 아니라 말로 전해져 오는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들이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색을 보이는 옛이야기 중 작가가 어느 이야기를 취합하느냐에 따라 옛이야기의 방향이 결정된다. 특히‘선녀와 나무꾼’ 혹은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는 다양한 진행과 결말로 유명하다. 같은 이야기지만 개개인이 조금씩 다르게 기억하는 옛이야기의 대표라 할 수 있다. 하늘나라로 올라간 선녀와 나무꾼이 재회해서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 하늘나라로 올라간 나무꾼이 하늘나라 임금이 내준 힘든 과제를 해결하고 선녀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 지상의 어머니가 그리워 땅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슬퍼하다 죽어서 수탉이 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이 책 『나무꾼과 선녀』에서는 ‘수탉 유래담’을 담아내고 있다. 여권신장 바람에 편승해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제목을 익숙하게 꿰찼을지는 모르겠지만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제목은 옛이야기의 초점이 선녀에게 맞춰줘 있고 나무꾼은 따라가는 캐릭터로 잡아나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비룡소에서 출간된 『나무꾼과 선녀』는 우리에게 익숙한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제목 대신 ‘나무꾼과 선녀’라는 제목을 택함으로써 나무꾼이 중심이 되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는 강한 의지를 짐작케 한다. 줄거리를 정리할 필요를 못 느낄 만큼 뼛속까지 아는 이야기지만 워낙 다양한 유형들이 소개된지라 이 책 『나무꾼과 선녀』에서 다루고 있는 방향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보자. 사냥꾼으로부터 노루의 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선녀의 날개옷을 훔쳐 선녀와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나무꾼이 아이 넷을 낳을 때까지 날개옷을 돌려주지 말라는 노루의 당부를 어기고 결국 날개옷을 꺼내 보였다가 선녀와 이별하고 만다. 다시 노루를 찾아가 하늘나라로 올라갈 방법을 찾게 된 나무꾼은 하늘나라에서 가족들과 재회를 하게 되지만 땅에 두고 온 어머님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보다 못한 선녀가 나무꾼에게 날개달린 용마를 타고 어머님을 뵙고 오라고 말하는데 오랜만에 재회한 아들이 좋아하는 박고지 죽을 서둘러 먹여 보내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일을 그르치고 만다. 뜨거운 박고지 죽이 말 등에 떨어지고 그 바람에 나무꾼이 말에서 떨어지고 용마는 사라져서 하늘로 돌아갈 길은 영영 막혀버렸다. 밤낮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슬퍼하던 나무꾼은 죽어서 수탉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나무꾼과 선녀』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장성환 그림 작가의 목탄화라 할 수 있다. 전래동화 대부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적인 수묵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그림이 눈에 띈다. 무심한 듯 거침없이 혹은 정성스레 꼼꼼하게 목탄으로 그려낸 그림이 하얀 여백과 어우러져 시원하게 열려있다. 하늘 아래 시원하게 드러난 계곡물은 그 발원지인 깊은 산을 짐작케 하고, 바위산이 멀리 보이는 숲은 그 깊이를 한없이 감추고 있고, 험준한 산세는 끊임없이 이어져 백두대간과 합류라도 할 기세다.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와 더불어 들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림의 힘이다. 『나무꾼과 선녀』와 다른 각도로 나무꾼이 하늘나라에서 옥황상제의 과제를 이행하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은 시공주니어의 『선녀와 나무꾼』을 들 수 있다. 비룡소의 『나무꾼과 선녀』와 시공주니어의 『선녀와 나무꾼』을 함께 읽는다면 이 이야기의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읽는 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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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다른 작가, 다른 그림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던 비룡소의 <나무꾼과 선녀> 입니다. 왜 제목에 나무꾼을 먼저 내 세웠을까요?
개인적으로 이런 한국인의 정서가 느껴지는 그림풍을 좋아합니다. (글뿌리 두고두고 한국창작책이 요 느낌이거든요^^;; ← 요 출판사랑 아무 관련 없어요!) 장선화 선생의 목탄으로 그린 그림들이 책의 몰입도를 더 높여주고, 나무꾼의 애절함이 더 묻어나는 듯 해요
<나무꾼과 선녀> 스토리는 다덜 아실테고 그림 위주로 보여 드립니다^^
어느 시골 마을에 늙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았어요
하루는 나무를 하던중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는 사슴을 숨겨 주게 되요 그래서, 사슴이 고마움에 나무꾼에게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하고 간다는 곳을 던져주지요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는 장면을 바위뒤에 숨어 보는 나무꾼님!
목욕을 끝내고 옷을 입고 떠나는데, 옷이 없는 선녀 한분만 탈의한체로 계시네요
옷이 없어 하늘나라로 가지 못한 선녀님과 그 옆에 순박한 표정의 나무꾼..
선녀옷이 없어 하늘나라로 가지 못한 선녀는 나무꾼과 함께 살며 아들, 딸 낳고 잘 살았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여기서 끝내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 식상해도 해피엔딩이 좋은데 말이죠 ㅠ
하늘나라를 잊지 못하는 선녀님을 위해 마음 약한 나무꾼님이 선녀옷을 보여주십니다. 분명 사슴이 아이 넷 낳을때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말이죠
양손에 두아이를 잡고 한아이는 업고 선녀옷을 입고 하늘나라로 날라가는 선녀님! 나무꾼은 어떡하라고...무정하시기도 하여라...ㅠ
나무꾼의 초취한 모습... 이산 저산을 사슴을 찾아 헤매고 다녔나봅니다 사슴에게 이러이러하게 됐다고, 어떡하면 좋겠냐고 자문을 고합니다
사슴에 말데로, 선녀들은 이제 내려와서 목욕을 하지 않고, 두레박을 내려 물을 떠 올려 목욕을 한다고 하는 정보를 입수! 그 두레박에 올라타서 나무꾼은 선녀와 아이들과 상봉을 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던 나무꾼.. 그러나 집에 홀로 계실 어머님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런 나무꾼에게 선녀는 말 한마리를 주며 다녀오라고 하죠. 단, 말에서 절대 내려서는 안된다고요
반가운 어머님을 만났지만, 맨입으로 그냥 보내는게 아닌 우리나라 풍습에 어머님이 주신 국그릇을 말등에 쏟아 부으면서 발이 발보둥을 치죠 그러면서 나무꾼은 말에서 떨어지고 놀란 말은 하늘나라로 올라가버려요
그 이후로 하늘나라에 가지 못한 나무꾼은 하늘만 바라보다가,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홀로 쓸쓸히 살아가던 나무꾼도 죽었어요. 나무꾼은 죽어서 수탉이 되었다는 군요 여전히 선녀가 있는 하늘을 바라보며 " 꼭 가요! 꼭 갈께요! " 라고 외치면서요
나무꾼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 같은 내용의 전래, 명작이라도 출판사별로 작가와 그림에 따라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역쉬 비룡소에서 만들어 낸 책은 달라! 라는 느낌이 오는 책입니다.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다른편도 구입해서 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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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선녀 - 아이가 셋? 넷? 목탄화로 표현된 이야기 속으로~ * 저 : 오정희 * 그림 : 장선환 * 출판사 : 비룡소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는 아마 아이들은 한번씩은 들어봤을거에요. 저흰 큰애도 유치원때도 보고 전래동화로도 몇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뿐 아니라 몇가지 동화들이 버전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3명이면 못올라가는데 2명이라 올라갔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책에선 4명이면 못 올라가고 3명이라 선녀가 올라갔다고 되어 있었지요. 끝부분도 버전들이 약간씩 틀렸구요. 제목도 선녀와 나무꾼으로 보통 알고 있는데 이 책은 색다르게 나무꾼과 선녀였어요. 그래서 살짝 달랐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표지의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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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전래동화로 익히 잘 알고 있는 '나무꾼과 선녀'랍니다. 각 출판사 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원본에 충실하면서 그림화법이 다른 비룡소 전래동화로 만나봤네요. 쓱쓱 스케치하듯 그린 그림이 하얀 표지에 깔끔하게 보여지네요.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눈도 덜 피로한거 같구요. 노루가 사냥꾼에 쫓기자 나무꾼은 노루를 나무짐에 숨기고 사냥꾼에게 다른 방향을 알려주는 장면이에요. 잔뜩 긴장하고 있는 나무꾼의 모습에 웃음이 나네요. 노루로부터 장가갈 방법을 듣게 된 나무꾼은 선녀들의 날개옷을 감추게 되고 드뎌 선녀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에요. 착한 나무꾼이 아름다운 선녀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았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목욕하다 옷을 잃어버려 땅에 남게된 선녀의 마음도 조금은 안된거 같아요. 노루의 충고를 잊어버리고 선녀에게 날개옷을 보여주자마자 하늘나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 버리는 장면이네요.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한순간의 실수로 선녀와 아이들을 눈앞에서 놓치게 생겼네요. 노루에게 하늘나라로 올라갈 비법을 듣고, 두레박을 타고 올라가게 되는 나무꾼..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아내와 아이들과 상봉하네요. 집에 두고온 어머니가 생각나 백마를 타고 어머니를 만나다 어머니가 주신 뜨거운 죽을 말등에 쏟는 바람에 하늘나라로 다시 못갔다는 이야기.. 웬지 해피엔딩이 아니라 더 마음이 아픈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굳이 선녀는 하늘나라에서 살아야만 하는건지 땅에서 나무꾼과 어머니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어머니만 따로 불러서 하늘에서 살면 안됐는지.. 그런 여러 결말을 아이와 이야기 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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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녀석이 요즘 일요일만되면^^ 오후 9시가 되기를 엄청 기다린답니다. 아이가 개그콘서트 중 감사합니다 코너를 좋아하는데요.. 사마귀유치원에서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요 프로를 볼때마다 여기서 얘기해 주는 건 사실이 아니라 얘기해 주었었거든요.. 마침, 비룡소에서 연못지기 서평책으로 나무꾼과 선녀가 적절한 시기에 와 주어서.. 아이랑 읽어보았어요^^
옛날, 아주 먼 옛날, 금강산 외딴집에 나이 차도록 장가들지 못한 가난한 나무꾼이 살았답니다. 어느날 나무꾼은 화살 맞은 노루를 구해 준 덕분에 꿈에 그리던 어여쁜 선녀를 색시로 맞게 되었답니다.. 어느덧 아이들도 생겨 외딴집에서는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넘쳐났답니다. 하지만 이 행복이 계속될 수 있을까요??
나무꾼과 선녀가 다양한 결말이 있어서 어떤 결말일지 너무도 궁금했었답니다.
나무꾼과 선녀이야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는 결말이 참 다양하더라구요.. 선녀가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서 사는 이야기, 나무군이 선녀와 함께 땅으로 내려와 사는 이야기, 하늘에 올라간 나무꾼이 임금이 내준 과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 나무꾼이 수탉이 된이야기 제가 어릴적 읽었던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요.. 비룡소 전래동화 나무꾼과 선녀는 나무꾼이 수탉되었고 그 수탉이 왜 꼬기오라고 우는지도 새삼 알게 되었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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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이번에 비룡소에서 다른 감각으로 나무꾼과 선녀를 출판했다.
전래동화가 모두 비슷한 짜임새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 가겠지만
이번 책은 아주 어린아이보다는 저학년에서 중학년까지도 흥미를 가질법한 표지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친 손놀림으로 만들어낸 굵은 이야기
처음 선녀의 그림을 보고 어른을 위한 책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느낌이 전달되었다..
너무도 성숙한 여인으로 표현된 선녀의 모습 때문이었다
조금 더 사실적인 표현에 중점을 둔것 같다.
전에 보았던 전래의 그저 그런 그림이 아니어서 신선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굵은 선과 여백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노루 그리고 나무꾼과 선녀의 인연 , 헤어짐
홀어머니의 외로움을 그대로 전해주는듯한 겨울 풍경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오래전에 어머니 무릎에서 누워 들었던 아련한 이야기와
내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요 근래의 이야기들
그리고 지금 다시 읽게 된 선녀와 나무꾼
내용은 비슷했지만 처음엔 아버지와 헤어진 아이들의 입장이 되었다가
아이들을 품에 안고 떠나는 선녀의 입장이 되었다가
자식을 멀리 보내고 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되기까지 다시 읽어도 새로움으로 새록새록 다가오는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전래동화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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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 전래동화 18번 [나무꾼과 선녀] 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여성 작가 오정희의 단아하고 정감 있는 글과 장선환의 목탄화로 새롭게 만나는 전래동화
이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가운데 다양한 결말이 있는데, 이 그림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나무꾼이 수탉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목탄화로 거친듯 섬세한 듯 자연스러운 터치와 부분적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색감이 돋보입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산만하지 않아 집중하기 좋은 일러스트예요.
어두운 밤, 날개옷을 찾아입고 돌아가려는 선녀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 선녀의 당혹감이 느껴집니다.
나무꾼과 평화롭게 살다가 아이 셋을 데리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선녀.
동양인의 작은 눈을 표현하다보면 주인공들의 표정 변화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점이 우리나라 그림책의 단점으로 여겨졌었는데 이 선녀는 서글픈 표정이 살짝 드러나네요.
선녀들이 물을 긷는 두레박에 올라타 가족들을 만나지만 두고 온 어머니를 잊을 수 없어 용마를 타고 땅으로 내려간 나무꾼.
하지만 박고지죽을 쏟아 용마에게서 떨어져버린 나무꾼은 수탉이 되어 "꼭 가요!"(꼬끼오!)하고 운다지요.
여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공정하지 않은 전래 동화입니다만 어쨌든 어리석은 나무꾼이 고통 받는 슬픈 결말이니 다행인걸까요?
간결한 그림체지만 숨겨진 재미가 있네요. 3과 4의 수의 비밀입니다.
아이가 셋이면 하늘을 그리며 날아가고자 하지만 아이가 넷이면 나무꾼과 현실에 만족하며 살지요.
마치 나무꾼 가족을 그린 듯한 자잘한 동물 그림은 이 이야기에 대한 은유입니다. 마당에 노니는 암탉과 병아리 셋의 평화로운 모습.
아기 토끼 셋을 데리고 달려가는 어미 토끼.
하지만 어린 사슴 넷을 데리고 어디도 갈 수 없습니다. 자잘한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나무꾼과 선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과연 여자에게 아이는 어떤 존재일까요. 아이가 많아지면 그만큼 나자신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부분이 많아지지요. 여성의 사회 활동이 거의 없었던 그 옛날에도 육아의 고단함과 무한희생에 대한 서글픔은 있었나 봅니다.
전래동화치고는 그림이 간결하고 눈에 잘 들어와 아이가 잘 봅니다. 역시 아이들은 작은 사물에 민감한 것인지 숨겨진 동물 찾기를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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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상상력을 꿈꾸게 만들고, 말이 가지는 읽는 재미 뿐 아니라 주인공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용기와 자존감을 준다는 것, 그리고 다소 엉뚱한 상황설정이 상상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비룡소에서 나온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 한 번 들어 보실래요?
옛날, 아주 먼 옛날 나무꾼이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금강산 기슭 외딴집에서 살았대요. 어느날, 나무꾼은 화살을 맞은 작은 노루를 사냥꾼으로부터 구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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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답으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깊은계곡을 알려주며 옷을 감추고 선녀와 혼인하되 아이 넷을 낳을때까지는 절대 옷을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나무꾼은 선녀옷이 없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셋째 선녀와 혼인하고 알콩달콩 아이셋 낳고 잘 살고 있었대요.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은 깊숙히 감춰왔던 선녀옷을 꺼내 아내 앞에서 자랑삼아 노루와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 놓게 되네요. 밤마다 날개옷을 꺼내보던 아내는 보름날 밤, 선녀옷을 입고 아이 셋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답니다. ![]()
하루 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을 잃은 너무꾼은 또다시 노루의 도움으로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선녀와 아이들을 만나지만 외딴집에 혼자 있을 어머니 생각에 또다시 맘이 편하지 않아요. 괴로워하는 남편에게 땅나라에 갈수 있는 날개달린 용마를 알려주는데.. 하지만 결코 말에서 내리지 말라는 선녀의 당부를 또 어기고 말에서 떨어집니다. 밤낮으로 하늘을 보며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나뭇꾼은 죽어서 수탉이 되었다고 해요 꼭 "꼭 가요, 꼭 가요!"라고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이 책은 큰 판형의 책으로 큼직큼직하고 시원하면서도 여백을 충분히 살려 한국적인 멋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그림에서 눈을 뗄수 없었답니다. 초록이 우거진 숲의 색감은 싱그럽고, 하늘과 연결된 선녀들이 목욕하는 장면은 신비로우며, 곱게 물든 가을의 색은 울긋불긋 예쁜 우리의 자연을 담아내는 등 생생함을 살린 이야기와 그림에 빠져 한 장 한 장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네요.
나무꾼과 선녀의 다양한 결말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나무꾼이 수탉이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씌여진 이 책은 목탄화로 그려진 그림이라 우리 옛이야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의 특성 때문인지 그 옛날 모습을 보는 듯 착각이 들어 아이들도 쉽게 이야기에 푹 빠져 드는 효과가 있구요.
읽는 재미, 보는 재미 모두를 갖춘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아이와 함께 읽는 전래동화 시리즈로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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