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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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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니참, 오랜만이에요. 삼성을 나온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그 동안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삼성이라는 이름과 관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하지만, 그동안  만난 많은 사람들은 "왜 그 좋은 회사를 그만 두었냐"고 물었고,이제는 나 자신도 왜 그 좋은 직장을 때려치웠던가 그 이유가 가물가물해져가고 있는 참이었어요.얼마전, 후원하고 있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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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니

참, 오랜만이에요. 


삼성을 나온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그 동안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삼성이라는 이름과 관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동안  만난 많은 사람들은 "왜 그 좋은 회사를 그만 두었냐"고 물었고,

이제는 나 자신도 왜 그 좋은 직장을 때려치웠던가 그 이유가 가물가물해져가고 있는 참이었어요.


얼마전, 후원하고 있는 단체의 홈피에서 이 책의 리뷰를 발견하고

바로 "내가 아는 그 이은의"라는 직감이 왔어요. 그리고 바로 책을 구매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삼성에 여사원으로 근무하며 느꼈던 답답함과 억울함이 수시로 밀려들었고,

까맣게 잊었다고 생각했던 지난  일들이 사진첩을 보는 양 생생히 떠오르네요.

그리고, 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고 믿었던 삼성에서의 2년이란 짧은 시간이 

실은 생채기가 더 많았던 많이 아팠었던 때였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어요.


옆 부서에 근무해서 언니랑 그리 친해지지도 못했고, 

제가 퇴사하고 난 후에 언니의 투쟁이 시작된 거라

사건의 경과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나마 언니가 잘 싸웠고, 잘 지내고 있다는 걸,

그리고 오만하고 무능력한 삼성내의 악의 무리들에게 정의의 어퍼컷을

제대로 날렸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되어 참 기뻤어요.


언니의 생생한 필력덕분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갑니다,

실은 지난 세월동안 이른 퇴사를 한 끈기없고 무능력한 제 자신을 

알게모르게 원망했던 때가 많았거든요. 


꼭 쓰임많은 변호사가 되시길 빌어요.

우리나라엔 언니의 용기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아주 많은 것같으니까요.

화이팅!


시드니에서 후배 정아가....



i********h 2011.12.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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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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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받은 후 예쁜 겉표지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한데 삼성을 살다 12년 9개월이라는 말 밖에 없어 자칫하면 삼성에서 신입사원이 되어 12년 9개월간 근무한 어느 삼성맨의 이야기인가 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 내부 직원이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었습니다. 에세이인 만큼 글들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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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받은 후 예쁜 겉표지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한데 삼성을 살다 12년 9개월이라는 말 밖에 없어

자칫하면 삼성에서 신입사원이 되어 12년 9개월간 근무한 어느 삼성맨의

이야기인가 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 내부 직원이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었습니다.

에세이인 만큼 글들은 쉽게 단숨에 읽어내려져 갔습니다.

글쓴이가 처음 삼성에 입사한 날 부터 근무하며 겪었던 일들,

그리고 직장 내 성희롱을 받고 그 이후에 그 사실을 고지했다는 것으로 받는

직장 내 차별들 그리고 글쓴이가 삼성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시간순서별로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생활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내가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글을 읽으며 어느새 글쓴이와 한마음이 되었고 자세한 서술들은 저로 하여금

회사 생활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직도 여성이라는 암묵적인 차별속에서 어쩌면 수많은 다른 여성 직장인 처럼

직장 내 성희롱 문제에 대해 쉬쉬하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 글쓴이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t****2 2011.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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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부제 : 12년 9개월
"[삼성을 살다] 부제 : 12년 9개월" 내용보기
역시 부담되는 책 중에 하나..'삼성을 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치적으로 연결된 작품들을 이야기 할 때는 (예전에 말했던 것 처럼) 종교에 대해서 다루는 것 보다 힘들어 진다.    심지어 뭐...인셉션이었나,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남겼는데도 그것조차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며 나도 모르는 사람이 내 글에 덧글을 다는 것을 보고 경악했고 더 심란해졌던 것은 투표 독려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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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부담되는 책 중에 하나..'삼성을 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정치적으로 연결된 작품들을 이야기 할 때는

(예전에 말했던 것 처럼) 종교에 대해서 다루는 것 보다 힘들어 진다.

 

 심지어 뭐...인셉션이었나,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남겼는데도 그것조차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며 나도 모르는 사람이 내 글에 덧글을 다는 것을 보고 경악했고

더 심란해졌던 것은 투표 독려글에서 였다.

 

 나 또한 신념이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누가나다 볼 수 있는 글이라면 최대한,

적어도 내가 정치적으로 어떠한 면을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면 공정하도록 노력해야했고

그렇게 쓸려고 노력했다. 그랬는데 떡하니 달려있던 덧글에 경악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저 투표를 다들 하셨으면 좋겠는 바람에 글을 올렸던 것이고,

소위 그렇게 진보나 보수나 들들 볶던 젊은 청년층에 대해서 어쨋든 국민의 권리를 다하고자

글을 올렸던 건데 -_-...

 

 뜬금없이 달린 덧글.............................................................

그래서 난 최대한 정중하게 저는 이 글을 투표격려

차원에서 작성한거지 어떠한 정치적 견해를 나누고자 한것이 아니며

청년층 역시 100% 보수일 수 없지만 100% 진보이지도 않다는 뉘앙스의 덧글을 다시 달아드렸다.

그 뒤에 혼자 ㅋㅋㅋㅋㅋㅋㅋ거리시며 뭐라뭐라 하시더라.

 

 그래서 난 그냥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더니, 그 다음날 모르는 닉네임으로

정말 가볍게 한마디로 날아온 쪽지 하나.

 

"그래요, 님 말이 다 옳고여. 내가 사라질께여" 라는 뉘앙스의 한 줄.

 

 장문의 답쪽을 써서 보내기 했더니 아예 네이버를 탈퇴했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그 뒤로는 더욱이 더 정치적 이야기는 하기 싫다. 정말 싫다.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도 싫고...

 

 서론이 길었네. 그래서 이 책 역시 많이 망설여진다.

내가 말한 견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생각될지.. 그래서 최대한 fact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정말 이런 책은 독자들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여성으로써 부당한 일들에 대해 홀로 도전한 사원 '이은의'씨.

같은 여자로써 안타까웠고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편하게

그 길을 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든다. 그래서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보고 이러라고 한다면 나는 싫다. 상대가 '삼성'이라는 대기업이라서가 아니라

나는 사회에 맞서고 이러한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 철저히,

나를 위해서 다른 방법으로 그 대상들을 괴롭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래, 이렇게 말하면 분명 다른 사람들은 비겁하다고 말할 것이다.

맞다. 난 사회의 권위에 비겁하지만 그래도 만약

내 나름대로의 복수를 한다면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직장뿐만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라면

선배 언니가 걸어간 길을 한번쯤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로스쿨에 들어간 이은의씨가 만약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그냥 다른 것 없이

당신에 끝없는 도전에 찬사를 보내고 이제 힘든일이 지나고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여행을 좋아하신다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어떠한 면에서

나는 이은의씨가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2012.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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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삼성을 살다 -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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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성.한국에 삼성이 없으면 경제가 어떻게될지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그런 굴지의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해서 승소한 그녀의 이야기.더군다나 삼성 직원으로서 일하면서 소송을 했던지라 더욱 궁금했다.꼭 삼성이 아니라도 일하는 직장을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어려운 일일지 재판에 대해 잘 알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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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성.
한국에 삼성이 없으면 경제가 어떻게될지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그런 굴지의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해서 승소한 그녀의 이야기.
더군다나 삼성 직원으로서 일하면서 소송을 했던지라 더욱 궁금했다.
꼭 삼성이 아니라도 일하는 직장을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 재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도 예상이 되었다.

 

 

삼성에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고, 또 그만큼 실력도 보여주고 있던 그녀는
상사의 성희롱으로 모든것이 뒤엉켜버렸다.
사내규칙이 무엇보다 엄격하다는 대기업에서 그런 문제에 대해 외면하고,
동료들도 혹 자신에게 어떤 피해가 올까봐 그녀를 외면해버렸다.
그냥 참던지, 회사를 그만두던지, 맞서 싸우던지해야했는데 그녀는 당당히 싸우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녀가 바란것은 가해자의 정식 사과와 마주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 전부였는데
회사에서는 마치 그녀를 꽃뱀으로 여기면서 온갖 부당한 처사를 내렸다.
그녀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발령을 내리고, 그곳에서 어떠한 일을
그녀에게 할당하지도 않고, 여러 부서장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녀에게 말도 안되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면서 그녀를 좌절시키고 있었다.

 

 

회사의 처리결과 응답도 없고,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만하자 그녀는 공식화 시키기로 마음먹고
삼성을 상대로 소송 준비를 하고 재판을 하게된다.
그 과정을 삼성내에 직원으로 있으면서 겪었던지라 직장내의 눈초리가 어떠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상상이 될 것이다.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아마 수백번도 '그냥 때려치우고 나오면 그만인데'라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혼자서 끝까지 싸웠고, 그리고 5년여의 걸친 법정싸움은 그녀의 승소로 끝이났다.

불안했지만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힘들었지만 용기를 내서 당당히 맞선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나였으면 과연 그녀처럼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 상상이 안된다.
주변의 눈초리를 참을 수 있을지, 무엇보다 계속되는 회사의 부당한 처사를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읽는내내 삼성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불법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건희 회장은 엄청난 부와 힘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며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에서, 나름 고급인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회사에서
직원을 상대로 그렇게 엉터리로 얼렁뚱땅 일처리를 했다는 것이 이해도 안되고,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소통이 이뤄져서 무슨 발전을 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
심하게는 삼성도 별거없고, 별수 없구나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 힘든 상황을 모두 마무리하고, 퇴사한 그녀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자칫 좌절해서 인생을 망쳐버릴 수도 있었을 일인데 그녀는 지금 당당히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두렵고, 불안하고, 위험하고, 무서웠을 과거의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이제는 더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그녀를 응원해주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그녀가 참 감사하다.

 


 



d****i 2011.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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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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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나온 여자 이은의. 어떻게 보면 정말 부러운여자이다. 지금 직장을 못잡고 아니면 직장을 잡아도 월급이 100만원선정도인 사람들..이 보면 복에 겨워 하는구만 할수있을수도 있는책이다. 나도 역시나 그 사람중에 하나였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으로써 정말 부러운게 하나둘이 아니였다. 휴가가 많다는거 혜택이 많다는거..그래서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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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나온 여자 이은의.

어떻게 보면 정말 부러운여자이다.

지금 직장을 못잡고 아니면 직장을 잡아도 월급이 100만원선정도인 사람들..이 보면 복에 겨워 하는구만

할수있을수도 있는책이다.

나도 역시나 그 사람중에 하나였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으로써 정말 부러운게 하나둘이 아니였다.

휴가가 많다는거 혜택이 많다는거..그래서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겠지만...

 

이 이은의라는 작가님은 정말 삼성에 다니면서 온갖일은 다 당한것 같다.

지금 내가 겪는것과 비슷한 왕따도 겪었고,

처음 입사해서  배치도 받지 못하고 비정규직 사람들과 공장에서 일을했고,

성추행을 당하고, 그 당사자와 같은건물에서 일을하고,등등..

 

정말 읽다가 보니 겉으로 보이는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쓴이 또한 부모님의 자랑이였을터...

그러나 실상은 이런 시궁창 같은 현실이였다.

 

나또한 직장이 좋은것도 아니고 환경도 좋지않아 정말 생각하고 있는중이다

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얼마나 오래 살려고 이렇게까지 일을해야 하는지..

 

글쓴이 처럼 다시 새삶을 시작해볼까..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자기 미래는 자기가 선택해야 된다는것을 말해주고싶다..

 

i***o 201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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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 이은의씨의 위험한 동거, 얼마면 돼?
"삼성을 살다 - 이은의씨의 위험한 동거, 얼마면 돼?" 내용보기
이 책<삼성을 살다>는 평범하지만 상식적인 대학생이  '삼성공화국'에 들어가 어떻게 좌충우돌 삼성문화를 배우고 프로 영업사원으로 거듭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투사가 되어 계란에 바위치기를 하듯 사람들이 다 뜯어말리는 회사와 전쟁을 했는지, 그것도 12년 9개월간 삼성에 다니면서(사실,근 5년간은 일도 주지않았더군요) 를 치뤄냈는지 결국 어떻게 삼성을 재판에서 이겼고
"삼성을 살다 - 이은의씨의 위험한 동거, 얼마면 돼?" 내용보기

이 책<삼성을 살다>는 평범하지만 상식적인 대학생이  '삼성공화국'에 들어가 어떻게

좌충우돌 삼성문화를 배우고 프로 영업사원으로 거듭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투사가

되어 계란에 바위치기를 하듯 사람들이 다 뜯어말리는 회사와 전쟁을 했는지, 그것도

12년 9개월간 삼성에 다니면서(사실,근 5년간은 일도 주지않았더군요) 를 치뤄냈는지

결국 어떻게 삼성을 재판에서 이겼고 그녀는 이제 무소속이 되어 이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주 담담하고도 경쾌하게(?) 그려낸 삼성과의 위험한 동거이야기이자

철없던 20대 여성을 성숙한 사람으로 만든 따스한 성장소설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삼성은 그저 '삼성공화국'이라는 이건희옹과 로얄패밀리들의 코메디같은 가쉽과

신기하게도 노조도 없는, 똑똑하면서도 천편일률 똑같은 삼성맨 집단문화, 그리고

골때리는 시대착오적 아이러니? 정도로 피상적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서

나니 이 책<삼성과 살다>는 단지 다위과 골리앗의 처절한 싸움이야기가 아니더군요.

 

이 책 <삼성을 살다>을 쓴 이은의씨라는 재기발랄하면서도 똑소리나는 한 여성을 통해

삼성이 단지 이건희옹 일가의 것이 아니고, 실제로는 삼성안에는 수많은 삼성노동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일하고 땀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삼성직원들도 노조를 만들고, 데모도 하고, 고민도 하고, 반항도 하더군요.

오죽하면 MJ라는 단어도 생겨났겠습니까? MJ가 뭐냐고요고? 삼성에 반하는 내부

문제아를 분류하여 그렇게 불렀다고 하네요.

 

 

이 책 <삼성을 살다>의 저자 이은이씨는 공부보다 여행이 좋고 삼성에서는 해외영업을,

대학원에서는 공포영화로 석사를 받은 재주꾼입니다. 뭘해도 무죄라고 주장하는 회사와

남들이 다 말리는 소송을 하고 이긴 후 12년 9개월의 삼성걸 생활을 접고 로스쿨에 들어가

현재는 늦깍이 학생으로 법을 공부하고 있더군요.

 

삼성은 최고 인텔리 집단이라는데 그곳에서도 여전히 회식문화는 똑같더군요. 출장에서의

성희롱적 발언과 회사내에서는 본부장의 불쾌한 스킨쉽등도 어느 조직에서나 일어날법한

일들이었습니다. 이은의씨는 성희롱을 회사에 이야기하고 조치를 요구한 뒤에 파란만장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옮겨간 팀에서는 첫 팀장면접때 "직속 부서장 등에 칼을 꽂았다는 게

사실이야?" 란 질문으로 험한 회사생활이 펼쳐지죠.  5년에 걸친 부당한 일에 항변하는

법정싸움을 하면서도 이은의씨는 삼성에 계속 출근을 하면서 버라이어티한 수모와 수난을

버티어내고 이겨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과정을 비장하지않게 담담하게 묘사합니다. 

삼성과 싸우면 일개 개인은 손해,라는 선입견을 이겨내고 결코 시들거나 망가지지도 않고 

다정하고 쾌활하게 담아 냈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은의씨는 솔직하더군요.

'상사의 성희롱을 회사에 말하는 것이 조직 부적응'이며 '지각한 적이 있고, 꽃무늬그려진

청바지를 입고 출근한 적도 있는 무능한 직원'이라고 끝까지 우기면서도 원빈처럼

얼마면 되냐고 우회적으로 사람을 동원하면서 묻던 삼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고 말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솔직한 토로합니다. 누가 무슨 일은 하느냐고 물어보면 해외영업을 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나 삼성다녀!"라고 말했었던 자신을요.

 

또 재미있는 카더라통신을 확인사살해주는 부분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사장이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미리가서 사장이 먹을 음식을

먹어본다는 대목이요. 3-4가지씩 비싼 음식을 미리 먹어보고 호텔방 매트리스까지 점검해서

회사경비로 바꿔놓아야 하는 것은 삼성 직원들은 알사람은 다 안다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아는 지인이 삼성의 그룹비서실에 있었는데 실제로 그분이 술자리에서

농담삼아 한 이야기가 비슷했습니다. '에이~ 설마~~! 회화화한거겠지"했는데 진짜

실화였더군요.

  

그것뿐이랴. 일개 8년차 대리를 대하는 삼성은 말랑하면서도 쫌스럽고 똑똑한척

젠틀하면서도 음흉하고 심지어는 불쌍합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 있자

삼성내 직원들의 모든 컴퓨터에 한겨레 웹사이트 IP를 바로 막아버리고, 그녀가

언론 인터뷰를 할까봐 아침8시부터 퇴근할때까지 회의실에 가두고 점심까지 도시락을

시켜주는 센스하며.블로그에 회사 이야기를 올리면 바로 회사에서는 반응하는 식...

하여간 이 다양한 에피소드는 직접 읽어보세요. 시트콤이 따로 없습니다^^ 

 

읽으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 대필해주었나??

그만큼 문체와 묘사와 흐름이 흡입력있고 맛있게 씌여져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글을 쓰고싶어서 방송작가연수원을 다녔더군요. 글 잘쓰는 것은 정말 대단한 복이죠.

예를 들어 이런 표현들 참 맘에 들었어요. 이은의씨가 바람을 쐬기위해 친구와 같이 간

여행길, 혼자서 절을 구경하려고 산을 오르는데 그 고즈넉함이 무서웠습니다.

이때 그녀의 표현!!

 

'계곡에서 소복입고 머리 푼 구미호가 빨간 간을 박박 씻다가 나를 쳐다기라도 할 것처럼'

그렇게 무섭다고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결국 그녀의 블로그가 어디있나 찾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이은의씨의 블로그(http://blog.hani.co.kr/pjasmine/)에 올라온 최근의 그녀

입니다. 이은의씨가 발간된 자신의 책을 들고 학교까페에서 찍은 기념사진이래요.

DSCF1857

 

이 책을 덮으며 떠오른 대사가 있습니다. 이은의씨는 한때 삼성 빌딩을 볼때마다 영화

<친구>의 대사를 읊조렸다고 합니다.

 

너나 가라 하와이..

 

남극빼고는 왠만한 대륙을 다 다녀봤다는 그녀가 가장 어려운 여행이자 익스트림 모험은

"평범한 일상"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구아수폭포의 분말을 온몸으로 맞으며

행복해했던 그 추억처럼 그렇게 한국땅에서의 평범하한 일상을 폭포처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이은의씨의 로스쿨 합격을 늦게나마 축하드리고, 앞으로는 그녀가 쓰는 여행과 영화에 관한

책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삼성공화국과의 위험한 동거를 유쾌한 성장소설로 승화시킨 실화.
직장생활을 하는,혹은 꿐꾸는 여러분에게 이 책<삼성과 살다>를 강추합니다!!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 참여리뷰입니다.

m******e 2011.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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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추행
"직장내 성추행" 내용보기
한 여성을 일생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펼쳐 놓은 소설이 담겨 있을 것만 같은 예쁜 표지와는 다르게, 이 책은 삼성이라는 우리 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다녔던 한 여성으 그곳에서 받았던 여러가지 차별과 부당했던 일을 중심으로 털어놓은 에세이이다. 1998년, 대학을 졸업 한 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고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저자가 닥친 여러 가지 일들, 입사합숙교육원
"직장내 성추행" 내용보기

한 여성을 일생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펼쳐 놓은 소설이 담겨 있을 것만 같은 예쁜 표지와는 다르게, 이 책은 삼성이라는 우리 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다녔던 한 여성으 그곳에서 받았던 여러가지 차별과 부당했던 일을 중심으로 털어놓은 에세이이다. 1998년, 대학을 졸업 한 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했고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저자가 닥친 여러 가지 일들, 입사합숙교육원에서 회사 창업주의 위인전이나 오너의 어록을 수능시험 치르듯 외우고 시험 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부산 사업장에서의 단체 활동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문제 사원으로 찍혀 눈살을 받는 등 결코 쉽지 않은 회사 생활을 보냈다. 2005년, 상사의 성희롱 문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회사와 송사를 벌였고 무려 5년의 소송 끝에 이겼다. 왕따와 갖은 모욕 속에서도 악착같이 회사를 다녔고, 끝까지 소송을 끌고 간 이 대단한 여성, 처음엔 정말 지독한 여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단지 의지가 곧은 평범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은 회사 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여성에게 끌리고 자꾸만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이 남성의 본능이라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여사원이라고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야한 농담을 건내고, 성적인 농담을 하는 등의 행위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왠지 저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이 나라의 여성을 대표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다 견뎌준 저자에게 나 또한 큰 빚을 진 것 같다. 이제는 로스쿨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은의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m****0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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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뷰어다 이벤트 참여 리뷰]삼성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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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정말 동네 슈퍼도 아닌 재벌그룹 삼성에서 이렇게까지 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조직적으로 여직원 성희롱을 은폐하거나 조작하고 음해하며 왕따시키고 음해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는 곳이 다름아닌 삼성이라는게 너무 챙피하고 부끄럽다. 그동안 내가 사회문제나 여성문제에 너무 관심이 없어 이 문제가 5년여를 끌어온 문제라는 것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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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정말 동네 슈퍼도 아닌 재벌그룹 삼성에서 이렇게까지 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조직적으로 여직원 성희롱을 은폐하거나 조작하고 음해하며 왕따시키고 음해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는 곳이 다름아닌 삼성이라는게 너무 챙피하고 부끄럽다.

그동안 내가 사회문제나 여성문제에 너무 관심이 없어 이 문제가 5년여를 끌어온 문제라는 것도 몰랐는데 사회를 다시 보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다.

사실, 성희롱 문제는 범위를 어떻게 지정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고 실제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쾌한 경험도 있었고 또 사업부의 한 차장급이 외주회사 여직원을 성희롱 했다고 하여 암튼 그 문제를 시작으로 우리 사업부의 앞일에 암운이 드리워졌던 안좋은 기억도 있다.

회식 때 파견나갔다가 들어와서 입사 후 근 1년 만에 처음 보는 어떤 차장과 회식자리에 맞은 편에 앉아 있었는데, 생전 낯� 모르던 사람이 대뜸 여직원들 둘 앞에 두고 한다는 말이 자기 아들이 사춘기가 되어 목욕탕에 갔더니 사타구니가 시커멓다는 말을 우리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했다.

그 때 정말 앞에 있던 맥주잔을 짚어 던지거나 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대체 어디서 어디까지 참거나 농담으로 생각하거나 기분을 망치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 못들은척 해야 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두번째의 성희롱은 우리 부서내에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외주업체 여직원이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부터 알려진 문제라 상황은 자세히 모르겠으나 그때 경험이나 이 책에서 이은의씨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상사나 하나같이 어이없는 것은 본인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바로 했다면 문제가 더 커지지 않을 수 있는데, 가해자들은 절대로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절대적으로 회피한다는 것이다.

이미 삼성에 관한 전작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를 통해 이건희 회장 일가에 충성을 맹세하며 가신처럼 행동하는 이학수, 김인주 같은 인간들이 얼마나 한심하며 부도덕한 인간들인지 그런 인간이 삼성 임직원들을 쥐락펴락 한다는 것이 못내 슬프기까지 했는데, 실상 세미나 등을 통해 멀리서 본 삼성 임직원들은 세련되고 스마트하고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전작과 이번 책을 통한 삼성 내부 임직원들의 모습은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고 해도 초일류기업이라 일컬어지는 기업의 이미지와 어울리지가 않는다.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실 여러 상사들 때문에 괴로운 적이 많았는데 그런 사람이 왜 하필 내상사인가, 왜 저렇게 무능하고 멍청한 사람이 내 상사여야 하는가 그런 문제로 늘 좌절했고 괴로워 하면서 회사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했었는데, 결국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어디나 매한가지다. 여자들은 결혼과 육아문제로도 충분히 차별을 받고 있는데 직장내 성희롱문제에 까지 노출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여성들은 사회생활하기가 얼마나 힘이 든지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쓴 이은의씨에게 무척 감사하고 거의 동갑인것 같지만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 나라면, 아마 법적 투쟁까지는 고사하고 드러워서 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못했을 것이고 상대가 대기업이라면 더더욱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그러나 12년 9개월을 삼성에 다니면서 그중 5년을 법적 투쟁을 하면서 최종 판결이 날때까지 온갖 불이익과 왕따와 수모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출퇴근을 했다니 그 의지가 놀랍기도 하고 한편 이 책을 읽는 수많은 여성 직장인들,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여직원들에게 많은 감동과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을 다시본다.

y*****5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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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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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분개와 광분이 멈추지 않았던 책...나라면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을 아니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해내지 못했을 일을 저자는 1년도 아닌 강산도 바뀌었을 십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며 이루어 냈다.작은 회사도 아닌 내노라하는 대기업에서 조차 여자로 살아가기란 녹록치 않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여자들이 내목소리 내어 살 곳은 도대체 어디인지...큰 용기 내어 싸워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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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분개와 광분이 멈추지 않았던 책...
나라면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을 아니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해내지 못했을 일을
저자는 1년도 아닌 강산도 바뀌었을 십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며 이루어 냈다.
작은 회사도 아닌 내노라하는 대기업에서 조차 여자로 살아가기란 녹록치 않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여자들이 내목소리 내어 살 곳은 도대체 어디인지...
큰 용기 내어 싸워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작은 힘이지만 이 사회를 바꿔나갈수 있는 큰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e***2 201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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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삼성을 살다] 참 안타까운 삼성에서의 12.9년
"[책-삼성을 살다] 참 안타까운 삼성에서의 12.9년" 내용보기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나의 일생에 이런 상처가 되는 경험이 없었으면 하는 것. 을 저자는 겪었고. 그것을 피하지 않고 12년 9개월 동안 싸운다. 삼성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와는 다른 차원의 삼성이야기. 김용철 변호사는 고위직에서 알게 될 만한 일들을 밝혔다면, 이 책의 저자와 책은 삼성에서 일반직원들이 맞닥트릴 수 있는 일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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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나의 일생에 이런 상처가 되는 경험이 없었으면 하는 것.

을 저자는 겪었고. 그것을 피하지 않고 12년 9개월 동안 싸운다.

삼성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와는 다른 차원의 삼성이야기.

김용철 변호사는 고위직에서 알게 될 만한 일들을 밝혔다면,

이 책의 저자와 책은 삼성에서 일반직원들이 맞닥트릴 수 있는 일들의 이야기다.

책은 저자가 여성으로서 삼성공채에 입사하는 풋풋하고, 설렘의 시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IMF와 함께 시작된 회사생활은 삼성자동차 부품회사로 공장실습배치(?)부터 시작된다. 그것도 약 1년여 동안.

그 기간에 회사는 합병이라는 일이 생기고, 불안한 직원들은 여러모양으로 우왕자왕하며 파업을 하고, 저자는 현장배치에 따라 쓸려가며 파업에 참여한다.

그 시작이 그의 12년 9개월의 삼성생활을 만든다.

그는 파업주동자로 삼성에서 낙인찍는 일명 MJ(문제사원)로 분류되고, 우여곡절 끝에 그는 미구주남미수출 영업맨(?)으로 발령받고 실적도 쌓는다

그러나 성희롱 행동을 자주하는 상사는 출장을 가서도 그 짓을 멈추지 않는다.

그로인한 개선은 없고, 그런류의 피해자들은 왕따 당하고 지쳐가다 퇴사한다.

저자는 그러지 않고 공개적 개선을 요구한다.

그리고 퇴사하기 전까지 몸담을 그룹 내 사회봉사단으로 발령받게 된다.

그는 늘 인사고과에서 C-로 실적에 상관없이 저평가를 받고,

인사부서에 경계와 감시의 대상이 되고,

부서 내에서는 부담스럽고, 골치 아픈 직원이 된다.

여러 회유와 협박이 뒤를 잇는다

그런 힘든 과정 속에서도 저자는 여행을 자주가고,

지인들과 그리고 삼성의 지지해 주는 직원들로 인해 어려운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처음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을 두드리고,

담당 실무관이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시정권고 결과를 얻어내지만

삼성은 행정소송으로 불복한다.

민사와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힘든 싸움

그는 그 속에서 자기 번민과 이 싸움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정립해 가기도 한다.

자기가 그 이전의 피해 직원들처럼 지쳐 타협하고, 타협금을 받고, 퇴사하고 하면

이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는 1인 싸움을 해 나간다.

결과로는 행정,민사 소송에서 다 승소한다.

보상금은 4천여만원 그리고 회사는 패소했음에도 위로금으로 저자에게 금전을 지급한다.

참 이상한 회사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담담한 기록에 답답함도 느끼고, 그냥 피하지 라는 생각도 갖고 그리고 참 삼성 돈 많네 라는 생각도 가졌다.

이런 일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바보]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이 접했던 나.

왜 사서 고생해? 삼성에서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서 저런 것일 거야 라는 등의 말이었다.

그는 2010년 10월에 삼성을 퇴사했다.

지금은 로스쿨에 다닌다.

이 책은 삼성에서 삼성과 싸울 때 지지해준 삼성맨들에게 약속한 자기의 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아무래도 2편도 있을 것 같다.

서평을 쓰면서 결론적 나의 느낌을 쓰려고 했는데,

결론이 안난다. 정리가 안된다. 그저 큰 현실과 싸운 한 여성의 긴 행로였다고 하기엔 그 상처와 과정이 가슴을 아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의 건승을 빈다. 그가 긴 싸움을 하며 일본에서 미치도록 스키를 탔던 것처럼

이후의 여정도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미치도록 하며 행복하기를 빈다.

추신 : 회사 다니며 3일만에 읽었다. 그리고 3일동안 그와의 삼성 이야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째.

a*****e 201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