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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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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김해우/ 크레용하우스)어느 날 텔리비젼을 보던 작가는 집에 쓰레기를 왕창 쌓아 두는 할머니를 보았다고 한다. 고집이 아주 센 할머니 였고, 이웃들이 더럽고 냄새 난다며 항의가 거셌지만 그 할머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단다. 그 모습을 본 작가는 이상한 할머니라고 생각했지만,할머니에겐 가슴아픈 사연(사고로 자식을 잃었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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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김해우/ 크레용하우스)


어느 날 텔리비젼을 보던 작가는 집에 쓰레기를 왕창 쌓아 두는 할머니를 보았다고 한다. 고집이 아주 센 할머니 였고, 이웃들이 더럽고

냄새 난다며 항의가 거셌지만 그 할머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단다. 그 모습을 본 작가는 이상한 할머니라고 생각했지만,

할머니에겐 가슴아픈 사연(사고로 자식을 잃었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프로를 통해 작가는 소재를 생각하게 되었고,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로 출간되었다.



횟집을 하는 한미의 부모님은 학군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지만, 빚에 대한 부담감으로 밤 11시까지 하던 영업을 새벽 2시까지 하며 한달에 한 번

쉬면서 돈버는 일에 바쁘다. 부모님의 일이 이렇다보니 한미는 늘 늦은 시간까지 혼자 있게 된다.

늦은 시간 집에 혼자있다보면 무서운 생각으로 가득한 한미는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쇼핑을 한다. 쇼핑을 하는 동안 잡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면 쇼핑한 물건 생각과 택배에 대한 기다림만 가득한다. 그러는 어느 날 쇼핑한 물건 하나가 도착하지 않는다.

문자 알림은 받았지만 하교 후 집엘 가봐도 택배 물건은 없다. 택배 배송지를 추적해 보니 한미가 주문한 물건이 다른곳으로 배달이 되어버렸다.

택배 물건을 찾기 위해 77번지를 찾아가던 한미는 같은 반 재민이를 만나게 되고, 77번지 동네에 사는 재민이의 도움으로 택배가 배달 된

곳으로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은 평범한 곳이 아니다. 고약한 성격을 가진 할아버지가 쓰레기를 잔뜩 쌓아두고 사는 쓰레기 집이다.

한미는 그곳에서 택배를 찾기위해  할아버지와 맞서지만 있어도 못 준다며 으름장을 놓는 할아버지에게 물벼락만 맞고 돌아온다.

뒷날 한미는 블라우스를 찾기위해 그곳을 재민이와 다시 갔고, 이번엔 방 안까지 침투해서 들어갔다가 온통 쓰레기 천지인 집 안에서

유일하게 깨끗한 방 한곳을 발견한다. 그 방 안 벽에는 가족들로 보이는 사진들과 여자 아이를 위한 선물들이 쌓여있고, 그 쌓인 곳인

한미가 찾던 물건이 있다...

하지만...이렇게 생활하는 할아버지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고 한미와 재민이는 어린 나이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

한미와 재민이가 할아버지를 헤아릴 수 있는 이유는 ... 한미와 재민이도 외롭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집을 수색하다 들킨 한미와 재민이는 어느 방에 갇히 게 되고 재민이는 할아버지의 소문(아이들을 잡아 가둔다)에 겁을 낸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떠한 대상을 바라볼 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대상을 판단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그 사람의 내면보다는 겉모습의 화려함이 주는 인상에 대하여 우리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나와는 다른 행동과 언어를 사용한다면 먼저 내 기준의 잣대로 대상을 이해하려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대상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그 사람의 잘못된 점만 보려고하는 시선의 문제 일 것이다.

이 책의 화자인 한미와 재민이는 늘 외로운 아이이다.

한미는 쇼핑으로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려하고, 재민이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서 게임 포인트로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늘 사랑이 부족했단 두 아이.. 그렇기에 멀리 이민간 자식들에게서 소식이 끊긴지 3년이 넘었고,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온갖 쓰레기를 모으는 할아버지는 굳이 할아버지가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한미와 재민이는 어른 보다 나은 친구들이다. 의리가 무엇인지도 알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안다.

 


이 책의 짧은 동화가 남기는 강렬함이 있다.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읽고 이야기 나누기도 어렵지 않기에 초등 전학년이 읽어도 손색없다고 느낀다.


나보다 책을 먼저 읽은 아이의 짧은 감상은 이렇다.

마지막에 한미가 선물한 택배가 민주에게 닿았으면 좋겠고, 겉모습만 보고 비난하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됐으며, 삐툰 것 같지만

가슴 따뜻한 한미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라면 한 그릇을 다 비웠는데도 여전히 배가 고팠어. 가만 생각해 보니 비어 있는 건 배가 아니라 가슴인 것 같았어.

가슴에 구멍이 뚫려서 찬바람이 쉴 새 없이 들락거리고 있었지'


먼저 내 주변에 비어 있는 가슴이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겠다.

s*****2 2018.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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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크레용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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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저자 : 김해우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 살고 있다.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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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해우
서울에서 태어나 일산에 살고 있다.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색깔 먹는 괴물』 『뒷간 지키는 아이』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내가 진짜 기자야』 등이 있다.

그림 : 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그린 책으로는 『삐딱한 자세가 좋아』 『미움 일기장』 『움푹산의 비밀』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사회성』 『달리기왕』 『김장하는 날은 우리 동네 잔칫날』 『내 이름은 독도』 『지우개 따먹기 법칙』 『바리공주』 『그림 도둑 준모』 『일투성이 제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미니멀라이프를 트렌드로 두고

시중에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도 모르게 쇼핑에 중독되고

집안 곳곳에 쓰지 않는 물건들이

소비되지 못하고 쌓여있고 묵어 있는

우리의 답답한 삶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심플하게

뭔가 소유의 해방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니멀라이프를 나또한 꿈꾼다.

그래서 이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왜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보기도 했다.

우리집은 책이 너무 많다.


사실 매번 쌓이고 쌓이는 책을 이고지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참 많다.


그리고 잦은 이사로 이삿짐을 자주 싸야하는데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늘 한결같이

이 집은 공부방하냐고 물어볼 정도이니

우리집 책은 우리 집의 도배 장판이 되고 있는 셈이며

살림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번 읽은 책을 버리기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장강박증이란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이다.


이 책이 쓰레기 집이라는 소재로 쓰여진 이야기이지만

사실 이 안의 사연은 가슴 아픈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운 미아는

그 외로움을 채우려 인터넷 쇼핑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런 중독 또한 뭔가 채우는 즐거움이 곧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이라는 것..


물건을 사고도 뜯지도 못한 물건이 많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그 어떤 물건으로도 채울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전업주부라 아이가 학교가 마치면 집에 늘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를 보면  참 다행인것 같다.

우연히 잘못 배달된 택배가 오배송되어 찾아간 곳은

온통 ​쓰레기로 도배된 집이였다.

이 할아버지집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오랜시간 가족들과 소식이 끊기고

외로움에 추억할만한 것들로 온 집을 도배한 셈이니

쓰레기라고 봐야할지 이 문제를 두고

아이와 한동안 말없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린 채울 수 없는 외로움으로 살아간다.

어떤 모습이건 사실 우리의 실상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뭔가에 집착하고

물건을 쌓아두어 쓰레기집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면서

그저 인상을 쓰고 반기를 들면서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내막에 감춰진 마음의 아픔과 고독을

이해하게 되면서 하나 둘 비밀의 실타래가 풀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주변을 좀 더 돌아보고

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내 안의 행복, 주변의 행복이 하나되어

모두가 이런 답답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워지길 희망한다.

i******n 201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외로움은 마음의 배고픔이에요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외로움은 마음의 배고픔이에요" 내용보기
시대가 변화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해지면서 아직 나에게는 낯선 풍경이 식당에서 혼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일인용 식탁이다. 혼자 밥 먹으러가서 4인용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참 민망한 일이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작은 공간 속에 자기 몸을 숨기듯 넣어놓고 즐기는 식사를 진정 즐긴다고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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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화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해지면서 아직 나에게는 낯선 풍경이

식당에서 혼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일인용 식탁이다.

혼자 밥 먹으러가서 4인용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참 민망한 일이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작은 공간 속에 자기 몸을 숨기듯 넣어놓고 즐기는 식사를 진정 즐긴다고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들이 생겨나고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혼'이라는 말을 앞에 붙이는 것부터가 혼자임을 알려주는, 혼자이지만 나는 괜찮다는 자기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린 아이, 어른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혼자 있으면 외롭다. 가끔 혼자 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여유를 부리고 편안함을 추구하지만, 그것 또한 함께 였기에 가능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한미아. 미아는 외롭다. 많이.

엄마 아빠는 미아의 학습권을 위해 이사를 하고, 새벽까지 횟집을 운영하시느라 저녁부터 밤까지 미아는 혼자 집을 지켜야 하며, 혼자 밥을 먹어야 한다. 엄마 아빠가 떠난 집에서는 요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다양한 귀신들이 형상화되이 미아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그 때 미아의 처방은 바로 온라인쇼핑이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지만, 쇼핑몰을 구경하는 동안에는 소리도 귀신도 방해하지 않기에 미아는 쇼핑을 끊을 수 없고, 벽장속에 택배상자가 쌓여간다. 상자가 쌓여가는 만큼 미아는 행복하고, 따듯하고, 덜 외로워지는 것 같다.

 

 


 

미아는 배송주소를 잘못 기재하는 실수로, 77번지 쓰레기를 모으는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게 된다.  산을 이루고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하늘색 블라우스는 찾기는 쉽지 않지만, 미아는 포기할 수 없다.  미아가 외로운 마음을 쇼핑으로 채워가듯이 할아버지는 떠난 아들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채워가고 있다.


"알아, 그렇지만 넌 옷이 찢어지든 말든 상광없었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아니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할아버지가 먼저 손을 놨잖아. 너보다 할아버지가 더 옷을 아낀다는 증거지!"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내가 뒤로 넘어진 게 할아버지가 손을 놔 버렸기 때문인가 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 블라우스를 할아버지한테 주기는 싫었어. 재민이가 할아버지 편을 드는 게 서운하기도 했지.

미아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할아버지와 싸워서 힘들게 빼앗아 온 하늘색 블라우스를 예쁘게 포장하여 캐나다 손녀의 집으로 보내주기로 한다.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 탐을 낸 미아의 블라우스를 받고 환하게 웃음지으면서도 연락이 끊긴 시간만큼 그리움이 사무쳐 겹겹이 쌓였다.


 

 

할아버지는, 쓰레기라고 버려진 많은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그 속에 담겨진 추억과 이용가치가 있음을 말한다. 그것들이 새로운 것에 밀려서 버려지는 것들을 할아버지는 손수 마당으로 끌고와 모으면서 할아버지가 가슴 속에 묻어둔 추억처럼 차곡차곡 쌓아둔다. 겉으로 보기엔 버려질 물건이고,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쓰레기일 뿐이지만,  그 속에 의미를 담는 할아버지의 입장에선 그 무엇도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가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아주 사소하게 여기는 실수를 한다.

아이들이 표현하는 감정들을 어린 양으로 받아들이거나, 나이값을 못한다고 치부하는 경우 또한 그렇다. 아이가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를 들여다보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불안요소와 불편한 점들이 분명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게일을 바쁜 미아의 엄마 아빠는, 미아를 위한다는 이유로 선택한 삶이지만, 정작 미아는 엄마 아빠와 밥을 먹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 그것만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 또한 미아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c******8 201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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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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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집 안밖으로 온통 쓰레기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모두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소외된 이웃들이라 마음이 짠했습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우면 무언가에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하는데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보았어요.​크레용하우스 한무릎읽기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은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 쇼핑에 빠져든 미아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내용보기

 

 

TV에서 집 안밖으로 온통 쓰레기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모두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소외된 이웃들이라 마음이 짠했습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우면 무언가에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하는데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보았어요.

크레용하우스 한무릎읽기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은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 쇼핑에 빠져든 미아와 아들과 연락이 끊겨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쓰레기 집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아의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했지만 횟집을 하시며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며 매일 밤늦게까지 혼자 집을 지켜야하는 미아.

매일밤 집안에서 꾸르룩.....달가닥.....사사삭......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무서움을 잊기 위해 인터넷 쇼핑에 빠져 듭니다.

예쁜 물건들을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물건을 사고 택배 아저씨가 오기를 기다리죠.

쇼핑한 물건을 뜯지도 않고 벽장 속에 쌓아둡니다.



물건을 고르고 살 때의 마음보다는 택배 아저씨를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이 공감이 갑니다.

남편은 안 기다려도 언제쯤 택배가 오는지 기다리게 되고 더 반갑더라는....

미아의 부모님은 미아를 좋은 학군에서 교육 시키기 위해 무리를 해서 집을 사고, 미아를 위해 뼈빠지게 일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 미아는 좋은 학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족과 함께 마주보며 밥을 먹는 것을 더 원합니다.

요즘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서 집을 지키며 외롭게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겁 많고 엄마 껌딱지인 11살  우리아이는 엄마가 집에 있어서 미아처럼 외롭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네요.ㅋ   


 

 

 

 

 

그런데 미아가 주문한 블라우스가 잘못 배송되어 찾으러 갔는데 그곳엔 엄청난 쓰레기가 쌓여있는 집이었어요.

그곳에서 같은 반 친구 재민이를 만나게 되고 쓰레기 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어린애를 납채해서 집안에 가두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쓰레기로 막아놓았다는 이상한 소문도 듣게 돼죠.

할아버지는 택배를 받은적이 없다며 딱 잡아떼고 미아와 재민은 물벼락까지 맞고 돌아섭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미아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고 쓰레기 할아버지 집에 몰래 들어가 택배상자를 찾으면서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온갖 쓰레기로 뒤덥혀 사람 하나 들어갈 공간만 겨우 있는 그런 방안과 달리 3년전 가족들과 오랫동안 소식이 끊기면서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사진과 엽서로 가득한 깨끗한 방을 발견하고 할아버지의 외로움을 알게 되고 공감하게 됩니다.

손주를 만나면 주려고 숨겨둔 블라우스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실갱이를 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가족이 있지만 가족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거나 소식이 끊겨 외롭게 홀로 살아가는 노인들의 고독사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늙어갈텐데....

 

 

 

 

 

 

할아버지의 쓰레기 집이 강제 철거를 당하는 날.  

우리가 보기엔 쓸모없는 쓰레기로 보이지만 할아버지에겐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하고 소중한 것들이라는 것을 느낀 
재민과 미아는 할아버지의 동지가 되어 드리기로 합니다.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재민은 할아버지의 외로움을 더 잘 이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면 먹고 가라" 마음을 여시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라면을 먹으며 미아는 가슴에 얹혀 있던 동맹이가 쑥 빠져나간 것 같아 라면이 끝내주게 맛있다고 느낍니다. 

무조건 쌓여 있는 쓰레기로 보였던 것들이 종류별로 나름 다 질서가 있다는 것, 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의 국민학교 시절만 해도 몽당연필에 볼펜심을 끼워서 닳고 닳아 못쓰게 될 때까지 썼고, 페트병은 지금도 물병으로, 연필통으로, 아이의 방학과제물로 변신을 하며 요긴하게 쓰는데 갈수록 쉽게 사고 쉽게 버리며 물건을 귀하게 생각하는 의식이 희박해지는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개인적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은 좋지만 혼술, 혼밥이 유행하며 예전처럼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점차 사라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주변에 소외되어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조그만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는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외롭지 않게 더 자주 찾아가고 전화도 자주 하겠다네요.


 

s**********3 2018.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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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친구는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게 되요.
"외로운 친구는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게 되요." 내용보기
책의 첫페이지 작가의 말에서 김해우 작가는 tv에서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할머니와, 쇼핑의 중독된 사람의 얘기를 보고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알려주고 있다. 겉모습이나 행동만 보고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나 자신의 감정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은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거 같았다. 11살 한미는 아빠, 엄마의 부재로 쇼핑중독에 빠져있고, 그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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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페이지 작가의 말에서

김해우 작가는 tv에서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할머니와, 쇼핑의 중독된 사람의 얘기를 보고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알려주고 있다.


겉모습이나 행동만 보고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나 자신의 감정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은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거 같았다.


11살 한미는 아빠, 엄마의 부재로 쇼핑중독에 빠져있고,

그로인해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실수로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바램에

77번지로 자신의 블라우스가 배송되어 쓰레기집의 할아버지와 만나게 된다.


아무도 찾지 않고, 돌보지 않는 3명의 책속 인물이

내 자신은 아닌지, 내 주변인은 아닌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아침부터, 밤늦께까지 바쁜 부모님은

한미를 위해서라고 하면서 하루종일 일을 하지만,

정작 한미는 너무 외로워하고 있고,

3년이 넘도록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쓰레기집의 할아버니는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채

혼자서만 그 외로움과 설움을 감당해내고 있었다.


10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볼때.

11살 아이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중독까지 빠질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약간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고,

부자연 스럽다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김해우 작가는

한미와 쓰레기집의 할아버지를 통해서

이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겉모습과 행동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교훈과

또 나로 인해서 다른사람을 외롭거나 힘들게 한적은 없는지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것만으로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듯 싶었다.

 

y*****2 2018.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