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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흡입'한다고 한다.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서사를 통째로 뚝딱 소화시키는 것이다. <고양이 학교> 를 말하는 가장 의미있는 수식은 아마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라는 말일 것 같다. 어떤 위대한 동화 작품이든 아, 나 엄청 재미있게 읽었어, 읽고 싶어. 라며 눈을 반짝이는 데에는 당해 낼 수가 없을 테니까. 동양 작품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프랑스에서 본토의 작품들을 제치고 <고양이 학교>가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이들이 직접 투표하여 뽑았기 때문일 것 같다. 아, 자랑스럽다. 김진경, 김재홍 작가의 철학은 이 책의 영양가를 더욱 더한다. 짐짓 모른 척 하는 넉살 뒤에 숨은 고양이의 날카로운 시선처럼, 재미 뒤에 숨은 거대한 메시지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추어 조금씩 자신을 드러낸다. 선과 악의 구분과 대립이 명확한 서구의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뛰어넘는, 어둠과 빛이 서로 쌍둥이의 관계로 공존한다는 통찰. 생태적인 가치는 우리 삶의 근본을 이룬다는 철학. 모험과 우정이 주는 건강한 성장의 카타르시스까지.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조용히, 그러나 강력히 전하는 이 메세지는 책장을 덮은 뒤 마음 속에 사악 스며든다. <고양이 학교>를 우리 동화의 대표적인 고전으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앞으로의 10년, 아니 그 뒤로도 얼마든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을 만한 우리 동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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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그림체는 솔직히 별로 귀엽진 않아요. 색채가 조금 어둡고... 요사시러운 것이... 어둠의 밤이 어쩌구 암튼, 3권까지 밖에 못읽어서 도서관에 5권까지 입고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두고두고 읽으려면 양장본을 구입하면 좋겠지만 해리포터처럼... 이미 신물나게 우려먹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미국의 디즈니 시리즈처럼 우리만의 고유의 민속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동화의 신비주의가 적절히 버무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혼선 없이 잘 읽어낼 수 있답니다. 캐릭터의 특징도 잘 살려져 있구요. 마치 옛날의 스머프처럼 ... 5권까지 읽어야 되는데. 강추입니다. 환타지 소설이고 동화라서 권하지 않고 유명한 명작동화나 읽히시려는 부모님들 각성하시고 요런 것들 읽혀보세요. 요즘 어린이들 만화책에만 빠져드는 것도 벗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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