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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격이나 성향은 한 번 형성되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일찍 터득했다.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은 이유이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자기를 계발하거나 없던 자기가 생기거나 늦잠 자는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널리고 널렸겠지. 물건을 버리지 못해서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고 집안에 있던 쓰레기를(그야말로 쓰레기였다. 쓰레기. 나는 쓰레기를 몇십 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하며 살았던 것이다) 버리고 정리를 한 적은 있다. 정말 중요한 인생의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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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싶은 책을 만났다. <직장살이의 기술>이란 책이다. 제목만 봐서 뻔하디 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이걸 읽고 자기계발이라고 하기엔 뭔가 꺼림칙하다. 하지만 서점에 버젓이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있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면 어디로 넣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또 어쩔 수 없이 수긍하게 된다. '이걸 굳이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발전을 위해 읽기라기보다, 어이없지만 재밌고 흥미로워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마치 주위에 한 명씩 있는 엉뚱한 친구같은 책이다. 서문에서도 밝히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서문에서는 당당히 이렇게 적어놨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 뭔 헛소린가 싶지만, 책장을 펼치면 놀랍게도 단박에 이해가 된다. 챕터가 총 5가지로 나눠져있는데, 그 안에 들은 기술들이 다 병맛이다. 첫 번째 면접 제의 전화 받는 법부터 시작해, 회사에서 웃는 법, 업무 관련 파티에서 춤을 춰도 될지 판단하는 법, 건배사 하는 법, 퇴근 후 한잔 걸칠 단골 술집을 찾는 법, 왕재수와 일하는 법 등 정말 이걸 알려주는 건가? 싶을 정도의 챕터들로 이뤄져있다. 하나같이 기발하다. 흡사 여러 SNS에 돌아다니는 웃긴 영상들의 제목같기도 하고, 옛날 TVN에서 하던 '롤러코스터'가 떠오르기도 한다. '롤러코스터'에서 다루던 웃기지만 공감되었던 내용을 그대로 책이 넣은 느낌이다. 그러나 책은 단순히 병맛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진지하다. 회사에서 벌어질 수 있는 미묘한 모든 상황의 대처법을 적어놨다. 그리고 실용적이다. 웃기려고 하지 더 웃기지만, 그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꽤 알차다. 자기계발서라기보다 가이드로 보기 좋다. 간단한 팁들은 충분히 알아놔도 나쁠 게 없다. 자기계발서의 내용보다 더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의 저자 로스 맥커먼은 현재 잘나가는 잡지의 편집자다. 그는 자신이 작은 기내 잡지 편집장에서 에스콰이어로 가게 된 이유부터, 자신이 경험한 직장의 스킬들을 책에 담아냈다. 직업에 맞는 심플하고 센스가 돋보이는 글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스킬보다 저자의 에세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이 정도의 글밥이라면 충분히 재밌고도 남을 것같다. 왠지 나올 것 같기도. 학벌도, 연줄도, 자신감도 없는 나는 이책이 좋다. 뻔하디 뻔한, 결국 나를 반성하고 끝없이 노력하게만 하는 자기계발서보다 천번 만번 값지다. 그리고 유용하다. 설사 상황에 부딪쳤을 때 책에 적힌대로 행동하지 못하면 뭐 어떤가.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재밌게 흥미로웠으면 그걸로 된 것 같다. 나름 유용한 기술들도 꽤 많으니 필요한 건 메모하면서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 제목이 베스트셀러인 <신경 끄기의 기술>을 표방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만약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이라면 직장생활 A-Z가이드로 손색없는 기발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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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살이의 기술, 일잘과 일못을 가르는 한 끗 차이
오늘도 무사 퇴근이 목표라면, 쓱 훑어보자!
![]() ![]() 작가가 코미디언인 줄 알았다. 크게 웃음 주는 부분이 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쓱 훑는 동안 비실비실 웃음이 샜다.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고, 이거 참. 몇 페이지 읽다 보면 나오는 저 제목. '이 책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법'에서 나도 몇 문제 체크하다가 그냥 넘겼는데 굳이 풀어볼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 선택이 옳았다. 결과는 책으로 확인하시라~ ![]() ![]()
'면접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에서는 면접관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줄 한 마디가 나온다. 혹시 면접 시간 내내 무언가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더라도, 면접에 꼭 어울릴 만한 옷차림이 아니었더라도, 나도 모르게 사투리나 비속어가 튀어나왔더라도 그 자리를 떠나기 전에 하면 참 좋은 말. 알려줄까? "저기, 만약에 지금 당장 저를 여기서 쫓아낸다 해도 이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남을 겁니다." 작가가 실제 그렇게 했다. 워낙 일하고 싶었던 곳이었고 자신에게 면접 제안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곳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예전 젊은 시절에 헤드헌터에게 메일과 전화를 받았을 때가 떠오른다. 정말 감사한 제안이었기에 거절하면서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이^^ ![]() ![]() ![]()
무슨 제목이 저렇게 길고 구체적인지. 그래서 더 쉽게 읽힌다는 느낌이라 몹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Works Well with Others: An Outsider's Guide to Shaking Hands, Shutting Up, Handling Jerks, and Other Crucial Skills in Business That No One Ever Teaches You 심지어 원서의 책 제목마저 길다. 위 상황에 대한 처신은 아래 나와 있다. 어쨌든 기만하지 말 것, 진실할 것, 자신의 현재를 포장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 ![]() ![]() ![]() ![]() ![]() ![]() 이후로도 가볍게 읽으며 적용할 만한 사례들과 자기계발적 처신이 이어진다. 하지 않는 편이 현명한 말들의 대표 주자로 꼽힌 말은 '미안합니다'이다! 이는 공적인 일 처리에서 적용되는 말이다. 작가는 이 말을 사적 영역 안에 두라고 조언한다. 이런 사과의 말보다는 문제를 깨끗이 인정하고 개선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프로답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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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과 일목을 가르는 한 끗 차이 이 워딩에 반해서 선택한 책! 사회 초년생부터 초보 직장인, 대학 신입생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정말 실용적인 비즈니스 기술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유쾌함은 덤! 중간중간 한 번씩 나오는 삽화에서 유머러스함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놓치고 갈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쉽게 알려주니! 이만한 직장살이의 기술이 어디 있을지! 적극 추천!!! |
| 직장살이에 정석이 있을까- 싶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어떤 순간이던 본보기는 있구나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부딪혀야하는 사회(직장)은 아마도, 정말, 매우 당신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 많을 테니 이 책을 읽어 대비책을 세우라. 강요는 아니지만 당신은 어느 순간 이 책을 읽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불안해하는 순간, 누군가도 분명 같은 고민으로 밤을 지새울테니 부디 걱정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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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위한 여러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진부하지 않고, 재미와 상황에
맞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 서문에는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이 책을 소개한다. 흥미를 끄는 이 문구에 공감도 가고 그 동안 읽어왔던 지루한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을 품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 로스 맥커먼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팁들을 상황 별로 나누어 독자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지루할 만하면 다른 상황을 설명한다.)
그 상황에 내가 함께 있는 것 같아서 이해가 쉽고, 중간중간 독자들에게 장난치듯이 말을
건네는 요소들도 재미를 더한다. 자, 지금부터 재미있는 놀이를 한 번 해봅시다. 웃으세요. 아니, 농담아니고 진짜로〮〮〮. 웃으세요. 이보세요. 나는 뭐 이게 재미있어서 이러는 줄 알아요? 진짜 바보같이 헤벌쭉 웃기 전까진 다음으로 안 넘어갑니다. (82p) 글 중간중간 삽화들도 간간히 책을 보면서 눈을 즐겁게 하기도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157p) 한편으론 내가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잘했을걸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지금 읽었으니! 나중에라도 적용을 해봐야겠다. 입사예정에 있거나 사회 초년생인분들에게 추천하기에 좋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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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살이의 전략보다는 전술을 알려주는 책 어떻게 하면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을까?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잘’ 다니는 것도 고민이다. 신입사원이 되면 잦은 실수에 자존감이 떨어지기 일쑤,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직장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을까? ≪직장살이의 기술≫에서 답을 얻어보자.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라는 서문으로 시작한다. 자기계발서의 뻔한 스토리에 싫어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직장살이의 기술≫의 제목 역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서문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자기계발서라는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말하면서도 작지만 회사생활에서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는 행동을 알려줄 것이라는 복선을 전달해준다. 첫 출근부터 대화, 악수, 파티, 생존, 협업의 기술까지 회사 생활과 관련한 전반적인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특히나 재미난 요소가 있다. 첫 챕터가 나오고 마무리 된 후 느닷없이 중간에 나오는 테스트이다. ‘이 책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방법’이라는 소주제로 질문에 대한 답에 따른 점수를 매긴 뒤 총점을 낸다. 이 때 0점 이하일 때는 계속 읽지 않아도 되므로 조카에게 책을 넘기라고 하는데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당당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p.44 “지금 당장 저를 여기서 쫓아낸다 해도 이 시간은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으로 남을 겁니다.“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추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당당함으로 좋은 회사의 면접을 통과한다. 저자에게 당당함은 ‘가면 효과’이자 회사를 시작할 수 있는 첫 번째 시작점이었다. p.88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말에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가? 만약 아니라면 바로 입을 다물면 된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다문다. 신중함이 미덕임을 기억한다. 우리의 일터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전략이 있다면 그건 바로 침묵일 테니까" 시종일관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발한 톤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미팅에서 실수할 것 같다면 아예 입을 다물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재미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 역시 중요한 행동이고 책에서 언급한 많은 행동들 역시 그러하기에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고 쉽게 읽히면서도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읽게 된다. 다원적 무지와 복식효과 등 사회적 현상과 많이 연관 지어 행동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복식효과(enclothed cognition)는 의복에 따라 인식 작용의 효과가 변한다는 것으로 옷에 따라 주의력이 달라지고 심리적 상태가 변화한다는 것인데 어떤 행동의 타당성을 이해하는데 좀 더 신빙성을 높여 전달해주기도 한다. p.264 “요점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과 제대로 된 자기인식, 현실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간의 자기 회의 그리고 당신을 약간 바보 같아 보이게 만들 아주 커다란 미소와 함께 행동해야 한다.”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말 한 마디가 중요하고 행동하나가 중요하다. 건배사, 지각에도 어떻게 말할 것인지 방법이 있다. 뻑뻑한 책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상황을 그려서 이 행동이 좋지 않을까? 라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회사 생활이 다소 따분하고 답답할 때, 이 책을 통해 재미난 회사 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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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있지 않을 까? 사회초년의 생활. 벌써 3년이 넘었지만, 첫출근하던 그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더운 날씨에 간단한 양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곳저곳 끌려다니면서 인사를 했던 그날. 하지만 그날이 어떻게 끝났는 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날정도로 길고 힘든 하루였다. 그때 들었던 생각, '누군가 내게 이런 날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려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 그 생각을 나만 한게 아니었나보다. 이런 책이 딱 나온걸 보니까. . 책의 저자는 유명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에서 일하고 있는 백인 남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와 달라서 당황스러운 점들도 몇가지 있었지만(파티와 술 관련해서 특히...), 대부분이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사회 초년생의 비애들이었다. 첫날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에게 인사할 필요 없다는 것과 같은 지식은 그때 비슷한 경험을 했던 내가 정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점이었다. 화장실에서 만난 부장님께 인사드렸던 슬픈 기억과 함께 고개를 끄덕끄덕 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직장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사람들(저자는 '왕재수'라 칭하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에서도 내가 이 방법들을 알아서 내직장에 있던 그런 이상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사회초년생들이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디테일 있게 친절하게 살펴준다. 직장살이의 안내서 같은 책이라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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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이다. 문제는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목소리가 크고 행동이 빠른 반면, 과소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목소리가 작고 행동이 굼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잘 포장하고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눈에 띄고, 능력 있고 성격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내쳐지고 사라진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로스 맥커먼이 쓴 <직장살이의 기술>은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고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는 방법도 몰랐다. 대학 졸업 후 뉴욕에 있는 유명 언론사에서 취업 제안을 받았을 때도 나는 그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부터 들었고, 뉴욕에서 결국 실패할 거라고 믿었으며, 한 달 안에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들통날 거라고 여겼다. 놀랍게도 이런 현상은 저자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1978년 조지아 주립대학교의 심리학자 폴린 클랜스와 수잔 임스는 '가면 현상'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 현상은 성공한 사람들이 느끼는 세 가지 유형의 감정을 말한다. 첫째,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느낌, 둘째, 자신의 성취는 순전히 운이 좋은 덕택이라는 생각, 셋째, 자신이 일군 성공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과 케이트 윈슬렛도 이런 현상을 경험한 바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감 없는 사람이 새 직장에 면접을 보러 갈 때, 직장에 첫 출근할 때, 미팅에 참석했을 때, 지각했을 때, 퇴근 후 술 약속이 잡혔을 때 등의 상황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지각했을 때는 왜 늦었는지 솔직하게 말하되 너무 길게 설명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이 지각한 이유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회의에 10분 늦었다면, 도착한 뒤 10분간은 질문도 하지 않고 발언도 하지 않는다. "제가 놓친 게 뭐죠?" 같은 질문은 회의 시간을 늘려서 사람들을 더 짜증 나게 만들 뿐이다. 물론 이런 팁은 당신이 아주, 아주 유능할 때만 통한다. 무능한 데다가 지각까지 상습적으로 하면... (끝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왕재수와 일하게 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첫째,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둘째, 그들을 포용해야 한다. 셋째, 그들에게 맞서야 한다. 이도 저도 도움이 안 된다면 이렇게 질문해 보자. "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이 질문은 왕재수가 자신의 왕 재수 없음을 해명하도록 종용하는 동시에, 재수 없음은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 입을 다물게 되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이 질문을 들은 왕재수는 백이면 백, 말을 더듬거리다가 끝내 입을 다물었다고. 반대로 내가 왕재수 취급 당하는 경우, 즉 직장 내에 대놓고 나를 싫어하고, 경계하고, 내가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첫째, 그들의 행위를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둘째, 왕재수에게 던지는 기본 질문을 똑같이 던진다. "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셋째, 이들을 대할 때는 결코 쓸데없이 친절하고 착하게 굴거나, 울거나 화를 내선 안 된다. '길거리를 걸어가다 선원 복장을 하고 뒷다리로 걷고 있는 치와와를 본 것처럼'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게 적당하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에스콰이어지 편집장인 백인 남성이다. 별 볼 일 없는 직장에 다니는 한국 여성이 겪는 '직장살이'는 이보다 더 독하고 가혹하다는 뜻이다. 참고할 만한 팁은 참고하되 어느 정도 깎아서 듣는 편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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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잘하느냐, 가늘고 길게 버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누구에게나 직장생활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든다. 그리고 가늘더라도 길게 버티는 사람이 끝까지 남더라.(나는 짧굵파였다) 이왕이면 잘하면서 길게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지. <직장살이의 기술>은 직장에서 일잘+장수 직딩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