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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가장 빛나던 시기에 첫눈에 반해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4년 만에 전남편과 전부인으로 재회하고 바로 이웃으로 마주보며 살게 된 스물여덟의 혜우와 정원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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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74페이지, 24줄, 25자.
민혜우와 서정원은 20살 대학 신입생 때 서로 좋아해서 임신을 하고 결혼까지 했지만 아이가 사산되고 정원이 군대를 다녀온 다음 4년 전에 이혼하고 만 사이입니다. 나이가 만이 아니라 좀 헷갈리는데, 아무튼 이제 28살에 같은 아파트에서 맞은편 집으로 살게 됩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면 오류겠고, 당연히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정원이 이사를 온 것이지요.
혜우는 학원 강사로, 정원은 잘 나가고 있는 만화가로서 각자의 삶에 불만이 없어 보이지만 사람은 좀더 다른 걸 희망하는 경향이 있고, 이들도 그렇습니다. 정원의 생각으로는 4년을 기다려줬다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다시 찾아야겠다이고요.
인간관계에는 당사자들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는 조금씩 복잡해집니다. 둘은 주변인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기에 이를 해소하고(즉 허락을 받고자 함) 재결합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대목은 없는 편입니다. 꼭 경쟁자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데 -- 사실 현실에서야 경쟁자가 없기를 바라면서 소설에서는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좀 됩니다. -- 읽는 재미를 위해서는 등장해도 된다고 용납하는 게 일반적인 성향이겠지요.
150214-150216/15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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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님의 그림자 아내를 재미있게 읽으며 요조님의 책이 연달아 읽고 싶어 구입한 책 라푼젤을 읽고 싶었지만, 품절되어 아쉬움에 ing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다 읽은 후 너무 너무 잔잔하고 조용하다. 급한 감정 변화도 없고 급하고 감정적인 주인공도 없고 물 흐르듯, 조용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스무살 첫사랑을 하고,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 이혼 후 4년이 지난 후 28살 그들이 다시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내용 연애와 결혼은 다르고 연인과 부부는 확실히 다른 점을 읽어내며 사랑이 상처로 변화될 수 밖에 없는 감정들
조금은 색다른 소재의 시작이라는 점은 만족 명랑 쾌활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조용하게 느껴져서 아쉬움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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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때 만난 선남선녀가 사랑에 빠지고 사고쳐서 결혼했다가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게 간단하게 말하면 저게 다인데... 식상한 시놉을 괜찮은 문장, 인물, 상황 등으로 흡인력있는 이야기를 만든다.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일 때는 그저 좋다. 바라만 봐도 좋고 옆에 있고 싶고 가까이 두고 싶고...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러다 이제 익숙해지고 더더구나 결혼을 하게 되면 ... 그 사랑이라는 감정에 생활, 현실이라는 것이 겹쳐지게 된다. 나의 적은 경험 탓인지 몰라도 사랑보다 먼저 해결해야될 일들이 생긴다. 거기에 자존심싸움, 둘이 있는데 존재하게 되는 외로움.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의 문제까지. 이 소설 속엔 그런 것들을 이십대를 통과하면서 극복해나가고 그 극복을 통해 더 단단해진 사랑을 보여준다. 너무 멋진 주인공들만 아니면 꽤 설득력 있었을 듯. 처음 결혼한 후 생활에서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들이 보통의 결혼 생활에서의 정석이 아닐까. 물론 이 소설 속엔 그걸 터트릴 극적 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것들을 제대로 극복하거나 잘 묻어두거나 해야 결혼이 유지되는 것 같다. 결혼이란 연애의 무덤이라기 보다 스스로 도 닦는 수도의 길이랄까. 그 안에서 좀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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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만나 뜨겁게 사랑하고 결혼했던 그들이 이혼후 4년뒤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 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라는 것은 알았지만 요조작가의 글은 처음이다. 담백한것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이기는 한데 너무 무색무취한 느낌이 들어 커다란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면서 읽었다. 그러고보면 사람의 취향이 참 어렵다. 야하지않으면서 재미도 있어야하고 담백하면서 무색무취는 또 곤란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순간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별은 했지만 서로를 떠나보내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다. 첫사랑의 기억이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다. 살아가는 동안 한 모든 사랑이 소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첫사랑이 특별하게 생각되는것은 다시는 그 시절처럼 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기자신을 떠올릴수 없어서인지 모른다. 사랑했던 그 상대를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한 순수한 나 자신을 사랑하는것 그래서 첫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것이 아닐까싶었다. 그렇게 빛나는 시절 함께하는것만으로도 빛이 나던 그들이 헤어져야 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여전히 마음에는 서로를 품은채 가까이 갈 수는 없었던 그들 정원은 그렇게 헤어져야했던 헤우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힘겨운 한발을 딛는다. 그런 정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스스로 결계를 치고 자꾸만 정원을 밀어내는 혜우.그런 혜우의 곁에는 혜우만을 해바라기하는 또다른 아픈 사랑이 있었다. 나누어줄수 있는 사랑이라고는 없는데 아무리 밀어내도 여전히 다시 그자리로 돌아와 어김없이 혜우의 곁을 지키는 승조에게 혜우는 참 나쁜 사람이다.
연애와 결혼은 참 다르다. 연애할때는 장점으로 보이던것들이 결혼에서는 단점으로 변해버리기 쉽고 함께여서 좋았던 일들이 함께라서 싫어지기도 한다. 어린 그들의 준비가 되어있지않았었다. 그냥 함께있는것이 좋았던 그들은 준비없이 아기를 맞게되었고 부모가 될 준비를 미처 하기도 전에 아기를 잃고 말았다. 함께여서 서로에게 상처밖에 줄 수 없었던 그들은 서로를 더 할퀴기전에 등을 돌려야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제 상처에 딱지가 앉기 시작했는데 정원은 다시 그 시간을 돌리려한다. 혜우는 그런 정원이 싫지않았다. 상처입힌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참아보려고 해도 자꾸만 정원의 손을 잡고싶은 욕심이 앞선다. 이혼후에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라면 노자와히사시의 [연애시대] 가 떠오른다. 그들도 그랬다. 서로가 미워서가 아니라 더 아프지않기위해서 이별을 선택한 그들 그러나 결국에는 끝낼수없는 사랑이라는것을 인정하고 사랑을 완성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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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서정원과 민혜우. (ing) 진행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랑은 언제나 ing 일까. 서로를 사랑하지만 미움과 원망을 이겨내지 못했기에 더더욱 서로에게 다가가기 힘들었고 각자 아픔을 달래기 위해 헤어졌죠. 그리고 4년만에 다시 만난 정원과 혜우. 여전히 혜를 잊지 못하는 정원과 마음속 정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픔만 생각하고 이혼을 요구했던 혜우이기에 도저히 정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이지 못했어여. 그러나, 마음은 결코 이성을 이기지 못하나봐요. 연애하자는 정원의 애기에 혜우는 거절하다 결국 받아들이죠.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정원과 혜우의 이야기. 혜우의 곁에서 몇년동안 있는 승조 짝사랑이지만 혜우가 언젠가는 자신을 볼 것이라는 희망으로 있으나 짝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나버리는 승조였어여. 아프지만 혜우에게 정원이 있어야 웃고 행복하다는것을 알기에 혜우를 향한 마음을 접는 승조였어여. 어느 큰 사건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갔던 ing 였습니다. 헤어지고 그들이 다시 만나고 과거에는 몰랐던 것을 다시 일깨워가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아슬아슬하지는 않았으나 안타까움이 묻어났어여. 특히, 혜우의 엄마는 혜우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않고 자신의 재혼으로 그 순간을 도망쳐버렸다는 생각에 저 역시 서운한 생각이 들었네요. 부모이기에 무조건 다 안아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여자로써 아이를 잃고 이혼하고 과거에 갇혀서 살아가는 딸을 안아주지 못하더라도 그녀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이기적이라도 그렇지 못한 혜우의 모에 아쉬움이 남았네요. 뒤늦게 나마 걱정이 되서 그렇다 하지만, 글쎄요 이 부분을 좀 더 부드럽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아픔이었던 존재가 사실은 사랑이 있기에 아픔을 느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자신의 꿈을 접었던 정원. 그리고 그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해주는 혜우 정말 이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 잔잔하게 밀려들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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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에서 만큼은 아니였지만, 이번글도 꽤.. 건조한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