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적인 시간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알게 된 것이 생체 시계 즉 이 책에서 설명하는 체내 시계다. 한 때 아침형 인간이 붐을 일으키면서 관련된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성공담이 사람들을 자극시켰는데, 아침형 인간 역시 체내 시계와 관련이 있다. 유행처럼 번졌던 아침형 인간의 선호는 모 대기업의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바꾸기까지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시범운영에 그치고 말았다.
이 책은 ‘아침형 인간의 딜레마, 체내 시계가 작동하는 법, 시간을 빼앗긴 현대인’이라는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체내 시계에 대한 연구사례와 고찰, 실생활에서의 인식과 효과적인 활용법 등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장을 사례와 해설로 구성하여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일깨우는 점도 돋보인다.
사람마다 체내 시계는 다를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체내 시계가 빠른 사람도 있고 느린 사람도 있다. 아침형 인간이 좋다는 통설에 생활에 변화를 주어도 자신의 체내 시계와 엇갈렸다면 현실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다. 오히려 부작용에 허덕일 우려가 있다.
아직도 사회적인 다양한 제도들이 사람들의 다양한 체내 시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때로는 이러한 상황이 잘못된 판단과 오해를 낳기도 하고 비효율적인 상황을 가져오기도 한다. 체내 시계에 따른 개인의 세심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을 인식하는 사회적 각성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사회적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
|
이책의 성격은 입문서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계생물학에 관한 입문서이다. 그러나 이 말만으로 이책이 무슨 내용을 다루는지 짐작할 사람은 많지 않다. 시계생물학이란 말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계생물학이란 말 대신 바이오리듬이라 한다면 쉽게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
|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전도사 때는 40일 특별새벽기도기간에만 새벽기도에 참석해도 되었지만, 전임전도사가 되고부터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해야 했습니다. 부목사 때에는 새벽기도에 하루라도 빠지만 큰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새벽기도는 교역자들에게 중대한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이 새벽기도가 어찌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건강검진을 받고서 지방간 때문에 새벽기도가 그렇게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지방간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상태가 된 다음에도 여전히 새벽기도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난 다음부터 새벽기도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새벽에 가장 먼저 교회에 나와서 문을 열어야 했을 뿐 아니라, 하루라도 제 시간에 못 일어나면 새벽기도에 나온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가야 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가 개척교회다 보니 새벽기도에 나오는 교인들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의욕이 떨어지면서 새벽기도가 점점 더 힘들어지더군요. 그러다가 교인들과 여러 차례 의논한 끝에 새벽기도시간을 없애고 저녁기도시간으로 옮겨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새벽기도 때 모이던 교인들의 세 배나 되는 교인들이 저녁기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회 교인들은 제 또래의 젊은 교인들이 대부분인데, 그분들은 새벽기도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시간을 저녁으로 옮긴 다음부터 그분들이 저녁기도에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결정이 참으로 지혜로운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아침형 인간이 있고, 저녁형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나 나이가 들면서 새벽잠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처럼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자와 같은 시간생물학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시간 지표 강도(낮과 밤의 변화에 따른 빛과 어둠의 강도)에 따라 체내 하루의 빠르기가 달라진다는 사실 역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저처럼 집에 들어앉아 책만 읽는 사람은 점점 더 늦은 시간 유형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늦은 시간 유형의 사람이 더 빠른 시간 유형으로 바뀌고 싶다면 시간 지표 강도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낮에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야외 활동을 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빼미 스타일의 저녁형 인간이 종달새 스타일의 아침형 인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야외활동을 늘이다보면 전보다는 훨씬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늦은 시간 유형의 아이들에게 이른 등교 시간은 고문과도 같은 일이라는 사실도 이 책에 소개된 과학적 근거를 통해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유형의 아이들은 그들의 생체 리듬상 깊이 잠들어 있어야 할 시간에 학교에 등교해 보았자 충분한 시간이 흐르기까지 기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1, 2 교시가 지나기까지는수업에 집중할 수도 없고 시험을 보아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서머타임을 시행하는 것 역시 사회 집단 전체 구성원이 1시간 더 일찍 출근하기로 결정하는 것에 불과하며, 늦은 시간 유형에게는 그저 고통스럽기만 한 결정일 뿐이요, 생산성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일이라는 사실도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의 마지막에서 내리고 있는 결론은, 정책결정권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빠른 시간 유형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와 사회 문화에 의해 늦은 시간 유형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 유형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해 놓은 학생들의 등교시간과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을 한 두 시간 정도 늦추기만 한다면 빠른 시간 유형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늦은 시간 유형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생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늦은 시간 유형을 가진 저로서는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주장을 정책 결정에 반영해 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추세로 보면 늦은 시간 유형의 사람들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게 될 터인데, 그 사람들이 언제까지 자신의 생체 시계와 전혀 맞지 않는 농경 시대의 시간표에 맞추어 살아야 하는지 갑갑할 뿐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시간생물학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짐으로써 사회적 합의를 거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몇 십년 간 세상을 살았다. 근데 내 몸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 내가 몇 시간을 자야 정말 유쾌한지, 몇 시에 자는 것이 푹 자게 되는 것인지, 몇 시간 운동을 해야 몸이 깨운하지....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 봤으면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가볍게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 후회가 된다. 그러나 앞으로 모르고, 안해보고 갈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다행이다. 내 몸에 대해 알고 그것을 통해 인생을 더 사는 것이다. 아는 것은 힘이된다고 하지만 실상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 책을 접하고 난 내몸을 테스트한다. 자는 시간, 운동시간 등 나에게 가장 알맞은 시간 개념을 정의하기 위해.... 주어진 같은 시간을 더 잘 살려고 하는 욕심있는 사람들은 꼭 읽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필자(서평쓰는 이)는 불규칙한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대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둘로 나누는 방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체내시계라 하여 개개인마다 생체리듬이 다르기에 이 둘로 나누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그 대신 책에서는 <체내시계가 빠른 유형>, <체내시계가 느린 유형>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저자가 말한 이 말이 더 정확한 듯 하다. 그렇지만 필자가 기존 지식으로 알고 있던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이 말들과 체내시계유형으로 생각하여 읽자니 읽는 동안 혼동이 오기도 하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간이나 끝부터 보게 된다면 뭔 말인지 모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실제 사례와 소설과 같은 허구가 섞여있었고, 실험내용도 꼼꼼히 나온 편이었다. “그러니까 결과가 어떻게 되고 결론이 뭐야?” 이런 걸 먼저 찾는 경향의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은 쉽게 답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알고자 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고 색볼펜과 자로 밑줄을 그어가며 나름대로 꼼꼼히 읽어나갔다. 300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 데는 이틀에 걸쳐 6시간 이상 걸렸다. 평소 책읽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려서 괴롭던 필자에게 있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살짝 지긋하면서 고통을 주기도 하였다. 독자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에게 있어서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에 줄을 친 것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데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20분 정도면 알고픈 내용이 있는데, 6시간이나 걸렸다니 거 참 거참 시간을 많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긴 들었다. 하지만 20분 분량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해주는 20분 이외의 내용도 함께 읽었어야지, 20분 분량의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고, 필자 특유의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나중에 이 책을 20분만 다시 훑어보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회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고통(?)을 고통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분 좋게 받아들인 필자 스스로에게 감동했다. 이 정도면 다른 책들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에 대해 관심 갖고, 간접경험을 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려 했던 사람이라면 “아! 그래 맞아. 내말이! 전문가의 힘을 빌어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구나.”이런 식의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정보도 더러 얻을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필자의 경우 체내시계가 느린 사람이고, 아침 기상하는 것이 고역인 사람이다. 게다가 논리적 사고를 잘하는 좌뇌형 인간이 아니라, 창조력이나 통합적 사고에 능한 우뇌형 인간에 속한다. 이런 필자에게 있어서 고등학교 때(6시 30분 기상, 7시 30분까지 출석, 오후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 12시 이후 취침)의 방식은 학습환경에 있어서 최악의 시스템이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이런 학습환경으로 학습력이 떨어졌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잠을 충분히 잘 자면서 나름대로 상위권을 유지했던 중학교시절과, 잠이 부족해서 골골대며 임무를 완수하려고 분투했던 군복무시절까지 되돌아보면 수면의 양과 질, 그리고 수면의 규칙성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역시 사람은 이런 걸 알아두고 배워야 해”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든 시간이었다.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체내시계라는 것이 햇빛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예전에 필자는 인터넷 기사로 영국은 햇빛을 제대로 쐬지 못하여 우울증 환자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역시 햇빛을 잘 쏘여야 하는 이유가 확고해졌다. 한 달 전쯤인가 우연히 인터넷 기사면에서, 어느 회사는 이른 아침부터 회의를 시작한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이른 아침에 회의를 시작하는 것은 ceo가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그 회사의 ceo는 체내시계가 빠른 사람이었나 보다. 필자처럼 체내시계가 느려 아침기상이 벅찬 사람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출근시간이 될 것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그나마 잘난 점이 있다는 게 ‘아이디어 도출하기’인데 필자가 이런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이런 재능마저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ceo로 있는 사람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아이가 잠꾸러기라고 잔소리하는 부모가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집중력이 약해 고민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학과 여우’처럼 자신의 입장에서 현재 속한 환경이 불리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다.]
|
|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한 때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하루를 남보다 빨리 시작하고 결국에 성공하는 사람이 많게 된다는 말은 너도나도 아침형인간에 도전하게 만들었다. 잠이 많지 않아 일찍 일어나는 편인 나도 이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침에 더욱 새롭고 보람된 일을 시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침형 인간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는듯 하다. 9시에서 새벽 2시까지의 시간은 세포재생을 활성화 시키는 시간이기에 이 때에 수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말은 내 경험에 비춰보면 맞는말이다. 하지만 일찍자도 늦게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늦게자도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등 다양하다. 어떤 책에서는 사람의 수면필요시간은 저마다 다르고 많은 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 시간을 채워줘야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서너시간만 자도 건강하게 거뜬한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무척 부럽기도 하다. 일곱시간을 자도 하루종일 피곤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사람마다 수면의 양이 다르며 그것은 어떤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일까?
이책은 이렇게 사람마다 드른 신체시계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잠을 많이자도 오후에 졸음이 와서 곤란한 사람들은 그시간에 잠을 자는 것이 신체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쉬는 날 낮에 잠이 와서 잠을 청해도 너무 많이 자게되면 오히려 머리가 아프거나 더 피곤해지는 경우도 있다. 잠이 온다고 다 잠을 잔다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몸이 원하는 시간에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을 인류의 역사까지 설명해주며 이해를 시켜주니 그말에 수긍은 가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살아가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상식적으로 알아두고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때에 적절하게 이용하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신체가 원하는 시간때에 건강에 필요한 적정량의 수면만 취하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적절하고 내 신체 건강에 맞게 잠을 자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적정 기준을 누가 알려주었으면 편하련만 이 책을 읽어도 정확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평소에 시간을 달리 하며 수면을 취하고 그것을 찾아나가는 수 밖에. 그렇게만 된다면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것이다.
|
|
7-8년쯤 전에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센세이션을 일으킨적이 있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어느 나라와 민족에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더 먹는다"류의 속담이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므로서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의 아침을 들쑤셔 놓다시피 했었다. 이러한 류의 선동에 둔감한 나마저도 시류에 놓칠세라 위대한 아침형 인간이 되어 한번 성공해 보자는 일념으로 도전해보았으니,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한번쯤은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 나는 안되는가보다.."라는 자괴감 내지는 패배감만을 남긴채로 수년이 흘렀다.
그렇다면 아침형 인간만 성공하는가? 아니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만 성공하는가? 저자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더 먹는다"로 통칭되는 관념 자체가 농경 문화권에서 필요에 의해 퍼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농경사회는 일찍 일어나서 더 열심히 일해야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그러할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사람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 개개인 마다 나이와 태양의 움직임등에 영향을 받아 생체시계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는 이러한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채 모두가 다 일률적인 시간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구는 아침형 인간이 더 효율적이지만, 또 누군가는 점심형 인간, 올빼미형 인간이 더 효율적일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험과 예가 나오는데 여러가지 상황들의 공통점은 우리의 생체시계가 모든경우에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며, 그것이 개인적인 특이성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씨에스타라는 그 나라 특유의 점심식사후 낮잠 문화를 보면서 이 나라는 이렇게 게으른데도 어떻게 잘살지? 라고 생각했던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낮잠이 단순히 식곤증때문만은 아닐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인간이 6시간이상의 장시간 잠을 자는 구조가 적합하지 않을수 있으며 오히려 중간 중간 쪼개서 자는 경우가 더 효율적일수 있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서구의 나라들은 먹고 사는데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기에 그러한 문화가 인정받고 또 권장될수 있었겠지만 한국의 경우 먹고사는데 많은 노력을 쏟다보니 점심때 낮잠자는것이 게으름의 상징처럼 되고 만것인데... 생체적으로는 낮잠을 자는게 더 좋다는 애기를 듣고 나니 너무 부지런한것도 오히려 생체 리듬을 거스르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점은, 예전에 아침형 인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일이 내가 게을러서만은 아니구나...는 일종의 타당한 이유를 발견한게 아닐까.. 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이 질문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부터 많이 들어온 적이 있는 생체 리듬과 유사한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특정한 시간에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듯이 잠을 자고 밥을 먹는 시기의 기준이 되는 각자만의 시계인 것이죠.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합니다. 철저한 분석과 체계적인 자료를 통해서요.
결론적으로 우선 말하자면, 제가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얻기는 어려웠습니다. 제가 이쪽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작가가 하는 말에 대해서 아..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부분적 동의에 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서술 방식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마치 대학교 전공서적 혹은 논문자료처럼(작가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ㅎㅎ) 난해하고 복잡한 내용이 많이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어쩌면 여기에 작가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일지도)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혹은 주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을법한 친근한 사례들을 통해서 흥미를 이끄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제 생각에 이런 흥미로운 사례들이 없었다면 아마 책을 중간에 덮었을 것 같네요 ^^;; 개인적인 차이겠죠.
책의 요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체내 시계에 따른 개개인의 시간유형은 연령과 태양의 움직임(낮과 밤의 시간 혹은 태양빛의 세기 등) 에 영향을 받아 많은 차이가 있지만 현대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정해진 사회적 시간의 틀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며 작가는 이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분적으로는 공감이 가며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뭐랄까.. 운명론적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인간의 시간 유형이 정해져있는 것이니 그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듯한..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작가가 수많은 자료를 보여주긴 하지만 스스로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현재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는 단지 이상적인 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작가도 이게 이상적이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자료만 보여줬던 것은 아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