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과 채찍으로 대변되는 상벌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그 이전에도, 그리고 아마 지금의 교실에도. 그 기억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상벌을 위해서는 서열이 생기고 비교가 등장하며 자만과 열등감이 피어난다. 보이지 않는 선이 아이들 사이에 생긴다. 그 선은 기가 막히게 아이들 사이를 갈라놓고 무리 지었었다. 어린 시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돌아보면 참 그랬었다, 씁쓸하게 기억난다.
지금의 아이들은 어떨까. 이 책은 스티커라는 보상으로 구분지어진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이다.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읽는 책이기에 눈에 보이는 확연한 은빛 스티커가 등장한다. 아이들은 모자를 쓰고 스티커가 늘어날 때마다 하나씩 모자에 스티커를 붙인다. 언제나 받는 아이들이 있고, 하나도 받지 못한 아이도 있다. 선생님은 이 아이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같은 모둠에서 빵점을 받는 아이가 있으면 모둠 아이들 모두가 스티커를 받지 못한다는 규칙을 만든다. 의도와는 다르게 이 규칙은 아이들 사이에 갈등을 만들어낸다. 서로를 탓하고 미워하게 된다.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 아이대로, 못하는 아이는 원망을 담아.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기에 갈등은 눈에 보이게 터져나온다.
83년도에 출간된 작품임에도 지금 읽어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일본의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의 아이들 심리 이해는 탁월하다. 이 모든 갈등에서 자유로운 건 언제나 웃는 아이, 신이 하나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이야기 내내 행복한 것도 그 아이 하나이고, 모든 갈등의 시작이자 끝도 그 아이다. 가장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가장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건 신이인데 모두 신이 때문에 다툰다. 신이가 그럴 수 있는건 보상이자 욕망의 상징인 스티커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신이가 이상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티커에 가치를 두지 않을 때 우리가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느 하나에 치우쳐 세상을 보는 눈이 흐려지거나 불행해지지 않는 것 아닐까. 친구를 바라볼 때도 그 아이 하나를 깊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스티커 갯수로 평가할 때, 그 아이는 행복할 수 없다. 아마 아무리 많은 스티커를 가지게 된다해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백 열여덟 개의 스티커를 화장실 가득 붙인 세 아이가 행복했던 건 함께 하는 친구들을, 그리고 나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아이들의 마음이 빛나는 별일 것이다. |
|
보림어린이문고]에서 새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스티커 별>> . 이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스티커 별? 별 스티커? 그럼 별 모양 스티커를 말하는 건가? 제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잇페이선생님과 마코선생님의 매서운 감시 속에 거기엔 선생님이 주시는 별 모양 스티커가 한 가득 들어 있었어요. 친구 잇페이선생님이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라고 했으니 화장실 사방팔방에 마구 붙여댔지요. 노을빛에 백열여덟 개의 별이 반짝거렸다. 마지막에 세 사람은 마치 선생님처럼 이마에 스티커를 붙여주며 모두들 초등학교시절, 이런 추억담 하나 씩은 있을 겁니다. 비교해 보세요^^
그림책은 판형 또한 그 책의 또다른 메시지란 생각이 들어서 늘 판형을 비교할 수 있는 책을 찾는데요.
행복이란 삶의 목표이며, 삶의 모든 몸짓은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이다!
|
|
[보림] 보림어린이 문고....스티커별 예전에 출판된 책을 가지고 있다. 진짜 별이아닌 별이나오는 진짜이야기라는 책이였다. 부록으로 스티커별을 따로 주었는데... 그래서 아이들과 붙이기도 했었다. 재미있었다.
[삼 학년 담임 선생님은 시험을 치러 백점 맞은 아이에게 스티커를 주었다......본문중] [새로운 규칙이 생겼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백 점을 받았더라도 같은 모둠에 빵점을 받은 아이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한 친구가 그렇지 못한 친구를 가르쳐 주라는 것이다....본문중] 반짝이는 별이 멋있어서 열심히 모았던 친구들은 처음에는 필통이나 공책에 붙였지만 점차 야구모자에 붙이게 된 아이들. 어떻게 보면 별을 하나씩 주기때문 아이들한테 의욕을 주는데는 좋은 방법이다. 모자에 붙이면서 별이 많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눈에 보일것이다. 모자에 붙여서 보인다는 자체가 나 이만큼 했어하며 우월감을 가지고 있어라는 표현이다. 특히나 열심히 했는데도 백점을 못 맞으면 그 역시 박탈감에 의욕이 상실될 것이다. 선생님의 새로운 방식의 취지는 좋지만 백점을 맞고도 별을 받지 못하면 빵점 받은 아이를 탓할 것이다. 백점뿐만 아니라 오늘의 스마일, 오늘의 착한 행동등 성적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였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신! 너 때문에 스티커 못 받았잖아. 나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냐?...본문중] [우리는 바보야! 네가 우리 같은 애들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 너같이 대충대충 해도 스티커를 받고 우쭐대는 애가 우리 기분을 알 수 있겠어?....본문중] ['언제나 이래. 내 마음과 다른 말을 하고, 내 마음과 다른 일을 해버리고...나는 늘 엉망진창이야.'...본문중] [그러는 사이에 신이는 변기, 문, 수도꼭지, 창, 거울, 벽. 화장실 곳곳에 백개나 되는 스티커를 모두 붙여버렸다....본문중] [노을빛에 백열여덟개의 별이 반짝거렸다....본문중] 요시코라는 아이는 백점을 맞았지만 빵점 맞은 신이때문에 스티커를 받지 못했다. 마코는 신이가 숙제를 다 해가서 백점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잇페이와 함께 숙제공부를 가르쳐주기로 한다. 선생님 서랍에서 몰래 꺼내 온 스티커별들 신이는 화장실 이곳저곳에 붙이게 된다. 요시코와 잇페이가 결국 다투게 되고 점차 노을이 져가는 하늘, 화장실에도 점차 어둠이 내려앉는다. 어두워 갈수록 더욱 빛나는 화장실, 하루 선생님였다고 마코와 잇페이에게 별을 하나씩 선물하는 신, 마코와 잇페이는 화장실을 멋지게 꾸몄다고 신이한테 별을 하나 붙여준다. 찡했다..... 별을 하나도 못받은 신이한테 별 하나라도 받게 해주고 싶었던 친구들의 우정이 멋졌다. 나때문에 다른 친구가 스티커를 못받았다고 원망을 듣고도 못하는 신이는 속이 없어 보였지만, 하루 선생님 노릇했다고 마코와 잇페이에게 별을 하나씩 붙여 주는 행동이 이뻤다. 신이가 백점을 못 맞고, 신이때문에 다른아이가 스티커를 받지 못해 원망을 듣기는 하지만 신이가 남을 원망하거나 탓을 하는 아이가 아니라 밝은 아이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이 어떠한 일을 해내기에 힘이 된다. 신이가 조금더 의지를 가지고 두 친구의 도움으로 신이가 숙제도 잘해가서 꼭 백점을 맞아서 꼭 스티커별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경쟁사회인데, 아이들에게부터 너무 일찍 치열한 경쟁을 가르치는 것은 아닌가 해서 안쓰러웠다. 아이들이 아직은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경쟁속에서도 멋지게 피어나는 우정도 멋지고 서로 격려하며 칭찬해 준 것도 좋았다.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여 꾸미기다. "누가 화장실에다 스티커를 붙였죠?" 선생님이 조용하게 말하셨다. "저...저요" 신이가 조심스레 손을 들고 일어서며 말했다. 잠시후 잇페이와 마코가 손을 들었다. "자... 그러면 신이와 마코, 잇페이는 남아요." 학교 종이 울리고 신이와 잇페이, 마코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텅 빈 운동장을 요리조리 훑어보았다. "우리 아주 조금만 놀다 갈까?" 잇페이가 씩 웃으며 말했다. 마코와 신이도 씩 웃어보았다. 신이와 마코 그리고 잇페이는 얼른 운동장으로 가던 도중 마코가 콰당하고 넘어져 버렸다. 마코에 무릎에서는 시뻘건 히가 흐르고 있었다. "아야야..으앙" 마코가 울기 시작했다. "맞다. 나 밴드하고 소독약 있는데!" 신이가 가방에서 무엇을 주섬주섬 꺼냈다. "아파도 참아" 신이느 소독약을 몇 방울 떨었트렸다. 따끔따끔거리는게 아팠지만 참을 순 있었다. "자! 업혀" 잇페이가 어부바하는 자세로 말했다. 마코는 얼른 잇페이 들에 올라탔다. 키가 크 잇페이의 등에 타니 구름이 잡힐 듯 말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우리들은 삼총사야!"라고 신이가 외쳤다. 모두 다 "찬성"이라고 말했다. ... 그래서 세친구의 우정이 오래오래 갔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쓰일것 같다. |
|
하아=3 근데 이 애미눈에는 하염없이 지저분하기만 하구나...
새별이뿐 아니라 스티커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아요. 그 표지그림을 보고 있자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담임선생님은 시험을 보고 백점맞은 아이에게 별모양 스티커를 주어요. 자연스레 별이 많은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 별이 없는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라고 구분이 지어지네요
이해가 부족한 친구를 가르쳐주라는.. 선생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지만
방과 후, 신이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교실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마코와 잇페이 사이에 마찰도 있었지만.. 신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장실 곳곳을 별스티커로 가득 채웠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따뜻한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왔어요.
백점을 맞으면 스티커를 주는 선생님처럼 '공부'부터 떠오르곤 해요. 그 안에서 밝게 빛나고 있을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들과, 그들의 우정은 생각지도 못했었지요. 더불어 제 초등학교 시절 일상들과 친구들의 생각도 났구요.
|
![]() 스티커별 오카다 준 / 윤정주 그림 / 이경옥 옮김 / 보림어린이문고 ![]() 스티커별은 초등 1, 2학년 권장 도서예요. 아이들이 책상 서랍에 있는 스티커를 보며 눈이 휘둥그레 졌어요. 모자에도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스티커별이 뭐길래 저리도 놀랄까요? ![]() ![]() ![]() 작가 오카다 준은 아이들의 마음과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 작품을 많이 썼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참신한 판타지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세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신기한 시간표>,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아래서>, <방과 후 시간표> 등을 출간했고, 여러가지 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스티커별은 윤정주 작가님이 그리셨어요. <신기한 시간표>도 같이 작업을 하셨네요. ![]() ![]() ![]() 책을 펼쳤는데 글밥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이제까지 보여주던 책들보다 훨씬 많은 글밥이예요. 과연 읽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에 왠지 뭉클하기도 하구요, 한편의 애니를 본듯한 기분이였어요. 삼학년이 된 마코라는 여자아이가 야구모자를 쓰고 있어요. 은빛나는 별모양 스티커 때문에요. 담임 선생님이 시험에 백 점 맞은 아이에게 스티커를 주셨거든요. 아이들은 처음에 그 스티커를 책받침이나 필통에 붙이다가 야구모자에 붙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마코도 모자를 쓰게 되었어요. ![]() ![]() ![]() 아이들이 줄을 서서 선생님께 스티커를 받아가고 있어요. 마코는 열여덟 개의 스티커를 받았고, 노리오는 서른아홉 개로 제일 많은 스티커를 받았어요. 요시코도 모든 시험에서 백점을 받았지만 같은 모둠에 빵점을 받은 아이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는 선생님의 새로운 규칙 때문에 스티커별이 서른여덟 개예요. ![]() ![]() ![]() 마코네 모둠은 마코, 요시코, 잇페이, 신이 이렇게 네명 이예요. 잇페이는 노는건 잘하는데 공부는 못해요. 그래도 한번씩 쉬운 시험이 있어서 스티커별이 세개예요. 하지만 신이는 스티커별을 하나도 받지 못했어요. 만일 선생님이 가장 잘 웃는 아이에게 스티커를 준다면 분명 신이가 받을 것이예요. 신이는 무슨 일이든 싱글벙글 하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것으로는 스티커를 주지 않아요. 신이가 수학시험에서 빵점을 맞아서 스티커를 받지 못한 요시코는 화가 나서 신이에게 사과를 강요했고, 잇페이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둘이 싸우다가 잇페이가 선생님께 혼이 났어요. 마코는 잇페이와 신이가 신경이 쓰였어요. 숙제를 학교에 두고 온 신이를 위해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가서 신이의 숙제를 도와 주기로 했어요. 마코와 잇페이가 선생님이 되어 숙제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예쁘네요. 숙제를 하다 선생님께 빼앗긴 지우개를 찾기위해 선생님 서랍을 열어본 아이들은 한다발의 스티커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험을 이렇게 많이 쳐야 한다는 생각에 할말을 잃기도 했죠. 신이와 마코가 화장실을 간 사이 잇페이가 별 백 개 가 붙어 있는 스티커 한장을 들고와 신이의 주머니에 넣었어요. 네가 붙이고 싶은데로 붙이라는 말에 신이는 화장실 곳곳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 ![]() ![]() 마코의 모자에 있던 열여덟 개의 스티커를 포함해서 백열여덟 개의 별이 노을 빛에 반짝거렸어요. 화장실이 신이의 칭찬을 받아 예쁘고 환상적인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작가 설명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참신한 판타지"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 페이지 였어요. ![]() ![]() ![]() ![]() ![]() 잇페이의 모자에 남아있던 스티커를 신이가 달라고 하더니 마코와 잇페이의 이마에 붙여주었어요. ![]() ![]() ![]() 글이 왜이렇게 많냐며 투덜대더니 막상 읽어주니 집중해서 잘 듣네요. 아이들이 스티커를 발견한 장면을 보더니 이거 애들이 가져가서 서로 붙여주는거 아니냐며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내가 명탐정 코난이라면서 뿌듯해 하네요.ㅎㅎ 뒤에 있는 그림을 본거 아니냐고 하니 아니라고 해서 더이상 묻지 않았어요.ㅋㅋ ![]() ![]() ![]() 라벨지에 별모양 스티커를 만들어서 프린트 해줄려고 했더니 라벨지를 다 써버려서 A4용지에 프린트해 주었어요. 오려서 예쁘게 꾸며야 겠어요. 스티커별을 읽고 공부하라며 잔소리 하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 오늘은 학습지를 시키지 않고 아이와 놀아줘야 겠어요. ^^ |
|
보림 어린이문고의 <스티커별>은 성적순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교실의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신이는 시험이 아무리 쉬워도 백점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여태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쭉 그럴지 모른다.
아이들마다 각각 잘하는 것이 있고, 좋아하는 것이 다른데.
성적 순이 아니라 잘 웃는 아이에게 스티커를 준다면 분명 신이가 일등일텐데요.. 어긋난 잣대로 줄세우기에서 혹여 벗어난다고해도 기죽지않는 아이로 자랐으면,
+) 아이와 책읽고 서로 스티커를 붙여주며 잘하는것을 칭찬해보기도 하고요 별스티커를 이용해 우주꾸미기도 함께 해봤어요
|
|
![]() 오늘 읽은 책은 보림 어린이 문고 초등 1, 2학년 권장의 《스티커별》이에요. 세 명의 아이들이 책상 서랍 속에 수북이 쌓인 별 스티커를 보고 놀란 듯해 보여요.
이 책은 개정판으로 초판은 2008년 8월 25일에 나왔고, 그때의 제목은 《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였다고 나와 있네요.
그런데 선생님은 백 점을 받아도 같은 모둠에 빵점을 받은 아이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고 하셨지요. 새로운 규칙이 생긴 거예요.
마코네 모둠은 마코와 요시코, 잇페이, 신이 이렇게 네 명이에요.
신이가 붙인 백 개의 스티커는 노을빛에 예쁘게 반짝거렸어요.
|
|
보림 출판사의 『 스티커별 』 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초등 1,2 학년 권장도서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여운이 많이 남는 그림책 인 거 같아요! ^^
![]()
스티커별
#보림, #스티커별, #오카다준, #초등그림책, #인성그림책, #존중, #배려, #우정, #생활그림책, #초등도서추천,
![]()
세 명의 아이들이 벽에 붙이는 그림에는 다 멋진 별들이 있네요.
![]()
삼 학년이 되자 마코는 야구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
마코 모자에 붙은 별은 열여덟개,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노리오는 서른아홉개고 그 다음은 서른여덟개의 요시코인데요.
![]()
마코네 모둠은 마코, 요시코, 잇페이, 신이 이렇게 넷이다.
![]()
결국 요시코는 신이에게 자신에게 사과하라면서 화를 내어요.
![]()
" 우리 지금 학교에 가서 숙제할까?"
![]()
이렇게 마코와 잇페이는 신이의 선생님이 되어 주어요. ^^
![]()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치다가 지우개를 선생님한테 빼앗겼다는 신이인데요.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여서 더 사실감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
" 선생님이 이거 다 세어 놓았을까? "
![]()
세 별 아이가 돌아간 뒤, 학교 남자 화장실에는 백열여덟 개의 별이 가만히 빛나고 있었다.
|
![]()
[스티커별]
3학년 담임선생님은 시험을 치러
새로운 규칙이 생겼어요.
마코네 모둠에는 항상 잘 웃는 신이라는 아이가 있어요.
화장실에 간 신이에게 잇페이가
스티커를 화장실에 다 붙이고 마음이 풀어진 후
![]()
로기가 책을 보자
![]()
그래서 목욕 놀이 공룡 스티커로
![]()
목욕을 다 끝낸 후 아직 경쟁이니 우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
|
스티커별 / 오카다 준 글 / 윤정주 그림 / 이경옥 옮김 / 보림
/ 2018.01.05 / 보림어린이문고
![]()
![]()
'스티커별'은
2008년의 '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 개정판입니다.
10년 전에 쓴 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어요.
가장 놀랐던 것은 10년 전의 그림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아이들의 심리는 크게 변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10년 사이 달라진 점은 상을 받았네요.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ennial of Illustration Bratislava) 황금사과상'
역시 일러스트가 정말 좋아요.
![]()
표지의 스타일이 스티커 같은 느낌이 있지요.
표제지에 담긴 그림이 너무 예뻐서 좀 놀랐어요.
글책인데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저기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마코에요. 이 책의 주인공이지요.
마코네 담임 선생님은 시험을 치러 백 점을 맞은 아이에게 스티커를 주지요.
은빛 별 모양 스티커를 받기 위해 아이들은 나름 노력을 하지요.
그리고 자랑스럽게 야구모자를 쓰며 모자의 별의 개수를 자랑하지요.
마코도 많지도 적지도 않는 별 18개를 붙이고 있어요.
![]()
![]()
두 그림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
학기 초가 지나고 학교생활과 선생님에게 적응을 하며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이 변했네요.
교실 안의 첫 번째 그림은 학기 초에 어수선한 모습들과 책상 줄의 위치는 삐뚤삐뚤이네요.
교실 안의 두 번째 그림은 변화된 교실에서는 정리된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요.
모자를 쓰지 않는 아이들의 표정들이 어둡게 보여서 좀 불편하네요.
한 명만 빼고요.
![]()
항상 웃고만 있는 '신이'에요.
어느 날 선생님이 백 점을 받아도 같은 모두에 빵점을 받은 친구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는
규칙을 새로 만들면서 마코네 모둠에 작은 소동이 벌어지지요.
![]()
마코와 잇페이는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한 신이가 스티커를 받을 수 있게 방과 후에 숙제를
도와주기로 하지요. 장난꾸러기 잇페이가 선생님의 서랍에서 스티커 백 장짜리 한 장을 훔쳐다가
신이에게 갖다 주고, 마코와 잇페이는 이 일로 다투게 되지요.
![]()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스티커.
잇페이에게 받은 그 소중한 스티커들을 신이는 화장실 변기들에게 스티커를 붙여 주었어요.
"훌륭해. 잘했어."
![]()
"훌륭해. 잘했다." "음, 나한테 공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훌륭해. 잘했다." "음. 나한테 스티커를 주었습니다."
"훌륭해. 잘했다." "화장실에게 스티커를 주었습니다"
"나한테 스티커를 주었습니다." "나한테도,"
다음 날 선생님의 반응이 더 궁금했어요. 하지만 더 이상의 이야기는 없네요.
아이들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니까요. 저는 아쉽네요.
☆★☆시험에서 백 점을 맞으면 받을 수 있는 스티커별★☆★
왜 하필 시험인가? 다른 이유로도 별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학교의 채벌이나 훈육 관련 말이 많기에 포상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걸까?
선생님들도 고민은 많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난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어요.
세상을 살면서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고
정말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것 인생이 아닐까요?
언제나 아이의 꽃길을 바라지만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그러니 부딪혀가며 나쁜 것들을 깨뜨리기도 하고 때론 순응하기도 하지요.
물론 그 선택이 정답은 아닐 것이에요.
그때는 좋았어도 지난 후에는 다른 선택을 할걸 후회한 적도 있지 않았나요?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친구와의 관계 속에 많은 아픔들이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힘들어했지만 지금 아이는 친구와의 관계는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있어요.
이렇듯 경험으로 인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선생님을 탓하기 전에 말이지요.
사람이라는 게 감정의 동물이기에
선생님도 감정에 따라 달라질 거고 학부모인 우리도 그런 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렇겠지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들이 공감이 가요.
시험을 백 점을 받지 못해서 다른 친구에서 무시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맘
선생님 서랍 속에 많은 스티커를 보며 만지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몇 장인지 알고 싶은 맘.
스티커 오천이백서른아홉 개를 보며 시험을 이렇게 많이 볼까 걱정하기도 하고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한 친구를 위해 스티커를 가져온 맘.
아이들은 같은 사건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상에 목숨을 걸기도 하고, 협동을 하기도 하고, 상을 무시하기도 하고,
각자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다만 협동을 하면서 얻어 가는 우정, 자존감, 성취감, 관계 속에 나를 확인할 수도 있고...
이런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선생님의 모둠에 대한 스티커는 환영이에요.
![]()
이 책을 보면서 '너는 특별하단다'가 생각났어요.
금빛 별표와 잿빛 표를 붙여가며 몸에 붙은 표의 개수로 자기를 나타내는 웸믹들.
몸에 어떤 표도 붙지 않는 루시아.
남들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던 그 책.
![]()
▼ 스티커별에는 없는 장면이지만 '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 나오는 장면이에요.
너무 좋아서 중고책으로 주문했어요.
이상하게 개정판이 있으면 두 개를 가지고 싶은 소유욕이 발생해요.
![]()
![]()
▲ 좌측 사진을 보고 너무 오랜 된 사진 같다고 생각했어요.
우측 사진은 2015. 09월 코베 문학관에서 "아동 문학 오카다 아츠시의 세계"개최 중 사진
사진 출처 : https://kobecco.hpg.co.jp/11694/
윤정주 작가님과 이번이 첫 협업이 아니시네요.
2004년 보림에서 출간한 '신기한 시간표'에서 협업을 하셨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