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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슴과 차가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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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대표저서인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진화생물학자로서의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겠으나, 과학자로서의 그와 과학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는 탄복하지 않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노회한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여러 기회에 기고하거나 연설한 내용들을 모은 것이다. 읽으면서 과학과 진화론에 대한 열정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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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대표저서인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진화생물학자로서의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겠으나, 과학자로서의 그와 과학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는 탄복하지 않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노회한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여러 기회에 기고하거나 연설한 내용들을 모은 것이다. 읽으면서 과학과 진화론에 대한 열정과 사랑, 종교의 비이성적인 측면에 대한 짜증 섞인 공격, 그리고 우주의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존재인 인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때로는 웃음 짓고, 때로는 격하게 공감하면서 세상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다.

 

미국 사람들의 일부만이 진화론을 배우고 이해한다고 한다. 그 중 일부는 진화론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하나의 학설 정도로만 받아들인다고 한다. 유투브를 보고 인터넷 상의 블로그와 댓글들을 보면 우리 주변에도 관용성 없는 종교나 무지에 영향을 받은 비이성을 목격한다. 마치 로마가 대제국을 건설하고 허물어지고 중세가 왔듯이, 20세기에 인류가 치열하게 쟁취한 과학과 합리성이 기술과 부로 변질되면서 말세로 접어든 것 같다.

 

이런 혼란의 시대에 리처드 도킨스의 확신에 차면서도 인류의 미래를 밝혀 줄 호소는 우리 모두가 꼭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x*****y 2021.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