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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우울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샤방샤방 해졌다. 샤를로테 루카스의 <해피엔딩으로 만나요>를 읽으며 기분이 막연히 괜히 좋아졌다. 독서의 힘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와 나의 우울한 마음을 나눌 방법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괜히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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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으로 만나요 끝에는 다 잘될 것이다. 잘되지 않았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p377) 샤를로테 루카스 작품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놓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힌다. 샤를로테 루카스의 필력 때문인지 옮긴이 서유리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이 책은 만난다면 책이 가진 매력에 한 번, 해피 엔딩을 사랑하는 엘라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지게 될 것이다. 착하고 순진한 주인공 엘라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순정 만화의 주인공이 떠오른다. 현빈과 하지원의 케미를 보여준 시크릿 가든이 떠오른다. 현실에서 불가능 할 것만 같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그 주인공이 바로 엘라다. 책에서도 언급된 미비포유의 주인공도 떠올랐다. 비극적인 결말이라 엘라가 각색한 책이긴 하지만... 여주인공이 가진 매력이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엘라는 해피 엔딩을 사랑하며 기존의 새드 엔딩 작품을 직접 해피 엔딩으로 다시 각색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다. 필립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 날 비극이 닥쳐온다. 오스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거대한 저택에 살지만 불행한 삶을 사는 남자 주인공. 쓰레기 더미의 집과 맨발로 다니는 오스카. 이 두 주인공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었다. 여기에 순정 만화적 요소가 추가된다. 엘라에게 밀려 계단을 굴러 떨어지는 오스카는 아주 멀쩡한 줄 알았건만 아니었다. 아주 불행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가족과의 끔찍한 기억을 읽어버린 오스카에게 엘라는 행복을 심어주고 싶다. 오스카에게 선사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비극적인 결말을 각색하는 그녀의 모습과 참 닮아있다.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 드라마에서 만난 듯한 내용, 낯설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 가난한 여자 주인공과 불행한 백만장자 남자 주인공의 만남 등 어쩌면 진부하다 할 수 있는 이 이야기가 이상하게도 참으로 흥미롭다. 어떠한 결말을 가져올지 예상이 되면서도 궁금하다. 참 묘하다. 스토리가 참 중요하다고 믿는 나인데 스토리보다는 어떻게 쓰느냐가 어쩌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이 책의 매력이 흠뻑 빠진 내 모습이 증명하고 있다. 벚꽃 날리는 봄에 어울릴만한 소설로 추천한다. "그리고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 "(p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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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만들어진 아동용 애니메이션에는 왜 그렇게 잔혹하고 (간혹)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 걸까요? 이런 요소들 때문에, 함께 컨텐츠를 시청하던 학부모(특히 어머니)들이 기겁을 하고선 방송사에 항의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고, 이런 시행 착오를 거친 기간이 길기에 현재는 "한국형 아동물"의 모범적인 유형이 정착했으며,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현황입니다. 어쨌든, 아동용 외산 컨텐츠에는 우리 한국인 상식으로 종종 이해가 안 될 만한 "현실성"이 개입합니다. 비단 현대에 들어 창작된 것들뿐 아니라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 등의 고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화 홍련" 설화에도 간악한 범죄나 무고, 낙태 등의 소재가 끼긴 하나 이건 예외에 속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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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밀리아 파우스트는 엘라 신데렐라라는 닉네임으로 더 나은 결말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만들어 영화나 소설 등 불행하게 끝나는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꾸어 글을 올리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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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다. 해피엔딩. 그러고 보면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아닐까 이 책을 보며 생각했다. 어릴때부터 드라마든 영화든 책이든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나 는 해피엔딩의 이야기가 왜그리도 좋은지.. 그러다보니 해피엔딩에 대한 나도모르는 집착? 강박증이 자연스레 생기고 말았다.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는 일상속에서는 마냥..늘..해피엔딩으로만 끝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다고 생각되어서 일까.. 가상속 이야기에서만큼이라도 희망적인이야기들로 주인공 엘라는 해피엔딩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가씨다. 해피엔딩을 얼마나 사랑하냐면 자신의 블로그인 '더 나은 결말'이라는 블로그까지 운영할 정도니까 말이다. 이 블로그는 세상에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 못하는 각종 이야기의 결말을 그녀 스스로가 해피엔딩으로 바꿔 꾸며놓은 이야기들의 블로그이다. 이 블로그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자자해서 그녀는 사람들사이에서 파워블로거로 불리기도한다. 그런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멋진 약혼자가 있다. 엘라는 그 남자를 자신의 운명의 반쪽이라 여기며 조만간에 올리게될 결혼식을 기다리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계속 지속될꺼라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닥치고 만다. 그건 바로. 약혼자의 배신. 자신의 완벽한 운명의 상대라고 여겼던 사람에게서 어이없는 뒤통수를 맞다니. 너무나도 충격을 받은 그녀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스카 라는 한남자와 충돌사고를 일으킨다. 그 남자는 엄청난 재력가로 사고로 인해서 기억까지 잃어버리게 되었으니. 그녀는 책임감과 함께 뜻대로 되지않은 현재의 상황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오스카에게 거짓말로 가정관리사라고 소개하며 오스카의 집에 함께 거주하게 된다. 오스카와 지내게 되면서 그의 몰랐던 불행들을 알게되면서 그녀는 오스카가 겪고 있는 불행들을..해피엔딩으로 바꿔주기로 결심하게된다.. 그녀의 인생은.. 그리고..오스카와 만남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걸까..과연 이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게 되는걸까..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만해도 작가의 이름도 처음들어보고 잘 알지 못했는데..이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필명으로 낸이번으로써는 이 책이 두번째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작가의 전작은 국내에서 꽤 알려져 있는 작품이던데 이 책을 읽다보니 작가의 전작이 몹시 궁금해졌다. 해피엔딩을 너무 사랑하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펼쳐지는 이야기. 많은 분량의 이야기지만 책을 덮을때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매력적인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작가의 작품들을 앞으로도 자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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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결말’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엘라.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그녀는 모든 슬픈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바꾸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행복한 일상도 블로그에 게재중이다. 첫눈에 서로 반한 연인과 6년여의 교제한 그들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엘라의 행복한 그림은 한순간에 와장창 부서져 내렸다. 그녀는 형편없어 보이는 약혼자에게 미련을 거두지 못하고, 끝까지 미신적인 힘에라도 기대어 보려 하다가 그만 사고가 나고 만다. 그리고 그 사고를 수습하려고 들다가 일은 점점 더 꼬여버리고, 또 다시 사고를 일으켜 한 남자를 두 번씩이나 넘어뜨리는 사고를 만들었다. 그녀의 삶은 꿈꾸던것과 달리 해피엔딩과 점점 멀어진다. 자신에게 청혼 했던 필립은 한순간에 그 청혼이 잘못되었음을 말하고, 헤어지기를 원하고... 한남자에 올인했던 엘라는 친구도, 경제적 자립도 다 끊어 버린 상태에서 맨몸으로 쫒겨나 버린 상태이다. 그런 그녀는 오스카와 두 번이나 부딪쳐 그를 피해 입히고 만다. 그 사고로 오스카는 많이 다쳤고, 심지어는 기억까지 잃어버렸다. 그런 그에게 책임을 느낀 엘라는 그에게 해피엔딩을 선물해주고자 한다. 그리고 오스카를 행복하게 만들고나면 자신도 필립과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착하고, 순진무구한 아가씨 엘라. 그만큼 새드엔딩보다는 현실에서도 만들어진 이야기(소설, 영화 등...)에서도 해피엔딩을 꿈꾸는...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여자이다. 그런 그녀가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이제 기억마저 잃어버린 오스카를 만나게 된다. 그의 쓰레기 같은 집. 열쇠에 잠겨 열어 볼 수 없는 방. 그가 써 놓은 메시지, 집에 아이 흔적은 하나도 없는데, 오스카의 서재에서 발견된 태어난 아이에게 선물하는 은수저... 여러 가지로 알 수 없는 기억을 잃어 더 오리무중인 오스카. 엘라는 오스카를 돕고나면 그의 약혼자인 필립과 잘될 수 있을거라고 여기고 그를 둡고 시작하지만, 오스카에 대해 알아갈수록 엘라는 거짓말투성이인 자신이 마치 엄청 나쁜 사기꾼인 것 같아진다. 그리고 그에대해 알아갈수록 그를 그저 돕고자 한다. 그에게 행복을 선물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새드엔딩은 새드엔딩대로의 매력이.... 스릴러와 공포는 그것대로의 매력이 있고, 그것 또한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해피엔딩이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드는 법이니까 말이다. ‘라라랜드’의 결말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실 엘라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했다. 사실 그 영화의 결말에 나도 깜짝 놀랐으니까..... 하지만, 나는 엘라만큼 극단적이진 않아서, ‘라라랜드’는 그것만의 엔딩으로도 참 좋아한다. 여튼, 어머니의 여파로 그렇긴 하지만, 모든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엘라는 순진무구하고, 착하다. 매력적인 캐릭터랄까..? 좀 과한 그녀의 공상의 블로그는 살짝 당혹스러웠지만, 엘라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응원하기도 했다. 몹쓸 남친 필립 때문에... 보란 듯이 아주아주 행복한 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저 단순한 구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고, 삶이나, 행복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된 점도 좋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꽤 두툼한 분량이지만, 잡으면 놓치기 힘들만큼 재밌게 읽힌다. 진행되어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후에 마주하는 그들의 해피엔딩의 그림이 어떠할지도 무척 궁금해서 책장이 빠르게 넘어갔다.
나는 아직 이 작가님의 유명했던 전작 < 당신의 완벽한 1년 >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사실은 나는 로맨스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 해피엔딩으로 만나요 > 소설이 꽤 매력적이어서 < 당신의 완벽한 1년 >을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들었다. 행복에 관해 이야기 했다면, 완벽한 1년은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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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에 나오는 잔인한 내용을 즐거운 이야기로 바꿔 들려준 엄마의 영향을 받은 엘라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집착으로까지 느껴지는 엘라의 해피엔딩 사랑을 그의 연인 필립은 점점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운다. 6년동안 사귄 필립에게 청혼을 받고 결혼을 결심하려던 때, 엘라는 필립의 외도사실을 알게된다. 충격을 받은 엘라는 필립의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나오고, 한 남자와 부딪힌다. 정신을 차려보니 남자가 없자 엘라는 맨발로 거리를 걸어다니던 남자를 수소문하게되고, 나름의 추적끝에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지갑을 발견한다. 남자의 생사가 너무나 궁금했던 엘라는 신분증에 적힌 남자의 집으로 가고만다. 열쇠까지 찾아 들어간 인기척이 없는 집은 쓰레기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엉망이 된 집안에 남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나오는 계단에서 엘라는 남자와 또 충돌한다. 자신때문에 2번이나 다친 남자의 안위가 걱정된 엘라는 가족이라 거짓말하고 그의 병실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거짓말이 들통날까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남자는 기억상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동거하던 필립의 집에서 나와 당장 지낼 곳이 없었던 엘라는 자신때문에 다친 책임도 지고, 거처와 돈도 벌기위해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한다. 가정관리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그의 집에서 입주 가정관리사로 일하기로 결심하고 기억상실에 걸리기 전에 계약했다고 하며 그 남자 오스카의 집에 들어간 것. 해피엔딩이 아닌 이야기를 참을 수 없는 엘라의 해피엔딩 만들기다. 불행해보이는 오스카를 행복하게 해준다면, 자신도 필립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오스카와 지내면서 그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억지로 자기 취향에 맞춰줬던 필립과는 다르게 영화를 보며 울기도 하는 남자를 해피엔딩으로 이끌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오스카에게 상처주지 않기위해 한 거짓말이 밝혀지고 이해와 오해가 생겼다 풀린다. 그 과정이 늘어지거나 지루하지 않게 그려지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책이라 읽는 내내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었다. 나도 엘라와 비슷한 면이 있다. 엘라만큼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거나 곤경에 빠지는 장면을 보기가 싫다. 문제가 해결된 것을 확인한 후에 본다. 새드엔딩도 싫다. 어차피 만든 이야기인데 어떠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차피 만든 이야기면 밝았으면 좋겠고,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고, 순간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빨리 해결되면 안되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엘라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봐왔던 수 많은 새드엔딩 드라마에게 말하고 싶다. 해피엔딩이면 안되는 거였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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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펌 / 해피엔딩으로 만나요/ 샤를로테 루카스
필립의 자전거를 타고 나왔지만 엘라는 다시 필립과 해피엔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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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펌 / 해피엔딩으로 만나요 / 샤를로테 루카스
나는 연애 드라마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아는
작가는 '기욤 뮈소'나 미비포유의 '조조모예스' 정도이다.
그렇다고 로맨스 소설의 재미를 모르는건 아니다.
한번씩 읽게되면 가슴을 두근거리며 정신없이 빠지는 편이라 가끔 한번씩 달달한 소설을 찾아보기도 한다.
'해피엔딩으로 만나요'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하고
보게 된 책이였는데 알고보니 오래전에 재밌게 읽은 '당신의 완벽한 1년' 작가의 후속작이였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사랑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이야기라 '해피엔딩으로 만나요'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엘라. 말 그대로 그녀는 늘
행복한 삶과 인생에 대한 관심이 깊다. 아니 집착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때문에 다양한 작품들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재탄생시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느날 우연히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필립의 옷에서 나온 종이 한
장으로 인해 엘라의 해피엔딩은 산산히 부서져버리고 만다. 자신이 가진 많은 것을 포기하고 선택한 남자에게서 되려 이별을 통보까지 받고 그녀는
뛰쳐나오던 중 어떤 남자와 부딪히게 되는데 엘라가 일으킨 두 번의 사고로 남자는 그만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남자의 이름은 오스카. 엘라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오스카를 위해 엘라는 재력가인 오스카의 가정관리사로 일하며 그의 기억을 찾아주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남자의 잃어버린 기억의 단서를 찾으면 찾을수록
그의 불운한 모습들이 계속 드러나자 엘라는 이것을 해피엔딩으로 바꿔주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남자가 행복해지게 되면 자신의 삶도 해피엔딩이
될것처럼 생각하듯 말이다.
초반에는 엘라가 조금 별나다고 생각했다.
내가 필립이라도 두 사람, 나와 너의 사랑과 인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길을 열고 싶었던 마음과는 달리 '해피엔딩 중독, 혹은 집착'에 집중해 있는 엘라의 모습은 왠지 만들어진 틀에
'사랑하는 나'가 아니라 '잘 끼워지는 퍼즐'을 갖다 붙인건 아닌지 의심하고 상심했을것같다. (물론 그렇다고 바람 피운것을 용서하는건 아니지만-
)
나도 종종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보곤 한다.
화려한 집의 모습과는 다르게 쓰레기가 가득했던
오스카의 집처럼 겉모습만 화려하게 치장된 모습은 결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다.
어렸을적 나는 안정된 직장과 재력이 있다면 행복하다고
여겼고, 좀 더 어렸을적에는 사랑하는 사람만 곁에 있다면 무조건 행복할것이라 여겼지만,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보니 어느것 하나만 충족되어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 어떤 상황이든 행복이란 내 마음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때문에 내가 가진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평생 행복은 없을거라는 나름의 결론을 갖게 되었기에 소설의 끝으로 갈수록 해피엔딩을 고집하는
엘라의 모습이 조금씩 이해가 됐다.
'당신의 완벽한 1년'에서도 그랬지만, 단순히
로맨스 소설이라고 여기기에는 많은 생각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남기는 재미난 스토리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해보고싶다.
끝에는 꼭 해피엔딩으로 만나길 ♡ 해피엔딩이 아니면
끝이 아니므로 ♡
체험단모집,블로거모집,체험단마케팅,북펌,해피엔딩으로만나요,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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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 2017년 1월에 만났던 책 ‘당신의 완벽한 1년’. 남자 그리고 여자주인공의 사랑이 주 소재이지만 그 과정이 흥미롭고 미묘한 감정을 자세하게 묘사했던 책이라 상당히 두꺼웠는데 단숨에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 작가의 올해 신작 ‘해피엔딩으로 만나요’를 만나게 되었다.
이번 책도 631쪽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책을 같이 보게 된 동생과 사전을 받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였다. 하지만 전작으로 믿음이 쌓인 작가이기에 이 정도의 두께가 부담이기보다는 기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정도 두께로 펼쳐질까!
“끝에는 다 잘될 것이다. 잘 되지 않으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해피엔딩을 삶의 모토로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 엘라. 해피엔딩에 대한 그녀의 자세는 집착 수준이어서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동화나 영화 이야기 끝부분을 해피엔딩으로 바꾸어 다시 쓸 정도였다. 그런데 사실 나도 엘라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바로 새드엔딩을 싫어하는 것! 주인공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혹운 죽는 경우, 남자와 여자주인공이 결국 헤어지는 이야기 등을 매우 싫어하여 새드엔딩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절대 보지 않는다. 재미있고 기분 좋으려고 보는 영화나 책인데 기분 잡칠 것 뭐 있나!
주인공 엘라는 6여년을 사귄 필립의 배신을 알고 충격에 집을 나갔다 오스카와 마주치게(?) 된다. 자신에 대해서 전혀 기억을 못하는 오스카를 위하여 가정관라사로 일하게 되었다며 우격다짐 집에 들어간 엘라. 그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하여 노력하다 발견하게 된 전처와 아이의 흔적. 슬픈 유년시절을 아름다운 동화로 포장한 엘라와 기억상실증 백만장자 오스카의 사랑이야기. 이야기 전체를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오스카의 해피엔딩을 찾아주기 위한 엘라의 고군분투! 정말 간단한 주제이지만 엘라의 감정변화나 일상적인 생활. 그리고 오스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역할까지. 모두가 섬세하게 어우러져 두꺼운 책을 지루하지 않게 읽게 해준다. 몽상가 적인 엘라의 기발한 행동은 이야기를 전혀 지루할 틈 없는 굉장한 흡입력을 만들어준다.
전작의 주인공 요나단 그리프와 한나 막스를 깨알같이 등장시킨 부분도 흥미롭다. 사실 소설은 한번 읽으면 잊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전작의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그들이 여전히 살아있고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해준다. 자연스럽게 전작의 등장인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일. 이것도 작가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엄청난 양의 이야기이지만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단순에 읽어내려간 책. 팍팍한 삶을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엘라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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