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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합니다.
"정말 환합니다." 내용보기
환합니다. 감나무에 감이, 바알간 불꽃이, 수도 없이 불들 켜 천지가 환합니다. 이 햇빛 저 햇빛 다 합해도 저렇게 환하겠습니까. 서리가 내리고 겨울이 와도 따지 않고 놔둡니다. 풍부합니다. 천지가 배부릅니다. 까치도 까마귀도 배부릅니다. 내 마음도 저기 감나무로 달려가 환하게 환하게 열립니다. (환합니다 전문 77 페이지)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정현종의 시
"정말 환합니다." 내용보기
환합니다. 감나무에 감이, 바알간 불꽃이, 수도 없이 불들 켜 천지가 환합니다. 이 햇빛 저 햇빛 다 합해도 저렇게 환하겠습니까. 서리가 내리고 겨울이 와도 따지 않고 놔둡니다. 풍부합니다. 천지가 배부릅니다. 까치도 까마귀도 배부릅니다. 내 마음도 저기 감나무로 달려가 환하게 환하게 열립니다. (환합니다 전문 77 페이지)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정현종의 시는 어쩌면 우리의 인간사를 어렵게 만들수도 있지만 자세히 한자 한자 음미해서 읽어본다면 사실 우리의 인생을 환하게 보게 한다. 특별히 이 시선집은 시인 자신이 친필로 쓴 시라서 그런지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든다. 시인의 친필로 쓴 시를 읽어보시라. 시인의 마음으로. 그럼 우리의 마음이 환해질 것이리라.

[인상깊은구절]
밤 시골보서 멀리 보인다 밤 시골 버스. 버스 안이 환하다. 어렴풋이 승객들 보인다 멀리 환하게 지나가는 시골 밤 보스. 그것 몽땅 하늘에 올려놓고 싶다 제일 밝은 태양처럼
c****b 2001.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