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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공화국이라는 오명이 따라붙을만큼 우리나라에서 성형수술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것 같다. 미디어에서 손쉽게 성형수술을 해서 달라진 연예인의 얼굴을 내보내는것부터 시작해서 쌍꺼풀수술정도는 동네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는것처럼 당연시하는 태도는 그뒤에 가려진 부작용의 위험을 간과하게 만든다. 전작 [천국에서 한 걸음]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꿈의 나라인줄 알고 파라다이스를 꿈꾸던 아이가 미국이라는곳도 사람이 사는 똑같은 공간이라는것을 깨닫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쌍꺼풀]에서는 성형수술을 선물도 받게된 조이스를 통해 진정한 미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자한다.
한학년이 끝나면 학년앨범이라는것을 사서 사인을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사인을 받는데 조이스는 오랜기간 짝사랑하고 있는 존에게 사인을 받을 마음으로 학교에 달려오지만 서두르는 바람에 중요한 앨범을 빠뜨리고 온다. 단짝친구인 지나에게 돈을 빌리면서까지 존에게 사인을 받지만 존의 사인을 확인하는 순간 조이스는 깊은 절망을 느낀다. 존은 조이스의 이름조차 알지못하고 있었다. 조이스라는 이름대신에 학교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아이 '린'의 이름을 적어놓았다는것을 보고 조이스는 언니 헬렌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자신의 외모에 실망감을 다시 느끼게된다. 헬렌과 같은 학교를 다니지않을때는 조이스는 그냥 조이스라는 본인일수 있었지만 예쁘고 공부잘하는 헬렌이 다닌 학교를 다니면서는 조이스는 조이스가 아니라 헬렌의 못생긴 동생 조이스가 되어버렸다. 정말 짜증나는 생활의 연속이다.
고모가 뜻박의 방문을 하게된다. 복권에 당첨된 고모는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아빠를 위해서는 키높이구두를 엄마를 위해서는 '눈썹문신'을 헬렌을 위해서는 맞선을 위한 비단한복을 그리고 남동생을 위해서는 키크는 약, 마지막으로 조이스를 위해서는 성형외과에서 '쌍꺼풀수술'이라는 특별한 선물이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않던 조이스는 그때부터 쌍꺼풀수술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단짝친구인 지나는 특별한 선물이니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고 언니 헬렌은 수술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조이스는 헬렌같은 외모의 소유자가 하는 의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존이 헬렌과 이야기하는것을 보고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어디서나 헬렌만을 찾는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조이스는 언니 헬렌이 모든것을 다 가졌다고만 생각하고 경쟁자로만 생각했지 언니가 가족들을 위해서 포기하고 있는것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하지않았었다. 그러나 언니의 고민이 드러나면서 조이스는 헬렌이 상처입지않도록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과 가족이란 테두리가 소중하다는것을 다시 느끼게된다. 짝사랑하는 마음이 다쳤을때 위로를 해주는 단짝친구와의 우정과 질투라는 감정으로 친구와의 우정에 위기가 닥쳤을때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하는 행동을 통해 조이스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점점 찾아가게 된다.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이민자들의 경우에 의식사고가 자신이 고국을 떠나오던 시점에 멈춰져있거나 그 이전의 시계로 돌아가있어 지금의 의식과는 차이가 있다는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당황한것이 바로 그것인데 한국의 가족관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고모'라는 존재가 거의 절대자처럼 등장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었다.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고모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조이스의 온가족들이 자신의 의견은 내보일생각없이 '고모가 하라니까', '고모는 은인이니까' 납득이 가지않는 고모의 요구를 어떤 반발도 없이 받아들이는게 이상하기만 했다. 그때 이민자들의 사고의식에 관한 글이 생각났고 여전히 이해는 가지않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표지가 섬칫하게 느껴지는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하는 걱정이 든다. 소녀의 얼굴에 '쌍거풀'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소녀의 '눈'에 '꽃'을 올려놓아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스릴러 장르에서 살인범이 시체에 장식해놓은듯한 섬뜩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발그레한 소녀의 붉은뺨과 창백한 얼굴에 노란색 꽃, 어딘가 무섭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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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짧게 줄인 교복 치마와 스키니진을 연상시키는 교복바지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살을 찌뿌리다가 깜짝 놀랐다. 어느새 그토록 경멸해마지 않았던 ‘꼰대’가 된 것 같아서. 아이들의 욕구를 그렇게 밖에 발산할 수 없는 이면의 상황을 헤아려 관대하고 너른 시각으로 보지 못하고, 눈앞의 현상을 보곤 ‘끌끌’ 혀만 차는 구세대가 되어버린 것인가. 나 역시 새벽별 보고 등교하고 달 보면서 하교했던 고교시절에, 멋 부리고 연애하고 싶어 안달했던 뒤숭숭한 마음을 마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듯 완전히 잊고 있었나보다. 수많은 아이들이 고비용을 부담하면서 유학길에 오르는 이유는 오로지 ‘공부’와 ‘입시’로 귀결되는 극악한 우리 교육현실 때문일 것이다. 학교수업이 끝나면 자유롭게 과외활동을 하고, 운전을 하고, 화장을 하고, 연애를 하며 고교시절을 보내는 서양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기회가 된다면 누려보고 싶을 정도로 부럽다. 그러나 아무리 살기 좋은 북유럽 복지국가에서도 범죄는 일어나듯이, 우리가 마냥 부러워하는 교육환경에서 자라는 외국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있다. 특히 [쌍꺼풀]의 주인공 조이스처럼 이민자의 자녀로 외모는 동양인이지만 의식은 서양인인채로 청소년 시절을 보내는 것은 특히 더 혼란스럽고 힘들 듯 싶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쌍꺼풀’수술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조이스와 가족,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예쁘고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언니 ‘헬렌’과의 비교 때문에 항상 더 움츠러들고 열등감을 느끼는 조이스는 삐죽삐죽 올라오는 여드름과 짝사랑하는 한국계 혼혈인 존 포드 강 때문에 고민이다. 조이스의 부모님이 이민을 하고 정착하기까지 큰 지원을 했던 고모는 조이스네 가족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다. 조이스는 동생 앤디와 함께 성형수술 중독자인 고모를 ‘마이클(잭슨)’이라는 암호로 부르는데, 어느 날 마이클이 복권에 당첨됐다며 조이스 가족에게 자신이 ‘지정한 선물’을 한다. 엄마에게는 눈썹문신과 영구 아이라인을, 큰 기가 소원인 동생 앤디에게는 ‘키 크는 약’을 조이스에게는 ‘쌍꺼풀 수술’이 그것이다. 단짝 친구인 지나는 망설이는 조이스를 더욱 부채질하고, 학년앨범 사인을 핑계로 어렵게 말을 건 존 포드 강이 조이스를 학교에서 가장 못생긴 한국소녀 린으로 착각한 일 때문에 마음은 더욱 요동친다. 한편으론 두렵고 무서운 것도 사실이다. 고모와 함께 상담 받으러 간 날 성형외과 의사는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몸과 마음 역시 계속 성장 중인 상태’라며 ‘왜 외모를 바꾸고 싶은 건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의미 있는 조언을 한다. 동시에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를 가정하고 풀로 임시쌍꺼풀을 만들어주었는데, 모두들 한결같이 예뻐졌다는 반응에 조이스는 고무된다. 자신감을 얻은 조이스는 한껏 차려입고 모임에 나가 존 포드 강과 이야기할 기회를 갖는데, 이번에는 언니 헬렌으로 착각하는 존. 설상가상으로 인기있는 무리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오해한 지나는 삐쳐서 집으로 가버리고 쌍꺼풀 수술에 대한 조이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 책의 지은이 안나는 교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는 한국 이민사회의 이면과 보수적 시선을 드러내기도 하고, 대한민국을 비롯해 한국인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만연화되어 있는 ‘성형문화’를 꼬집는다. 책을 읽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성형을 하고, 그중에서도 ‘초간단류’에 속하는 쌍꺼풀 수술이 무슨 큰일이라고 그렇게 고민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용성형에 대해 그만큼 무감각해진 상태로, 보편화된 현상으로 인식하면서 살았던 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 보이는 언니 헬렌에게도 큰 고민이 있고, 친구들에게도 나름의 불안과 걱정거리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조이스는 마음의 둘레를 조금씩 넓혀간다. 성장기에 쏟아져 나오는 열등감, 정체성, 외모에 대한 불만, 친구에 대한 불안과 질투 등의 이런저런 감정들을 주인공의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려나간다. 거창한 고민이나 강렬한 반항이 아닌, 소심하게 갈팡질팡하는 조이스의 심리가 평온해 보이는 대부분의 아이들 마음 같아서 더욱 공감이 간다. 영미권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프란츠상을 수상했다는 지은이 안나는 이민 1.5세대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그려내는데, 전작에 비해 한결 밝은 [쌍꺼풀]에서는 한국인 소녀 조이스의 성장통을 경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
![]() 청소년기의 최대 고민은 외모와 이성교재, 그리고 진로문제가 아닐까 한다. 이 모든 문제에 더해 이방인이라는 고민까지 덤으로 끌어안고 살아야하는 재미교포 2세인 열여섯 살 소녀, 조이스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외모에 별반 관심이 없던 그녀도 같은 학교 한국계 킹카인 존 포드 강을 조아하게 되면서 부적 외모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함은 어쩔 수 없는 일일게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헬렌 언니는 늘 자신감으로 충만하고 어디를 가나 인기를 독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외모나 성적도 언니만 못한 조이스는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이 못 마땅할 뿐더러 그런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껴오던 중인데 존 포드 강은 언니와 꾀 친한 사이인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청춘의 심볼이라는 여드름은 언니는 피해가고 왜 자기에게만 유독 솟아나 가뜩이나 예민한 조이스를 괴롭힌다. 아시아계 친구들 사이에는 성형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급기야는 성형중독자인 고모가 복권에 당첨된 기념으로 조이스에게 쌍꺼플 수술을 해주겠단다. 쌍꺼풀 수술은 쭉 째지고 작은 눈을 커보이게 하고 더 예쁘게, 백인처럼 만들어준다고 꼬드기는 절친의 말에 조이스는 갈등한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이기적인 외모를 가진 언니의 친구조차도 정작 외모 컴플렉스가 있다며 자신도 여러 군데 성형수술을 했다는 고백을 듣고는 누구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남들보다 더 예뻐지고 싶고 연예인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의 욕망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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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쌍꺼풀수술, 코수술, 치아교정등 이런정도는 수술이 아닌 시술, 그저 금방 끝나고 누구나 다 하고,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고, 과시의 목적도 있고, 콤플렉스 극복으로도 작용하는 성형수술이 심각하게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저 이슈로만 뜰뿐 그 열기는 오히려 더 들뜨고 있는 것 같다.
한 때는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이쁜 쌍꺼풀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책에 주인공 조이스처럼 눈이 작고 찢어진 눈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무섭다, 째려보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썩 이쁜 눈은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칼을 댄다는 것도 조금 거북했고, 임시로나마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서 수술을 포기한 기억이 있다.
요즘은 치아교정, 미백치아, 턱 교정등 칼을 대지 않고 얼굴을 이쁘게 만들 수 있는 시술(?)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 고3을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대학 새내기가 되지만, 아직까지도 외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요즘은 고등학생 때는 이미 튜닝이 끝난 얼굴을 갖고 있다고 말이 나올만큼 특히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미 성형이라는 단어 자체가 자연스럽게 느껴질만큼 성형이라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크게 자리잡은 것 같다.
[ 조이스는 아시아계(한국) 미국인으로 헬렌(언니)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며 성형에 대해 고민하고 전전긍긍하며 자신의 모습이 예쁘게 보이기만 바라는 아이이다. 이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아이 존 포드 강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눈에 띄고 싶어서 어떻게 해서든 이뻐보이려고 한다.
어느날 고모에게서 놀란만한 선물을 받게 된 조이스는 친구 지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선물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지만, 결국 그 선물을 받기로 한다. 가족들이 고모의 선물로 모두 몸살을 앓는 걸 보고 나서 망설이지만, 지나와 함꼐 화장품가게에 가서 화장을 한 후 자신의 모습을 본 후, 그리고 조금의 결심을 굳힌 후 고모와 함께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고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풀로 임시 쌍꺼풀을 만든 후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난 후 자신감을 얻어 쌍꺼풀 수술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교회에서 존을 만나서 쌍꺼풀을 하고 있든, 하고 있지 않든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쌍꺼풀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 수술실까지 올랐다가 수술을 포기한다. 쌍꺼풀 줄거리... ]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왠지 한국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바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인들의 다분적인 모습들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이렇게 하는거야라던가 인사하는 모습 등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타인의 눈으로 보는 한국사회의 모습은, 그리고 해외에 있는 교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은 이미 성형이라는 불치병에 중독된 병든 사람들이 사는 나라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특히나 그런것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이 무서운 불치병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건전한 방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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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사람에 인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쌍꺼풀이 있고 없고의 따라 인상이 부드럽게 보이기도 하고 때론 날카롭게 보이기도 한다. 이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청소년기에 누구나 외모의 호기심을 많이 갖게 되고 또한 요즘은 비디오 시대라 해서 외모가 한층 본인의 매력을 위한 발산이 되기도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딸아이의 청소년기를 보면서 외모에 대한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쌍꺼풀에 대한 호기심을 더 많이 갖고 있는것 같다. 엄마 나 크면 쌍꺼풀수술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자식이여서 인지 그냥 봐도 이쁘고 한데 굳이 쌍꺼풀 수술을 해 달라고 하는걸 보면서 자기만의 만족이 더 크지 않나 싶다. 그러나 성형이란 것이 보급화 되고 많은 이들이 자연스레 하는걸 보면서 정말 자신감과 만족함을 누리고자 하는것에서 벗어나 중독으로 가는 현상을 보면서 많은 걱정이 되기도 하는게 사실이다.
이책에서도 자신의 외모을 바라보면서 쌍꺼풀수술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조이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이민사회에서 한국의 아이들 미국의 아이들 청소년들이 겪을수 있는 그들만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듯 하다. 자신보다 모든것에 우월한 언니를 보며 열등감을 느끼고 그것에서 비롯된 고민과 성적에 대한 고민등 여러가지 고민들이 힘겹게 다가오면서 가족과의 갈등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성적과 외모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속에서 그들이 갈등하고 헤쳐나가는 시간속에서 그들은 성장함을 바라보게 된다.
아이들이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힘들어 할때 조금더 관심과 대화속에서 생각해 보고 시간을 좀더 갖고 좋은 방향으로 잘 풀어나갈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할것이며 무조건 안된다는 것 보다는 좀더 고민과 해결책을 제시해 보는것도 좋을것이라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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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쌍꺼풀 수술정도는 성형수술축에도 안들 정도로 너무나도 평이한 수술이 되어 버렸다 생각했는데, 16살 조이스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솔직히 미의 기준은 개개인별로 다 다르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일부 화려하게 비쳐지는 사람들을 마치 미의 기준으로 착각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은 정말 진도가 확확 나갈 정도로 재미나게 짜여져 있다. 요즘은 청소년소설이라고 하여 그 나이대의 고만고만한 고민과 애정문제를 주제화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의 사회도 성인들의 사회만큼이나 복잡하고 까다롭게 얽히고 설켜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부대끼며 항상 진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절친 지나와 어떤 비밀이나 다 공유하는 조이스.
그녀는 자신의 언니 헬렌과 비교가 되는 것이 못내 못마땅하고, 또 자신의 눈에 완벽하게 보이기만 하는 헬렌이 부럽기도 하다.
외모 가꾸는데 별반 관심이 없던 조이스의 눈에 존 포드 강이라는 킹카가 들어오고, 그의 눈에 띄기 위해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하늘이 도왔다고 해야 할까. 고모가 복권에 당첨이 되었고, 그 당첨금으로 온가족들에게 선물을 해준다. 물론 그 선물이 그들 각자에게 얼만큼 필요한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고모의 센스(?)
조이스에게는 쌍꺼풀 수술이 선물이 된다. 그렇지만 조이스는 아직 쌍꺼풀 수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조이스가 찾아간 성형외과 의사. 그는 고모를 배제한채 조이스와 진심어린 상담을 한다. 그순간 난 생각했다. 우리네 의사님들도 과연 자신의 방에 들어온 10대 청소년들의 미용상담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충고해주며 생각해볼 시간을 줄까 하는.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던 언니 헬렌의 고민을 듣게 된 조이스. 그 순간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뜨끔했을까 싶다.
그리고 절친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되고.
성형수술을 너무 자주로 해, 고모에게 <마이클>이라는 별명을 붙였던 조이스는 고모와의 대화를 통해 고모의 아픈 상처를 들여다볼수 있게 되었고, 또 진정한 미란 어떤것인지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며 한뼘이나 성장하게 된다.
요즘들어 청소년문학선을 자주로 접하게 되는데, 너무 재미있고, 또 그나이대의 생각을 읽을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 같다.
자신을 당당하게 하는 것은 남들보다 뛰어난 미모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않는다면, 아무리 내외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고 주장해봐야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결코 무겁지 않은 내용으로 책을 읽다가 스스로 은연중에 알게 되는 이런 소설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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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인간은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이 최고의 목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 있어서 말이다. 주변에서 흔히 보면서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매일 부닥치는 문제이기도 하다. 수업 시간을 가리지 않고 거울을 쳐다보면서 빗으로 머리를 단장하고, 화장품을 몰래몰래 바르는 모습들을 하루에도 여러 것 적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설 때에도 여성들을 바라보면 외모와 얼굴 화장 등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을 역력히 볼 수도 있다. 바로 자신만의 최고 모습을 만들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같이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은 그리 싫지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 화려하게 고가 화장품을 이용하여 하는 경우도 꽤 많다는 점이다. 얼굴을 고치는 성형 수술을 포함하여 너무 과도하게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점이다. 이런 시도를 하여 고쳤다고 할지라도 얼마만큼의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는 전혀 미지수이다. 더 나은 사람도 있지만 분명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심심찮게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후자의 경우는 아예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은 편이 더 나을런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 큰 딸도 이번 추석에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한다. 내 자신을 별로 환영하지 않았으나 나이 스물여덟의 혼인을 생각해야 할 나이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얼마나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아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결코 쉽게 미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소설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특히도 아름다움이라면 죽을 못 쓰는 성형천국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서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모 가꾸기에 별로였던 열여섯의 여자주인공인 조이스가 학교 제일의 킹카인 한국계 동급생 존 포드 강을 알게 되면서부터 인생이 바뀌게 된다. 그의 눈에 띄게 하려면 뭔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형중독자인 고모의 쌍꺼풀 수술이 예쁘게 만들어 준다면서 꼬드긴다. 미국에서 식당을 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와 형제간의 경쟁의식, 그리고 첫사랑, 자신의 열등감, 자기정체성 확립 등 청소년기의 중요한 이슈들을 읽기 쉽게 표현하고 있어 어떤 계층인지 쉽게 접근할 수가 있어 매우 좋았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아주 명랑하고 재치 있게 그리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청소년을 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었다. 역시 진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은 외모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의 모습이라는 것을 우리 성인들이 자주 교육을 시켜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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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안나~ 성이 안.. 이름이 나인 그녀에 대한 소개글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날 실망시키지않을거란 기대로 마음이 따스해졌다~^^
오늘은 방학하는날.. 조이스는 화장실 안에서 이마의 여드름을 앞머리로 부지런히 가리는 동시에 학년앨범에 존의 사인을 받기위해 해야할 말을 연습하고있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다 지친 헬렌이 먼저 차를 몰아 떠나버리고~ 조이스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도착한 다음.. 집에 가방을 두고왔음을 깨닫는다~ 존의 사인을 받기위해 거금을 주고 졸업앨범을 다시 사고.. 용기를 내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자랑스럽게 사인을 받고.. 앨범을 내려다본 그녀의 얼굴을 일그러지고만다~ 학교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애인 '린 송'으로 오해받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조이스.. 그녀는 어디에서나 눈길을 끄는 확실한 미녀인 언니 헬렌의 그늘에서 힘들어하고~ 홀로 짝사랑하는~ 몸매가 끝내주는 존에게 자신을 알리지못하는게 안타까운~ 식당을 하는 부모님을 도우면서 활기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국의 한국인 소녀이다~
작가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있을것으로 짐작되는 이 책에는 성형수술이 일반화되어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미국인처럼 보이고싶어하는 미국 안에서의 한국인의 이야기와~ 한국인들끼리 모여 살면서 가족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그들만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늘어나는 여드름이 버겁지만, 사춘기를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복권에 당첨돼 조이스의 가족에게 선물을 하나씩 안겨주는 고모.. 마이클이라 불리는 그녀의 속사정을 듣다보면 그녀를 비난할수없게되고~ 조이스의 가족을 나름 챙기는 그녀에게 조이스 부모님이 느끼는 고마움이 이해되기도한다~ 조이스에게 주어진 고모의 선물 쌍꺼풀 수술.. 외면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 이라는 흔해빠진 이유가 아닌, 성형수술의 결정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볼것을 권하는 책의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들어 아직 초등생이지만, 앞으로 치아교정과 성형수술을 하겠다 다짐하고있는 내 딸에게 이 책을 권했다~
'성형중독'이란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다리뼈를 자르고 쇠를 이어 키를 늘여도 키가 작다는 열등감으로부터 해방되지못하고~ 쌍꺼풀을 하고 코를 세우고나면 이와 어울리게 턱을 깎고 보톡스를 맞는등 새로운 시술거리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그렇게 끝없는 수술로 온몸이 다 망가져가도 만족할줄 모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이 책과 더불어 스스로 생각해봐야할거같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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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안나 지음 미래인
외모에 관심조차 없던 16살 소녀 조이스 박은 존 포드 강을 알게 되면서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한다. 친구 지나와 화장품을 사기도 하고 여드름까지 짜면서 존(JFK)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복권에 당첨된 고모의 특별한 선물인 '쌍커술 수술' 을 받게 된다. 지나는 조이스에게 '쌍수' 를 해주는 그런 고모가 있어서 부럽다고 하면서 머뭇머뭇거리는 조이스를 회유시킨다. 결국 고모의 성형외과 의사 라이너박사에게 상담을 받게 된다. 다음 달에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쌍꺼플액으로 쌍커풀을 만든 조이스는 더 당당해지기만 지나는 쌍커풀을 만들었다고 자신과 어울리지 않은 조이스에게 상처를 입는다. 지나를 쫓아가려던 조이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건 다름아닌 존 포드 강. 조이스는 존과 수다를 떨지만 리사가 존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조이스는 쌍꺼풀 수술을 하려고 하지만 언니의 고백을 들으면서 진정 자신이 '쌍수' 를 원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또 샘과 지나와 이야기하고는 조이스는 '쌍수' 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 하여튼 나는 아프더라도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 쌍꺼풀이 생긴다면 눈이 더 또렷해 보여서 더 크게 보일테니까, 나는 쌍꺼풀 수술을 꼭 하고 싶다. 2011.10.15. 이지우(중1)
위의 글을 쓴 중학생 딸아이는 지금 화장과 성형수술에 급 관심을 보이며, 특히 쌍꺼풀이 없는 본인의 눈에 무한한 신경을 쓰고 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쌍꺼풀 수술을 해 달란다. 남편은 눈이 크고 쌍꺼풀도 진하게 있어 눈은 이쁜 편이다. 남편 뿐 아니라, 시댁 집안 사람들 모두 짙은 쌍꺼풀에 큰 눈을 소유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눈짱' 이다. 나는 외모는 전혀 내세울 것이 없지만, 희미하게라도 쌍꺼풀은 있으니, 아마도 이런 점이 불만이었나 보다. 부모는 다 쌍꺼풀이 있는데, 이 쌍꺼풀을 물려 받지 않았으니... 내가 성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생긴 쌍꺼풀이니, 너도 아직 모른다고 설명해도 잘 납득이 안되는 것 같다. 안나의 전작인 <천국에서 한 걸음>도 미국에서는 크게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아이는 별다른 감흥을 못 받았나 보다. 단지 <A Step from Heaven>이 첫작품이고 <The Fold>가 세 번째 작품이라면 두 번째 작품이 뭐냐고는 물어왔다. 그래서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두 번째 작품은 <Wait for Me>이다. 그랬더니, 철자법상 쌍꺼풀이 맞는 건지, 쌍커플이 맞는거냐고 묻는다. 그래서, 아이에게 영문으로 한글로도 쓰다 보니 철자법을 잘 몰라서 그랬다 보다고 틀린 설명을 해주고 났는데, (사실은 내가 자꾸 쌍꺼플로 입력하고 있었다.) 책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천국에서 한 걸음>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아하! 역자가 따로 있었네~ <천국에서 한 걸음>은 박윤정이라는 역자가, 그리고 <쌍꺼풀>은 김선희 옮김으로 되어있다. 번역한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글이 된 것 같다. 딱 꼬집어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천국에서 한 걸음>은 장소가 한국같지도 않고, 미드를 보는 느낌도 아니었다. <쌍꺼풀>은 비교적 우리 식으로 이야기 하는 듯하게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책따세'에서 추천하는 도서 목록을 가지고 중학생 딸아이에게 성장 소설 몇가지를 제시하며 읽기를 권했다. 그러면서 덩달아 나도 읽어보고...<천국에서 한 걸음>, 김혜정의 <독립명랑소녀>, 이경화의 <저스트 어 모멘트>, 손현주의 <불량가족 레시피>를 구해 주었다. 나는 천국에서 <한 걸음>의 내용이 괜찮았는데, 아이는 별로란다... 어쩌면 펼쳐진 상황이 이해 못할 수도 있고... 우리 문화와 미국 사회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인지, 가정폭력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까닭인지... 모르겠다. 이 책도 쌍꺼플 수술을 받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로 결론을 짓고 있는 것이 못마땅할 수도 있다. 지금 사춘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성형 부작용' 이나 '성형 중독' 등을 거론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외모는 순간이라는 진실을 깨닫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니까... 그래도 인생을 몇년 더 살아봐야, 진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흔히 하는 우스개 소리로 서양인들에게 '황신혜'와 '신신애'는 구분이 안간다고... 그 차이를 모른다고... 그만큼 동양인으로서 눈이 크고, 쌍꺼플이 짙게 있어봐야, 서양인들에게는 그저, 작은 동양인의 눈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고 하니, 쌍꺼플 수술을 해 봐야,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 너도나도 쌍꺼풀 수술을 해서 오히려 쌍꺼풀이 없는 눈이 더 매력이라고 할 지도 모르고, 또 역으로 쌍꺼풀을 풀려고 '외꺼풀' 수술이 유행할지도 모른다. 유행은 흘러 가는 것이니까. 그리고 외모에 대한 '열등감' 보다는 역시 '성정체성'의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작가가 책 제목은 <쌍꺼풀>로 정했으나, 성형수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문제는 헬렌의 동성애 문제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대 사회의 급부상하는 이 동성애 코드는 '마약'과 더불어 미국 청소년 사회에 너무나도 만연한 사회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4년 전 동생이 살고 있는 미국 미네소타에 갔을 때, 내가 만난 어린 자녀를 둔 한인들은 '마약' 때문에 심각하다고, 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까지 생각한다고 우려했었다. 오히려 성형중독은 떠들기도 쉽고, 누구와 수다 떨기도 쉬운 주제이고, 이를 통해서 저 깊숙한 곳에 내제한 감추고 싶은 문제들을 함께 토론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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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머리를 적당히 길어 묶어버리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에 미장원에 잘 안가지만 예전에 머리를 짧게 치고 다닐때는 아무리 바빠도 두달에 한번은 반드시 미장원엘 가야만 했었다. 멍때리며 앉아 기다리며 시간을 죽이고 머리 손질에 샴푸에... 아무튼 나는 그런 기나긴 과정을 거치는 것이 그리 편하지는 않은데, 항상 가는 단골 미장원 원장님이 솜씨가 좋아 부자동네로 진출을 해버리니 서비스는 나날이 좋아지고 나처럼 생존을 위한 머리손질이 아닌 미용을 위한 머리손질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꼬마 손님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았는데 그 조그만 꼬맹이들이 기나긴 파마시간을 어떻게 버티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그런데 긴 머리를 하늘거리며 곱슬거리게 파마를 한 자기 모습을 거울로 계속 쳐다보던 한 꼬마가 뭔가 불만스런 표정을 짓더니 자꾸만 엄마를 붙잡고 뭔가를 조르고 있다. 이제야 초등학교를 입학했을까... 싶은 꼬마였는데, 그 엄마가 애를 야단치면서 미용실 직원에게 애가 자꾸만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조른다며 애가 뭘 보고 그러는지 모른다며 한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솔직히 나는 그 모든게 신기해 실례가 된다는 걸 깨닫지도 못하고 그 모녀의 모습을 대놓고 쳐다보고말았다. 다행스럽게 모녀는 여전히 툴툴거리다 나가버렸고, 미용실 직원만 나를 쳐다보며 민망하게 웃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