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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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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빠져들면서 읽었었지만 끝에 가서 너무 해피엔딩으로 달려가니 정신이 번쩍 차려졌다. 현실에서 정말 이렇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동화같은 결말이 아닌가. 이래서 소설이고 드라마가 되는 거긴 할텐데..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흠.. 너무 해피엔딩인 게 좀 거슬렸다. 그래.. 거슬렸다,는 게 맞는 표현일 거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드라마를 재밌게 보다가도 얼토당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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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빠져들면서 읽었었지만 끝에 가서 너무 해피엔딩으로 달려가니 정신이 번쩍 차려졌다. 현실에서 정말 이렇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동화같은 결말이 아닌가. 이래서 소설이고 드라마가 되는 거긴 할텐데..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흠.. 너무 해피엔딩인 게 좀 거슬렸다. 그래.. 거슬렸다,는 게 맞는 표현일 거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드라마를 재밌게 보다가도 얼토당토 않는 해피엔딩을 보면 벙~쪄졌다. 지금 딱 그렇다. 이게 이렇게 해피엔딩이어도 되나..

 

곧 드라마로 나온다고 해서.. 오랜만에 채시라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궁금해서 읽기는 했는데.. 읽는 내내 그녀, 서영희는 내게 채시라 배우가 아니였다. 뻔히 채시라가 그 역할이라는 걸 알고 읽었는데도.. 다른 여배우가 자꾸 떠올랐다. 이미숙, 지금 다른 드라마(기름진 멜로)에서 1인 2역으로 완전 다른 두 엄마를 연기하고 있는데.. 그게 인상 깊어서 였을까.. 시어머니이면서도 엄마가 되어주려는 서영희라는 인물이 자꾸 이미숙 배우가 연상되면서 읽혔다. 정효는 다행히도 조보아 배우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정~말 다행히도..

 

한 번도 엄마가 되어보지 못한 나는, 여기에 나오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녀들의 모성애가 낯설지는 않았다. 내가 줘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38년 간 꾸준히 받아온 것이기에.. 엄마의 사랑이 이렇게 크고 따뜻하고 대단한 것이라는 걸.. 새삼 또 깨달으며 책 읽는 내내 울엄마를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뭉클했었다.

 

 

 

p.22

거울은 잔인하다. 현재의 처지를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를 비춰주기 때문이다.

 

p.114

"아기도 이렇게 심장이 뛰고 있겠죠?" 정효가 물었다.

"왜 엄마가 특별한 줄 알아?" 그녀가 물었다.

"왜요?" 정효가 물었다.

그녀가 정효를 힘차게 끌어안으며 답했다.

"심장을 하나 더 가지고 있잖아."

 

p.250

"응. 정효 적어도 돌아올 곳은 있어야 하잖아. 그거 알아? 젊은 여자든 나이가 있는 여자든 애를 낳으면 모든 뼈가 다 열려. 누군가는 돌봐줘야 하잖아. 언제든 아이가 보고 싶으면 올 수 있는 곳이 필요하잖아."

 

p.375

"미안하다."

"뭐가?"

별일 아니라는 듯 정효가 대충 말하고 음식을 입에 넣는 데 집중했다.

"이렇게 만들어버려서."

정효는 입안 가득 담긴 음식을 꾸역꾸역 씹어 먹으며 아빠를 노려봤다. 아빠는 침착하게 시선을 감당하며 정효의 입이 비워지길 기다려줬다. 몇 번에 걸쳐 음식을 넘긴 정효가 물을 찾으며 말했다.

"힘들다고 도망치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치는 사람이 미안한 거야. 아빤 남았잖아."

어린 정효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어리둥절해 하면서 "어?" 하고 다시 물었다. 정효가 차갑고도 또박또박 말했다.

"남아 있잖아. 도망치지 않고 아빤 남았잖아. 그게 중요한 거야. 아빤 미안할 거 없어."

 

p.538

"너무나 귀했어. 초음파로 정효의 심장 소리를 듣는 그 순간부터, 배가 불러오는 순간부터, 태동하면서 움직이는 순간부터, 진통이 오는 순간부터 정효가 나와서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까지 너무나 귀하고 귀했어. 정효의 존재를 알고 내 안에서 정효가 자란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부터 내 삶이 귀해졌고 모든 기억 하나하나가 귀해졌어."

 

YES마니아 : 로얄 j*******7 2018.06.1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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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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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다가 책을 주문했는데 책 받고 두께에 살짝 놀라긴 했는데 펼치자 마자 내용이 너무 재미 있어 술술 넘어 가네요 너무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ㄴㅅㄴㅇㄷㅅㄷ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ㅅㄴㅇㄷㅁㄷㅇㄷㅇㄴㅇㄴㅇㄹㅇㄹㅇㄷㅇㄴㅇㄷㅇㄷㄷㄷㄷㅅㄹㅅㅂㄴㅇㄷㅅㄴㅅㄴㅇㄴㅇㄴㅅㄷㅇㅈㅇㄴㅇㄴ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ㅇㄴㅅㄴㅇㄷㅇㄴㅅㄷㅅㄴㅂㄴㅅㄷㅇㄴㅅㄷ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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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2 2018.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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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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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다가 책을 주문했는데 책 받고 두께에 살짝 놀라긴 했는데 펼치자 마자 내용이 너무 재미 있어 술술 넘어 가네요 너무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ㄴㅅㄴㅇㄷㅅㄷ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ㅅㄴㅇㄷㅁㄷㅇㄷㅇㄴㅇㄴㅇㄹㅇㄹㅇㄷㅇㄴㅇㄷㅇㄷㄷㄷㄷㅅㄹㅅㅂㄴㅇㄷㅅㄴㅅㄴㅇㄴㅇㄴㅅㄷㅇㅈㅇㄴㅇㄴ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ㅇㄴㅅㄴㅇㄷㅇㄴㅅㄷㅅㄴㅂㄴㅅㄷㅇㄴㅅㄷ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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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다가 책을 주문했는데 책 받고 두께에 살짝 놀라긴 했는데 펼치자 마자 내용이 너무 재미 있어 술술 넘어 가네요 너무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ㄴㅅㄴㅇㄷㅅㄷ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ㅅㄴㅇㄷㅁㄷㅇㄷㅇㄴㅇㄴㅇㄹㅇㄹㅇㄷㅇㄴㅇㄷㅇㄷㄷㄷㄷㅅㄹㅅㅂㄴㅇㄷㅅㄴㅅㄴㅇㄴㅇㄴㅅㄷㅇㅈㅇㄴㅇㄴㅇㄴㅇㄴㅇㄴㅇㄷㅇㄴㅅㄴㅇㄴㅅㄴㅇㄷㅇㄴㅅㄷㅅㄴㅂㄴㅅㄷㅇㄴㅅㄷㅈㄷㅅㄴㅇㄷㅇㄷ
YES마니아 : 로얄 b******2 2018.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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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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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라는 제목이 신기했다.그 의미가 뭘까. 이별이라는 단어속에 "떠남"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그런 이별을 떠나보내다니. 이 책은 여자의 이야기이면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자신을 내려놓고 가정에 충실했으나 아들과 남편으로 부터 버림받아 상처로 가득한 엄마와 이제 엄마가 되려하는 21살 여자의 이야기.현실이라면 가능한 조합인가 싶지만,,이 두 여자와 두여
"이별이 떠났다" 내용보기

"이별이 떠났다"라는 제목이 신기했다.

그 의미가 뭘까. 이별이라는 단어속에 "떠남"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그런 이별을 떠나보내다니.

 

이 책은 여자의 이야기이면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자신을 내려놓고 가정에 충실했으나 아들과 남편으로 부터 버림받아 상처로 가득한 엄마와 이제 엄마가 되려하는 21살 여자의 이야기.

현실이라면 가능한 조합인가 싶지만,,

이 두 여자와 두여자를 둘러싸고 있는 남자. 또다른 여자들의 이야기.

 

나도 여자지만, 엄마라는 존재를 너무 부각?시키는거 아닌가 싶지만, 돌이켜 나의 어머니를, 나의 할머니를 돌이켜보니, 내가 잊고 있었던 그들의 노고를 그들의 사랑을 나도 너무 무심코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았나 싶었다. 얼마전 동상이몽이라는 프로를 보며, 아이를 낳는 여자를 모두 아이에 집중해서 볼때. 그녀의 어머니는 당신의 딸만을 보고 있었다. 낳은 아이에게 모든 관심이 쏠려도 어머니는 당신의 딸의 머리를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었다. 엄마에게 자식은 가정은 그런 존재이다.

그런것을 잊고 있었구나.

책의 내용자체는 좀 황당할만큼 동화스럽지만, 내가 잊고있었던 부분을 일깨워주는 면에서는 동화스럽지 않다. 내가 잊었던것에 대한 책망이기도 했다.

 

동화스러운 내용과 결말이지만, 책이주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래서 읽으며 내내 엄마에게 할머니께 죄송했고, 떠난 할머니를 보며 엄마도 언젠가는 떠날것임을 알았으나, 여전히 엄마의 보살핌을 당연히 여기고 있는 내게 다시금 되돌아 보게 만들었달까.

 

이별이 떠났다.

Bye.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2018.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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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 소재원
"이별이 떠났다 / 소재원"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두꺼운 장편소설을 사랑해서 이 책은 너무 읽기좋았어요.훅훅 빠져드는 스토리에 여자라서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책.근데.. 처음, 중간 다 좋은데.. 결말이 진짜 띠용..물론 해피엔딩은 좋다. 좋은데.. 현실도 저럴까?현실이 아니고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결말이 아니였을까?결말부분은 그닥 마음에들지는 않았..다.(근데 뒤로 갈수록 엄마에대한생각을 다시 할수있었고
"이별이 떠났다 / 소재원"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두꺼운 장편소설을 사랑해서 이 책은 너무 읽기좋았어요.

훅훅 빠져드는 스토리에 여자라서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책.

근데.. 처음, 중간 다 좋은데.. 결말이 진짜 띠용..

물론 해피엔딩은 좋다. 좋은데.. 현실도 저럴까?
현실이 아니고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결말이 아니였을까?

결말부분은 그닥 마음에들지는 않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엄마에대한생각을 다시 할수있었고 좀 울컥하게만들었음..)

아무튼 소재원 작가님 책 처음 읽어봤는데 술술읽힘.. 이 작가님의 다른 책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r 2018.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