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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이지만 글 자체가 깔끔하게 쓰여져 있여 한시간 반정도만에 읽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용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인문학자로서, 아니 사람으로서의 스티브 잡스를 그의 말(매거진에 실린 글이나 연설 등)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 없는 물건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발견한 것이라는 스티브 잡스는 사후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고 그가 인정했다는 공식 전기 또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현재 그 책을 읽기에 앞서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은 9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_-)
더 많지도 적지도 않게 100명의 맥팀을 유지하며 모든 것을 통제했던 스티브 잡스, 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며 보고를 받고 모든 일에 DRI라는(Directly Responsible Indivisual) 책임제를 통해 모든 업무를 효과적으로, 책임감있게 처리하게 만듦으로써 애플의 구성원들은 스티브 잡스의 중력에 서서히 끌려들어가며 애플만의 생태계를 만들어왔던 것이다.
저자 마지막으로 말한다. 당신은 무엇에 반응하느냐고. 일에 미쳐있던 스티브 잡스를 따라할 필요도 없다고. 커리어를 계산적인 선택의 결과가 아닌, 그 자체를 인생으로 여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반응하며 그 길을 따라가보면 불투명했던 스스로의 인생이 조금은 자리를 잡아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의 인생을 소개하며 독자 스스로의 인생을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짧지만 적지않은 울림을 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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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티브잡스를 '혁신의 아이콘'이라 칭한다. 왜 그럴까. 그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주었길래 '스티브 잡스'하면 다들 창의적인 사람,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당연히 여기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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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걸겠다!
스티브 잡스가 지난 10월 6일,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았고 올해 초 3번째로 병가를 낸 바 있고, 지난 8월 24일에는 “나는 평소 애플 CEO로서의 책임과 기대를 더는 충족하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사임의사를 이사회에 처음 밝힐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시점이 온 것 같다”며 애플 CEO직의 사임하고 일상적 경영업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두 달여가 지나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죽음을 두고 구글의 두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잡스가 이룩한 업적과 그의 비전과 리더십이 자신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사망소식은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의 서거보다 더 크게 다뤄졌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지난 10월 5일 아이폰 4S가 출시되었는데, 팀 쿡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만 해도 특별한 기능이 없어 소비자들이 시큰둥했었는데요, 다음 날인 6일, 잡스의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마지막 유작’이라면서 예약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껏 스티브 잡스라는 거인이 있어 그의 어깨를 통해 IT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21세기 첫 10년은 ‘스티브 잡스의 10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애플은 아이팟을 시작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내놓으며 전세계를 상대로 말 그대로 잭팟을 터뜨렸다. 애플의 성공에 세상이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해당 제품군의 표준이 된다는 점이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시장이 휴대전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아이패드라는 하드웨어는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은 물론 영상, 음악, 게임 등의 유통 구조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러한 애플의 성공에 힘입어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뽑은 ‘이 시대의 CEO’에 선정되었고,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던 1996년만 하더라도 몰락의 위기에 있던 애플은 현재 시가총액은 약 3840억 달러로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보유한 기업으로 일궈냈다. 쉽게 말해 최근 10년은 잡스가 쥐락펴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 그래서 그의 부재가 더욱 안타깝고, 소개하는 책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팬덤북스)가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원래 잡스의 첫 자서전 <스티브 잡스>(민음사)는 오는 11월에 출간 계획중이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이후 자서전이 한 달 먼저 당겨졌고, 지난 주 확인된 바 예약주문만 해도 65,000부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먼저 살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 시중에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관한 책이 수십 권 나와 있지만 그 책들은 잡스의 외형이나 업적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거의 대부분, 잡스의 내부 즉 인사이트를 들여다 본 책은 그리 많이 않다. 그 점에서 이 책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는 CEO 뿐 아니라 인문학광 스티브 잡스를 들여다 본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유는 또 있다. 지난 9월 국내에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해 깊은 관심이 쏠렸었는데, 다름 아닌 ‘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는 삼성경영연구소의 보고서 때문이었다.
이 보고서는 “소비자가 아이폰과 페이스북에 열광하는 이유는 첨단기술과 새로운 기능 때문이 아니라, ‘단순하고 편하고 재밌는 것을 원하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며 “기업 간 기술 및 가격 차별화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문학이경영의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성공이 인문학이 학문으로서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쓸모 있음을 국내 경영계에 일깨워 준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스티브 잡스는 실제로 아이패드2의 출시를 위한 설명회 연설에서 “우리가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비결은 우리는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있고자 했다. 기술과 인문학, 이 두 가지의 결합이 애플이 일련의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비결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잡스는 평소에도 “애플의 DNA에는 기술뿐 아니라 인문학이 녹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애플과 잡스에 대해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바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드러난 외형적 사실에 주목할 뿐 그들이 있게 한 '무엇WHAT'과 ‘어떻게HOW?'는 살펴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잡스의 애플 제품에는 어떤 인문학적 DNA가 들었을까? 이 책은 제목처럼 경영자 잡스가 아니라 인문학자 잡스를 살폈다. 저자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경제경영 전문작가인 이남훈인데, 저널리스트답게 잡스의 육성이 담긴 다양한 인터뷰 자료를 통해 스티브 잡스의 인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잘 찾아냈다.
우선 잡스는 대단한 인문학광이다. 그는 “나에게 리드 대학교의 고전 100권 읽기 프로그램은 굉장한 도움이 됐다.”고 말할 만큼 그는 학창시절부터 인문고전을 즐겨 읽었다. 또한 “소크라테스와의 점심에 우리 기술 모두를 내 놓겠다.”며 인문고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인문학으로 유명한 리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양부모님이 모은 재산을 자신의 대학등록금으로 다 썼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대학을 중퇴했다. 하지만 그는 교정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그가 듣고 싶은 강의와 서예에 심취했다. 무일푼인 잡스는 친구들의 방바닥에서 잠을 잤고, 음식을 사기위해 되돌려주면 5센트를 주는 콜라병을 모으는 일도 해야 했다. 심지어 그는 한 사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주는 식사를 얻어먹기 위해 일요일 밤마다 7마일을 걸어다니기도 했다. 자칫 슬픈 이야기 같지만 잡스는 이 시절을 두고 “그 시절 내가 만일 대학의 그 과목을 듣지 않았다면 맥 컴퓨터는 결코 다양한 서체를 가진 컴퓨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책 본문을 살펴보면 잡스의 인터뷰 내용들 곳곳에 그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숨어 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제품을 만들기에 앞서 ‘포커스 그룹’ 다시 말해 소비자에게 어떤 제품이 좋을지 묻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비자에게 묻지 않고 그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애플의 모토는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다. 이 말의 의미는 기존 가전회사처럼 혁신을 기술에만 둘 것이 아니라 사용자인 사람을 감동시키는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뜻이라고 잡스는 말이다. 그렇다. 그는 평소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발칙하기 짝이 없는 이 말은 잘 새겨들어야 한다. 잡스는 소비자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찾고자 하는 포커스 그룹으로는 미래를 창조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다시 말해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지금까지 이러한 제품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품을 만들어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르게 생각하기'는 애플 제품들의 비전과 안목에도 적용되었다.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인 매킨토시를 내 놓을 때 잡스는 “들어 올릴 수 없는 컴퓨터는 더는 컴퓨터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사무실 크기만 한 IBM 컴퓨터의 종말을 예고했다. 또한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아이튠즈는 음원을 불법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파일을 전송할 뿐.”이라며 소송에서 승리해 음반사를 누르고 MP3시장을 잠식했다.
특히 잡스가 만들어낸 아이튠즈라는 플랫폼은 인간의 소유심리에 맞선 케이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이튠즈가 나오기 전만 하더라도 음반업자와 가수들은 ‘불법복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만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문제는 인간의 소유욕망에 있다고 봤다. 다시 말해 인간의 ‘소유욕망이 불법복제라는 인터넷 사생아를 낳는다‘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불법복제자들에게 헛된 양심에 의거해 구걸하지도 않았고, 그들을 적발해서 처벌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잡스는 처벌과 양심이라는 단선적인 틀에서 벗어나 더 나은 환경의 제공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해 ‘합법적인 다운로드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예를 들면 이렇다. 불법복제 음악파일을 받다 보면 음이 끊기거나 깨지고, 심지어 악성 바이러스까지 종종 감염된다. 공짜는 공짜인데 불필요한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는 단점이 있다. 잡스는 이를 잘 간파하고, 아이튠즈는 단돈 1달러에 채 10초도 되지 않아서 다운을 받는 환경을 만들어 놨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공짜받자고 시간을 들여 불법을 저지를래, 아니면 단돈 1달러내고 합법적으로 깨끗한 파일 받을래?“라고 물었다. 당신이라면 뭘 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잡스가 애플의 제품에 대해 인문학으로 바라본 시각이다. 그는 인문학이라는 렌즈를 끼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사안을 바라보는 틀이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었다.
한편 애플빠들 다시 말해 애플 매니아들은 스티브 잡스를 두고 “그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아티스트 였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스티브 잡스가 가진 심미안審美眼 때문이다. 그는 평소 “디자인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다.”라고 말을 하곤 했다. 그는 디자인은 장식이 아니라 제품의 작동 방식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천 마디 말보다 직접 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위대한 제품은 ‘아무런 말이 필요 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집착을 잘 말해주는 에피소드가 하나.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내부의 부품배치를 보면서 깨끗하게 잘 나열되어야 한다고 잔소리와 더불어 이런 저런 평가를 내렸다. 그러자 이에 화가 난 개발자가 “누가 PC 보드의 모양까지 신경 씁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작동하는가 하는 것이지 아무도 PC보드를 꺼내보지 않는다고요.” 라고 말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내가본다고. 비록 그것이 케이스 안에 있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것이 가능한 한 아름다워야 한다.” 고 대답했다. 그리고 “위대한 목수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장롱 뒷면에 형편없는 나무를 쓰지 않아.”고 덧붙였다. 마치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의 구석진 부분을 정성스럽게 그릴 때 “누가 안다고 그렇게 고생해가면 그리는가?”는 친구 말에 “내가 알지.”라고 대답한 미켈란젤로를 연상케 하게 한다. 바로 이런 점이 잡스를 엔지니어가 아닌 아티스트로 불리는 이유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초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앓았다가 극복한 후 깨달음은 얻는데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은 머지않아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직시한 후에 내릴 수 있었다. 나는 매일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며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해도 지금 이 일을 할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질문에 ‘노’라고 대답하는 날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때야말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야 할 순간이 왔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그는 자신이 영입한 후임으로부터 애플에서 해고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외도 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자신만의 길을 고수했다. 스티브 잡스는 마지막까지 미래를 지 않고, 오늘을 살았던 것이다. 오늘의 애플이 있게 한 원동력도 바로 여기에 있었을 것이다.
21세기를 두고 감성의 시대다,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이 매출을 주도하는 시대다.. 등 다양한 말을 내 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애플과 같은 생각을 하면 살아남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가운데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축사에서 “여러분, 인생의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마음과 직감은 여러분이 정말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죽음의 문턱에서 줄타기를 하는 그가 보내는 오늘 하루는 하늘이 허락해 준 마지막 휴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끊임없이 갈망하라. 늘 바보가 되어서 끊임없이 배워라)” 라는 말을 잡스가 두 번이나 강조한 했다. 이 말은 당장 죽어도 후회 없는 오늘을 살라는 뜻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신다면 인문학자 잡스로부터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방송은 10월 11일자 이데일리 TV의 생활경제 Why - 톡톡 비즈북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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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참 영리하다. 그가 우리들 앞에 내놓는 제품들은 너무 smart 해서 때로는 환호를 받기에 충분하고, 때로는 얄미울 정도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더구나 지금 우리나라의 대표기업 삼성과 애플사가 분쟁을 벌이는 중이기에 더욱 얄미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그런 묘한 입장에 처해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잡스의 놀라운 사업감각과 제품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찬사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다.
혹자는 애플사가 거두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수익에 대해 '놀라운 착취기업' 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자사가 거두는 이익에 비해 하청업체들이 가져가는 수익이 너무 적은 것을 빗대어 하는 비난이다. 어떤 이들은 애플사의 아이디어가 하늘아래 처음의 것이 아니라고 비난을 한다. 그 이전에 다른 회사의 다른 제품에서 이미 구현된 적이 있는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비난으로 애플사의 창의력에 흠을 내려고도 한다.
그 모든 비난을 다 인정하고 다 받아들이더라도 여전히 남는 것은 애플사를 이끌어가는 절대적인 일인자 스티브 잡스의 기획력이 놀랍다는 사실이다. 아무도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가 회사내에서 독단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의심이 많고, 협력회사에 인색하다는 비난들도 그의 놀라운 재능을 흠집낼 수는 없다. 그의 창의성은 창의성이고, 그의 인품의 부족은 부족인 것이다. 그는 정말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아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스티브 잡스의 재능에 관해 나온 수많은 책들은 모두가 그를 경영자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보여준 그 놀아운 능력을 재대로 이해하려면 그를 경영자라는 잣대로만이 아니라, 예술가라는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분명히 세상에 없던 물건과 세상에 없던 디자인과, 세상에 없던 삶의 방식을 창작해 낸 창작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인문학적인 입장에서 스티브 잡스를 바라보는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세상에 잘 알려진 그의 기이한 과거의 이력을 통해서 그가 그런 창의성을 가지게 된 숙성과정을 엿보려고 한다. 또한 그의 인터뷰, 기고한 글들을 재조명 하면서 그가 말하였지만 사람들이 주의해서 듣지 않았던 인문학도로서의 스티브 잡스의 면모를 파악한다. 모두가 그의 마케팅 전술의 일환으로 생각하였던 그의 메시지들을 이 책이 알려주는 대로 다시 읽어보면 그는 자신의 행보와 자신의 창조품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이 경쟁과 이익, 창의성과 승부를 강조하다 보니, 그에게서 당연히 보아야 할 창의성의 인문학적 맥락을 놓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 사람이 그렇게 여러분야에서 대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얄밉게도, 그는 대단한 경영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도 대단한 거장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자화자찬으로 들릴수도 있고, 그의 제품에 신비로운 아우라를 덧씌우기 위한 것으로 들릴수도 있었던 그의 말들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다시 바라볼때, 그곳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였던 스티브 잡스의 또 한가지 대단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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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내놓은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 CEO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잡스를 말하다 이시대 잡스가 말하고자 하는것을 알고 싶다....잡스의 통찰 도전하자.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책으로 그가 생전에 쓴 명저 중에서 경영의 핵심 내용 ceo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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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 감수성이 부재한 삼성은 결코 애플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티브 잡스 이책을 받고 3일에서 4일정도 되서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전에 스티브잡스가 춰장암으로 몸이 아주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향상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 었다 . 아프지만 병원 을 다니면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직접 나와서 자신의 노력한 결과물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쬐금이라도 발전할수 있는 도움을 주면서 이런 노력이면 더욱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나온다는것을 알게하고 또 한번씩 세상을 놀라게 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 던 모습이 아주 오래 기억이 남을것 같았다.
처음 애플에서 총괄하고 있는 앤디 루빈 안드로이드 사 대표가 2004년 삼성전자를 방문하여 투자를 요청했으나, 당시 삼성전자는 작은 규모의 회사라고 면박을 주며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 밝혀 지고, 그러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급기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시하면서. 이에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겠다고 언론에 공포하기에 이른다.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상상력, 창의력 같은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잡스가 뭘 원하는 회사 직원 아무나 붙잡아 놓고 물어보라 분명한 해답이 나올 것이다. 그런 직원들의 90%가 잡스를 만난 적도 없을테지만 말이다" 이처럼 회사 기상이 바로 되어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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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있는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CEO였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스티브 잡스의 겉모습이나 CEO 리더십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애플을 만든 그에 대한 탐구를 인문학에서 찾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늘 자신이 기술과 인문학의 중간에 있었으며 “애플의 DNA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이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기는 했지만, 철학을 전공한 철학도답게 소크라테스와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내놓겠다고 공언할 정도였다고 한다. 작가는 책속에서 스티브 잡스를 CEO로서가 아니라, 인문학자 혹은 예술가로서 새롭게 조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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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ative = 많은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가 '창의성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언급한다. 그럼 그의 창의성의 출발점은 어디이며 무엇인가? 작가는 잡스의 창의력에 있어 '그가 어떻게 창의적인가?"를 넘어서 '그가 어떻게 창이적이게 될 수 있었는가?'에 중점을 두어 추론을 진행한다. ----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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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애플이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시장에 내 놓았을 때 의아심을 한가득 가졌던 기억이 난다. 당시 아이리버를 필두로 한 국내 MP3 플레이어들은 꽤 잘나가고 있던 시기라 애플의 이런 행보는 더욱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더군다나 당시 국내 MP3 플레이어가 플래쉬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나 애플의 제품은 내구성이 떨어지는 HDD를 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나의 오판이 있었으니 애플이 자신있게 내 놓은것은 아이튠즈라는 소프트웨어 였지 플레이어 자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제품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이 미려한 디자인과 함께 휠을 사용한 인터페이스가 꽤 직관적이라는 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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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 어쩜 그렇게 비슷한 내용들이 많은지 예측이 가능하다. 드라마는 특히 더 심하기 때문에 아예 안 본다. 가끔 기발한 내용의 영화를 보면 광분해서 여러 친구들을 포함해 SNS를 통해 영화를 칭찬하게 된다. 그만큼 미디어에 있어 가치가 높은 것은 창의성이다. 배우, 감독, 컴퓨터그래픽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신선한 콘텐츠가 아니면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힘들다. 같은 음식을 그릇만 달리 해서 내놓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새로운 음식이 새로운 그릇에 담기면 더 좋겠지만, 그릇이 같아도 새로운 음식이라면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애플은 항상 새로운 그릇의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는 멋진 기업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새로움과 창의성을 논하는 < CEO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 >(팬덤북스, 2011)는 인문학적 시각으로 고인이 된 애플 CEO를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