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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제목으로 시선이 가고, 제게는 그림 작가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화책 한 권입니다. 더 캐빈 컴퍼니의 책으로 밤톨군은 『깜깜한 밤에』 라는 그림책을 본 적이 있거든요. 작가에 대해 찾아보면서 작가의 사진만으로 기억이 남던 작가그룹입니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을 공유해볼까요.
일본의 원서는 국내 그림책과 표지의 색이 다르네요. 문득 그 이유도 궁금해집니다.
작가 홈페이지 : http://cabin8cabin.web.fc2.com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 학부모 총회에 이어 학부모 공개수업도 참여하게 됩니다. 요즘은 아버님들의 참여도 높아서 휴가 내시고 부부가 함께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올해는 밤톨군 아빠도 꼭 가보겠다고 다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공개수업을 떠올려보면 밤톨군은 저학년 때 발표를 참 부끄러워했어요. 아이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매년 조금씩 이유가 다르더만요. '부끄러워서' 에서 시작해서 '틀릴까봐 두려워서' 를 지나 '귀찮아서...' 까지 발전합니다. 속마음을 들어보면 손도 번쩍 들고, 대답도 척척 잘하고 싶은 것 같은데 말이죠. 『틀려도 괜찮아~』 를 몇 년동안 이야기해왔는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방귀 해파리』 속 주인공은 올해 2학년이 되었습니다. '일일 회장' 을 맡았는데 아이들 앞에서 말을 하려고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이 새빨개져버렸다는군요. 결국 "주,줄을 떠 주세요" 라고 혀짧은 소리를 내고 맙니다. 아이들이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장난꾸러기 친구는 계속 놀리네요. 의기소침해져서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집에서 목욕을 하다가 살짝 방귀가 새어나왔는데 그 거품 속에서 '투명한 밥그릇을 거꾸로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양' 의 해파리가 등장합니다. 아이의 마음 속에 있다가 아이를 응원해주러 나온 거래요. 이 후 주인공이 방귀를 뀔 때마다 등장하게 됩니다. 심지어 다른 친구들까지요!!
방귀 해파리는 자신을 불러낸 아이들의 속마음을 위로하고, 대신 이야기해줍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오해하고 있던 점을 알게 되고, 조금 더 다른 친구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지요. - 간타, 힘들 때는 너 자신을 칭찬해 봐. - 잘했어, 히로키! 앞으로도 항상 마음 속에서 너를 응원할게. - 언제나 너 자신을 좋아해 줘. 방귀 해파리의 응원들은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들로 가득하군요. 문득 요즘 아이들은 칭찬을 많이 듣고 자란 세대라 훌륭한 행동에 대한 '칭찬' 효과도 필요하지만, 어떤 일에 대한 피드백으로 (구체적인) 칭찬을 해줘야 한다던 강의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역시 내 아이지', '잘했어', '멋있네' 라는 식의 두리뭉실한 칭찬보다는 '네가 꾸준히 노력한 모습이 정말 멋있구나' 라는 식으로요. 그런 칭찬들이 쌓여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방귀가 아니어도, 해파리가 아니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다른 것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밤톨군에게는 어떤 것이 있을지 물어봐야겠습니다.
*** '방귀' 라는 소재는 밤톨군의 영원한 흥미거리인듯 합니다. 방귀를 포함한 배설코드들을 다룬 책들은 일단 낄낄거림을 장착(?)하고 달려들게 하거든요. 이왕 방귀가 나온 김에 엉덩이로도 이어가봅니다. '생채인식' 에 관한 지식정보책이지만 제목이 아주 흥미롭군요. "엄마, 방귀로 인식하는거예요? " "음. 그러면 더 재미있겠지만 안타깝게 그런 건 아니야. 직접 읽어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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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 해파리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동화책이다. 방귀 해파리는 자신감을 가지라며 토닥여주는 책이다. 방귀 소리와 함께 해파리가 나와서 재미있게 읽고 함께 까르르 웃게 해준다. 아이에게 망쳐도 된다고 한번 해보라고 이야기하는 듯 격려해주는 재미있는 동화책!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동화책이다. 아이에게 격려만큼 큰 힘과 넓은 영향력을 가진 것이 없을 것이다. 방귀 해파리라는 격려 동화책으로 아이와 함께 새학기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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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그림동화] 방귀 해파리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그림동화책이 나왔어요. 제목만 봐도 웃음가득인 [방귀 해파리]랍니다. 아이들 방귀 이야기 넘나 좋아하잖아요? 요요 제목과 그림보고 무척이나 기대하면서 읽었답니다. 영어학원 가기전 후딱 읽을 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글밥~~ㅎㅎ 재밌었다는 말과 함께 학원으로 가버리고 책한권 덩그러니 남아 저도 읽었네요.ㅎ
친구들 앞에서면 콩닥콩닥 뛰는 가슴에 자꾸만 주눅드는 히로키! 또 느림보라 놀리는 친구 앞에서 풀이 죽고 이런 자신이 싫어요. 그러다 방귀를 끼는데 글쎄 엉덩이에서 해파리가 나오지 뭐에요. 마음속에 있던 해파리가 히로키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대요. 다음날 학교에 간 히로키가 방귀를 뀌자 해파리가 나오고 다른 친구들도 방귀를 뀌자 저마다 해파리가 나오는데... 울 작은 콩이에게도 도움이 많이될 책이더라구요. 친구들보다도 작아서 늘 살짝 의기소침하는 부분이 많고 부끄럼도 많이 타는 아이에요. 주인공 히로키와 완전히 같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방귀 해파리를 읽으면서 저도 아이도 히로키를 응원하고 싶더라구요. 히로키 외에도 책속 친구들의 마음속에 꽁꽁 쌓여있는 상처, 고민들을 어루만져주고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는 방귀 해파리들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를 통해 뭐든지 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속상한 친구들을 위해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그림동화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이 책읽고 방귀 뽕뽕뀌고 까르르하면서 웃을 수 있을 책! [방귀 해파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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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 해파리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엇인가 재미있는 내용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이들 이야기 소재 중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똥, 방구와 관련된 소재이고 실제로 아이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궁금증이 더욱 생겼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등장하는 방구인 줄 알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는 생물로 나타난다. 해파리를 통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해 줌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쓰다듬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아이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표현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예전 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마음껏 뛰노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
정말 아이들 사이에 방귀 해파리 같은 존재가 있어서 서로의 마음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지금 옆에 있는 친구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한 번이라도 봐 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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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는 소심하고 주눅들어있는 아이예요.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때 가지는 특징들이 잘 드러나는 아이이죠. 누군가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때 마법처럼 방귀해파리가 등장합니다. 목욕할때 뀐 방귀에서요. 내안의 나를 응원하기 위한 내 편! 히로키는 잘 믿어지진 않지만 방귀해파리를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방귀와 함께 요놈이 또 등장하죠. 이번엔 친구들도 해파리를 알아봅니다. 그러더니 친구들도 방귀해파리를 만드네요. 누구나 소심한 면이 있어요. 상처받으면 잘 낫지 않고 누군가의 응원을 바라지만 어린 시절엔 아니 어른이 되어서도 응원보다는 부정적 자극과 비교가 더 많은 사회입니다. 이럴때 완벽한 내편이 내 안에서 등장해서 날 격려해주면 어떨까요? 무려 나의 목소리로요^^ 생각만해도 든든합니다. 히로키도 친구들도 모두 해파리의 덕을 톡톡히 보겠죠? 내게도 이런 완벽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미소짓게 되는 책입니다. 의기소침해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격려가 되는 책이네요. 아! 방귀냄새는 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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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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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히로키가 답답한 마음에 욕조 안에서 주먹으로 욕조 물을 내리치며 '나도 이런 내가 싫단 말야!'하고 속으로만 소리를 치는데, 엉덩이에서 해파리가 나왔습니다. 말하기도 하고, 날아다니기도 하는 데다 하늘색을 띠었습니다. 히로키가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게 도와주러 왔다고 말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여기서 다가 아닙니다. 히로키의 방귀해파리를 부러워하는 나나마저 자신의 방귀해파리를 갖게 되지요. 나아가 히로키의 반 친구들 모두 자신만의 방귀해파리를 갖습니다. 간토가 그 대열에 가장 마지막, 합류하고요. * ![]() 고약한 방귀 냄새를 풍긴다는 공통점 말고는 각각 주인을 닮은 모양과 다른 색상을 한 방귀 해파리는 어쩌면, 소심해서 혹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 때문에 세상에 쏟아내지 못했던 말들을 형상화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방귀 해파리』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귀 해파리를 통해서, 그 동안 남의 눈치 보느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 다. 간타에게 놀림 받아 속상했던 히루키의 방귀 해파리는 "괜찮아. 안 좋은 기분은 금방 사라질 거야."라며 히루키를 응원하고, 간타의 비아냥거림에 상처입은 나나의 방귀 해파리 역시 "나나는 '방해충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결국 아이들은 방귀 해파리를 통해서 그 동안 참아왔던 말들, 마음의 고민을 밖으로 표현해내고 속이 후련함을 느낍니다. 더 이상 히로키는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듯한 통증"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왜 제가 『방귀 해파리』를 읽으며,『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원제:When the Body Says No)』를 떠올렸는지 이해가 되나요? 독자로서의 저 역시, 아이들의 마음속 체기가 사라지니 같이 가뿐했지만 한편 또 다른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남의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며 집단에서 '튀어나온 모'가 아니라 집단 속에 섞여들어가는 '둥글둥글'을 강요받는 일본 사회에서 오죽하면 초등학생들조차 하고 싶은 말을 못해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증상을 경험할까 하고요. 또한 그 답답함을 해결하는데 얼마나 용기를 내야하면 상상속의 방귀 해파리를 동원해야할까. 그 방귀 해파리도 나만 있으면 왕따될 소지를 제공하기에, 모든 친구들에게 다 방귀 해파리가 있다는 설정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문화의 구속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 어린이용 동화『방귀 해파리』를 읽고 'YES'와 침묵을 종용하는 사회적 압력을 비판하다니 생각이 너무 나아갔나요? 자아, 그럼 다시 책 이야기로만 돌아가봅시다. 『방귀 해파리』는 어린이다운 상상력 때문에 단숨에 읽히는 재미난 책인 동시에, 일러스트레이션이 일품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책 내용과 캐릭터를 잘 형상화했을까 싶어 작가 약력을 살펴보니 아니나다를까 일본에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집단이 그렸더군요. 장담합니다! 『방귀 해파리』는 그 알록달록 앙증맞은 일러스트레이션 때문에 상상을 더 크게 불러 일으켜주는 동화책이라, 다 읽고 나면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