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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오빠 둘이랑 우리집 마당에서 열심히 딱지치기 하면서 놀던 생각이 난다. 양볼이 빨개질때까지.. 힘주어서 던지던 딱지치기.. 아무리 힘을 주고 넘겨도 오빠들 딱지는 끄덕도 하지 않았다. 그럼 나는 나의 든든한 빽이였던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오빠들이 내 딱지 다 따갔다고 이르고. 껄껄 웃으시면 아버지는 마당에 나와 주셨다.
그리고 어디서 빳빳한 마분지 같은 걸 구해오셔서. 오빠들것이랑 차별화된 두겹딱지를 접어주시고 했다. 두겹딱지를 의기양양하게 들고 아버지 손을 꼭 잡고 나타나는 철없던 동생.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내 힘으로 안될거 같아서 아버지한테 넘겨달라고 떼를 부린다.
아버지는 오빠들한테 눈짓을 하고.. 이 딱지는 특별한 것이여서 니가 이길거라고 한번 해보라고.. 그럼 오빠들은 맨땅에 딱지를 치면서 내 딱지를 넘길 수 없다고.. 장단을 맞추어주곤 하였다. 오빠들 딱지를 넘길 수 있는 나의 특별한 두겹딱지! 다음날 학교에 가서 남자얘들하고 딱지치기를 하고 결국엔 다 잃고 온다. 저녁에 오빠들한테 이르면 다음날 오빠가 딱지를 한아름 따다 주었다.
이 책에선 나의 아버지이고 오빠가 송아지, 돼지, 고양이, 개이다. 고양이가 손가락으로 톡! 잡아주고 강아지가 훅! 납작 엎드리게 해주고 돼지가 뒷발로 지그시 밟아주고 송아지가 속닥속닥 소곤소곤 이렇게 저렇게.. 비법을 알려주고 꼬리로 틱! 넘겨주었다.
웅철이의 허접개 코딱지는 나의 특별한 마분지 두겹딱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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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목록에서 보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 최근에 러닝맨에서도 유행했던 [딱지]
현진이랑 지우도 딱지를 좋아해서인지 늘 함께 접는다. 나 또한 어린시절에 딱지치기를 했었는데.. 딱지는 세월의 흐름에도 유행하지 않는 고전놀이문화인듯하다..
책의 겉표지에 딱지에 관한 그림들이 있다. 흔히, 잘 넘어가지 않는 물에 담갔다가 발로 밟아서 만든 물딱지 딱지계의 무적인 골판지 딱지 합친 딱지, 동그란 딱지, 헐랭이 딱지 등등..
늘 이기기만 하는 동만이와 아끼던 딱지를 모두 잃은 웅철이는 오늘도 또 딱지치기를 한다.
하지만, 오늘도 웅철이는 또 잃는다. 그때..고양이가 나타난다.
고양이는 웅철이 딱지가 넘어가려는 순간에 손가락으로 톡!
강아지가 나타나서 웅철이 딱지가 넘어가려는 순가 콧바람으로..
그 뒤로도 돼지, 송아지의 도움(?)을 받는다.
결국 웅철이가 동만이의 딱지를 얻기는 하는데.. 음..아마도 늘 지기만 하는 웅철이에게 응원을 해주고자..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동만이도 딱지를 빼앗겨서 슬퍼하고..
"딱지 딱지 내 딱지. 내 딱지는 왕딱지, 네 딱지는 짱딱지"
모두모두 딱지 치는 소리에 골목이 왁자지껄~~ 어린 시절 딱지치느라 내려치는 소리로 시끄러웠던 기억이.. 요즘엔 쿠키런 딱지니 왕딱지니..재활용이 가능한 딱지들로 아이들은 여전히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그래도 딱지는 종이로 만드는 재미가 있는데.. 집안에서는 층간소음때문에 안되고..밖에서 내려치는 재미가 있는데.. 너무 추운 겨울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딱지는 은근히 스릴이 있다. 참, 마지막장에 딱지접는 법이 나와있다. 한 장으로 접기, 두 장으로 접기!! 늘 색종이 두 장으로 접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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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시절, 친구들과 딱지 치기를 하였던 추억이 있다. 신문지나 두꺼운 상자나 잡지가 생기면 찢어서 안 뒤집히는 딱지를 만들고 싶어 애썻던 기억.후후, 현암사 <딱지 딱지 내 딱지>를 보니, 어린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보통은 남학생들만 딱지치기를 하는 것 같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여자 친구들끼리도 딱지치기를 하고, 동생과도 하고 누구나가 같이 했었다. 딱지가 넘어갈 떄의 쾌감이란...ㅎㅎ 지금 생각해 보아도 즐겁다. <딱지 딱지 내 딱지>는 엄마와 아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에게 읽어주게 되는 그런 책이였다.
아무리 세게 쳐도 넘어자길 않는 동만이의 딱지, 웅철이는 어제도, 그제도 아끼던 딱지를 동만이에게 모두 잃어버렸다. 팔짱끼고 거드름 피는 동만이, 웅철이의 슈퍼맨 딱지가 슈퍼맨 주먹 지르기로 공격을 해도 엄어가지 않는다. 팔을 빙빙 돌리며 내리치는 동만이의 딱지는 정말 무적딱지 같다.
마지막 하나 남은 웅철이의 딱지. 동만이의 딱지에 넘어갈 듯, 말 듯, 고양이와 강아지, 돼지가 웅철에게는 구세주라도 되는 듯 나타나 넘어가려는 딱지를 얌전하게 엎드려 놓기도 한다. 이번엔 송아지까지..ㅎㅎㅎ 송아지는 웅철에게 딱지 비법을 알려 준다. "태풍처럼 날아가 번개처럼 날려 버리는 칼 치기 공격!" 동만이 딱지가 부웅 날아올라 빙글 빙글 도는 것을 송아지가 꼬리로 '틱!' 우와...드디어 동만이의 딱지가 뒤집혔다.
웅철이는 잃었던 딱지를 모두 되찾고, 동만이 딱지까지 모두 따게 되었다. 울어버리는 동만이.^^ 웅철이는 울고 있는 동만을 보니 딱지를 모두 딴 것이 마냥 기분 좋지많은 않았다. 그래서 웅철이는 동만에게 딱지를 돌려주고 동만이처럼 노래를 불렀다.
"딱지 딱지 내 딱지, 내 딱지는 허접개코딱지, 네 딱지는 천하무적딱지." 그제서야 웃는 동만이. 웅철이는 친구들에게는 딱지를 나누어 주고, 모두 신 나게 딱지를 쳤다.
ㅎㅎ 딱지를 치면서 온갖 기술들이 나온다. 상대방을 기를 죽이기 위한 말 뿐인 기술들.. 그래도 그때는 얼마나 진지했던지.. <딱지 딱지 내 딱지>에서 참으로 재미있게 놀고 있는 동만이와 웅철이를 통해 잊고 있었던 놀이를 볼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그리고 친구끼리는 서로 따기도 하고, 되돌려 주기도 하는 사이라는 것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유쾌한 내용이었다.
더불어서 소개된 딱지의 종류와 특징. 우유딱지. 물딱지. 그냥딱지. 골판지딱지, 헐랭이딱지. 엄지딱지. 기름딱지. 철판 딱지. 동그란 딱지. 합친딱지. 그리고 껌딱지와 코딱지 까지..ㅎㅎㅎ 참 초여름에 피는 딱지 꽃도 있단다.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재미있는 동화, 현암사 <딱지 딱지 내 딱지> 아이들과 딱지를 만들어 오늘 한판 붙어보는 것은 어떨까? ㅎㅎ 무슨 딱지를 만들어야 할까?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