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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섬유화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 대부분이 임산부나 아이였고, 그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살균제를 매일 사용했다. 더군다나 폐섬유화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살균제를 남아있는 가족들이 그 이후에도 계속 사용했다.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고 나서도 아직 소형 슈퍼에서는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가 계속 판매되고 있고,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아직 뚜렷한 보상계획도 없는 듯했다. 사람들은 그저 TV속 사람들의 일인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많은 유해 화학제품들을 아무 의심없이 사용한다. 그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모르면서 말이다. 과거에 담배가 처음 나왔을때 의사나 배우들, 정부가 나서서 담배를 권장했다고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을 암으로 몰아넣고 나중에 그것이 담배와 관련이 있다고 하자 권고를 경고로 바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담배회사는 철저하게 담배의 유해성을 숨기기 바빴고 정부는 그저 손놓고 바라보기 바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대처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레이첼 카슨의 DDT 경고도 그러했고, 엘고어의 온실가스 경고도 그러했다. 이제 더 이상 우리는 우리의 환경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예전에 환경호르몬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고, 그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적이 있다. 나는 그걸 들은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일상 생활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하나같이 그렇게 이것저것 따지면 먹을게 하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아이를 둔 부모도 그런소리를 했고, 임산부도 그랬고, 어른들도, 노인들도 그런 소리를 했다. 그런데 이런것 저런것 따지면 먹을게 하나도 없으니까 우리가 이런것 저런것 따져도 먹을게 많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사람들은 편의를 중시한다. 그래서 홈쇼핑 광고에서 이 프라이팬은 테프론코팅을 해서 절대 눌러 붙지 않는다고 말하면 구입하고, 언제 어디서나 물없이 소독할 수 있는 손소독제를 갖고 다닌다. 영수증에서 발견된 발암물질 비스페놀A에 대한 관심도 금방 식어버리고,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점퍼에 관심도 금방 떨어져버렸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것들로 인해 이후에 암에 걸린다면, 그래서 그때 후회하게 된다면... 나쁜걸 알면서도 만든 제조자와 판매자도 나쁘지만 알면서도 무관심 속에서 그런 생활을 지속한다면 우리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지 않을까?
얼마전 암 발생률에 관련된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최근 갑상선 암이 증가추세라는 기사를 읽으면서 과거에 읽었던 환경호르몬의 종말과 이번에 읽은 슬로우 데스의 경고가 결코 무시하고 넘어가야할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불임과 관련된 질병을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몸 속엔 수 많은 호르몬이 존재하고, 그 중 갑상선 호르몬도 환경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책을 통해서 알았다. 사람들이 플라스틱 용기와 일회용 제품을 오랜기간 가까이하면서 우리 몸에 영향을 서서히 끼쳐가고 있었다. 어린시절 엄마가 작아졌어요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샴푸나 방향제 화장품등을 즐겨쓰던 엄마가 그로인해 몸이 점점 작아진다는 내용이었던것 같다. 비록 영화에서 처럼 사람이 작아지진 않지만, 우리는 암이라는 것을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의 성분표를 꼼꼼하게 읽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플라스틱에 쓰여진 숫자에도 신경을 쓰고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성분표가 쓰여져 있지 않은 제품들도 있고, 과연 이 물질이 안전하다고하나 진짜 안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때도 많다. 당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리로된 텀블러부터 알아봤고, 집에서 쓰고 있는 각종 제품의 성분표를 읽었다. 물론 예전에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해서 사용하는것보다 훨씬 불편하고, 그렇게 따지고보니 정말 쓸만한 것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그러한 유해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제조한 회사와 방관하는 국가에 직접적으로 시정요구하는 용기도 갖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 유해성에 대해서 알리고 사람들과 소통을해서 작은 목소리를 내서 적어도 우리 후손들에게 만은 좀 더 이것 저것 따지고도 먹을게 많고, 입을게 많고, 사용할게 많은 안전한 제품들이 생산되는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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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하면 만사라고 해야 하나. 직간접적으로 ,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축적되는 유독물질들. 저자는 214개 물질 가운데, 171개 물질을 추적하고 그중에서 대표적인 물질과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수많은 화학, 위해물질들. 한 때 만병통치약인 것같은 라듐은 야광시계에 붓으로 칠하던 작업자들의 치아에 고스란 히 쌓이고, 저자의 귀여운 1살,4살짜리 사내에들이 물고 빠는 플라스틱 장난감에 묻어 있는 각종 프탈레이트. 방염제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브롬의 폐해. 2차대전때 군인들을 밀림의 해충으로 보호하기 위해 대량생산 됫지만 전후 막대한 생산시설을 처리하기 위해 강력한 제제로 등장햇던 DDT. 물론 미국에선 1970년에 생산 중단 처리 됬지만. 수은의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48시간 동안 참치로만 식사햇던 저자. 평균치에 비해 3.5배의 수은을 몸에 지니고 잇던 저자. 48시간후 그의 수은보유도는 7.7배로 증가한다.. DHA와 OMEGA-3 지방산이 풍부한 참치와 생선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수은은 누적되고.. 먹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거대 화학회사와의 싸움, 듀폰의 테프론. 에린 브로코비치의 소송과 잔 그리샴. 2006년 삼성전자의 은나노 세탁기까지. 풍부한 사례와 통계로 딱딱하지 않고 재미도 있다. 두 세번 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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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널린 환경독소들을 분석하고 이것들과 관련된 역사들을 파헤친 책이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저자들이 직접 환경독소를 인위적으로 접하면서 몸속의 독소수치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생활속의 환경독소 문제에는 무관심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심각성을 알게된 점이 좋았다. 아침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목욕용품에서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풍기는 향기제품들 속에 프탈레이트가 있다. PVC로 만들어진 샤워커튼이나 샴푸,비누,로션 등에 들어 있는 프탈레이트는 유화제로 사용되는데 제품을 말랑말랑하게 해주어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된다. 기름성분이 들어 있는데 아주 부드럽다 하면, 거의 유화제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는 것 같다. 말랑한 장난감에도 들어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유아용 장난감에서는 제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방향제 사용을 줄이고 화학독성이 축적되는 지방이 많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게 현명하다. 데팔 후라이펜으로 대표되는 난스틱 제품에 들어 있는 테플론은 이미 발암물질로 규정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미끄러운 물질로 우리 몸에서도 아주 오래 잔류하는 독성물질이다. 난스틱 후라이팬을 버리고 무쇠나 스테인레스 후라이펜 사용이 필요하다. 오래 가열시킨 후 기름을 두르고 사용하면 눌러 붙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한다. 이 미끄러운 성질의 독성물질은 방수기능의 옷에도 사용된다. 매끄러운 고어텍스 제품류의 옷이다. 그리고 미끄럽고 방수되는 기능 때문에 다양한 식품포장재로도 활용된다. 방염제 역시 최근에 화재 위험성 때문에 사용이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다. 화재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여러가지 집안의 가구들과 소파 제품, 전자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환경단체 영향으로 방염제를 제거한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라고 한다) 수은은 천년 이상 전부터 연금술사 등에 의해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그 독성까지 익히 잘 알고 있는 물질이지만, 의외로 아직까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살균효과 때문에 백신 주사안에서까지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치로 대표되는 어패류에 쌓인 수은은 상당히 문제인데, 수은이라는 게 인공화합물이 아니라 천연에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해도 피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토양에서 그리고, 증발된 후에 내리는 비를 통해서 , 인간의 무분별한 수은채취와 폐기를 통해서 축적되고 있다. 금속으로는 실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매력적인 특성 때문에 산업에서 활용력이 매우 커서 배터리, 형광등,온도계 등에 사용된다. 항균제 트리클로산은 최근 세균강박증으로 인해 더 널리 유포되는 독성물질이다. 로션,화장수,목욕용품,청소제품,양말,샌들,속옷,베게에 이르기까지 항균기능을 첨가했다는 선전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 본서에 나와 있는, 중세 역사속에서는 목욕을 매우 무서워하고 터부시 했다는 기록은 재미있다. 목욕을 통해서 독기가 유포될 수 있다는 믿음때문이라고 한다. 항균기능 신물질로 소개되는 은나노 기술 역시 은나노 입자의 토양유입 등으로 인해 최종 분해자 역할을 하는 박테리아를 무력화시키는 부작용 때문에 상당히 우려스럽고 이런 다양한 항균제품이 더 독성이 강한 세균들로 진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도둑맞은 미래라는 책에서 상세하게 소개된 비스페놀 A(BPA) 문제는 다행히 그 책의 영향으로 해당 독성물질이 없는 플라스틱 제품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 개발도상국에서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딱 한분자라 할 지라도 호르몬 작용을 하여서 태아,유아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의 다양한 정신적,신체적 문제가 이 독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 페트병과 고밀도 저밀도 폴리에틸렌 물질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PVC, PS, PC 플라스틱 제품은 반드시 피해야한다. 서양에서는 숫자로 표기가 되어 1,2,4,5 표기 제품은 안전하고 나머지 번호표시는 위험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번호표기 보다는 제품성분을 약자로 표기하고 있어 확인 필요하다. 특히 7번, PC,OTHER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 성분으로 유아젖병같은 내열성 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유아에게 치명적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프로스틱 병에도 열에 강하다는 이유로 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많이 있다. 티브이 방송에서 한번 소개된 적도 있는데 신용카드 영수증으로 출력되는 인쇄물에 비스페놀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피부로 흡수되고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환경독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지나치게 독소와 관련된 미국의 이해관계 및 역사들에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얼마나 화학기업체들이 기업의 이익만 도모하고 인류 보편 이익과는 거리가 먼 ,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이런 횡포를 막을 수 있는 길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연대를 통한 액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자기 당대의 유희만을 즐기다가 가버리면 된다는 몰이성의 동물적 행태를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슬픈 역사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어 환경연대 활동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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