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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 정말 딱~! 필요한 책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네요.”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거기 도서실에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도우미 봉사를 다닌 적이 있어요. 그 당시 사서가 없었기에 학부형 어머님들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했었는데,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왜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다니면서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아이들 욕하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을 수가 없었어요. 보통은 오후 수업 시작하면서 일찍 끝나는 아이들부터 도서실에 오는데, 어디쯤에서 아이들이 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었어요. 시끌시끌 소리도 들리지만 욕을 하면서 오거든요. 말을 시작하면서 욕을 담아 시작하고 말을 끝내면서도 욕으로 마무리를 하는. 진짜 그렇게 듣기 싫어서 아이들에게 욕을 하지 말라고 조용히 타이르면서 얘기하지만 잘 듣지도 않고, 특히나 고학년 아이들은 이미 어른의 타이름이 그저 잔소리쯤으로 들리는지 듣는 척도 안하더군요.
사실 어른들 사이에서도 욕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욕을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저 안할 뿐이지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합니다. 물론 정말 화가 날 때는 저도 욕을 합니다. “야~! 이 18색 크레파스야~!” 하구요. ^^
이 책에서는 욕을 하는 아이들의 심리부터 욕을 왜 하고 싶은지, 그리고 선생님께서 욕을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아이들과의 대립구도까지 그려주고 있습니다. 읽다가 보니 웃음도 나고, 또 각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특히나 욕을 하는 아이들) 장면들을 보면서 알듯 모를 듯 웃음이 자꾸 납니다.
욕을 하는 아이들. 아이들 세계에서도 무리가 있습니다. 끼리끼리. 그 중에서도 힘 좀 쓰고 분위기 조성하는 아이들이 있죠. 주인공 지선이네 반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욕 잘 하고 싸움 좀 잘하면 우두머리가 된 듯한 분위기로 반을 휘어잡으려는 아이들이지요. 지선이는 관찰자의 입장입니다.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 어느 무리에 속하지 않는 가운데에 서서 양쪽을 바라봅니다. 그런 지선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욕하는 아이들에 대해서요. 아이들이 욕이 너무 심해지니 선생님께서는 ‘욕’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욕을 하는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빡지를 쓰게 하고, 선생님 나름대로의 적절한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 웃겨라. 보다가 진짜 웃음이 납니다. 욕이 아닌 듯 하면서 욕을 대신할 수 있는 욕이죠. 들어는 봤나~~ 치킨 히트 - 닭 + 치다 - 닥쳐 애플 마우스 - 사과 + 쥐 - 싸가지 찐찌버거 - 찐따 + 찌질이 + 버러지 + 거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운데 누군가는 말합니다. 교실이 마치 욕공장이 된 것 같다고…….
그렇게 아이들이 하나씩 방법을 생각해낼 때마다 선생님 역시 하나씩 벌이 새로워집니다.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는 듯이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지키려는 듯이. 아이들이 아이들 나름대로의 방법을 하나씩 개발해낼 때마다 어이없는 웃음이 납니다. 왜냐하면 어른들의 축소판 같았어요. 이게 안 되면 저렇게, 그게 안 되면 다시 또 이렇게. 빡지를 미친 듯이 써야하는데 욕을 하고 싶은 한 아이는 미리 빡지를 써놓고 욕을 즐겁게 내뱉기도 하는 욕통장을 만들기도 하고,
‘개새끼’라는 욕을 하고 싶은 아이는 자기의 강아지에게 ‘개새끼’란 이름을 붙여주고 신나게 이름을 부릅니다.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빡지가 엄청나게 쌓인 아이에게 욕을 탕감해달라는 아이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웃음) 말 그대로 욕에 굶주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참을 수 없으니 일부의 욕을 허용해달라는 요구까지 합니다.
정말 욕 안하고는 살 수 없는 걸까요?
욕을 하고, 선생님께 혼이 나고, 벌을 받고, 왜 욕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계속 겪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볼만 합니다. ^^ 또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이 욕을 참게 되고 게다가 참을성까지 배우게 되는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뭐랄까, 꼭 아이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우게 되잖아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욕을 하는 아이들의 부모님 역시 아이들과 같은 욕을 하고 있었거든요. @@ 무조건 욕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왜 욕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겪어가고 배워가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 어른들, 특히나 운전대 손에 잡으면 저절로 튀어나오는 욕을 하시는 어른들. ^^ 이 책을 보고 좀 배웁시다.
덧붙임. 가끔 어린이 책을 고를 때 보면 연령대 고르기가 좀 애매한데요. 시공주니어 문고에서는 같은 초등학생 대상이어도 그 연령대를 3가지로 구분해놓았습니다. 독서 레벨 1, 2, 3 이런 식으로요. 이 책은 ‘독서레벨 3’입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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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욕하는 아이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송했던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학생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들이 대화를 하면서 욕이 안들어가면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지금 초등학생인 저희집 아이들에 대한 기억에 깜짝 놀랬습니다. 작년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 필통속에서 작은 쪽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욕이 쓰여져 있더군요. 다른 아이들이 욕을 하면서 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로는 욕을 못하고, 그렇게 쪽지로 욕을 해 놓았더라구요. 정말 놀라서 다른엄마들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정도는 애교라고 하더라구요. 점점 아이들이 커가면서 욕을 접하는 기회가 많이 있을터인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욕전쟁' 제목부터 욕에 대한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죠. 잔뜩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깁니다.
새학년 새학기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최시구가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성난 야수'로 불리는 김판돌 선생님 이셨다. 먼저 제비뽑기를 해서 자리를 정했고, 시작부터 시끌시끌한 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욕을 하면 용감해 보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지 최시구는 욕대장입니다. '욕 주고받기' 게임을 하다가 심한 욕, 좀 더 심한 욕을 주고받다 보면 화가 나는가 봅니다. 체육시간 피구를 하면서도 욕은 빠지지 않네요. 선생님이 잔뜩 화가 나셨답니다.
욕을 하는 아이들과 선생님과의 욕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1년을 보냈을까요. 6학년이 된 시구의 모습도 궁금해지게 됩니다.
제 앞에서는 욕은 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들끼리는 욕을 하고 있겠지요. 이제 욕이 얼마나 나쁘다는것인지 알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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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맘앤 키드 블로그에서 리뷰어로 선정되어 이 책을 받게 되었다.
표지의 우스꽝스러우면서 좀 무섭게 생긴 사람이 욕을 잘 하는 사람일까? 아니었다. 이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무서운 담임선생님의 모습이었다.
지금 6학년인 우리 큰아이가 쓴 리뷰를 올려본다.
============================================================================================== 5학년 4반, 성난 야수 선생님 반 아이들에게 성난 야수 선생님은 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욕이 없으면 할 말도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은, 항의도 해 보지만 학교에서 가장 무섭기로 소문난 송충이 눈 썹을 가진 성난 야수 선생님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욕을 쓰지만, 결국 욕을 쓰지 않는 교실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욕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시구도 6학년에 올라가자 욕을 쓰지 않는다.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 욕을 없애는 일이. 사실 우리는 생활에서 너무 많은 욕을 쓰고 있지 않은가. 아이들이 읽는 만화책에는 "닥쳐!" "좋은 말로 할 때 꺼져."가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적혀 있다. 또 드라마에서는 "지랄하네." 등의 욕들이 나오며 영화는... 말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는 전체관람가 영화에서도 욕이 나온다. 욕이 나오면 어떻게 하는가? 인상을 찌푸리며 손가락질하는가? 아니, 웃으면서 나중에 영화 이야기를 해도 그 장면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없다. 욕을 없앨 가능성은.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라. 욕을 안 쓸 자신이 있는지. 중학생 정도 되면 욕을 쓰지 않는 아이들은 '찌질하다'며 왕따를 당한다. 우리 사회에서 욕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고 있지 않은가?
또 다른 문제는, 욕을 쓰는 아이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세대만 해도, 5학년 때가 되서야 욕을 쓰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는데 지금 아이들을 보면 2학년들도 아무렇지 않게 욕을 쓰고 다녀 무서울 정도다. 언니 오빠들이 쓰는 것을 보고 배운 것일까.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과연 어떻게 되어 있을까? 상상하기도 싫다.
어떻게 해야 이 욕을 '뿌리 뽑을'수가 있을까?
===================6학년 김한솔이 오늘 독서지원시스템에 올린 독후감입니다.=====================
나는 책을 보면서 너무 적나라하게 욕이 나와 있어 좀 눈살이 찌푸려지긴 했는데, 또 아이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게 느껴졌나 보다.
욕을 참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어 6학년으로 진급한 아이들의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졌다. 난 역시 엄마인가 보다. 안심이 되는 걸 보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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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전쟁] 이 책은 책의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생에게 욕을 한 적이 있어 무척이나 놀랬던 기억이 난다.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면서 그러한 행동이 옳은 건지 나쁜건지도 모른채 아이들이 하길래 자기도 동생이 자기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나길래 했다는 큰아이의 말에 크게 혼내지도 못한채 욕이라는 것에 대해 말을 해줬던 기억이다. 아이들이 저학년때는 친구들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커갈수록 더욱 입애 담지도 못한 소리들을 하고, 이러한 언어폭력으로 인해 아이들간에 다둠도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지선이네 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다른 아이의 욕하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왠지 바보가 되는 것 같고, 억울하다고 느끼기에 자기도 욕이 나쁜것인지를 알면서도 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욕전쟁]은 이런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함을써 아이들에게 언너의 폭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욕을 자제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욕을 하고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면 아이들이 함부로 자기에게 덤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생활모습이 진짜 우리 아이들의 생활모습이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길거리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욕을 주고 받으며 걸어가는 남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욕이란 일상이 되어버렸느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혼내고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을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김판돌 선생님처럼 우리 아이들의 언어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갖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할때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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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길을 걷다가 들려오는 욕설에 어느 집 아이의 입이 저리도 거칠까 혀를 끌끌 차며 도대체 어찌 생겨먹은 아인가 싶어 보았더니 자신의 딸이어서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집에서는 단 한 번도 욕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내 자식은 요즘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듯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오래 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 동생 역시 집에서는 늘 순한 양이었기에 몰랐는데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사용하는 언어는 마치 외국어인양 욕설이 가득해 가슴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해보았기에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그냥, 모두가 사용하니까 생각 없이, 욕을 안 하면 왕따 당하니까, 아이들 무리에 낄 수가 없기 때문... 등등의 이유로 오히려 욕설 사용을 묵인해주는 사회 분위기에 갑갑증이 일고, 거리, 버스와 지하철 내, 음식점, 극장 등 어딜 가나 귀를 파고드는 욕설에 피곤키까지 하다.
때때로 창피 당할 각오를 하고 욕의 어원을 말해주면서 자신의 입을 시궁창으로 만들지 말라는 당부를 하기도 하는데, 항상 이렇게 신경을 곤두세우고는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꾹꾹 눌러 참는 게 참 힘들다.
아마도 김판돌 선생님이 ‘욕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유가 나와 같은 이유 때문이었을 거다. 경쟁하듯 무리를 지어 욕을 하고, 제재를 가하는 선생님을 속이면서까지 욕을 하려고 드는 아이들을 보며 난감하고 어이없는 마음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욕이 아이들의 일상용어의 대부분을 차지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이들 부모의 언어습관을 예로 들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할 어른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방임했던 부분이 크다는 것에는 공감이 간다.
욕은 사소한 말싸움도 크게 만들고, 욕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도 귀를 막지 않는 한 들려오는 소리에 기분이 나빠지며, 더 나아가 우리말과 문화의 수준마저 떨어트리고 만다. 단순하게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어른이 먼저 각성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욕설을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데 바른 언어를 사용해 대화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 책 ‘욕 전쟁’이 그 시작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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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전쟁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바른 말씨를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한 살씩 아이가 성장하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조금씩 언어가 거칠어지기 시작하더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들만의 저속한 언어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곤 한다. 특히 아이들이 주고 받는 휴대폰의 문자를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글도 있지만 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자주 만나게 된다. 자신들이 하는 욕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입버릇처럼, 유행처럼 서로 보란 듯이 따라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
최근에 우연히 방송을 보다가 욕이 아이들의 생활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들이 왜 욕을 하는지, 욕을 줄이고 조금 더 서로 친절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활이 어떻게 변하고 태도가 달라지게 되는지에 대해 다룬 내용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깊이 느끼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방송을 보면서 생각보다 더 심각하게 아이들이 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다행히 조금씩 방송이 진행되면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나마 고마운 마음이었다.
[욕 전쟁]이라는 제목을 처음 만나는 순간 최근에 본 방송이 가장 먼저 생각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다는 생각으로 반가운 책이었다. 누구나 욕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농담처럼, 장난치듯이 쉽게 욕을 써가며 말을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문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빨리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욕과 관련된 걱정을 모두 담아낸 내용의 '욕 전쟁' 은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욕을 둘러싼 한 판 전쟁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욕을 사용하는 모습에 아이들에게 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이들이 욕을 할 때마다 자신이 했던 욕을 수 한 번씩 쓰는 벌을 준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한 번 습관이 되어버린 욕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오히려 욕을 선생님만이 모르는 방식으로 변화시켜서 사용하기도 하면서 결국 선생님을 더욱 화나게 만든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욕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씩 터득하게 된다.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 수도 없이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아낸 한 권의 책이 더 큰 위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당장 아이들이 읽고 아무 의미도 모르고 그저 입에서 나오는대로 사용했던 욕이 사실은 얼마나 잘못된 행동이고, 그것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해로운가를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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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여기 울동네를 비롯해서 정말 정말 시대에 꼭 나와야하는 책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아이들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6학년, 4학년 아이들치고는 욕을 안하는 편에 들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다보니 제일먼저 배워오는 단어도 욕이였다. 그것은 사실이였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욕이 나오는 부분은 왜그리 영어라 할지라도 머리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하지만 나 자신이 욕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그런지 울 아이들도 착하게 욕을 사용하지 않는다. 문제는 울동네 아이들이다. 중학생은 이제는 기본 대화 자체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고 있다. 지나가다 대화를 들어보면 귀를 막던지 한마디 해주고픈 심정이다. 밀레니엄 베이비라 이르는 지금 5학년들. 숫자가 많아서인지 밀레니엄 시대를 타고나서 그런것인지 거침이 없다. 학교에서도 반이 제일 많다보니 항상 문제는 5학년들이다. 여기 이책의 아이들도 5학년. 어쩜 이렇게 이동네 엄마들의 심정을 잘 반영했을까 싶었다. 벌써 몇번째 욕을 사용하고 폭력에까지 이르러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각 반마다 선생님의 제재가 없었다면 제목 그대로 욕전쟁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6학년인 큰아이의 반은 욕을 사용하면 그날 청소를 비롯해서 반성문과 며칠의 봉사시간이 주어진다고 한다. 4학년 작은아이의 반은 매를 강행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선생님 앞에서는 안해도 뒤에서는 도로 쌍시옷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듣기도 거북한 소리. 그러한 소리를 아이들은 알지도 못하는 소리를 내뱉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어른들이 어떠한 행동들을 했는지도 반성할 문제인것 같다. 김판돌 선생님을 새학기 담임샘으로 맞이한 최시구반 아이들. 존나를 비롯한 욕은 끊임없이 시작되고 성난야수 선생님은 여러가지 방법을 내세운다. 과연 아이들에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울아이들은 이책을 조금 읽더니 읽는 자체가 싫다고 한다. 욕이 많이 나와서 거북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들에겐 이중성이 있다고 하던데....혹시 학교에서는? 약간의 의심을 해보지만 아직까지는 동네에서 인정하는 순수한 울아이들.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이 욕전쟁을 끝냈슴하는 바램이다. 바른말 고운말로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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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만 좋아하는 6학년 큰아이가 이책을 읽으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킥킥거리며 애플 마우스가 뭐게 치킨 히트는 뭘까요? 이런 듯도 보도 못한 소리를 왜 하는가 했더니 이책을 읽는 중었네요 맨날 만화책만 보는 우리아들이 책을 다읽고 의아해하면서 나도 이책을 펼쳤다 표지의 새학기에 만난 담임쌤의송충이 눈썹이 표정이 아주 리얼하다
지선이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5학년 새교실로 향했는데 이런 욕잘하고 쎈척하는 시구가 같은 반이라 급실망스럽다 게다가 담임쌤은 무시무시한 송충이눈썹 쌤이고 일년동안 죽었다 싶은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시구는 욕으로 패거리를 모으고 채린이는 흑장미파로 여자 패거리를 모아서 신나게 욕이 끝이없다
욕전쟁은 이렇게 시작이되엇다 피구시합중에 아웅다웅 하다가 욕이 오가다 급기야는 싸움으로 번져서 송충이쌤은 요전쟁을 선포하고 욕한 삶에게 유령의자 벌을 내렸다가 부작용이 생기자 욕노트에 100번식 적는걸로 바꾸었다 팔이 아프지만 욕하고 싶은마음에 욕에 옷을 입혀 꾸미는 사건이 생겼다 애플 마우스는 사과와 쥐 합치면 사과쥐 쎄게하면 싸가지가 되는거다 치킨 히트는 닭과 치다를 합쳐서 닥쳐가 되는것이다 결국 이방법도 선생님께 발각이 되어 얼마 가지를못하고 더욱 놀라운 사건은 최시구의 욕통장 사건이다 미리 욕노트에 욕을 적어놓고 욕하고 싶을 게획적으로 욕을 하는것이다 이런일에는 머리가 어쩌면 팍팍 돌아가는지말이다 그렇게 욕전쟁은 계속되고 피구시합도 계속된다 시합에서는 이겼지만 욕을 못해서 진것같은 분함에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리고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억울해서 못살겟으면 상대팀이 한욕을 그대로 하는것만 봐주기로하셨다 그렇게 사건이 많은 일년은 지나가고 6학년이 되어 아무도 벌을 세우지도 않는데 스스로 쵹을 안쓰려고 알아서 노트에 적는 최시구와 그런걸 지켜보고 잘햇어 라고 100번도 넘게 적고 팔아픈줄 모르는 지선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도 나처럼 이런 감동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애플마우스 치킨히트를 따라하는 부작용도있지만 차차 좋아질거라 믿는다 시구와 지선이처럼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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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가르쳐주지않아도 배우는 두가지가 있다면 제 생각에는 욕과 게임인것 같아요 가르쳐 주지않아도 어찌나 둘다 다 잘하는지 지금 우리집이 책에서와 똑 같이 욕과의 전쟁중입니다.
큰아이가 저학년일때는 이렇게 욕을 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대화 한마디에 욕이 안들어 간적이 없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찌나 욕을 더 하는지..... 부모님 앞에서도 이정도로 욕을 하면 친구들 끼리 모였을때는 얼마나 욕을 한다는건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창피하고
아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욕을 하는것을 멋지게 생각하는것 같기도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욕을 하는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는것 같고 저희 아이만 이렇게 욕을 하나 생각했는데 집에 놀러온 아들 친구들도 제가 듣기 거북하게 욕을 많이 하더라구요
욕하는것이 얼마나 안좋고,창피한 일인지, 듣기 싫은지 가르쳐 주워도 고치지 못하는 아들때문에 저희집은 매일 욕과의 전쟁중입니다.
이책의 내용은 성난 야수로 불리는 담임 선생님과 매일 욕이 없이는 대화가 안되는 반 아이들과의 욕전쟁이야기예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욕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욕전쟁을 선포하고 욕한번에 매일 100번씩 쓰게도해보고 아이들은 이런 선생님을 피해 욕에 가면을 쒸우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속 욕을 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들이 성난 야수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서 욕하는 버릇을 완전히 뿌리 뽑았으면 하는 바람도 들더라구요
이책은 아이들의 일상이 잘 그려진 책인것 같아요 부모도 몰랐던 아이들의 마음과 그들만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요 아무리 욕하는 것이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말을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씩 욕을 줄이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이 노력이 습관이 되어 절대 욕을 하지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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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전쟁이란 제목에 먼저 마음이 간다. 한참전에 읽은 책의 이름이 [욕시험]이더니 이번에는 시험을 넘어 전쟁이란다. 한참을 웃어가며 읽다가 문득 이런 재기발랄한 글을 쓰신 분이 누구신가 궁금해서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한동안 우리집 작은 아이가 끼고 살던 [동물대장엉걸이]의 작가님이다. 다음의 단어들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면 [애플마우스= 애플은 (사과)고 마우스는 (쥐) 둘을 연결하면 (사과쥐)가 되고 [싸가지] [치킨히트= 치킨은(닭)이고 하트는 (치다) 둘을 합치면 (닭쳐)가 되고 [닥쳐] 선생님이 욕을 하면 벌을 주시기 시작하니까 욕에 가면을 씌워가며 만든 욕이다. 황당해야 하는데 오히려 웃음이 슬슬 비져나오는것이 뭘해도 잘할것같은 아이들이다. 습관적으로 입에 욕을 달고사는 아이들이 있다.
게임상에서는 특히나 심한 모양인데 작은아이가 컴퓨터를 하는 장면을 가끔 들여다보면 게임상에서 주고받는 대화중에 비속어들이 심심치않게 섞여있는걸 볼수가 있다. 이책에서도 심하게 욕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가정에서 학습된 분위기가 그대로 아이들의 습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문득 내생활을 돌아보게된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주 가끔은 나도 모르게 욕이 먼저 나올때가 있다. 혼자일때면 다행인데 혹시라도 아이들이 있을때 욕이 나오면 아이들 눈치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다. 다행히 우리집 아이들은 비속어라던지 욕을 내앞에서는 그리 하는편이 아니라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내가 아는 아이들과 내가 모르는 아이들은 다를것이다. 구수한 정을 느낀다면서 가끔 욕쟁이할머니들이 하는 음식점에 찾아가는 장면들이 등장하곤 하는데 나는 좀 이해가 가지않는 장면이다. 내돈주고 음식을 사먹으면서 굳이 욕을 먹을 필요가 있나싶은것이 다른분들은 욕이 욕이 아니라 어른의 정이고 시골의 향수라고 느끼는 모양이지만 잘 이해가 안된다. 어쨌든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입에서 욕을 없애버리고 싶은 선생님과 어느새 욕이 입에 붙어서 하루라도 욕을 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아이들의 한판 전쟁아닌 전쟁 욕전쟁속으로 들어가보자.
새학기가 시작되고 지선이는 짝이 시구라는것이 영 마음이 불편하다. 거칠고 입에 늘 욕을 달고 사는 시구는 이번에도 몇몇 조무라기들을 이끌고 흡사 자기가 대장이라도 된듯이 욕을 하며 반분위기를 정신없게 만들어놓는데. 이번 담임선생님은 반분위기가 너무 소란스러워지자 욕과의 전쟁을 선포하게된다. 욕을 하면 벌을 받는 일이 시작되자 벌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작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일단 선생님이 안계신 자리에서 한 욕은 넘어가기 욕에 가면을 씌워 욕이 아닌것처럼 포장하기, 욕통장을 만들어 미리미리 써놓기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벌이 밀리자 벌 탕감해달라고 하기, 욕에서 바보라는 말 빼주기. 이건 흡사 흥부놀부전에서 놀부가 심술부리고 다닌 일들을 늘어놓는것과 진배없이 욕과 관련한 일들은 교실안은 하루도 바람잘날이 없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리고 욕에는 욕. 과연 아이들의 선생님과의 욕전쟁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을까. 그동안 선생님의 노력이 헛되지않았다는 것은 학년이 올라가 지선이가 다시만난 시구의 변화에서 그대로 전해진다. 읽으면서 몇번을 굴렀는지 모르겠다. 욕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이렇게 유쾌하게 다가온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