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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어떻게든지 좀 친하게 해주려는 엄마와는 달리 아이는 영어는 재미없고 따분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DVD를 보여줘도 시큰둥...노래가 경쾌해서 유명한 영어동요 CD를 틀어줘도 그닥 반응없으니... 안하는건 아니지만 재미있어서 스스로 하는 것도 아니니 참 난처했거든요 파닉스가 완성된것도 아니지만 너무 들이밀면 튕겨나가는 아이의 성격을 아는지라 슬쩍슬쩍 뭐든 들이밀면서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얼마전 아이가 재미있게 읽던 책의 영문판 책을 보여주니 왠일로 오케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CD 틀어놓고 매일매일 2권씩 열심히 듣기 열성적으로 집중해서 듣는건 아닌거 같은데(똑같은 것을 2달넘게 듣고 있거든요) 일단 싫다고 하지 않기에 그냥 두고보자...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 나 이거 읽어볼께...하더라구요 한두줄짜리 쉬운 리딩을 하기는 하지만 따로 단어를 외운적도 없고 또 5~8줄정도 되는 영어책은 글씨도 작아서 눈에 들어오지 않을텐데...하면서 한번 읽어봐...했는데 더듬더듬하면서도 그 긴책을 다 읽어내더라구요@@ 그때 엄마는 완전 심봉사가 눈 뜬 기분^^ 그 후로도 싫다고 안하고 또 똑같은 책을 별일 없는 한 거의 매일 듣거나 읽고 있답니다 여러권의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한권의 책을 깊게 듣고 외우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가 다른책을 달라고하지 않는 한 계속 들려줄 생각이거든요 그러다가 알게된 FUN READ 시리즈 이책도 아이가 스스로 읽거나 할 레벨의 책은 아니지만 5살때부터 엄마가 읽어주고 스스로 읽었던 난책읽기가좋아 시리즈의 책이기에 그중 한권을 아이 눈에 잘 띄이는 곳에 놔두었답니다 일단 표지그림만 보고도 반가워하니 작전 성공한 듯 싶습니다^^ CD 들어보고 싶다고해서 틀어줬더니 귀 기울여서 열심히 듣네요 일반 속도로 10분짜리이니 집중하고 듣는것만으로도 기특한데(먼저 똑같은 것 듣고 있는 것은 12분짜리...매일 듣고있는게 신통할 지경이거든요) 느린 속도로 들으면 12분이 좀 넘는 시간 엄마 생각엔 좀 지루하지 않을까도 싶지만 아이가 원해서 느린 속도로 들려주고 있답니다 지금 당장은 버겁고 힘들겠지만 또 열심히 매일매일 듣다보면 어느새 아이만의 책이 되어있겠죠 수학은 너무 어려워....한글말 제목이 영어로는 Hopless at Arithmetic이라는 것도 놀라워하고 ^^ 어쩌다 눈에 띄이고 귀에 잘 들리는 구절은 한글책 찾아서 이런 말이었구나 하네요 스스로 궁금해하는 모습...그리고 찾아보는 모습...바로 제가 원하던 모습이었네요^^ 간식 먹을때나 혼자서 놀때 슬쩍 CD 틀어서 흘려듣게 해주니 좀 더 빨리 친근해지고 책을 좀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이제서야 우리 아이한테 알맞는 영어방법을 찾게 된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남들 말하는 순서 단계 다 무시한 상태지만 언어는 배우는 순서나 방법이 정해진 것이 없기에 아이만 믿고 그리고 책을 믿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