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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투리 채소가 많이 남았을 때, 다른 음식을 하기에는 재료들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카레다. 가족 모두 카레를 좋아하기도 해서 마트에 가면 시판 카레가루를 여러 개 사가지고 와 생각날 때마다 자주 만들어 먹는다. 항염증 효과도 높아 미세먼지로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도 카레를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보통은 고기가 들어가는 카레를 만들어 먹지만 양파를 많이 볶아 카레를 만들면 고기가 없어도 맛있는 카레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카레가루에 대한 기사를 하나 보았다. 너무나 몸에 좋은 카레지만 이런 카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시판 카레가루의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마지막엔 특정 쇼핑몰에 대한 광고가 있어 그 부분은 거르더라도 집에 있는 카레가루의 성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팜유나 옥수수전분, 식물성 크림, 혼합제제 등 건강식으로 먹기에는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매번 같은 맛의 카레가 아니면서 좀 더 건강하게 카레를 먹을 수는 없을까? 그러다 정통 카레의 비법을 담은 책을 발견했다! 일본 최고 카레 장인이 20년 동안 찾아낸 정통 카레맛의 비법이 담겼다고 하니 안 볼 수가 없다. 시판 카레가루가 아닌 3가지 향신료: 강황, 고춧가루(카이엔 페퍼, 레드 칠리 파우더), 코리앤더 (고수)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카레의 맛~
3단계로 완성하는 맛있는 카레 오! 스파이스 카레 단 3가지 스파이스로 간단하지만 풍부한 맛을 내는 카레는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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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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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가지의 맛있는 카레 레시피들이 4인분을 기준으로 나와있다. 본격적인 카레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 스파이스 카레에 대해 알아보자! 스파이스 카레는 카레 가루도, 고형 카레도 쓰지 않고, 스파이스만의 힘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내는 카레다. 만드는 과정은 프라이팬 하나만 사용할 정도로 단순하지만 맛과 모양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 세 가지 스파이스인 강황 (터머릭), 고춧가루 (카이엔 페퍼, 레드 칠리 파우더), 코리앤더 (고수)의 세 가지 스파이스에 대한 설명과 카레 만들기에 적합한 방식의 썰기, 볶기, 끓이기 단계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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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스파이스 치킨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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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써는 방법부터 각 재료의 볶는 순서와 방법 그리고 카레를 완성하는 작업인 끓이기 과정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레시피를 보면 불을 쓰는 과정에서 불꽃 모양이 나와 있는데 불꽃의 수와 크기에 따라 강한 불, 강한 중간 불, 중간불, 약한 불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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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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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카레들이 잔~~뜩! 더블 키마 카레, 콜리플라워 감자 카레, 돼지고기 조림 카레, 청새치 크림 카레, 양식집 비프 카레, 캐슈너트 치킨 카레, 버섯 가득 카레, 여름 채소와 새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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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 가지 스파이스로 이렇게 다양한 카레들을 만들 수 있다니!
Chapter 2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Chapter 1의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Chapt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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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파이스란? 요리의 제일 처음에 기름과 함께 볶는 스파이스를 '첫 스파이스'라고 저자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타이밍에 사용하는 스파이스는 가루로 갈아 만들지 않은, 알갱이 그대로의 스파이스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홀 스파이스'라고 불리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커민 씨, 카다멈, 클로브, 시나몬과 같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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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레시피들 더블 수프 카레, 드라이 비프 카레, 버터 치킨 카레, 양파 듬뿍 치킨 카레, 산뜻한 채소 카레, 시금치 닭고기 카레, 요구르트 풍미의 포크 카레, 그린 치킨 코르마, 모둠 채소 카레, 모둠 채소 마살라, 해산물 그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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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치킨 카레 진짜 먹고 싶었는데!!! 너무 좋아!! 마살라와 해산물 그린 카레도 너무 궁금하다! 양파만 잘 볶으면 고기 없이도 맛있는 카레가 되기 때문에 채소 카레 맛도 상당할 듯하다.
Chapter 3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 + 마지막 스파이스로 만드는 카레
Chapter 2에서 또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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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파이스란?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한데 섞으며 향을 더하는 스파이스를 '마지막 스파이스'라고 이름 붙였다. 이 타이밍에서 사용하는 스파이스는 주로 프레시 스파이스이고 '향료'나 '허브'로 불리는 것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고수, 피망, 꽈리고추, 부추, 쪽파, 풋고추, 생강과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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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기대되는 레시피들 로즈메리 치킨 카레, 구운 가지 카레, 병아리콩 카레, 대구 카레, 프라이드 치킨 카레, 생강 풍미의 새우 카레, 닭고기 바질 카레, 양갈비 조림 카레, 콜리플라워 화이트 카레, 가지와 피망 드라이 카레, 연어 시금치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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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카레라니!!! 이제 치킨 먹다 남으면 카레를 만드는 걸로!! 어떤 맛일까? 일부러라도 남겨서 카레를 만들어봐야겠다. 스파이스 치킨 카레 응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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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Chapter가 끝나면 저자의 스파이스 도전기가 에세이처럼 실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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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도전기 3 뒤에 나와 있는 스파이스 향이 가득한 사이드 메뉴 인도 카레집을 가면 항상 먹는 난!!! 난의 레시피가 있다니 ㅠㅠ 난은 반드시 도전한다!!! 난 외에도 라씨, 강황밥, 가지 아차르, 호박 사브지, 수제 코티지 치즈, 새우 스파이스 볶음, 양파 아차르, 오크라 토마토 스파이스 볶음, 스파이시 에그, 차파티, 오이 토마토 샐러드, 표고버섯 스파이스 구이, 양배추 코코넛 풍미 볶음, 감자 스파이스 볶음, 스파이시 스크램블드 에그, 탄두리 치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의 레시피가 실려 있다. 스파이스 카레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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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만들기에 앞서 도구, 재료, 스파이스, 방법에 대한 질문과 비법이 잘 실려 있다. 카레 베이스 전체 레시피 사진들 색감이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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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카레 뭔가 향신료가 엄청 다양하게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만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레시피들도 너무 잘 정리되어 있고,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어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만들어 보고 싶은 카레들이 너무 많아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엄~~~청 고민이 된다.
결국 양식집 비프 카레로 결정! 어떤 맛이 나올지 기대된다. 양식집 비프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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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책에는 4인분의 재료가 나와 있지만 반으로 줄여 2인분으로) 식용유, 양파, 양송이버섯, 터머릭, 고춧가루, 코리앤더, 우스터소스, 밀가루, 생강+마늘 간 것, 따뜻한 물, 생크림,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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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갈색이 나도록 충분히 볶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양송이버섯은 반은 갈아서 사용하는 것도 포인트! 열심히 볶아~ 볶아서 따뜻한 물을 부어주니 제법 카레 색깔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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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둔 고기도 넣고, 양송이버섯도 넣어 충분히 끓여준다. 열심히 완성하고 사진을 찍어두고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확인한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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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요.... ㅠㅠ 이미 다 먹어버렸는데.... 남은 카레에는 생크림을 좀 더 넣어 살짝 더 끓여주었다. 그래서 처음 만든 카레보다는 색이 더 옅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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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먹던 시판 카레의 맛이 전혀 아닌 풍미 깊은 새로운 카레 맛! 훨씬 건강하고 다양하게 카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다음엔 또 어떤 카레를 할까? 곧 난 만들기에도 도전해봐야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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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카레를 안 좋아한다. 희안하게 내가 해주는 카레를 먹긴 하지만 그래도 선뜻 내켜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 동안 카레에 대해서는 해주기를 아예 포기했었지만 여기서 포기하긴 싫어서 <오! 스파이스 카레>를 읽어봤다. 큰 기대는 없이 읽었으나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카레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조림이나 스튜를 만들 때 꽤 요긴하게 참고할 사항들이 많았다. 초반에 도구들을 나열하는 페이지에 실린 사진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보통 책에 실을 때는 새제품이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광을 내거나 실제로 새 제품을 싣는데, <오! 스파이스 카레>는 저자가 쓰는 도구를 그대로 실었는지 기름때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시작부터 오랜 시간을 걸쳐 카레 연구에 매진했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적인 느낌!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면 스파이스에 대한 설명이나 팁 등을 제외하고서라도 책의 구성이 정말 깔끔하기 때문이다. 예쁘게만 만드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정말 만들려는 사람이 보기 편하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 사진과 설명이 일관된 프레임으로 진행되고, 문장도 간략하여 가독성이 좋다. 오른쪽 하단에는 카레베이스에 대한 설명을 넣어 카레의 핵심에 대해 제대로 인지할 수 있게 짚어준다. 중간중간 스파이스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읽어가며 카레의 풍미를 위한 감각도 쌓는다. 마지막 부분에는 카레를 만들려고 모은 스파이스로 만들 수 있는 메뉴 몇 가지에 대한 설명과, Q&A, 또 카레의 전체레시피 및 인도에서 얻은 카레에 대한 경험 등을 보여준다. 요리책이란 것이 간단하게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출판하는 듯 보이지만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 돼있기에 더욱 많은 이들이 잘못을 쉽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작은 부분에도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면 금새 허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오! 스파이스 카레>는 그런 허점을 찾아내기 보다 새로운 요리스타일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보통 베이스를 따로 만들어 쓰지 않았는데, 만들이 어려울 것 같아서 였다. 하지만 책을 통해 자꾸 보다보니 왠지 나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지금이야 육아로 주방에 오래 있을 수 없지만 2~3년 뒤에는 나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카레를 만들고 싶다. 카레 베이스를 자주 연습해서 다른 요리에 활용을 해도 좋다. 요리 초보들에게는 참 편안한 책이고, 고수라 해도 정리가 되는 계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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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언제 먹어도 너무나 맛있다. 이 책 읽으면서도 카레 생각이 간절했고, 또 리뷰 쓰려고 사진 다시 보다가 또 먹고 싶어진다. 게다가 카레는 따뜻할 때도, 차갑게 식혔을 때도 너무나 맛있다. 그렇다. 난 카레가 너무 좋다. 한 달 내내 한가지 종류의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단연코 난 카레다. 영화 '올드보이'처럼 날 어딘가에 가둬놓고 매일 카레만 준다 해도 아마도 난 군말 없이 잘 먹을 거다. (그렇다고 '3분 카레'를 뜻하는 건 아니다. '3분 카레'도 충분히 맛있지만 기왕이면 종류별로 시켜달라~)
인도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각종 향신료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모두 구비해야만 카레맛이 나오는 건 아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강황(터머릭), 고춧가루(카이엔 페퍼, 레드 칠리 파우더), 코리앤더(고수)만 밑줄 쫙 긋고 따라오면 된다. 출판사에서 이 책 포스팅하는 거 읽다가 난 코리앤더 사버렸음. (나는 워낙 고수를 사랑하기에 고수 한 단을 샐러드처럼 먹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 집 냥반들은 하수라 고수를 못 먹는다. 흑흑. 그렇다고 나만 먹을 수 있는 카레를 따로 만들기는 귀찮아서 완성된 카레에 코리앤더 뿌려먹으니 색다르긴 하지만 뭔가 좀 아쉽기는 하다.
말로만 설명하면 못 알아들을까 봐 사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만 봐도 맛이 상상이 되면서 침이 고인다. 이 책에 나온 카레 중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카레는 '양갈비 조림 카레'였다. 양고기 카레 완전 맛있으니까~ 하... 그런데 꺽정씨와 밤톨군은 양고기도 별로 안 좋아한다. 가족인데 입맛이 안 맞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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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분 카레 말고 스파이스 카레! - 오! 스파이스 카레 _ 스토리매니악 저자는 20년 동안 카레맛의 비법을 찾아 카레의 본고장 인도를 방문하고, 다양한 카레맛을 연구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카레 전문가다. 저자는 자신이 20여년 동안 찾아낸 다양한 카레맛의 비법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얼핏 정통 카레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자는 복잡해 보이는 과정은 생략하고 간편히 만들 수 있는 핵심 레시피를 공개한다.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라는 3가지 기본적 스파이스만을 사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레시피다. 책에 등장하는 요리법은 간단하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단계별로 따라하기만 하면 다양한 카레의 맛을 낼 수 있는 구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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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파이스 카레>는 일본에서 독보적인 카레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카레 요리사 겸 연구가 '미즈노 진스케'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완벽한 정통 카레맛을 내기 위해 20년 넘게 카레만을 연구해왔으며 지금까지 40권 이상의 카레 책을 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파이스 카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숨에 박자감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프레이팬을 불 위에 올렸다면 고민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번에 만들기, 그러기 위해 재료를 썰고 계량하는 등의 준비는 미리 해둡니다. 요리를 시작하면 '볶고' '끓이는' 각 과정에 강약을 줍니다. 특히 가열 단계에서 수분 조절은 완성된 맛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양파는 과감하게 볶아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끓일 대는 한소끔 끓인다, 혹은 졸인다, 같은 감각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밋밋한 카레가 아닌, 개성이 뚜렷한 카레를 목표로 삼으라고 강조한다.
<오! 스파이스 카레>는 일본 최고 장인이 20년동안 찾아낸 정통 카레 비법을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다양한 카레 요리를 하나 하나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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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을 관심있게 본적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카레에도 이렇게나 종류가 많았을 줄이야. 물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당연히 다양한 맛으로 만들수 있겠거니 싶긴 했지만 그림과 더불어보니 아무거나라도 좋으니 카레가 먹고 싶어졌다. 집에서 간혹 라면을 먹을때 카레가루를 넣어먹을 때가 많았는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카레를 금주간 꼭 먹어봐야겠다. 이런 책의 목적은 실제 이 책에 실린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 같지만 그렇게는 못하므로.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카레재료를 구입이 가능한 사이트가 딱하나 소개되어 있는데 (www.spinfoods.net) 당연하게도 일본사이트여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의미있는 내용이 아닐거라는 점이다. 주석처리 또는 박스처리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구입이 가능한 사이트를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사이트를 얼핏 둘러보니 사가와 익스프레스를 이용한다는 말만 있고 국제배송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뭐 그럴만큼 특이한 식자재가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 커민이라는 재료는 처음 들어봤는데 (코리앤더도 처음들어봤는데 이건 '고수'라고 병기되어 있다.) 검색해보니 쿠민이라고도 하고 쯔란이라고도 하는것 같다. 고수는 쌀국수 먹을때만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고 쯔란은 양꼬치 먹을때 같이 먹었던 그것 같은데 둘다 카레에 활용되는 재료라고 하니 몰랐던 사실. 아니 그것보다 카레라는게 하나의 재료가 아니라 강황 및 이런 것들이 섞인 혼합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게된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가장 큰 사실이었다. 카레가루라는 베이스가 되는게 있고 거기에 뭘 더 넣느냐에 따라 OO카레가 되는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던 것. 얼마전 밥에 뿌려먹을 용도로 작은 강황통을 하나 사두었는데 다음에 갈때는 다른 재료도 한번 둘어봐야겠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 성분이라도 한번 살펴보고. 그냥 지나쳤던 정보들에 대한 관심이랄까. 어쩌면 행동으로 옮겨 직접 만들어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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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 부문 장기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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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전 인도 카페 전문점을 한 번도 안 가봤다는 동생을 데리고 삼성역에 있는 유명한 인도카레 전문점에 갔었다. 카레와 난, 탄두리 치킨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인도 영화에 빠져 있던 선배를 따라 몇 번 왔었던 내게는 향신료 냄새가 크게 거부감은 없었는데 동생은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동생이 카레를 못 먹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언제나 반찬이 없으면 카레로 이틀 이상 밥을 먹었으니까. 탄두리 치킨이 먼저 나오고 이후 난과 카레가 나왔다. 동생은 따뜻하게 구워진 난을 찢어 아주 작은 스텐으로 만들어진 카레 그릇에 담겨 온 카레를 찍어 먹으면서 내게 말했다. “ 언니, 카레는 언제 나오는 거야?” 우리가 그동안 집에서 만들어 먹었건 카레는 감자와 당근, 양파, 돼지고기를 볶아 넣은 푸짐한 카레였기에 이렇게 작은 종지에 온갖 향신료 가득 들은 걸쭉한, 그것도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 카레색이 아닌 붉은 소스가 카레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3분 카레의 이미지와 노란 강황의 색이 선명하게 입혀져 있는 한국식 카레에 익숙했던 동생이 인도의 정통 카레를 알지 못했던 것을 간혹 동생의 무안주기위한 에피소드로 나는 종종 써 먹지만 그 집을 찾았던 내 지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얘기들을 했었다. 각 나라마다 카레가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한국식 카레와 일본 카레는 또 다르다. 일본 카레는 먹어보면 색도 훨씬 진하고 단 맛이 많았다. 그런 일본식 카레를 만들어 낼 줄 알았던 저자의 책을 보며 그의 스파이스 카레에 대한 열정, 그것을 넘어 인도의 본연의 그 맛을 사랑하고 연구했던 20여년의 세월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스파이스 카레라고 해서 많이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은 없다. 재료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카레라고 할 수 있겠다. 스파이스 카레는 우리가 쓰는 카레 가루나 일본식 고형 카루도 쓰지 않고 오로지 향신료들만으로 카레를 만든다. 책속에 소개 된 것처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제대로 된 카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라이팬 하나면 있으면 스파이스 카레를 시작 할 수 있다. 재료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전혀 다른 요리가 되니 스파이스 카레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스파이스 카레의 기본 베이스 향신료는 딱 세 가지이다. 노란 색을 띄는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고수).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고춧가루라기보다는 홍고추 가루라고 한다. 사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먹는 그 빨간 고춧가루를 쓰면 안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딱 이 세 가지의 기본이 되면 카레의 기본 베이스 소스는 모두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백종원도 카레를 만들 때 양파를 카라멜 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음 만들면 훨씬 맛있다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이곳에서도 양파를 카라멜 색이 띄도록 많이 볶는 것이 기본이다. 너무 탄 색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의 카라멜 색이다. 그 베이스를 가지고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내는 수십 가지의 카레를 보며 저자의 카레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수제 카레 가루를 만들기 위해 카레 집을 자주 다니며 주방장과 친해져 나중에 레시피와 볶는 순서까지 알아낸 에피소드들에는 열정이 있었다. 그에게 항상 고민이었던 스파이스 카레에는 몇 가지의 향신료들이 들어가는 것인가 궁금했었는데, 그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었다. 그의 스파이스 카레 사랑은 결국 인도 여행까지 이어졌고 그곳에서 만난 수 많은 허브와 향신료에 넋을 놓고 행복해 했다. 책을 읽으며 동생과 함께 갔던 그 인도 카레 집에서의 따뜻한 난과 함께 한 카레의 향기가 떠올랐다. 지금 집에 레트로 카레가 싱크대 선반에 몇 봉 있는걸 알고 있지만 책을 읽으니 그것은 진정한 카레가 아닌 것 같다. 다만 쉽게 구 할 수 있는 카레 향신료들이 주변에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꼭 나도 한번 저자의 레시피 대로 순서에 맞게 볶고 끓여서 만들어 놓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