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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유쾌한 사람이 있을까?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은 긴 밤이 무섭진 않을 듯 하다. 나는 '고독'이라는 말보다 '외로움'과 '쓸쓸함'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며 혼자 있는 시간을 심심해 하다가 근래에 "책"을 만나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유쾌한 고독"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에 대해 배워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받고,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감사했고,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 읽는 시간이 길어졌다.
인문학은 언어·언어학(言語學, linguistics)·문학(文學, literature)·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인 줄로만 알았는데 문학, 예술, 언어학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학문이었다. 그러니 포괄적인 내용의 강의나 세미나를 듣고도 이게 인문학인지, 저게 인문학인지 모를수밖에! 아무튼, "혼자를 시작하는 개인주의 인문학"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혼자에서 시작하여 나의 선택, 나의 관계, 가족, 존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나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책을 읽고 영화 <아밀리에>의 주인공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잘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타인으로 부터 상처받아 고립되더라도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고 나와의 시간을 잘 보내고 싶다. 그렇게 강인한 사람이 되어 유쾌한 고독을 누리고 싶다. 또한, 나의 선택에 후회하지 말고 나를 더 알아가는 선택을 해야겠다. 누구나 하지 않은 선택, 가지 않은 길로 인해 미련이 가진다. 그것이 안정적이고 인정받는 선택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게 된단다. 나의 한계도 인정하고, 나의 현재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목표도 개선한다. 내 삶의 무수히 많은 선택들이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선택들이 나의 신념과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는 선택이 되길 바란다. 선택으로 인해 나를 알게된 경험이 나에게도 있는데, 결혼 전 여러 소개팅으로 인해 내 기준이 바뀌기도 하고 확고해지기도 했다. 잘 되지 않아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도록 도와준 선택의 시간들이었다. 관계와 가족은 늘 쉽지 않다. 설날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로 인해 열등감이 올라와 힘들었는데, 만날 때마다 기쁘지 않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나와 유심히 읽었다. 책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도시 사람들을 떠나 시골로 가는 어머니 "하나"의 모습이 나온다. 시골에서의 정착이 힘들지만 마을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그 모습을 통해, 나에게 고통이 되는 관계로부터 거리를 두는 용기와 그런 상황과 나의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된다. 모난 마음이 올라오는게 힘들었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친척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기가 어려웠던 나니까. 또한 부모님의 가치관, 선입견을 자녀에게 강요할 수 없듯이 '부모와 좋은 관계라고 해서 자녀에게도 같은 친밀감을 요구할 수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중에 나의 자녀에게 나와 다른 생각, 감정에 분노하지 않기를-!!) 마지막은 내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었다. 외부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도록 이끌어주었다. 타인의 기분을 세심하게 살피며 타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나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나에게 귀 기울이며 나를 먼저 어루 만져주는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다. 단번에 되지 않겠지만, 조금씩 나와 화해하고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고 기쁨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p.s 어렵지 않은 인문도서, 인문학을 위한 첫걸음, 추천하고 싶은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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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도서를 리뷰어스클럽의 서평단 체험을 통해 제공받아 읽었다. '유쾌한 고독'이라는 제목부터 흥미를 돋군 책이다. 유쾌한이란 긍정적인 단어와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의미로 둘러싸인 고독이란 단어가 함께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인문한 도서인 만큼 철학과 관련된 도서 또는 영화의 내용에서 발췌해 고독과 외로움과 같이 살면서 느끼는 일련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작가의 관점에서 견해와 정의를 내려준다. 평소 제목만알고 접해보지 못했던 여러 철학도서의 내용들을 발췌하면서 굉장히 재미난 내용들이 많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 대 인간과의 관계는 필수인 것이지만 또 그에 상응하여 혼자있는 고독이란 시간도 필수임을 알려준다. 그렇게 필수적인 요소를 누가 더 잘 정의하고, 내 삶에서 잘 조율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것 같다. 나역시도 혼자있고싶어하는 시간이 빈번해짐에 따라 가까운 주변인들의 연락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적이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고독에서 외로움으로 바뀌어 사람을 찾게 된다. 그게 참, 이기적이고도 이상한 양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그게 지극히 정상임을, 혹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오는 시간임을 알려준다. 이부분의 내용들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은 파트이지 않았나 싶다. 나는 <어바웃 타임>이란 영화를 꽤나 좋아해 10번이상을 본 기억이 있다. 책에서도 <어바웃 타임>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인문학 책이라고 했기 때문에, 잘 이해가 될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재미난 소재들이 책에 가득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한번 잡으면 한파트를 꼭 읽는 책이 되었다.
책의 구성은 5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면서, 각각의 에피소드에 맞춰 감정을 정의해준다. 평소 읽지 않았던 철학과 관련된 책이 어떤 내용이였는지도 알게되었고, 이에 맞춰 철학적관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읽는 속도가 빠른편이 아니라서, 한번 잡으면 길게읽는 편은아닌데 본 책의 경우에는 굉장히 빠르게 읽고 책장을 넘겼다. 그만큼 흥미있는 소재들이 나의 책넘기는 속도를 높여주었던 것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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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고독, 선택, 관계, 가족, 의미라는 5개의 주제를 다루는데 저자의 삶에서 가장 풀리지 않던 테마이며, 가장 고통을 준 테마라고 한다. 영화나 소설 속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고 인문학과 연결해 설명하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하이데거의 '비본래적 삶'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문제로 고민인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입해 생각해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안은 인간에게 본질과도 같은 감정 중 하나로 삶과는 떼어낼 수 없다. '피투성'은 우리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그냥 세계 속으로 던져졌다는 의미인데 이를 이해한다면 좀 더 원활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인 '기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오늘도 여전히 투쟁 중이다. '선택'으로 잠재되어 있던 삶을 발견하고, 결정적인 분기점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기도 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변용'은 자신이 속한 관계의 망에 따라서 삶이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것인데 욕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책은 철학가들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철학이 우리의 삶과 어우러져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독자들의 인문학과의 만남은 외롭지 않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읽어보길 권한다. 저자가 전하는 고독 사용설명서를 통해 고독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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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쾌한 고독>은 현재 CGV 무비 토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도서관과 학교, 기업 등에서 인문 독서 아카데미 및 인문학 토크와 강의를 진행하는 '안용태'가 쓴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룬 고독, 선택, 관계, 가족, 의미는 저자 자신이 삶에서 가장 풀리지 않는 테마였으며 가장 고통을 안겨준 테마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모든 관계의 본질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 맺기에서 찾아야 한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도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관계에는 자존감의 문제가 선행될 수밖에 없다.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 자기혐오에 빠지기 쉽다. 인간의 최대 불행은 바로 자신을 싫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기 혐오감을 메우기 위해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갈망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기에 타인과의 관계도 뒤틀린다.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자신을 속이는 삶은 자기와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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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게 해준다고 유행같이 번졌지만, 이 말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유쾌한 고독’이라는 교양서적의 제목은 어떡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생기게 했다. 우리는 흔히 고독과 외로움을 혼용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두가지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외로움은 타인을 매개하여 생기는 감정이지만 고독은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온다. 외로움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 것 같은 정서적 목마름이자 다른 사람들과 발맞춰 가지 못할 때 느끼는 상실감이다. (p.34) 고독은 혼자일 때 찾아드는 감정이 아니라 혼자이고자 하는 자발적 태도이자 의지이다.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혼자됨을 선택해 자신의 지친 마음과 영혼을 돌보는 시간에 대한 구체적 욕망이다. (p.35) 이 책은 크게 유쾌한 고독 잠재된 삶의 발견, 선택 관계, 기쁨의 관계는 변용된다. 가족, 내 가면의 관계 의미, 당신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삶의 구석구석을 인문학과 조인시켜 우리의 삶을 다시 마주보고 오늘의 나와 화해하는 유쾌한 고독을 나타내는 인문도서이다. 나의 삶에서 현재 다시 마주보고 싶은 주제는 3챕터 ‘관계, 기쁨의 관계는 변용된다’ 이다. 요즘 주변의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온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도 받아봤고, 반대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나 자신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를 ‘갑옷을 입다. 껍질을 만들다’라고 표현한다. 이런 갑옷과 껍질이 단단해 질수록 아픔은 덜 느낄지언정 누군가를 진정으로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갑옷 안에 갇혀 누군가 나를 발견해 줄때까지 외로움에 허덕이며 살아간다. 새가 알에서 스스로 깨어나듯 우리도 자신이 입고 있는 단단한 갑옷을 스스로 벗어던지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렇게 자신이 속한 관계에서 삶이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것을 ‘변용’이라 표현한다. 문제의 의식을 느꼈으니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내 스스로가 조금씩 변화를 주어 문제에서 벗어나보려 한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상처 받고 나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나아갈 수 있다면 새로운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낯설지만 진심어린 만남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내 가슴 속에 숨겨져 있던 북을 울려 나답게 살도록 용기를 준다. 꼭 그 것이 대단한 것일 필요는 없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하고 변화시켜주는 관계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것이 관계의 본질이며 진정한 관계의 기쁨이다. (p.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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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이
고독이 유쾌하다니! 대체 어찌하여?
"가장 소중해야 할 내가 어쩌면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도 존중할 수 있다."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선 나 자신을 돌아보고 보듬을 수 있는
이 책은 삶에 지쳐있는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다. 시험에 실패해도 괜찮아. 외로운 둘보단 고독한 혼자가 훨씬 나아. 하며 작가가 토닥 토닥해주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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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란,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면,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라고 나와있다. 외롭고 쓸쓸함. 이러한 느낌때문에 고독이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유쾌함이라니. 고독이 유쾌할 수 있나? 나이가 들다보니 반갑지 않게도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낄 시간이 부쩍 늘었기에, 인문서적 [유쾌한 고독]에 눈길이 갔다.
우선 그동안 외로움과 고독은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외로움은 타인을 매개하여 생기는 감정이지만 고독은 혼자일 때 찾아드는 감정이 아니라 혼자이고자 하는 자발적 태도이자 의지라니. 전혀 생각지 못했다. 부정적일 것 같은 이 고독이 요즘을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에 하루 중 잠시 시간을 내어 자발적 고독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독을 통해 자신을 만나는 시간, 내 삶을 돌아보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차분히 열어주는 역활을 하는 게 고독이라고 한다.
이러한 고독의 시간을 어떻게 가져야 할까. 나를 만나는 고독의 정수를 보여주며, 고독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는 마술사이며 고독을 즐기는 경지에 이른 아멜리아의 유쾌한 고독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는데, 무비 토크 진행자여서 그런지 별생각없이 봤던 영화 아멜리아를 다시 한 번 보고 싶게 만든다. 당시 코미디를 내세우며 홍보를 했기에 얼마나 웃기는지에 중점을 두고 봤었는데, 기대만큼 웃기지 못했던 영화, 제목은 남는데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는 영화였는데, 유쾌한 고독을 즐기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보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선택장애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힘든 선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며, 지금까지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며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제대로 살기 위한 것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해주는 교양서적 [유쾌한 고독].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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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즐기거나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 "유쾌한 고독"은 불안한 삶의 총체적 존재로서의 삶을 가치있고 의미있게 나라고 해서 추한 모습만 있는것은 아닐것이다. 인문학적 지식들은 거대담론이라 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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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고독, 고독이 유쾌해질 수 있다는 해학적인 제목에 먼저 마음이 간 책.
지은이 안용태님은 인문학 강연 때 만난 적이 있었다. 영화광이었던 대학동기의 추천으로 우연히 듣게 된 강연이었는데 짧은 강연에 매료되어 강연이 끝나자마자 그의 저서인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책을 바로 사서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지금 현재의 나를 위한 이야기 같아 한참을 머무르며 읽었던
그리고 계속 연결되는 이야기들
내게 의미를 남기는 선택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앙투안의 가족이야기를 담은 우아한 거짓말을 보며, '남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받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이 가족은 행복을 연기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괜찮은 적 없었던 거짓말에 사로 잡혀 사는 가족이다. 바깥에서는 한 없이 다정하지만 집에서는 대화가 없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까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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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내가 이 책을 읽고서 떠올린 생각이다. 제목부터 눈길이 간다. "유쾌한 고독" 이라. 고독이 어떻게 유쾌 할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돼! 의심의 눈초리를 가득 품은 채 나는 한 장씩 야금 먹기 시작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님 필력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르소나","레비나스" 인문학에 관련된 용어들이 책 속에서 등장하지만 쉽게 풀어썼다. 덕분에 평소에 인문학을 어려워하는 독자들도 냉큼 집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악몽을 꿔서 불안한 게 아니라 불안하니까 악몽을 꾼다."(P22)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면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고독을 제대로 활용하거나 소화시켜낼 수 있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의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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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쾌한 고독 2.잠재된 삶의 발견, 선택 3.관계, 기쁨의 관계는 변용된다. 4.가족 내 가면의 핑계 5.의미 당신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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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단독자"가 되었을 때 본래적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본래적 삶이란 자신의 결단으로 자기 존재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P40)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충동을 가진 시절이, 외로움 때문에 나를 타인에게 내어준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관계 형성에서 남들보다 많은 트러블 문제가 생기곤 했었다. 그러던 내가 어느 순간부터 혼자 고독을 견뎌내고 있었다. 덕분에 그리고 관계의 형성에 있어 끊임없이 끌려가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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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가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이라면 그림자는 애써 보려 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자 억압해온 내면이다.("P138)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이 담겨 있는 상자를 열어보는 일과 같다는 말 앞에서 마음의 동요가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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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잘 몰라서 헤매고 날 알려고 하지 않아서 떠밀리고 날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외롭고 나로 살지 않아 날 좋아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기준의 만큼 살던 살지 못하던 내가 늘 초라하다. 저자는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했었다. 자신의 삶의 가치 있고, 의미 있게 꾸며갈 무언가가 필요했으며 일상을 생동감 있게 가져갈 내면의 힘이 필요했으며 그 시간에 인문학을 잡았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순간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책을 집어 들던 나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 괜스레 동질감이 느껴진다. 저자는 고독이라는 시간을 통해 삶의 태도 방식, 그리고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또한 고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나를 완성해가는 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책은 사색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 직면으로 나를 볼 수 있는 용기를 불어주는 책이기도 했다. 소소한 재미로 인문학도 만날 수 있어서 나는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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