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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 칸 따라잡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권)
"칭기스 칸 따라잡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권)" 내용보기
몽골은 칭기스 칸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국가지만 사실 몽골 이외의 나라에겐 공포와 치욕의 역사이다. 특히 서양의 경우에는 동양보다 더한 두려움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유럽 일부 지역에는 우리의 곶감 호랑이 이야기처럼 '훈족이 온다'는 말로 아이의 울음을 달래었다고 한다. 이 훈족은 동양의 기마민족을 대표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얼마나 잔인했으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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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칭기스 칸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국가지만 사실 몽골 이외의 나라에겐 공포와 치욕의 역사이다. 특히 서양의 경우에는 동양보다 더한 두려움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유럽 일부 지역에는 우리의 곶감 호랑이 이야기처럼 '훈족이 온다'는 말로 아이의 울음을 달래었다고 한다. 이 훈족은 동양의 기마민족을 대표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얼마나 잔인했으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도 이를 형상화 하였을까. 영화 속에서 검은 옷에 검은 말을 타고 끈적하면서도 소름끼치는 듯한 목소리의 '블랙 라이더'들이 바로 몽골 기마병에 대한 잠재적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평이 그것이다. 몽골병의 살육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1300년경의 유럽의 인구 1/3를 죽음으로 이끈 흑사병의 원인이 몽골군대에 의해 옮겨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어쨌거나 서양은  훈족 이후 칭기스 칸에 의해 다시 철저히 유린(특히 몽골의 3차 서정)되면서 황화(黃禍 yellow fear)가 유전자 처럼 각인되었지 않았나싶다.

 

2010년 여름에 몽골에 갔었다.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2박을 하였고, 체체궁산과 얼트산을 올랐으며 말을 타고 대초원을 달려보았다. 과거의 역사는 아프겠지만 개인적으로 칭기스 칸은 가히 일대영웅의 존경을 받을만한 위인이라 생각한다. 정복의 시대에 한 인물에 의해 세계 최대의 제국을 이룬 이면에는 단순히 개인의 역량을 초월하는 탁월한 리더쉽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혈연·신분·계급을 뛰어넘은 능력위주의 인사, 적국의 문화와 종교도 인정하는 포용력 등 시대를 초월한 그의 리더십이 대제국을 건설하는 원동력이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이며, 그들의 유목민적 사고는 오늘날에 디지털 노마디즘 nomadism으로 살아나고 있다.

 

(울란바토르 공항의 입국대를 통과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되는 칭기스칸이다)

 

서설이 길었다. 이번에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의 지배자 칭기스 칸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허영만 화백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일명 말무사)를 보았다. 섬세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것이 허화백 특유의 꼼꼼한 현장고증을 느낄 수 있었고, '각시탈', '무당거미'에서 보여준 컷과 컷의 연결만으로도 긴박함을 느끼게 하는 흡입력이 그대로 살아났다.(허 화백의 '식객'을 보고 부드러운 스탈의 만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두 만화를 볼 필요가 있다). 이번의 단행본 1권은 몽골 변방 보르지긴족 수장 '예수게이'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테무진을 부르테와 약혼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타타르족 야영지에서 독살당한다) 부족에게 버림받은 테무진(鐵木眞)이 장래 최대의 라이벌이 될 자무카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의형제를 맺는 부분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예수게이,              테무진,               부르테,                자무카)

말무사는 인터넷 포털에 연재되면서 찬사를 많이 받았다. 책의 앞표지 날개에 소개되고 있는 프로필에서도 수년간의 취재·연구와 준비 끝에 필생의 작품으로 선택한 이 "말무사"가 30년만에 선보이는 허영만식 대서사극이라하니 이 단행본 만화가 몇권까지 나올지 모르겠다(참고로 식객이 27권 이었다). 1권 맛뵈기에 잘못하면(?) 단단히 코가 뀔 판이다. 아주 멋지고 기대 넘치는 만화이기는 하지만 '식객'때 처럼 따라잡지는 못하겠고, 완전히 마무리가 되고 세트로 할인될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물론 몇년은 기다려야 하겠지만 매 출간시마다 따라잡기에는 그 기다림과 지출이 만만찮을 것 같아 벌써 포기하고 만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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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의 일대기를 제대로 그린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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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칭기스칸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로 1권은 그 서막을 알리는 책이다. 이 책은 [식객]과 [타짜]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의 다음 웹툰 연재물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칭기스칸의 전기를 아주 실감나면서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라 하겠다.   난 중국드라마 [칭기즈칸]을 통해 이미 칭기스칸(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경험한 바 있다. 드라마 [칭기즈칸]은 파산찰포(巴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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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칭기스칸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로 1권은 그 서막을 알리는 책이다. 이 책은 [식객][타짜]로 유명한 허영만 작가의 다음 웹툰 연재물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칭기스칸의 전기를 아주 실감나면서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라 하겠다.

 

난 중국드라마 [칭기즈칸]을 통해 이미 칭기스칸(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경험한 바 있다. 드라마 [칭기즈칸]은 파산찰포(巴森, 빠썬)가 칭기스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작품으로 그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걸작 중 하나다. 난 30부작인 원본을 두 번이나 볼 만큼 이 드라마를 아주 흥미롭게 시청했다. 지금까지 내가 본 중국드라마 중 [한무제] 다음으로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중국드라마 [칭기즈칸]과는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드라마는 나름 재미있긴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진지하기만 하다는 게 흠이다. 드라마 [칭기즈칸]은 움직이는 화면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보는 듯한 생동감은 주었지만 웃음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허영만 작가의 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만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진지한 분위기속에서도 웃음을 유발시키고 있다. TV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보여줬듯이 허영만 작가는 고전을 코믹하게 재해석하는 재주를 지닌 만화가인데 이 책에서도 그 능력이 발휘되어 독자에게 크나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권에선 예수게이(칭기스칸 즉 테무진의 부친)의 이른 죽음으로 인해 테무진을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낸 기록을 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에선 테무진이 유년시절에 얼마나 부족하고 미약한 존재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평생 그의 곁을 지키게 될 부인부르테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자무카와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 안다(의형제)를 맺고 친분을 유지했는지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총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예수게이가 부족통합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예수게이키야트보르지긴족왕족이자 수장으로 테무진의 아버지다. 예수게이는 용맹과 지략으로 부족을 이끌어 몽골족이 초원에서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테무진(훗날 칭기스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곳저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예수게이는 세 가지 실책을 하는 바람에 스스로 명을 재촉했고 테무진을 비롯한 가족들을 고난의 길로 인도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게이가 저지른 세 가지 실책이란 무엇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언급하며 지적해보도록 하겠다. 예수게이의 첫 번째 실책부족통합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예수게이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용맹과 지략으로 똘똘 뭉친 영웅이었다. 여기에 키아트보르지간족의 왕족이란 타이틀까지 있어서 부족 연합의 합의만 이끌어냈다면 단번에 칸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수게이는 부족의 수장노릇만 할 수 있었을 뿐 칸의 자리엔 오르지 못했다. 칸이 되려면 쿠릴타이(연합 부족 간의 대회의)에서 각 부족을 대표하는 자들로부터 추대를 받아야 하는데 예수게이는 합의 도출에 실패해 칸이 되지 못하고 부족 대표들로부터 불만이 쌓이면 얼마든지 갈릴 수 있는 불안한 수장자리에만 머물러야 했다.

 

 

 

 

그렇다면 왜 예수게이는 각 부족 대표들로부터 칸으로 추대를 받지 못했던 것일까? 용맹과 지략으로 명성을 떨쳤던 에수게이는 왜 추대 대신 견제를 받으며 칸으로 등극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예수게이에게 리더의 필수요소인
정치적 조율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무리의 대표 그중에서도 왕(칸)과 같은 자리에 오르려면 무리의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칸이 되려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수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따르게 할 줄도 알아야 하고 때론 연합 부족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 달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예수게이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연합 부족 대표들을 따르게는 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달래는 능력이 부족해 부족을 부흥의 길로 이끌었으면서도 칸의 자리엔 앉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예수게이에게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만 있었다면 예수게이는 이른 나이에 칸의 자리에 올라 아들인 테무진보다 좀 더 빨리 초원을 통일시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예수게이는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해서 이른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하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예수게이가 서열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이다. 테무진에겐 벡테르라는 배 다른 형이 하나 있었다. 벡테르는 예수게이의 두 번째 부인수치겔의 아들로 태어난 순서로만 따지면 그가 맏아들이었다. 하지만 벡테르는 예수게이가 정식으로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아니라 서자로 밀려 큰 아들 노릇을 할 수 없었다.

 

예수게이는 왕족이라 계급에 상당히 민감했던 사람으로 보인다. 귀족이자 정실부인의 아들인 테무진은 애지중지하며 편애하며 키웠지만 평민과 사랑해서 낳은 아들인 벡테르는 찬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냉대했다. 이로 인해 벡테르는 아버지인 예수게이에게 불만을 품게 되었고 더불어 훗날 아버지를 계승하게 될 테무진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게 되었다. 예수게이가 살아 있었을 땐 사실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예수게이가 이른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부터는 이런 서열관계로 인해 가족 간 불화가 일기 시작했다.

 

 

 

사실 예수게이가 벡테르를 무시하고 테무진만 예뻐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12C 당시는 엄연히 계급이 존재하는 사회였고 엄격히 지켜졌다. 예수게이도 그런 계급제의 혜택을 받아 수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에 서열과 계급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실이자 귀족계급의 부인으로부터 낳은 아들인 테무진을 우대하고 후실이자 평민계급의 부인으로부터 낳은 아들인 벡테르를 차별대우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차별적으로 자식을 대하면서도 서열정리를 확실히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예수게이는 기왕 이렇게 차별대우를 할 거였으면 수장이자 아버지로서 벡테르를 엄히 가르치고 다스려야 했다. 이를 통해 예수게이는 벡테르가 꿈에서도 절대 테무진에게 형노릇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항하지도 못하게 만들었어야 했다 이 말이다. 하지만 예수게이는 서자 차별은 하면서도 벡테르가 때때로 테무진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반항하려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었다. 아무리 서자라 해도 벡테르도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나중에 자식들 간에 피 비린내 나는 다툼이 발생하고 테무진에게 크나큰 오명을 씌워지는 만큼 그의 불분명한 서열정리는 분명 실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예수게이가 융통성 없이 강력한 리더십만 추구한 점’이다. 예수게이는 부족 수장 회의에서 보여줬듯이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어 보이는 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그저 강력한 리더십만으로 무리를 이끌려고 했고 초원의 법칙 비탄력적으로 지키려 했다. 문제의 사건(독살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진 예수게이의 이런 융통성 없는 강력한 리더십은 긍정적인 힘을 발휘했다. 그의 강력한 무력통치로 인해 흩어졌던 몽골족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나름의 세력이 형성된 것은 리더십이 잘 발휘된 좋은 케이스라 하겠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예수게이의 이 강력한 리더십은 긍정적인 영향보단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은 그에게 지나친 자신감을 불어넣어 자만을 불러왔고 그로 인해 예수게이는 테무진이 성장해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기도 전에 이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만약 예수게이에게 조금이라도 융통성이 있었다면 아들 테무진의 신부를 찾으러 다닐 때 호의무사 몇 명 정도는 데리고 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융통성이라는 게 있어 그것을 조금이라도 발휘했더라면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적인 타타르족의 호의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게이에겐 융통성이 없었기에 초원의 법칙을 비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바람에 그들의 계략에 휘말려 독살당하고 만다. 그로 인해 자신의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말았으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예수게이에게 융통성이 조금만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대목이라 하겠다. 역사는 되돌릴 수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은 칭기스칸의 전기 중 유년시절을 다룬 책으로 화려한 컬러와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권에선 테무진의 어머니인 후엘룬의 강인한 모습과 테무진의 안다인 자무카의 화려한 등장과 활약이 눈에 띤다. 테무진은 아직 미약한 존재라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데 2권에선 과연 이런 테무진이 어떻게 성장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가 된다. 칭기스칸의 일대기를 재미있게 접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인상적인 글귀

 

“은혜와 원수는 반드시 갚아라!”

 

“사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인내심은 기회를 준다.”

 

“약자의 인내심은 생존의 수단이지만 강자의 인내심은 정복을 위한 기다림이다.”

 



d****3 2012.04.08. 신고 공감 1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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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조우한 대륙의 남자, 칭기스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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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가 만화판을 휩쓸고 있을 때, 내가 기억하는 허영만은 그의 그늘에 가리워져 있었다. 물론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고 인기도 좋았다. 그러나 이현세만큼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두 만화가는 우리나라 만화계의 양대산맥으로 여전히 자리를 양분하고 있지만, 요즘의 스포트 라이트는 허영만에게로 한층 더 쏠리는 듯하다. 허영만은 이제 국민 만화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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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가 만화판을 휩쓸고 있을 때, 내가 기억하는 허영만은 그의 그늘에 가리워져 있었다. 물론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고 인기도 좋았다. 그러나 이현세만큼 화려한 조명을 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두 만화가는 우리나라 만화계의 양대산맥으로 여전히 자리를 양분하고 있지만, 요즘의 스포트 라이트는 허영만에게로 한층 더 쏠리는 듯하다. 허영만은 이제 국민 만화가라 불린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고, 지난 연말엔 허영만을 사칭한 가짜 허영만도 등장했다. 그의 인기를 반증하는 사건이다.

 

그동안 허영만이 웹툰에 연재하며 높은 관심을 샀던 '말에서 내리지 않은 무사'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동아시아가 낳은 걸출한 인물 칭기스 칸이 그의 그림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대하서사에 굶주려 있던 사람들의 관심이 상상 이상인 듯하다. 그러나 칭기스 칸은 작품으로 그려내기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인지도와 흡인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사람의 손을 탄 식상함으로 인해 자칫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시도가 될 수 있다. 허영만의 역량이 여기서 빛을 발하게 될지, 아니면 뻔한 이야기로 나가게 될지 그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식객 이후 8년 만에 선 보이는 허영만의 신작이다. 앞으로 몇 편까지 나올지 예측 불허지만 그의 경향으로 보아 꽤 긴 시간 동안 칭기스 칸과 만날 것 같다. 1편은 칭기스 칸, 즉 테무진의 출생에서부터 아버지의 피살을 거쳐 어린 소년 테무진이 고난의 여정에 들어선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중간부 부터 등장하는 자무카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테무진에게 큰 힘을 실어주며 의형제를 맺는다. 향후 테무진의 인생 행로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실상 자무카는 테무진의 어린 시절 정혼자인 부르테의 남자 친구다. 즉 남의 아내가 된 첫사랑 곁을 맴돌며 둘 사이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 눈엔 아직은 테무진 보다 자무카가 나아 보인다. 사랑의 삼각관계는 이미 형성됐고, 테무진을 제거하려는 초원의 회오리 바람은 날이 갈수록 거세게 불 전망이다. 

 

    

                   테무진                                                 요 샤프하게 생긴 남자가 자무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에는 허영만 만화의 해학과 능청스러움이 책 전반에 배어있어, 죽고 죽이는 장면이 많음에도 잔인하다는 느낌없이 볼 수 있다. 또한 철저한 고증과 누차의 현지 답사, 그리고 현지에서의 1년간의 생활로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몽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허영만이 이 작업을 앞두고 얼마나 큰 부담을 느꼈을지, 오랜 시간 얼마나 칼을 갈아왔을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 결기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1권은 충분할 듯하다. 허영만은 그 긴 서사를 어떤 호흡과 긴장감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 자못 기대된다.  

 

 

d*********2 2012.01.17. 신고 공감 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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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말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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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와 더불어 한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허영만 화백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 웹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줄거리는 칭기즈칸의 일대기입니다. 굳이 제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이미 연세도 있으시고, 경제적인 기반도 탄탄한 허영만 화백이 웹툰이라는 낮선 장르에 도전하고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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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세와 더불어 한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허영만 화백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 웹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줄거리는 칭기즈칸의 일대기입니다. 굳이 제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이미 연세도 있으시고, 경제적인 기반도 탄탄한 허영만 화백이 웹툰이라는 낮선 장르에 도전하고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고 훌륭합니다.

  젊은이들과 소통이 안 된다고 불평하는 언론들아,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못마땅하게 보는 조모씨 같은 꽉막힌 사람들아, 허영만 화백을 보고 배우시오. 이런게 바로 진짜 소통이라오.

x***2 2011.10.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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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에서 야망을 빼면 테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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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 4권까지의 내용을 함께 되돌아 봅니다.   몽골에는 딱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다. 업무상 출장이라 자세한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어딜 가도 눈에 보이는 건 '징기스칸'이란 명칭이다. 몽골에 도착하면 바로 징기스칸 국제공항이, 시내 음식점 간판에서도 징기스칸이, 박물관에도 위대한 '징기스칸'의 이름이 빠지는 법은 없다. 아무리 한류의 위력이 강하다 해도 '징기스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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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 4권까지의 내용을 함께 되돌아 봅니다.

 

몽골에는 딱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다. 업무상 출장이라 자세한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어딜 가도 눈에 보이는 건 '징기스칸'이란 명칭이다. 몽골에 도착하면 바로 징기스칸 국제공항이, 시내 음식점 간판에서도 징기스칸이, 박물관에도 위대한 '징기스칸'의 이름이 빠지는 법은 없다. 아무리 한류의 위력이 강하다 해도 '징기스칸'의 위력에는 당할 수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징기스칸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나 사료나 유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도 그의 동상 정도나 만날 수 있을 뿐이다.

 

  

 

 

허영만 화백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말무사)'라는 작품을 통해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의 지배자 징기스칸의 모습을 살려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그가 그려낸 징기스칸 이야기는 위대한 정복자의 모습을 담은 영웅담이 아니다. 오히려 약육강식의 법칙이 철저하게 적용되는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 테무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동족에게 배신당하고 노예로 사로잡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원수에게 약탈당하는 등 강자의 모습보다는 분루를 삼키며 생존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힘을 모으는 한 인간의 모습이다. 이야기가 후반부로 전개되면서 칸으로 등극하고 나서 본격적 세계제패 과정에서 그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4권의 단행본중 1권은 테무진이 몽골 변방에서 몽골족 수장인 예수게이의 아들로 태어나는 장면에서부터 장래 최대의 라이벌이 될 자무카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의형제를 맺는 부분까지, 2권은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복형을 살해한 테무진이 다른 부족에게 노예로 사로잡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해 서서히 세력을 키워가기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3~4권에서는 작은 무리의 수장으로 행복한 삶을 살던 테무진이 아내를 메르키트에게 빼앗기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세력을 키운다. 연합군 일원으로서 메르키트와의 전쟁에서 승리도 맛보고 몽골의 칸으로 추대되기도 하지만 4권까지의 전반적 분위기는 삶의 지혜를, 그리고 생존의 방법을 배워가는 아직은 약한 인간 테무진의 모습이다.

 

철저한 고증에 바탕을 둔 스토리에서부터 아름다운 초원의 장면들, 간결한 장면묘사를 통한 등장인물의 감정과 분위기 전달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리얼한 전쟁 장면 묘사나 큰 의미없이 한참이나 진행되는 칼싸움 장면들이 간결하게 터치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대 진짜 문제는 이제 스토리 초반인데 벌써 책이 4권째라는 사실이다.  '해가 뜨는 곳에서부터 해가 지는 곳까지, 고개를 똑바로 들고 쳐다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대한 정복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다 담자면 몇권까지 가야할 지 궁금하다. (사실 책 값부터 걱정이다.^^).

 

13세기의 광활한 초원을 살아간 테무진 이야기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테무진은 사실 몽골에서 가장 뛰어난 자가 아니었다. 상속받은 재산도, 권력도, 대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도 큰 편이 아니었다. 말무사 1~4권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키워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야망', '무자비한 정복자'가 아니다. 오히려 '무한경쟁', '생존', '성공', '우정과 의리', '권모술수', '공정'...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초원은 몽골인에게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힘을 키우게 만들고 강자를 중심으로 합종연횡해 나가도록 만든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유형의 등장인물들을 만난다. 더러는 권모술수로서 초원의 패자가 되려고 하고 더러는 물리적 힘을 키워 강자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전개된 이야기에서 발견된 징기스칸의 모습에는 광활한 초원에서는 사실을 숨기는 것도 거짓으로 꾸미는 것도 힘들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그는 신분의 차별을 금하고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주며 법 앞에 평등한 사회를 꿈꾼다. 자신에게 사냥의 최적의 기회가 올 때까지 늑대처럼 참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반역과 모반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상황이지만 옛친구에 대한 우정은 끝까지 지켜 나가려고 한다.

 

13세기의 초원의 왕 테무진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비록 13세기의 초원이라는 환경이 도시와 세계화라는 현대의 환경으로 바뀌긴 했지만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추구하는 가치를 많이 닮았다. 위대한 정복자 징기스칸의 모습에서 대제국 건설의 야망을 뺀다면 바로 우리의 모습을 닮은 테무진이 되지 않을까? 테무진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c******4 2012.03.21.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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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 테무진, 스스로 걷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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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무사”가 뭐지?   우연히 허영만 화백이 “말무사”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무사”를 “末武士”로 이해해서, “마지막 무사”라고 표기해도 될 텐데, 왜 하필 “末武士”라고 할까 생각했다. 그때는 설마 “말무사”가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의 준말로 칭기즈 칸의 일대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예전에 서점에서 보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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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무사가 뭐지?

 

우연히 허영만 화백이 말무사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무사末武士로 이해해서, “마지막 무사라고 표기해도 될 텐데, 왜 하필 末武士라고 할까 생각했다.

그때는 설마 말무사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의 준말로 칭기즈 칸의 일대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예전에 서점에서 보았던마지막 조선검 은명기>(문학동네)와 같은 소재가 아닐까 생각하고 지나쳤다. 그러다가 이번에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비로서 말무사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임을 알게 되었다. ^^;;

 

 

불운을 가장한 행운

 

칭기즈 칸의 등장 이전의 몽골 부족(울루스; ulus)은 이리저리 흩어진 상태에서 12세기 스텝 지역의 패자(覇者), 타타르(Tatar; 韃靼) 부족의 만만한 먹이감이었다. 오랫동안 비참한 사냥감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몽골 부족은 예수게이(Yesugei)라는 걸출한 인물의 등장 이후 비로소 희망을 가지고 빛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예수게이 자신의 능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칸[]이 될 수 있는 키야트-보르지기드(Kiyad-Borjigid) 씨족1)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수게이 생전에 이미 가장 강력한 타이치우트(Tayicighud) 씨족의 견제와 네쿤타이지 및 웃치긴 등 가족들의 질시, 그리고 그의 차별대우로 인한 서장자(庶長子) 벡테르(Bekter)의 반발 등으로 인해 그가 이끌던 연합은 이미 삐걱거리고 있었다. 그렇기에 예수게이가 독살당하자, 그의 기반은 사상누각(沙上樓閣)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그가 아들 테무진(Temujin; 鐵木眞)에게 초원은 모든 게 넉넉하지 않다. 부족한 걸 채우기 위한 약탈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힘이 약한 무리는 강한 쪽에 의지하고 동지가 적으로 적이 동지로 바뀌는 것은 해가 달로 바뀌는 것같이 자주 있는 일이다. 친구도 나의 등을 칠 수 있다. 초원에서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믿는 것은 오직 자신의 힘뿐!2)라고 알려주었던 것처럼 가혹한 환경아래서 살아가야 했던 초원에서는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형제들 조차도!!!

 

어쨌든 갑작스럽고 허무한 예수게이의 죽음은 소위 찌질한 애송이에 불과했던 테무진이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예수게이라는 큰 나무 밑에서 부모가 베풀어주는 것만 받는 삶을 살았던 애송이는 평생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자무카를 만나면서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게이의 죽음은 몽골 부족에 있어서는 불운을 가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테무진, 스스로 걷기 시작하다.

 

몽골의 겨울 추위는 혹독하다. 심할 때는 말과 양이 얼어 죽는다. 바람은 바늘이 되어 살갗에 꽂힌다.3)는 말처럼 무리에서 쫓겨난 테무진 일가의 일상은 오직 생존을 위한 것에 불과하였다.

비록 당당하면서도 현명한 어머니 후엘른으로 인해 테무진이 예수게이의 자식으로서의 권리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런 것이 허기를 채워주는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배고픔 때문에 먹이를 두고 싸우다 이복동생 벡테르를 죽인4) 사건만 보아도 그 당시 테무진의 곤궁한 처지가 잘 나타나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수게이 생존에 혼약을 맺은 부르테의 부탁으로 그를 찾은 자다란족의 자무카(Jamuqa)와의 만남은 테무진의 일생에 있어서 커다란 전기(轉期)로 작용하였다. 자무카는 기꺼이 테무진의 안다(anda; 의형제)가 되어 약자의 인내심은 생존의 수단이지만 강자의 인내심은 정복을 위한 기다림이다.5)등의 주옥 같은 조언을 통해 테무진의 내부에 숨죽이고 있었던 늑대로서의 본성을 이끌어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겨우 1권만 읽었기에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책상 위에서 단순히 펜대를 굴려가면 쓴 작품이 아니라 현장 답사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몽골의 모습과 역사적 고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결이 기대된다.

 

오늘도 나는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를 보기 위해 웹툰에 들어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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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에서는 키야트보르지기드(KiyadBorjigid)족이라고 표현되었지만 정확하게는 보르지기드(Borjigid; 孛兒只斤) 씨족 가운데 키야드(Kiyad)라는 (yasum) 속한다고 표현해야 한다.

저자에 의하면 해당 집단은 몽골에서 칸이 있는 백색씨족(타이치우트족, 주르킨족, 키야트-보르지긴족) 하나에 속한다고 한다.

2) 허영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 (월드 김영사, 2011), p. 123

3) 허영만, 앞의 , p 88

4) 김호동, “몽골제국의 형성과 전개”, <강좌 중국사> 3, (지식산업사, 1989), p. 254

 

, 허영만의말에서 내리지 안는 무사> 1에서는테르를 이복형으로 그리고 있다.

5) 허영만, 앞의 , p. 244

w******f 2011.11.28. 신고 공감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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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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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 님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입니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연재 중인 작품인데요..   2011年 11月 25日 현재 347화까지 나왔고, 주중 5일간 꾸준히 3페이지 분량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감질만 나는 분량에 아쉬었던 분들에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이 출간된다는 소식은   더할 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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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 님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입니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연재 중인 작품인데요..

 

2011年 11月 25日 현재 347화까지 나왔고, 주중 5일간 꾸준히 3페이지 분량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감질만 나는 분량에 아쉬었던 분들에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이 출간된다는 소식은

 

더할 나위없이 너무나 기쁜 소식입니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는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의 지배자였던 칭기스 칸의 인생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1권에서는 칭기스 칸이 태어나기 전 키야트보르지간족의 수장이었던 테무진의 아버지 예수게이와

 

테무진의 탄생, 예수게이의 죽음, 그리고 테무진이 자무카와 안다를 맺게 되는 10살까지의 테무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을 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린 시절 테무진의 이야기는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버지 예수게이가 부족을 이끌고 키야트보르지간족의 생활과 적이라 할 수 있는 타타르족과의 관계등..

 

대체적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다 예수게이가 타타르족 장수에게 희생되면서 키야트보르지간족은 다른 부족 밑으로 들어가고,

 

이를 거부한 테무진의 가족과 가족을 위해 점차 성장해 나가는 테무진의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구상에서 취재까지 1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연재속도로 봐선 과연 이 작품이 언제 끝날지 그 끝을 헤아려 볼 수 없을 정도네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일단 웹툰이기에 칭기스 칸의 일생을 얼마나 깊이 잘 다룰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 허영만 화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깊이와 더불어 재미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f******n 2011.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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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칭기스 칸이 허영만 화백의 손끝에서 멋지게 부활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게 될 것 같다
"“인간” 칭기스 칸이 허영만 화백의 손끝에서 멋지게 부활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게 될 것 같다" 내용보기
지난 2003년 1권이 출간된 이래로 9년여 동안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고문(?)했던 허영만 화백의 <식객(食客)>이 2010년 5월 27권 <팔도 냉면 여행기>를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최근에 출간된 이야기들을 지역별로 묶은 일종의 “베스트 컬렉션(Best Collection)"인 <식객, 팔도를 간다> 편이 출간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번쯤 읽어봤던 이야기들인지라 새로운 즐거움은 없
"“인간” 칭기스 칸이 허영만 화백의 손끝에서 멋지게 부활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게 될 것 같다" 내용보기

지난 2003년 1권이 출간된 이래로 9년여 동안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고문(?)했던 허영만 화백의 <식객(食客)>이 2010년 5월 27권 <팔도 냉면 여행기>를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최근에 출간된 이야기들을 지역별로 묶은 일종의 “베스트 컬렉션(Best Collection)"인 <식객, 팔도를 간다> 편이 출간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번쯤 읽어봤던 이야기들인지라 새로운 즐거움은 없었다. 그런데 그가 드디어 1년 여 만에 새로운 만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포털 사이트 다음(Daum) 웹툰 <만화 속 세상>에 연재 중인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가 바로 그 작품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점령했던 몽골의 영웅 “칭기즈 칸”을 그린 역사(歷史) 만화인데, 허 화백 작품 중에서 역사 만화라면 <각시탈(1974)>이나 <쇠퉁소(1982)> 정도이고 그것도 근세인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라 900 여 년 전의 중세 시대,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몽골을 배경으로 한 역사 만화라니 의외로 느껴졌다. 연재 소식은 들어 알고 있어서 한 두 편 읽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온라인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하는지라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단행본으로 엮어 나온 시리즈 1권인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월드김영사/2011년 11월)>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아직 첫 권이라 좀 더 후속권들을 읽어봐야겠지만 이 작품도 <식객> 못지않게 인기를 끌 것 같다는 예감이 들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시리즈의 도입부라 할 수 있는 1권에는 키야트보르지간 부족의 수장이었던 아버지 “예수게이”의 아들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테무진”의 이름이 그가 태어나던 날 마침 부족을 쳐들어왔다가 포로가 된 적대 부족인 타타르 족의 장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었다는 이야기, 테무진이 10살이 되던 해, 예수게이가 테무진의 혼인을 위해 이웃 부족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길에 타타르 족 암살자들에게 그만 죽임을 당하자 몽골의 전통인 형사취수(兄死娶嫂)를 거부한 탓에 몽골 부족에서 쫓겨나 초원을 떠돌게 된 테무진과 가족들, 테무진의 약혼자인 “부르테”의 부탁으로 위기에 빠진 테무진을 돕기 위해 나선 자다란 족 수장의 아들 “자무카”와의 만남이 차례대로 그려진다.

 

“칭기스 칸”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는 위인전(偉人傳) - 물론 몽골에게는 “위인(偉人)”이겠지만 이웃 국가들에게는 “원수(怨讐)”였을 것이다 - 으로, 소설로, 드라마와 영화로 여러 번 만나본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익숙한 이야기이다. 이처럼 익숙한 소재를 허 화백이 새삼스럽게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출판사 소개글을 보니 “칭기스 칸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며 “냉정한 전략전술가로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를 무서워했고 겁도 많았다. 대제국의 통치자이면서도 무척 인간적”이었고 “만화가로서 이렇게 재미있는 소재를 놓칠 수 없었다. 칭기스 칸은 내 만화 인생에서 반드시 그리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뿔뿔이 흩어져 한번도 제대로 통일을 이루지 못했던 몽골의 부족들을 통일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스 칸의 “영웅적” 업적보다도 그 업적에 가려져 있던 인간적인 면이 바로 허 화백의 창작욕을 자극한 셈이다. 그리고 이번 기획이 그저 <식객> 연재를 완료하고 후속작으로 급히 기획된 그런 작품이 아니라 첫 구상에서 본격적인 취재까지 10여 년이 걸릴 정도로 장기 프로젝트였다니 작품에 쏟아 부은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미뤄 짐작케 해준다. 그림 또한 선이 거칠지 않고 명료한 만화선(漫畵線)과 웹툰 특유의 컬러풀한 색채, 그리고 시원스러운 몽골의 초원 풍경들 덕분에 이미지가 뚜렷하게 각인되는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스펙타클한 스토리 라인과 그 이야기를 올곧이 살려낸 뛰어난 작화(作畵)의 시각적 효과가 제대로 어우러져 우리 만화계에 또 다른 걸작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듯 하다.

 

예순을 훌쩍 넘겨 이제 “노화백(老畵伯)”의 반열에 들었음에도 아직도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허영만 화백의 열정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에게는 이 시리즈도 <식객> 못지 않게 계속 찾아보게 될 그런 만화가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든다. “정복자” 칭기스 칸이 아닌 “인간” 칭기스 칸이 그의 손끝에서 멋지게 부활하기를 바래본다. 

 



a*****7 2011.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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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1-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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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작품은 섬세하다. 하나하나 세밀한 선의 느낌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주고 장면장면들이 너무나도 일상적인 배경이어서 그대로 영상으로 만든다하더라도 주인공들만 진짜 연기자들로 대체해도 좋을만큼 사실적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영화로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지는 듯 하다. 만화하면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에도 충분하다. 오히려 그의 만화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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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작품은 섬세하다. 하나하나 세밀한 선의 느낌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주고 장면장면들이 너무나도 일상적인 배경이어서 그대로 영상으로 만든다하더라도 주인공들만 진짜 연기자들로 대체해도 좋을만큼 사실적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영화로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지는 듯 하다. 만화하면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에도 충분하다. 오히려 그의 만화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적합하다. 그렇다고 해서 자극적이거나 눈을 찌푸리게 하는 것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을 알수 있게 해주고 주위에 있는 것에 대해서 달리 볼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준다. 주위에 널려있는 음식들을 달리 보게 되는 것도 그러하다. 그런 맥락에서 볼수 있는 작품이 식객일듯 하다.

 

이 책은 배경이 몽골이다. 그의 작품의 특성상 그냥 대충 머리속으로 생각한것만 그리는 법은 없다. 오랜 기간의 사전 조사를 통해서 몽골의 사계절이 어떠하다는 것부터 몽골의 역사까지 사실에 전제한 그림과 이야기들로 인하여 몽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관심이 가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좀더 잘 알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사실 몽골하면 초원과 징기츠칸 빼고는 별로 아는 것도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은 더 알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이야기는 사실에 전제할뿐 몽땅 사실이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다. 주인공과 그에 얽혀진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 거기에 그들을 대적하는 사람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사가 한 권에 책에 다 녹아있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도 그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인 테무진, 예수게이의 아들이다. 거의 능력자를 방불케하는 실력의 예수게이의 시대는 영원할 것만 같았지만 그의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며느리감을 찾아 아들을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자신의 원수의 아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때까지 그들을 떠 받들던 다른 족장들은 거의 가족들을 외면하고 결국 그의 가족들만 망망한 초원에 버려지게 된다. 예수게이는 그의 아들이 빨리 커서 자기를 도와주길 바랬다. 그러나 그는 단 10년 아들이 크기도 전에 그 모든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그럼으로 인해 그의 아들인 테무진은 아버지의 권위도 물려받지 못했을뿐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배워야하는 전쟁의 기술들이나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도 알지 못한채 가장의 의무를 지고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를 그리워 하는 그의 약혼자 부르카는 자신의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보내 그를 도와주려고 하고 결국 그들 둘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여전히 그의 가족들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 테무진, 배다른 형과의 관계는 좋아질수 있을까, 무당이 얘기한 것처럼 그는 이 나라를 통일해서 다스릴 수 있을까, 부르카와는 다시 만날수 있을까. 그러나 그것보다 가장 먼저 앞에 닥친 큰 문제는 이 겨울을 가족들과 함께 잘 날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2권, 3권, 앞으로의 일이 자꾸 기대되는 간만에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이달의 사락 b***8 2011.11.24.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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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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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몽골은 당시 세계인구 5억 중 불과 2%(70~100만)도 채 안되는 변방의 작은 나라였으나, 뛰어난 기마군단과 징기스칸의 리더십 및 애국심을 바탕으로 세계를 정복해 100여년간 영화를 누렸다.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경영한 징기스칸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그 사람의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서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이 책은 허영만 화백이 10여 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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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몽골은 당시 세계인구 5억 중 불과 2%(70~100만)도 채 안되는 변방의 작은 나라였으나, 뛰어난 기마군단과 징기스칸의 리더십 및 애국심을 바탕으로 세계를 정복해 100여년간 영화를 누렸다.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경영한 징기스칸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그 사람의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서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이 책은 허영만 화백이 10여 년에 걸친 사료 조사와 2만㎞의 현장 고증을 거쳐 작은 몽골 부족 수장의 아들로 태어난 한 소년이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지배한 군주가 되기까지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한 국내 유일의 ‘칭기스 칸 일대기’이다.

 

이 책의 제목인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는 일생 동안 전장의 중심에서 정복전쟁을 지휘했던 징기스칸을 가리킨다. 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징기스칸은 무자비한 학살자나 야만적인 침략자의 대명사였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료가 몽골에게 패배해 지배하에 놓였던 나라들의 것이어서, 칭기스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분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20세기 말,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몽골 왕실의 비밀 역사서’ [몽골비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징기스칸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미국 유명 일간지는 ‘지난 1천 년간 세계를 바꾼 가장 위대한 인물’로 징기스칸을 선정했다.

 

이 책은 위대한 정복자 ‘징기스칸’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웅담이 아니다. 몽골 변방 몽골족 수장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동족에게 배신당하고 노예로 사로잡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원수에게 약탈당하는 등 철저하게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인간 테무진’을 자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에는 허영만 화백이 현지에서 직접 체험한 몽골의 에피소드를 코믹한 삽화, 생생한 몽골 현장 사진과 함께 엮은 취재후기와 본편의 내용을 심도 있게 파고들어 장면 사이사이의 숨겨진 의미를 찾는 Q&A코너 등 부록들이 추가되었다.

 

"생존’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숙명이다. 경영자든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테무진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필요한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백은 작품의 집필 이유를 밝혔다.

 

징기스칸이 생존했던 당시에는 전쟁에서 승리로 얻어 지는 전리품을 왕과 장군들이 독점하던 시대였다. 징기스칸은 철저하게 전리품을 장군과 일반 군사들이 분배하는 제도를 사용하였다.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전리품의 1/3은 미래를 위해 비축해 두고 나머지는 장군과 일반군사들이 나누어 가지는 분배제도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활용하였다. 또한 말치기나 목수와 같은 하급신분출신의 군인들도 능력만 있으면 천호장(유목민족의 천막 1000개를 관장하는 행정군사의 장)에 발탁하는 능력위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하여 살아 있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이 책은 모두 9권으로 출간되어 나온다고 하니 모두 읽어보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몽골에 가서 징키스칸의 후예들을 만나보고 싶다.



이달의 사락 k*****6 2012.12.28.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