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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 및 기초 - 허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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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긴 세월을 버틸 수도 없고 반드시 근시일 내에 무너져 내려 자신도 상하고 남도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정역학의 많은 성과를 반영하여, 토질, 기초에 대한 파트를 중점 분석 설명해 주는 내용이며 대분류상으로는 토목 공학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들은, 그저 목전의 수험 준비에만 몰입하다 보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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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긴 세월을 버틸 수도 없고 반드시 근시일 내에 무너져 내려 자신도 상하고 남도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정역학의 많은 성과를 반영하여, 토질, 기초에 대한 파트를 중점 분석 설명해 주는 내용이며 대분류상으로는 토목 공학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들은, 그저 목전의 수험 준비에만 몰입하다 보니 무슨 내용인 줄도 모르고 예전 서당 생도들 천자문이나 노래처럼 암기하듯 기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학습 패턴에 매몰되기 일쑤입니다. 이런 잘못된 공부를 하는데 스트레스라고 안 받겠습니까? 실력도 안 늘고 성격도 나빠지는 사이비 공부만큼 해로운 체험도 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보다 모르는 게 있으면 그저 부호 암기로 버틸 생각을 먹을 게 아니라 자신의 무지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심화 내용을 따로 찾아 연구를 한 후 넘어가도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전공 학자들이 집필한, 또 학부 과정에서 한 번 정도는 구경한 전문서를 참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또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적당한 심화 해설" 서적이 수험생들에게는 또 요긴히 수요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 책은, 등분포 하중과 등분분포 하중의 계산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 두 케이스는 이름도 서로 비슷해서 수험생들이 헷갈리기 딱 좋죠.

등분포는 말 그대로 일정 계수를 지닌, 고른 하중이 보(혹은 슬래브., 트러스, ...)에 내려 누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산 방법이 단순해서 그저 계수에다가 길이(스팬)만 곱하면 됩니다. 직사각형의 넓이가 가로x세로이듯, 등분포하중은 이 과정만으로 계산이 끝납니다. 반면 삼각형 꼴의 등분분포하중은 말 그대로 삼각형 면적 구하듯 1/2을 곱해 줘야 합니다. 등분포의 경우 집중하중(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의 위치를 1/2로 상정하면 되지만, 등분분포의 경우 1/3로 잡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예컨대 사다리꼴 모양의 경우 혹 기계적으로 면적만 구하고 말아서는 안 되는 거죠. 그렇게 구한다 쳐도, 집중하중 거리를 뭘로 정할지가 또 고민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단면 일차 모멘트 도심 구하는 게 아니죠)

성안당 책은 다른 (이 분야) 수험서보다 교정이 꼼꼼하고 편집이 세련되어서 보기가 참 편하고, 오식(誤植)이 거의 없어 도대체 책을 믿고 읽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무릇 출판사의 성의란 적어도 이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출판사의 경우 "정 헷갈리면 우리가 만든 인강도 좀 들어가면서 오타를 교정받으라"는 심뽀인지 뭔지 엉망진창 교열 솜씨를 자랑도 하던데, 이 개명천지에 아직도 이런 후안무치한 작태가 횡행한다는 게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v*****7 2019.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