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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왕머루 / 거츄이린 / 김순화 옮김/ 보림 / 2018.01.30 /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30 / 원제 野葡萄 (2011년)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중 신비한 왕머루를 소개해요. 중국 아동책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게 시작했어요. 이런 부분은 저의 우려였지요.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랑 비슷한 책? 하지만 이것 또한 제가 범한 오류 중 하나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야기하는 권선징악, 권불십년, 새옹지마, 등 우리 문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머리를 끄덕이고 있어요. 좀 다르게 느낀 게 있는데요.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부와 명예, 권력에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장 원하는 것들을 찾아간다는 거지요. 행복, 사랑, 진정 어린 나눔, 소박한 삶... 단편 중 하나의 이야기를 읽으면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제가 천천히 읽는 편이에요) 전부 읽으려 하지 말고 하나씩 음미하며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잡는 순간! 전부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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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의 단편 모두 매력이
있어요.
그중에 봄이 오는 길목에 꽃길 걸으시라고 <황금꽃길>의 줄거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보키다리라는 훌륭한 기술과 똑똑한 머리가 없는데도 목공일을 배우겠다고 해요. 사람들이 모두 만류를 해도 어떠한 고생도 견딜 자신이 있다며 목수가 되겠다고 해요. 받아 줄 스승님이 없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혼자라도 배우겠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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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삼십 년의 세월이 흘러 유명한 목수가 되지요. 하지만 바보키다리 퉁 목수는 항상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요. 마침내 사람들은 퉁 목수를 '명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나랏일은 돌보지 않고 노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황제가 수상 궁궐을 짓기로 하지요. 그 일은 백성들한테 고통을 주는 공사인데 퉁 목수에게 맡겨지는 방이 붇어요. 퉁 목수의 위치를 고발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함께 벌을 받게 돼요. 그래서 산속 깊이 들어가기로 하지요. 우연히 만난 노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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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퉁 목수에게 마음껏 궁전을 만들어 보라고 하지요. 퉁 목수는 나무를 다 베어서 민둥했던 숲이 다시 울창해졌을 때 드디어 궁전을 완성해요. 하지만 안전하고 편한 궁전을 버리고 부와 명예로 갖지 않고 퉁 목수의 목숨을 위협하는 세상으로 다시 나가지요. 그리고 자신의 기술과 혼신의 힘을 다한 궁전에서 나오 길에 대팻밥을 뿌리지요. 소나기가 내리자 대팻밥에서 뿌리가 생기고 꽃이 피어요. 세상은 아직도 퉁 목숨을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고 퉁 목수는 방 밑에 황금 꽃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놓지요. 젊음 목수가 고통의 끝에 황금 꽃길을 찾고 퉁 목수의 기술을 배우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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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으로 보림에서 계속 출간 중이네요. 중국의 변화무쌍한 100년의 역사가 문학 속에 반영되어 있고 그중 시대를 잘 대변해 주는 뛰어난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해요.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폭넓게 이해하고 우리 어린이들과 우리의 미래에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출간의 계기를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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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검색 내용 : 葛翠琳 野葡萄)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신비한 왕머루(영문 제목 : Wild grapes)'는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태국 등 여섯 개 나라에 번역이 되었어요. 1980년 제2회 전국 소년아동 문예 창작상 1등 상을 수상한 바 있어요. (흘려듣기 쉬운 이야기 중 '다른 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라는 부분인데 정말 큰 영광 중 하나에요) 위의 사진처럼 신비한 왕머루는 정말 다양하게 출판된 책이네요. 작가 거츄이린(葛翠琳 / Ge Cuilin) 은 중국 당대 문학사에 남을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1950년대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해요. 표지의 신비로운 느낌의 보라색의 그림이 정말 좋았어요. 책의 내용과 이미지가 다른 나라에서 발간된 책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멋진 그림을 그린 작가님이 누구실까? 궁금했는데 오승민 작가님이세요.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 '서울/느림보' 책을 그리신 분 맞는 것 같아요. (또 삼천포로 빠지네요. ㅋㅋ)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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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신비한 왕머루'는
신비한 왕머루 외 9가지
첫 이야기로 대표 이야기인 중국 아동문학은 처음 읽어봤는데 |
![]() ![]() 신비한 왕머루 거츄이린 지음, 김순화 옮김 / 보림
![]() 신비한 왕머루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중 하나로 옛 이야기 형식으로 된 동화 10편이 담겨있어요. 초등 저학년 이상을 위한 단편 동화집이예요. 거츄이린 이라는 작가가 쓴 동화인데요, 1950년대 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하여 수많은 작품을 남겼어요. 수묵화 처럼 그려진 신비로운 느낌의 표지가 참 예뻐요. 신비한 왕머루의 내용 중 한 부분을 그림으로 담아낸 건가봐요. 내용을 읽어 본 뒤 표지를 보니 눈 먼 소녀가 왕머루를 찾아 떠나는 모습인 듯 해요. ![]() ![]() ![]() 아들에게 네 책이라고 보여주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 엄마, 이게 내 책이라고?" 다시 물어보더라구요. 그림은 하나도 없고, 글씨만 가득 있으니 본인 책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림책만 봐왔던 아이에게는 좀 버거운 책인거 같아 제가 다 읽어주기로 했어요. ![]() ![]() ![]() 신비한 왕머루, 약초 캐는 아가씨, 독을 없애는 배나무, 사랑의 정원, 눈물 호수, 꽃 가꾸는 할아버지, 황금 꽃길, 큰며느리의 잔꾀, 착한 늙은 대추나무와 욕심 많은 미꾸라지, 아낌없이 주는 풀 이렇게 1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신비한 왕머루 인데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길 눈 먼 사람이 왕머루를 먹으면 앞을 볼 수 있게 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초롱초롱한 예쁜 눈을 가진 소녀가 부모님과 함께 거위를 키우며 살고 있었어요. 거위들이랑 한시도 떨어지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거위 소녀'라고 불렀어요. 소녀가 열 살 되더 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마음씨 나쁜 작은 어머니가 소녀의 집을 차지해서 소녀를 구박하기 시작했어요. 일 년 뒤 작은 어머니는 눈먼 아기를 낳았어요. 명절을 앞둔 어느 날 작은 어머니는 머루를 먹고 싶어하는 소녀의 눈에 모래 한 줌을 넣고 막 문지르는 바람에 소녀는 눈이 멀고 말았어요. 소녀는 슬퍼하다가 깊은 산속에 왕머루를 먹으면 앞을 볼 수 있다는 엄마의 말이 떠올라 왕머루를 찾으러 갔어요. 거위의 도움을 받아 강을 건너 힘겹게 왕머루를 찾아 먹으니 정말로 눈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소녀는 마을의 앞이 안보이는 분들과 여동생을 위해 왕머루를 가득담아 갔어요. 길을 잃은 소녀는 산신령을 만났어요. 산신령이 소녀와 같이 살자고 했지만 소녀는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 주고 싶었어요. 마을로 가는 길에도 앞을 못보는 사람들에게 왕머루를 주어서 눈을 뜨게 해주었어요. 드디어 고향에 도착한 소녀는 방앗간 할아버지, 피리부는 아저씨, 여동생의 눈도 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 뒤로도 소녀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고쳐 주었답니다. 소녀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예뻐서 왕머루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력이 나쁜 저에게도 왕머루 한송이를 좀 주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옛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보는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잔인하고 무서운 내용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신비한 왕머루도 처음에 내용이 좀 잔인하고 무서웠지만 끝에는 훈훈하게 마무리 해 주네요. 옛날 이야기들 이라서 그런지 다른 이야기에도 신령이 많이 등장해요. 허구의 인물들이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것 같아요. 약초 캐는 아가씨에 나오는 신선은 두루미에서 꽃사슴으로 변하더니 멋진 청년으로 변하기도 하죠. 처음에는 별로 관심 없어 하던 아이들도 막상 읽어주니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듣더라구요. 이야기 하나가 내용이 길기 때문에 중간 쯤 읽으면 목이 아프거든요. 잠시 쉬고 있으니 큰 아이가 엄마 왜 안읽어 주냐고 빨리 읽어 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저도 그랬지만 아이도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였어요. 우리가 많이 들어봤거나 읽어 봤던 전래동화나 안데르센 같은 익숙한 이야기가 아니라 중국 아동문학이라는 처음 접하는 새로운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에 더 신비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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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중국 아동문학을 보림을 통해 몇 권 만나보았어요. 아시아 국가이기에 비슷한 정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신비한 왕머루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옛이야기의 형식을 띠고 있어 우리네 정서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중국 당대 문학사에 남을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인 거츄이린의 작품으로 1950년대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수많은 작품을 남겼어요. 신비한 왕머루는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태국 등 여섯 개 나라에 번역되었으며, 1980년 제2회 전국소년아동문예 창작상 1등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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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마음씨 착하고 이쁜 소녀가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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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새어머니와 작은어머니는 항상 나쁜 인물로 그려져 있어 책을 읽는 길을 걸을 때는 발바닥이 부르트는 것을 두려워 말고, 나뭇잎은 긴 것도 있고 둥근 것도 있습니다. 과일은 붉은 것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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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 신비한 왕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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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중 하나인 『 신비한 왕머루 』 이예요.
#보림출판사, #신비한왕머루, #중국아동문학, #중국아동문학100년대표선, #중국고전, #권선징악, #거츄이린, #아동문학, #아동문학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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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에는 중국의 100년의 시대를 잘 대변해 주는 뛰어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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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예스럽지만 머루의 특징을 잘 살려낸 그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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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왕머루 』 로 중국 작가 거츄이린의 10개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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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왕머루 이야기가 있어요. 입에서 입에서 전해내려 오는 옛날 이야기인 '신비한 왕머루' 예요.
고전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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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왕머루》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으로 책 제목인 《신비한 왕머루》 외에 9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작가는 거츄이린으로 1950년대부터 창작 활동을 하였고, 이 책은 우리나라 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태국 등에 번역되었다고 해요.
![]() 바로 소녀가 눈먼 이웃과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었어요. 소녀의 용기와 영특한 모습을 보고 딸로 삼고 싶어 하던 할아버지의 제안에도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힌 채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찾아 주었다고 해요.
소녀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의 결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뒤로 큰며느리는 부지런해졌고 동서와도 사이가 좋아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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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30 中
요즘 읽는 책의 90%는 새별이 책, 10%는 어른책. 중.고등학교 시절 문학시간을 참 좋아하고,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은 중국의 아동문학을 소개하는 시리즈에요. '서랑의 정원' 못된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소녀는 슬퍼하는 서랑의 눈물이 우물물을 채워 황금빛 새 한마리가 나타나고.. ㅎㅎㅎㅎㅎㅎ 정말 징한 새엄마죠. 결국 서랑의 지극정성으로 소녀는 다시 살아나고 제가 고전을 좋아하는 이유가 권선징악의 구도, 해피엔딩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도 중국만의 또 판타지한 감성들이 더해져 새로운 느낌도 있고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다룬 이야기들도 있어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특히 '큰며느리의 잔꾀' 같은거... 아동문학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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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왕머루 ![]()
다양한 책을 선보이는 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그 30번째 책인 ![]() 저도 중국 아동책은 처음 접해본듯 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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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의 이야기 제목들이 옛날 옛적 하며 들었던 우리 전래동화 느낌이 들더라구요. 를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 ![]()
여러분은 왕머루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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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큰며느리의 잔꾀》도 재밌게 보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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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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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전래 동화를 들려준다.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바리데기 공주, 혹부리 할아버지 등등등.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 이야기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한곳으로 향한다.
선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한다는 의미인 '권선징악'
이 주제는 동`서양을 망라하고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중국의 문학에서도 이것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보림에서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신비한 왕머루'.
지은이 거츄이린葛翠琳 -보림 홈페이지에서 퍼 옴-
이들은 어떻게 '권선징악'을 표현하였을까.
<신비한 왕머루>
'여러분은 왕머루를 좋아하나요? 혹시 왕머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어요?'라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마치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실제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을 갖게 한다.
눈이 참 예쁜 소녀는 열살이 되던 해, 부모님을 여의고 마음씨 나쁜 작은 어머니와 살게 된다. 작은 어머니의 딸은 '눈먼 아기'였고 소녀의 초롱초롱한 눈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었다. 급기야 작은 어머니는 모래 한 줌을 소녀의 눈에 넣고 마구 문지르는 만행을 저지르고, 소녀는 앞을 못보게 된다. 눈이 먼 채 죽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왕머루를 찾으러 가야겠다고 다짐은 소녀는 위기와 고난을 겪으며 드디어 왕머루를 손에 쥔다. 산의 신령을 만나 함께 살 것을 권유받지만 그 어떤 유혹도 뿌리 치고 소녀는 왕머루를 들고 인간의 세상으로 돌아온다. 소녀는 이야기 한다.
아~ 이런 따뜻한 아이의 마음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결국, 소녀는 신비한 왕머루를 가지고 돌아와 보리밭 옆에 앉아 한숨을 내쉬는 할아버지에게, 베틀에 기대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할머니에게 커다란 숫양을 타고 처량하고 노래를 부르는 목동 소년에게 방앗간 할아버지에게 피리부는 아저씨에게 여동생에게 신비한 왕머루를 먹여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기적을 행한다.
<약초캐는 아가씨>
챠오 아가씨가 '약초 선녀'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챠오 아가씨와 약초 신령의 사랑은 애절하여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챠오 아가씨. 이 이야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묘사가 뛰어난 부분이다. '바로 그때 두루미 한 마리가 하얀 구름을 뚫고 날아왔어요. 두루미는 절벽 위에 살포시 내려앉더니 꽃사슴으로 변했어요. 꽃사슴은 펄쩍 뛰어내려 데굴데굴 구르더니 순식간에 멋진 청년으로 변했어요. 청년의 눈은 보석처럼 반짝였고 균형 잡힌 체격은 민첩하고 용맹스러워 보였지요. 마치 한 그루의 아름다운 백양나무를 보는 것 같았어요. 챠오 아가씨는 넋을 잃고 청년을 쳐다보느라 산삼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독을 없애는 배나무>
'길이 아무리 멀어도 끝이 있고, 아무리 쓴 맛도 혀를 마비시키지는 못하는 법이랍니다. 어서 말해 봐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꼭 하고 말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어요. 설사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도 난 꼭 해야해요.'
주인공의 강한 의지는 결국 '홍혈탕'을 마시고 마음이 변한 '스와'를 그 전의 선한 사람으로 되돌려 놓았다.
<서랑의 정원>
콩쥐 팥쥐, 혹은 신데렐라의 모티브와 비슷하다. 새엄마와 동생의 구박에 시달리다 산을 다스리는 왕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새엄마로 인해 위기를 겪지만 결국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눈물 호수>
'바이롄'과 '늙은 스님'의 대화 내용을 잊을 수가 없다. 속세를 떠나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 '오빠'를 인간세상으로 데려가려는 '바이렌' 속세를 떠나 수행의 길을 떠난 이를 옹호하는 늙은 스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들의 대화를 보며 감탄을 해본다. 다만, 이 이야기는 '바이롄'의 죽음으로 끝이나 안타까웠다.
<꽃 가꾸는 할아버지>
남들이 가치없다고 하여도, 무시하여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가는 할아버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황금 꽃길>
"버섯이 나무에 붙어 자란다고 나무가 될 수 없듯이 너처럼 멍청한 녀석은 평생을 배워도 절대 목수가 될 수 없어" 라는 소리를 들었던 '바보키다리'는 "바위가 갈라져 틈이 생길 수도 있고, 바위틈에서 목재로 쓸 수 있는 나무가 자랄 수도 있어요. 내게는 튼튼한 두 팔도 있고 어떠한 고생도 견딜 자신이 있는데, 설마 목수가 못 되겠어요?"라고 말한다. 마침내 그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목수가 되었다. 금은보화가 그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는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큰며느리의 잔꾀>
유쾌한 이야기이다. 큰소리를 떵떵치며 자기 잇속만 챙기던 큰며느리는 동서에게 이것저것 다 시키다가 "앞으로 오년간 아무 말도 하지 말게. 만약 한마디라도 한다면 바로 나쁜 일이 시작될거야"라는 소리를 친적 노인에게 듣고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발짓 손짓을 해도 작은 며느리는 큰며느리의 뜻을 알아채지 못해 큰며느리는 결국 무슨 일이든 직접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직접 한 밥이 더 맛이 좋고, 온돌에 직접 불을 지피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큰며느리는 점점 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착한 늙은 대추나무와 욕심 많은 어린 미꾸라지>
'흥부와 놀부'가 떠오르는 이야기였다.
<아낌없이 주는 풀>
무서운 허영심으로 자기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진달래'와 타인을 생각하는 '쌍엽초'의 이야기이다. 진달래는 아름다운 외면을 가졌지만 늘 걱정과 불만인 반면 쌍엽초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도 행복해한다. 결국 진달래는 자기의 뜻과는 달리 초라한 신세가 되고 쌍엽초는 사람들이 찾는 존재가 되었다.
작품을 읽으면 그 나라의 가치관, 배경들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도 중국인들이 자연에 '신'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약초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는 것.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와 행동을 중요시 한다는 것 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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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신비한 왕머루 중국문학이라고 해서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옛이야기로 꾸며진 [신비한 왕머루] 우리가 읽던 전래동화와 비슷한 느낌과 감정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 됐어! 방앗간의 눈 먼 할아버지도 더 이상 담벼락을 짚고 다니지 않아도 돼. 이 왕머루를 먹으면 하늘의 별과 해를 볼 수 있을거야! 피리를 부는 눈 먼 아저씨도 더 이상 아들과 함께 다니지 않아도 돼. 이 왕머루를 먹으면 길가에 난 풀이 얼마나 푸른지 볼 수 있을거야. 또 앞이 보이지 않는 동생에게도 우리 거위가 얼마나 하얗고 예쁜지 보여 줄 거야'....본문중] 왕머루의 이야기다. 거위가 잘 따르는 소녀는 작은 어머니의 못된 행동에 눈이 멀었지만, 거위의 도움으로 왕머루를 얻고 산신령이 같이 살자는 청도 거절하고 이웃과 사촌동생의 먼 눈까지 고쳐주려 한다. 거기에 집까지 가는 동만 만나는 가여운 사람들까지 돕는 다는 내용이다. 동물을 사랑으로 키우다, 동물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해결까지 해낸다. ["마차 바퀴는 거꾸로 돌지 않고, 출렁이는 강물은 거꾸로 흐르지 않습니다. 저도 결코 힘에 굴복해 머리를 숙이지 않을 것입니다."...본문중] 약초 캐는 아가씨의 이야기다. 왕의 시종인 챠오 아가씨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다. 역병으로 나라의 백성들이 아플때 챠오는 약초를 가지고 모두를 구해내고 약초 신령과 결혼 하지만 왕의 농간에 남편을 잃게 되는 내용이다. 아가씨는 모두에게 공평하고 힘 있는 자에게 굴복하지 않는 굳은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독을 없애는 배나무, 사랑의 정원,눈물호수, 꽃 가꾸는 할아버지, 황금 꽃길, 큰며느리의 잔꾀, 착한 늙은 대추나무와 욕심 많은 어린 미꾸라지, 아낌없이 주는 풀이 수록 되어있다. 모두 10편인 중국문학이다. 중국문학이라고 해서 우리의 문화와 다르지 않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아니 읽어본 듯한 내용들이다. 가족, 관선징악, 고진감래, 동물의 등장, 종교, 신,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등 많은 부분이 우리의 전래동화와 비슷하다. 우리 전래동화중 구렁덩덩 새선비, 흥부와 놀부, 장화홍련, 은혜갚은 꿩등등 어디선가 비슷하다는 소재와 요소가 많다고 느껴진다. 아쉬운 점이라면 중국문학 책에 중국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이나 삽화가 같이 몇 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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