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최근 셜록 홈즈 시리즈에 나왔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떠올리면서 스토리에 나오는 장면들을 머리속에서 상상해 보았다. 읽어 보면 셜록 홈즈의 말하는 스타일이 얼마나 독특한지 알게 되는데 그가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이 그걸 말해 준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탄생했을까 생각해 보면 작가의 배경과 교육이 작용했을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역시나 살인 사건의 발생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여기에 약간은 괴상한 이야기로 빠질 수 있는 무시무시한 동물 하나를 넣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이 소설의 묘미인 것 같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진행되는 수수께끼 같은 해결될수 있을지 말지한 그런 이야기 말이다.
사건이 터진 드넓은 황야의 어느 한 헛간에서 홈즈가 나타났을 때 나는 왓슨 만큼이나 놀랐다. 런던에서 다른 사건들을 해결하고 있을 줄 알았던 홈즈가 나타났으니 역시나 신출 귀몰한 인물이다. 한 사람의 신분 상승을 위한 욕망과 그것을 위한 뒤바뀜의 수법으로 모든 사건을 주도해왔던 것이 드러나면서 이 사건은 해결이 된다. 과학적 지식, 치밀한 관찰과 모든 실마리를 연관 시키는 홈즈의 탁월한 능력을 확인해 나가는 것이 이 책의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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