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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빨간아로하입니다.
어린 시절, 교회선생님이 창문에서 교회가자고 일요일 아침마다 저와 동생을 부르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회 예배실, 진갈색의 긴 방석 위에 앉아 기도를 드리는데, 제 눈에 빵구가 난 양말이 보여 창피했습니다. 성탄절마다 자잘한 먹을꺼리를 받으러 다녔던 기억도 덧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교회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2개의 교회로 쪼개졌습니다. 날라리 교인으로 기독교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성경도 두어번 완독했습니다. 가끔 성경 순서(창세기-출애굽기로 시작하는 구약 순서)를 노랫말로 부르곤 합니다. 여기까지 쓰면 아, 기독교인인가 보구나 싶지만 아닙니다.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당당히 무교라고 체크합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의 생활에서 종교적인 삶을 체화시킬 수 없는게 가장 큰 이유같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제가 종교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게 있었다는 말입니다. 종교가 없는 상태이지만, 조물주=신을 믿기는 합니다.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에 맞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성탄절에는 교회를, 석탄절에는 절에 가고 싶어 하며, 지역 내 여행을 하면 종교시설을 둘러보곤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나라의 민속과 다른 나라의 종교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기는 중입니다. 이런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제가 읽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한길사에서 출판했다고 해서 신뢰가 갔습니다. 글이 어렵더라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표지를 넘기고 보니 수월하게 익히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종교학개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학문의 연장선상에서 혹은 인간의 삶을 통틀어 묻게 되는 질문을 들며 지식뿐만 아니라 종교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서론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종교에 대해 조크를 해도 그 종교가 개의치 않는다면 그 종교는 좋은 종교다. -길버트 체스터턴
아, 페이지 하단에 적힌 문장을 보고 답답했던 마음이 뚫렸습니다. 본문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불교의 염화미소, 개신교의 「데살로니가 전서」 제 1장의 바울이 말한 “항상 기뻐하라”는 문구, 이슬람의 일화 등.
책의 전반을 휘두르는 내용은 종교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잡다한 지식이기보다는 저자가 원하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종교학개론’ 인 셈입니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신교의 비율이나 우리나라 종교의 갈래에 대한 설명 등 자잘하지만 한번은 궁금했던 내용들입니다. 또한, 눈길이 가는 부분은 페이지 하단에 적힌,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명언들입니다.
우리에겐 서로 미워할 만큼의 종교는 있으나 서로 사랑할 만큼의 종교는 없다. -조너선 스의프트 종교를 위해 순교하는게 그 종교를 철저히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보다 쉽다. -호르헤 보르헤스 약간의 철학은 인간 마음의 방향을 무신론으로 향하게 하지만 깊이 있는 철학은 인간 마음의 방향을 종교로 돌리게 된다. -프랜시스 베이컨
우리는 조금 알수록 더 강하게 믿는다. -미셸드 몽테뉴
각 종교의 경전들도 쉽게 접해 인식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고 싶어집니다.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경전을 통한 삶으로 체화시키는 분들과 종교를 통한 구원까지 논할 수 있는 생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개론을 읽었다면 이제는 원론으로 넘어가고 싶어지는군요. 작가님의 다음 집필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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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재영이아빠입니다.
우리는 두렵거나, 감내하기 힘든 일을 겪을 때에 어딘가에 있을 절대자에게 자신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해 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릴 때를 제외하곤 무신론자를 자처하고 살았다. 무신론자라곤 하지만 세상에 우리는 알 수 없는 절대자 또한 있을거란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완전한 무신론자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몇 해 전 개인적인 일을 계기로 가톨릭으로 입교하여, 현재는 세례를 받고 가족과 함께 주말에 미사를 참여하고, 가끔 고해성사를 하는 평범한 교인으로 살고 있다. 주관적인 의견은 종교를 가지지 않았을 때 보다는 무심코 넘길 수 있는 많은 윤리적, 혹은 종교적,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조금 더 민감해지고,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종교(여기에서 종교는 가톨릭이다) 주는 이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개인의 복을 비는 기도가 아닌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둘째, 보편지향 기도를 통하여, 개인의 일보다는 사회와 이웃에 대하여 생각하고, 나아가 환경문제 및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셋째, 침묵과 묵상을 통하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편안한 상태의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감소시킨다고 판단한다.
이 책은 비교종교학 개론서로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타 종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불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모두 평화의 종교다. 세계사는 종교사라고 될 만큼 종교와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정치와 종교가 혼합되고, 정치적 역학관계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종교와 관련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종교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과 다소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종교와 정치는 항상 같이 거론되어 졌고, 역사적인 사실로도 증명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교와 그리스도교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다 - , 이슬람교에 대해서 비교할 수 있었고, 세계종교 뿐만 아니라 민족종교 및 선, 티벳불교, 자이나교, 심지어 무신론에 관한 이론 등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종교와 이론에 대해서 대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김환영 저자는 문학과 역사, 철학과 함께 종교를 인문학의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불행을 피하고 행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사.철뿐만 아니라 종교도 이와 같은 질문을 다룬다.
종교는 이들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을 내 놓는다.
인생 문제가 담겨 있는 종교라는 보고를
굳이 외면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답은 유신론의 입장에선 절대자에게 기도를 통하여, 무신론의 입장에서는 명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신론의 입장에서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인용하고 싶다.
그리스도교 신비가이자 수도원 개혁가로 유명한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는 기도를 “기도는 다른게 아니라 하느님과 우정 관계를 맺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친구 사이란 무엇일까. 친구란 무엇보다 서로 말벗이 되어주는 게 아닐까. 미국 침례교 목사 빌리 그레이엄은 “간단히 말해 기도는 여러분과 하나님이 양방향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라고 정리했다.p65
인도 민족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기도는 부탁하는 게 아니다. 기도는 영혼의 갈망이다, 기도는 매일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p64
새신교 신자였던 전태일 열사는 1970년 8월 9일 자 일기에서 “하나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다른 개인적인 복은 구하지 않았다. 전태일은 기도와 행동을 모두 실천한 것이다.p73
마음이 외롭고, 지쳐 쓰러져 일어서지 못할 때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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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고전세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에 종교가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요? 절대적인 사람도 있고, 종교와는 아예 담을 쌓고 지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맞닥뜨려야 하는 분야가 종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종교를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이 없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종교에는 버리기에 아까운 가치가 있다. 모든 문명의 뿌리는 종교다. 종교를 모르면 동서양 고전을 이해할 수 없다. 종교가 빠진 인문학, 문·사·철은 공허하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지성만이 무기다』의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도 "진정한 교양인이 되려면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사안을 공부해야 하는데, 그것의 기초는 종교와 철학이다."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종교 특히 기독교가 저의 삶에 미친 영향은 상당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회의 부흥 집회 중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고, 제가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령'과 '방언' 체험을 이때 했습니다. 그 후로 약 1년간 제 마음에는 절대적인 기쁨과 평안이 흘렀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속적인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절대적인 평안과 기쁨은 점차 소멸하였고, 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공허로 가득했습니다. 그때부터 참 신앙은 무엇인지, 진리는 무엇인지 험난한 신앙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삶에 대한 회의와 의문에 휩싸입니다. 특히 큰 사건 즉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리거나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을 때 불현듯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 '왜 사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가 타인이 아닌 자신의 시선으로 자아와 진정으로 마주할 기회입니다. 그리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귀의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떤 종교를 선택해야 될까요? 개인의 성장 배경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자는 "믿음 때문에 자신과 남을 해치는 일을 피하는 것, 믿음 덕분에 자신과 남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앙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여러 가지 바탕 가운데 하나라고 믿는다."라고 말합니다. 종교도 앎과 체험이 같이 가야 합니다. '앎'만 추구하면 행함이 없는 껍데기만 추구하는 신앙으로 전락하기 쉽고, '체험'만 강조하면 '신비주의'나 맹목적인 신앙으로 흐르기가 쉽습니다. 이와 더불어 티베트의 부처라 불리는 밀라레파는 책에서 "내가 반대하는 것은 명예나 권위만을 위해 승복을 입은 자들, 재산과 명성을 노리고 겨우 경전 한두 권을 암송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자들, 당파심으로 자기 종파의 승리와 다른 종파의 패망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오. 그렇지만 진지한 수행자들이 있으니, 비록 종파나 교리는 서로 달라도 그들이 방금 말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목적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없고, 그래서 나는 그중의 어느 누구에게도 반대하지 않소."라고 말합니다. 오늘날의 종교인들과 신앙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쨌든 저는 험난한 신앙의 여정 끝에 인도의 종교와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요가'에 관심을 갖고, 요가 수행자로서의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모든 인류가 행복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의 제목처럼 이 땅의 모든 종교인과 신앙인들이 신과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따뜻한 종교'를 실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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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클립 한 주 한 책 서평단 kindly입니다. 문명의 뿌리인 종교가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다양성을 많은 종교를 들어 알려준다.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의 감정, 기도, 역사 등과의 관계 속에서 종교의 의미와 각 종교들이 가진 특성들을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읽기 쉽게 말해준다. 이렇게 많은 종교가 있구나! 또 비슷하면서도 추구하는 것과 방식이 다른 종교들의 이야기는 종교를 하나 골라 볼까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다. 특히 자이나교와 티베트 불교의 밀라레파이야기는 매력적이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자기진실성과 맞닿아 있어 더욱 그랬다. 아래에 밀라레파의 말을 소개한다. 내 종교는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밀라레파(p192) 최근 개헌 열풍이 거세다. 각계각층에서 개헌안을 내놓고 있는데 언론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종교의 자유에 대한 개헌안이 있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1항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되어 있다. 종교의 자유만 강조했지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와 무교, 무신론자까지도 존중하고 인정하자는 문구를 넣자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헌법에 이런 것까지 싶다가도 떠오르는 이미지도 있고 나도 피해를 당해 본 경험자라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오늘날의 개인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 국가이기주의 등을 넘어서는 힘을 종교가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은데 과연 우리나라 종교에서 그런 희망이 있을까? 나처럼 종교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 또 종교에 대해 어렵게 생각한 사람, 하나의 종교책만 읽는 사람 등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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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주희입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등 독자들이 알고 있는 특정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따뜻한 종교이야기'는 모든 종교를 망라한 종교에 관한 이야기다. 게다가 그 종교이야기가 따뜻하다. 그래서일까? 제목을 대하면서 왠지 마음이 따스해진다. 책의 앞표지에서 제목 '따뜻한 종교이야기' 아래에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를 위하여' 라는 부연 설명이 있다. 종교이야기라고 하면 신의 존재를 인정하거나 혹은 신을 믿는다는 전제 하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어떨까? 이 책은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실은 무신론자까지 포용하는 열린 자세가 진정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바가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서둘러 합격점을 주고 싶다.? 책의 앞표지 제목 아래 진한 노란 색의 정사각형이 있다. 이게 무슨 의미일지 생각하면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점점 몰입이 되면서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색채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는 독자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련다. 책의 뒷표지는 의외로 조용하다. 책에 관한 주제를 한 문장으로 드러내거나 혹은 유명인사들의 추천사가 담겨 있는 여느 책들관 다르다. 왼쪽에 '문명의 산실, 종교를 탐험하다'란 짧은 글이 있다. 오른쪽 위 사진은 숭배 대상을 향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아래 책의 차례가 나온다. 책의 저자 김환영은 중앙일보 지식전문기자로 칼럼, 서평, 인터뷰기사 등을 쓰고 있다. 그의 약력을 보면 종교에 관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종교이야기를 쓰다니? 그래서 더욱 종교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책의 차례로 들어가기 전 무함마드 알리의 글이 인용되어 있다.? "강, 연못, 호수, 개울.? 이름은 달라도 모두 물을 담고 있다. 각 종교도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모든 종교가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런데 세계사를 살펴보면 어떠했는가? 각자의 종교를 명분으로 내걸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싸웠다. 종교의 본질을 외면한 채 유감스럽게도 종교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책 머리에 붙이는 말에서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종교학 개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 책을 썼다. 종교는 세속주의, 휴머니즘, 과학의 등장으로 점점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모든 문명의 뿌리는 종교다. 종교를 모르면 동서양 고전을 이해할 수 없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는 것이 종교가 없는 것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종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이 자신의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종교에 관한 지적 욕구를 자극하길 기대한다. 저자의 서문으로 미루어 보건데 '따뜻한 종교이야기'는 동서양의 종교를 넘나드는 저자의 박학다식한 해석으로 꽤나 흥미진진하리란 생각이다. 독자는 자신이 믿는 종교를 떠나서 문명의 근원으로 종교를 바라본다면 편견이 줄어들 것이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총 16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의 웃음'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신비주의 시인 루미'까지 짤막한 제목에서 오히려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 종교와 웃음 종교 간 갈등 때문에 웃음은 부담스러운 주제가 되었지만, 한 번쯤 웃음과 종교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각 종교의 경전을 보면 유머가 포함되어 있다. 종교는 경건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것은 형식을 갖춘 종교의 의식인거지 종교의 경전 내용이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2. 지혜문학서 욥기 그리스도교 구약성경에 '욥기'가 있다. '욥기'는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데 '잠언', '전도서', '지혜서'와 더불어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서를 구성한다. '욥기'에서는 부귀영화와 선악 사이에 완벽한 인과관계가 없다.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못살고 고통받는 것이 자업자득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욥기'의 말에 살짝 위안이 된다. 우리는 옛부터 내려오는 권선징악으로 인해 나 자신의 과오를 애써 떠올리면서 얼마나 자책하며 살아오고 있는가! 3. 어려울 때 찾는 관세음보살 불경에 나오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의지하자는 뜻이다. 보살은 위로는 불교의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존재다. 관세음은 세상의 고통에서 나오는 울부짖음을 듣는 존재다.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도움과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는 믿음이다. 4. 삶과 죽음을 너머 사후세계에 대해 침묵하는 종교는 없다. 사후세계는 거의 독자적인 영역이며 종교를 종교답게 하는 핵심이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천국과 지옥을, 힌두교, 불교에서는 윤회와 해탈을 중시한다. 죽음이 멀리 있을 때부터 좋은 삶을 사는 사람이 많아질 때 세상이 더 밝아질 것이다.? 5. 기도 그 힘에 대하여 종교가 사라진다고 해도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과 기도만은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무신론자도 기도를 한다. 기도는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다. 그런데 행동이 기도를 뒷바침해야 한다. 기도와 기도를 뒷바침하는 행동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도만 한다고 기도의 효과가 있다면 이 세상에는 게으른 사람들이 점점 넘쳐날 것이다. 7. 샤머니즘에서 찾은 모든 종교의 원형 샤머니즘은 종교의 발달 과정에서, 국민적 또는 세계적 종교에 이르기 이전에 생겨난 자연 발생의 원시적 종교의 하나다. 샤먼은 환각이나 의식을 통해 거듭남을 체험한다. 샤먼은 마을 공동체에서 상당히 존경받는 존재였다.?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샤먼이 존재한다. 신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신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그들은 자신의 일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10. 종교에도 지켜야 할 근본이 있다 전통사회의 근간이었던 종교가 근대성의 반작용으로 근본주의를 낳았다. 종교의 근본주의는 정치적 현상이자 역사적 산물이다. 투표에서 테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주는 정치세력이다. 종교의 근본주의로 인해 폭력화되니 안타깝다. 국가는 폭력화하지 않고 민주주의적 법적 질서의 테두리 안에 머문다면 근본주의를 탄압할 이유가 없다. 15. 서양인을 사로잡은 티베트의 부처 밀라레파 책의 뒷표지 사진에 관한 설명이 책의 194쪽에 나온다. 티베트 라마교에서 행하는 오체투지 예법이다. 오체투지는 양 무릅과 팔꿈치, 이마 등 몸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게 함으로써 자신을 낮추는 고행이다.? '따뜻한 종교이야기'는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종교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다양한 문헌이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어서 터무니없는 속설이 아니다.? 무함마드 알리의 말처럼 이름을 달리한 수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종교가 추구하는 바는 동일하다. 인간은 죽음 앞에 나약한 존재다. 따라서 사후세계에 관한 생각과 현실에서 처한 온갖 고통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기도의 대상이 필요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종교의 본질을 인지하고, 종교의 관용과 미덕을 베풀기를 바란다. 물론 솔선수범해야겠지. https://m.blog.naver.com/geowins1/221228264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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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보름이
정사각형은 일정한 네 변을 가지고 있다. 책의 표지에는 일정한 네 변을 가진 도형이 따뜻한 노란색으로 그려져있다. 책은 시작 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종교는 양면을 가질 수도 있으며 본래 뜻하는 바는 모두 일정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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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장민지입니다. 어렸을 적 시험기간이면 항상 세상에 있는 모든 신들에게 시험을 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점수를 받게 되면 꼭 다음에 보상하겠다고 혼자 약속했던 일이 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믿고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민간 신앙이 뿌린 내린 곳이라면 더더욱 사람들에게 신의 존재는 익숙할 것이다. 어른이 되어,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은 “왜 교회를 다녀”였다. 호기심에 물어보는 이도 있었고, 적대감을 가지고 물어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항상 나의 대답은 “난 너무 나약해서 누군가에게 의지해야해”였다. 세상이라는 큰 고난 앞에 난 항상 지는 존재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신이 날 도와주던 도와주지 않던 세상이 나에게 던져주는 여러 가지 숙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것이 나에겐 종교였다. 따뜻한 종교이야기의 서문에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종교학 개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나 또한 이런 서문에 깊게 공감하여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유신론자나 무신론자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인듯하다. 종교를 가지라고 권유하지 않으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신들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각 종교가 가지는 특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으며, 각 종교에 대해 개념적 설명 이외에도 여러 신앙인을 소개함으로써 책의 재미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토머스 머튼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일마다 관세음보살을 찾는 할머니들을 심심찮게 보게되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체험이 종교다라는 장을 통해서 개인의 체험이 종교생활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앞서 기도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기도의 효험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21세기 신앙의 위기는 종교적 체험이 위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하게 되면서 종교적인 것을 떠나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이 사회에서 어떠한 체험이 나에게 진정한 진리를 깨우쳐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책 중간중간 소개해놓은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 제일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어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그리스도교인은 훌륭한(good)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슬림은 훌륭한 무슬림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힌두교인은 훌륭한 힌두교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테레사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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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책서평단 하지영 따뜻한 종교이야기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모두를 위하여 ( Heart-warming story of religion For All Theists and Atheists) 김환영지음 한길사 무하마드 알리가 그랬다. 각종교의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진리를 담고 있다고했다. 물을 담고 있고 있는 것이 강, 연못, 호수, 개울등 여러형태가 있듯이 말이다. 산꼭대가 있으면 등산로가 여러개있다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본인은 납득할 수 없는 뜨거운 감자임이 틀림없다.그래서 이책을 선택하고 읽기전의 생각이 어떤지 위치지정을 해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만약 생각의 위치가 바뀌거나 그 지경이 넓어졌다면 이 독서는 그만큼의 의미가 깊어지는 것이니까말이다. 여러 담론이 머릿속에 밀려와 복잡해진다. 종교란 체험의 문제라고 한다.저자는 이미 자신의 생각이 기준되어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다문화,다종교로부터 진리는 여러개라는 것이다. 0 차례를 보면 빠르게 책의 내용을 파악할수있지만 본서는 차례만으로 내용을 금방 알수는 없게 되어있다. 내용을 읽고 보면 차례의 의미가 이해되지만말이다. 어찌됐건 기독교와 카톨릭 이슬람교 샤머니즘 불교 신비주의교 등 종교의 여러종류를 알아볼수있도록 해놓았다. 사람이란 자기것밖에 보지않으려는 성향이 있다.그런면에서 본서는 자신의 종교이외의 종교,무신론을 포함해 훑어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기독교도인 본인으로서 이런기회가 아니면 불교, 티벳교 샤머니즘 등을 접해볼 수 있겠는가? 하물며 무신론자들의 생각을 말이다. 사실 서양의 종교, 무슬림이나 기독교 역시 서로 내용이나 원뿌리가 비슷한 시기에 태동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멀리서 보면 비슷하나 정작 당사자들은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 비유을 하자면 좌익세력은 한색깔인것같은나 극단좌파일수록 다른 좌파를 절대 용인하지않는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 다소 종교에서이 음모론을 모아놓은 듯한 설화나 카더라정보가 많았다. 신앙의 종교인은 자신의 신앙에 방해되는 그 어떤 정보나 이론도 받아들이지않고 듣지않으려는 성향이 있다.의견이나 설을 잘못 들었다가 의심의 씨앗이 싹터서 신앙에 잘못 영향을 미칠수있기 때문이다. 사족을 더하자면 저자의 저술에서의 치명적 실수가 엿보여서 눈살을 찌푸렸다. 종교라는 형이상학적소재를 가지고 그 내용은 어는 누구도 진리라고 할 수 없어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의견이 증명된사실인양 못박아이야기하는 표현이 다소 많았다. 어느정도는 생각의 차이가 있고 자신의 생각도 틀릴 수도 있다라는 여지를 남겨놓는 센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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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Antonio Negary]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언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에서 사피언스가 다른 유인원을 누르고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요인이 종교이었다고 말한다. 거대한 문명을 이륙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관념이 필요한데, 타 유인원들의 언어 사용능력으로는 상대에게 믿을 수 있는 평판이나 뒷담화를 말 할 수 없었기에,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집단원의 숫자가 제한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개인에 대한 평가를 전체 인원에게 전할 수 없는 대규모 군락이 형성되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집단적 믿음이 필요하고 이 위치를 종교가 차지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전혀 다른 지역에서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종교가 없는 이들은 서로가 공격 받을까 두려워 협력하지 않겠지만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처음 만난다면 동질감을 느끼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종교의 계율이 '거짓말을 하지말라' 또는 '살인하지 말라'인 것이 이해된다. 자신과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 같은 계율을 지킨다고 믿는 다면 상대에 대한 평판을 듣지 않고도 어느정도 신뢰하며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NS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평소에 먹는 음식과 가족 관계까지 알아버리는 21세기에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문명을 이륙하게 한 종교가 필요할 것인가. 즉, 종교의 필요성은 아직까지 유효할 것인가. 독실한 근본주의 종교인에게 이러한 질문 자체가 신성모독일 것이다. 근본주의자에게 종교는 실용적으로 거부, 수용할 수있는 개념이 아니다. 기독교 초기 교부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의 주요 교리인 성 삼위일체를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이론. 그 자체가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즉, 인간은 절대적인 신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도 안 되므로 종교의 필요성을 따지는 사고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 무신(None)에서 이론화된 무신론자들에게도 종교의 필요성에 대한 탐구는 거부대상이다. 그들에게 종교는 처음부터 거짓말이고 사회에 악영향만 끼치기 때문에 사라져야 마땅하다는 주장도 한다. 18세기부터 무신론자들은 곧 종교가 지구에서 사라질 거라 믿어왔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과는 다르게 유럽 지역에서는 무신론자가 늘어갔지만 북미,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종교를 믿는 신자 수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개'와 '문명'의 문제로 해석할 수 없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자신이 종교가 없다는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자이나교나 티벳 불교의 명상 방식을 자기도 모르게 따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종교 이야기>의 저자는 21세기 종교의 역할을 사회에 영성적이고 체험적인 곳에서 찾고 있다. 마음을 수련하고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끌어가려는 노력이 종교라면 유신론과 무신론을 뛰어넘어 인생 문제를 고찰하는 종교를 굳이 외면할 수 있냐는 물음을 던지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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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클립 한 주 한 책 서평단 김마리아 고등학교 때 펜팔(외국에 있는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는 일)을 하던 대만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집에는 기독교를 믿는 아빠와 불교를 믿는 엄마가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며 가족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부럽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가 인정 되지만 한 가정 안에서 다른 종교를 갖고 있을 때 갈등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마다 다수의 종교인이 소수의 종교인을 탄압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우리나라가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 <따뜻한 종교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며 새삼스레 종교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기독교의 성경 내용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는 글을 보며 교회의 설교시간에 듣던 내용과 다름이 새삼스러웠다. 정경과 외경, 현대적인 성경학자들의 예수 부활에 대한 내용을 비교하며 부활의 다양한 해석이 보인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뿌리가 같음을 이야기하며 종교 분쟁의 무의미함을 말하고 싶은 듯하다. 불교에서 사용하는 ‘관세음보살’은 어려운 대중을 위한 언어라고 한다. 인도는 여러 종교의 발상지이지만 외국에 알려지지 않은 자이나교를 많이 믿고 있다. 세계 종교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데 다른 종교보다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티벳불교, 가톨릭, 마리아의 의미 등 다양한 종교의 역사를 이성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는 내용이 알고 있던 종교 지식을 정리해주는 역할이 되는 것 같아 좋았다. 저자는 종교가 가볍고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토머스 머튼, 슈바이쳐, 시인 루미 등과 같이 종교가 통합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펴고 있다. 종교는 엄숙하고 경건해야 함을 교육받은 나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각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종교가 즐겁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는 의견에 동의하게 됐다. 루미의 제자들이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신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사람들이 더 즐거워 보였다. 종교 탄생의 근원적 시각이 같다면 통합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 그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소박해 보이는 책의 디자인이 정감 있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내지의 재질이 조금 두꺼워 넘길 때마다 두 장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수고가 있었다. 책의 편집이 평범하지 않게 아래를 많이 비워 필요한 어록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없는 부분은 좀 어색한 모습이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은 내용을 확인하기 좀 힘들었다. 비용의 열악함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 안타깝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