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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번민으로 가득한 머리를 식힐 때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을 찾아 읽는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인 동화이지만 웬만큼 나이가 든 이들도 아동들을 대상으로 삼은 이야기에 빠져 감동하며 읽을 때가 있다. 제 9회 푸른 문학상 수상작 9편을 묶어 출간한 <<나의 철부지 아빠>> 표지에 걸맞은 그림은 의기양양한 개구쟁이 아들과 졸린 듯 하품하며 느릿느릿 걸어 나오는 아빠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집안 풍경을 담고 있어 해학적이다. 과거의 전통적인 가정과는 달리 다양한 구성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은 다원화되어 가는 사회의 단면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나의 철부지 아빠’는 아들을 제대로 돌보기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날이 더 많은 철부지 아빠라 초등학생 경태는 아빠를 돌보느라 잔소리 마를 날이 없지만 유쾌한 놀이를 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엄마 존재를 알게 된 아들에게 엄마를 찾아 주려다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경태는 형 같은 아빠가 더없이 자랑스럽다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모습은 환경을 탓하며 부모를 원망하며 지냈던 어린 시절을 반성케 한다. ‘공짜 뷔페’는 생계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형제가 영양 결핍 속에 결혼식 뷔페를 찾아 주린 배를 채우려는 작전을 세우고 봉투에 천 원을 넣어 뷔페식당을 찾는 일이 대범해보이기도 하지만 안쓰러움이 더했다. ‘마법을 부르는 마술’은 뛰어난 마술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친구 성영이의 등장에 애가 탄 효성이 피상적으로 알았던 친구의 진정을 알아차리고 우정을 회복하여 환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단일민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문화 가정이 확산됨에 따라 크고 작은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모습과는 다른 피부 색깔로 따돌림을 당하여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동우의 학교생활이 ‘내 얼룩이’에서도 잘 드러난다. 다수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낼 재간이 없던 동우는 마음을 주고 지냈던 개를 학대하며 눈물을 흘리는 대목은 시린 마음이 더욱 어려 온다. 버튼 하나로 빠르게 연결되는 디지털 시대의 소통은 계층 간의 단절을 초래할 뿐 아니라 악성 댓글은 치명적인 화를 부르기도 한다. ‘너 , 그 얘기 들었니?’ 에서는 인터넷 시대의 결함을 극명히 보여준다. 익명성을 가장한 또 다른 폭력은 루머를 만들어 상대를 수렁 속으로 밀어 넣어 헤어나기 힘들게 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댓글 하나에도 진정성을 담아야 함을 일깨운다. 수 없이 스쳐지나간 만남 속에 누군가의 가슴에 존재감 있는 이로 자리하여 간다는 것은 살맛나게 하는 일 중 하나일 것이다. 고유한 이름을 불러 그 사람을 존중해주는 일은 사회생활의 단초로 의미 있는 관계 형성의 토대를 마련해 준다. ‘환승입니다!’에서는 이름 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 괴로울 때가 많았지만 집 나간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새옹지마(塞翁之馬) 고사를 떠올리게 한다. 버려진 아이를 입양하여 한 가족으로 맞아 새로운 가정을 화목하게 꾸려가는 과정을 담은 ‘입양아’는 공개 입양에 인색한 우리들을 돌아보게 한다. 작위적으로 규정해 두고 있는 경계의 벽을 허물고 어떤 이의 삶을 이해하여 가는 길은 폐쇄적인 삶을 탈피하는 움직임의 발로다. 자신과는 다른 삶을 수용하며 인정해주기까지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들의 삶은 더욱 윤기를 더할 것이다. 생각이 다르고 처한 환경이 차이난다 하여 편을 갈라서 그 사람을 핍박하는 일을 용인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가면’에서 지웅이 얼토당토 않는 마법 가면으로 용기를 얻어 당당해진 것처럼 정작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잊고 지낸 정을 회복하여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는 조화로운 세상의 모습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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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여러 작품 가운데 수상작으로 뽑힌 9편을 한데 묶은 동화집이다.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작가들의 데뷔작이라 그런지 풋풋한 자극과 투명한 시선에서 모아진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가출하고 방황하던 아빠를 집으로 무사귀환시키는 '환승'이라는 아들의 이름이 가진 힘 <환승입니다!>
앞을 못 보는 찬과 할머니의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사랑의 에너지 <척, 보면 알아요!>
마술을 마법으로 승화시킨 성영이의 효심과 효성이의 우정어린 시선 <마법을 부르는 마술>
코시안 동욱이에게 아낌없는 애정과 믿음을 심어준 떠돌이 개 얼룩이 <내 얼룩이>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하강 커플에 얽힌 소문과 진상 <너, 그 얘기 들었니?>
부모님의 부재로 끼니를 걱정하는 민성과 민준 형제에게 행운처럼 찾아온 결혼식 뷔페 식권 <공짜 뷔페>
지웅과 성민에게 완벽한 용기를 심어주는 천하무적 마법 가면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가면>
입양남매 동주와 다정이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오늘은>
미혼부 철부지 아빠와 속 깊은 열한 살 경태의 눈으로 들여다 본 유쾌한 가족 이야기 <나의 철부지 아빠>
간략하게 한 줄로 내용을 넣었는데 그 가운데 내 마음을 특별히 동요시킨 두가지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너, 그 얘기 들었니?>는 2010년에 떠들썩했던 타블로의 스탠포드 대학교 학력위조논란이 떠오르는 이야기이다. 정도와 수위를 넘은 누리꾼들의 집단 광기와 군중심리는 타블로에게 극심한 고통과 음악 활동 중단까지 가져왔다. 학력 콤플렉스에서 시작된 그릇된 시샘은 한 사람의 삶을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로 몰고 갔는데 초등학교 교실에서 시작된 이야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가장 믿었던 친구의 시샘이 남다른 하은이를 매도하는 광경은 모든 이의 염원이었던 걸까? <내 얼룩이>를 보면서 살짝 눈물이 나왔다. 코시안 동욱이는 자신을 주인처럼 따르는 떠돌이 개 얼룩이와 놀이에 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종국엔 석철이 요구대로 얼룩이에게 돌팔매질을 하면서 얼룩이는 죽음의 경계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얼룩이에게 강한 죄책감과 더불어 애정을 느끼면서 얼룩이가 살 수만 있다면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결손가정, 시각장애인이 겪을 일상적인 어려움, 입양되어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아이들, 다문화가정으로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해가는 과정과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였지만, 기쁘기도 하고 쓸쓸해지기도 하는, 생각이 많아지는 이야기들이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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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푸른문학상이 시상되었고, 그작품들을 우리는 만날 수있었다 과연 그렇게 철없는 아빠와 아들의 갈등이 시작되고 갈들을 풀어가는 과정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하나가득이다, 아니 마음에 확 와닿고 우리가 공감을 해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을 해야 하는 우리아이들 부모님을 따라 이사를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그속에서 견디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 우리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는 했을까, 정말 어른들은 우리아이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너희들은 좋은 세상 만나 정말 편안하게 살잖아, 그러니까 공부만 열심히해 라고 말을 한다, 정말 즐겁게 뛰어놀고 즐겨야 하는데,, 너무 일찍 철이 드는 우리친구들, 그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어리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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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어린이들 전용물이 아님을 나이가 들수록 더 새롭게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는 동안 시시하고 뻔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동화를 너무 많이 봐 온 탓에 안봐도 비디오, 듣고 말고 할것도 없는 오디오처럼 치부해 버리는 동안, 동화의 수준은 지구 너머 은하계까지 진출할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요즘에서야 깨닫게 된다. 어려움 극복한 뒤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거나 나쁜놈은 벌 받고 착한 사람은 복받는다는 이야기는 아이들도 이제 읽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류는 유아기나 유치원에서 끝내야 정상적인 동화 입문 코스의 흐름을 따라 갈 수 있구나 여겨질 만큼 수준도 높고 재미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건 나쁜놈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만도 아니고 착한 놈이라고 착하게만 보인다는것도 아닌 게 요즘 동화의 추세다. 나쁜 놈 이면에는 그럴수밖에 없는 나름이 이유가 다 있고, 착한 놈은 착해서 좋은 게 아니라 답답하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찌질이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못되기만 한 놀부도 당하기만 하는 흥부도 사라진 요즘 동화, 어쨋기나 읽는 재미가 쏠쏠해 머리아픈 어른 책 읽는 것 보다 가슴 찡해 질 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기쁘다!^^
<나의 철부지 아빠>는 제 9회 푸른문학상을 받은 동화집이다. 자기 색깔을 분명히 드러낸 8편의 동화가 실렸다. <환승입니다>의 환승이는 이름때문에 놀림을 받지만 또 이 이름으로 인하여 실직에 처해있는 아빠에게 새로운 삶을 '환승'해 갈아 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는 얘기다. <마법을 부르는 마술>은 방과후 같은 마술 반에서 마술을 배우는 효성이와 성영이의 이야기다. 마술을 잘하는 성영이를 은근히 질투하고 견제하는 효성이가 성영이 엄마가 암 투병한다는 사실을 알고 효성이를 골탕 먹일 생각을 바꾼다는 미소가 번지는 얘기다. <내 얼룩이>는 친구없이 지내는 나 '깜시'에게 찾아 온 떠돌이 개 얼룩이와의 애틋한 마음을 그린 얘기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읽히는 이름대신 깜시라 불리는 나에게 둘 도없는 친구가 되는 얼룩이를 친구에게 왕따 당하지 않기 위해 돌팔매질을 해 죽게 된 얼룩이 앞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대목에서 가슴이 짠~해 잠시 책을 덮었었다. <너 그 얘기 들었니?>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하은이와 재미로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기는 주변아이들을 통해 소위 말하는 '카더라'통신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사람을 해칠 수있는 무서운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일러주는 내용이었다. <공짜 뷔페>는 소외계층 형제의 생활을 담담히 보여주었다. 공짜 부페를 먹을 수있다는 희망으로 축의금 봉투에 1000원을 넣고 진심으린 축하의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읽으며 정말 이런 아이들이 있을까? 싶었지만, 내가 보지 않으려 해서 모를 뿐 어딘가에 분명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가면>은 힘없이 동네 형 성민이에게 당하기만하는 지웅이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마법 가면을 우연히 얻게 되 성민이의 잘못을 일러주고 앙갚음을 해 줄려고 했지만 성민이도 알고 보니 다른 형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걸 안다. 성민이 와 함께 가면의 힘을 빌어 용기를 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다고 불량스런 형한테 말하고 위기를 넘기지만 알고 보니 가면의 힘이 아니라 내면의 용기가 힘을 준 것이었다느 흐뭇한 얘기다. <오늘은>은 입양가족 얘기다. 먼저 입양 온 다정이와 새로 입양 된 동주가 서로의 처지를 터 놓으면서 더 따뜻한 가족의 일원으로 뭉쳐진다는 훈훈한 얘기. <나의 철부지 아빠>는 입장이 바뀐 듯한 아들과 아빠의 생활이지만 알고 보니 철부지 아빠도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생각이 깊은 아빠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우울할 수 있는 상황들을 밝게 그린 명랑한 동화다.
단편들이어서 깊고 오밀조밀하게 엮이는 심리적 갈등과 사건들이 많이 담지는 않았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간과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세상이 잘 나타나 있어 (분명 어른들이 쓴 동화지만) 아이들의 내면을 훑어보고 공감하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예전처럼 아이들이 순수하지않고 무서워 졌다는 얘기도 많이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지도 않고 생각의 폭도 좁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들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만들어 낸 오해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의 생각은 다채롭고 어른이 생각치 못한 부분을 앞서 생각하며 날마다 자라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면 이 책에 나오느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책에서나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있고 내 아이의 이야기 일 수도 있구나..하는게 금방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배경이 정상적인 가정이라기 보다는 편부나 편모 어렵거나 위기에 처해 있는 가정의 이야기가 많아서 최근 우리나라의 가정의 모습들이 투영되어 있는 걸 보는 것 같아 마음의 무거웠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길 바라지만, 모든 아이들이 똑 같지 않 듯 우리가 직면한 상황들도 다 다르니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는 위로를 해 본다.
동화를 쓰는 작가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무작정 아이들의 마음만으로 적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관찰자의 눈으로 적는 것도 아닐진데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드러나게 적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게 무엇이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이고 감추어진 어두운 마음을 끄집어 내어 "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내가 위로 받고 달라 질 수 있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 받을 수있는 글을 써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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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으로 보는 가족의 모습 ![]() ![]() ![]() <제9회 푸른 문학상 아동 부분의 9개 작품이 수록되어있는 나의 철부지 아빠> 저마다의 개성이 만들어낸 독특한 이야기 책 아이들의 눈은 세상의 뒤틀림과 온전한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깨달치 못한 것들과 우리가 간과하는 것들을 전해줄때는 더욱 그러한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나의 철부지 아빠>에 수록된 9편의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진진한 사건과 전개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과정 가운데 이야기는 저자들의 개성과 함께 일상의 삶에서 특별한 그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화해와 용서 화목이라는 이름으로 발견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개성적인 글들을 통해서 다양한 요소들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이들의 사고와 생각이 발견하는 소중한 가치들 집을 나갔다고 생각한 아빠가 돌아오고 자신의 이름이 아빠의 희망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유환승군, 보이지 않는 눈을 가진 찬이와 할머니의 색 이야기, 입양아들이 겪는 섬세한 심리 묘사이야기를 전해주는 동주와 다정이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일상 가운데서 발견되어야할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홉편의 이야기 그리고 열배의 이야기 속 감동과 즐거움이 아이들의 아름답고 순수한 내면과의 만남으로 인도하는 가운데 신인자가의 재기와 개성 그리고 즐거운 이야기를 통한 가정의 소중함과 회복을 생각해 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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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그렇게 작은 소리로 시작됐다. 둘만 알고 있자는 약속과 함께 비밀스럽게.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소문은 무섭도록 빨리 퍼져 나갔다. 거짓에 거짓이 보태지며 점점 더 소리를 높여갔다. 끝내 진실을 다 가려 버릴 때까지, 누군가 마음을 다칠 때까지…. 그런데 진실은 왜 다들 혼자만 알고 있는 걸까? 이렇게 거짓이 살아 있는데도. 또 다시 퍼져 나가고 있는데도.
작품집에 실린 작품 중에서 김윤희의 「너, 그 얘기 들었니?」는 진실을 가리는 소문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청준의 「소문의 벽」이나 이금이의 「우리의 인터넷 소설가」에서 다루었던, 소문이 어떻게 진실을 가리고 개인을 파괴할 수 있는가 하는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소문, 그 중에서도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소문만큼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까? 둘만의 비밀로 알고 있으라던 이야기가, 사람을 거치며 눈덩이처럼 불어나 마침내 커플링에 키스까지 했다는 것으로 발전한다. 급기야 본인이 아니라고 화를 내는 것마저 쇼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 버리니…. 그와 같은 거짓 소문을 전하는데 뒤지지 않았던 ‘나’는, 거짓 소문에 힘들어하는 하은이에게 잘못을 밝히고 사과하고 싶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의식적으로든, 아니면 무의식적으로든 무수히 많이 하면서 살고 있다. 자신의 작은 거짓말이 누군가에게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꽂힐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않은 채 말이다. 더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개인을 괴롭히는 거짓말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그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이나 미안함 없이 누군가를 파멸로 몰아가기도 하는 세태를 동화의 형식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하은유의 「환승입니다!」는 버스 환승제도 때문에 놀림을 당하는 ‘환승’이의 이야기로, 회상의 부도로 직장을 잃은 아빠가 가출했다가 ‘환승입니다!’라는 멘트를 듣고서 자신도 새롭게 환승을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경쾌한 속도로 그리고 있다. 같은 작가의 「척, 보면 알아요!」는 앞을 보지 못하는 12살 소년 강 찬과 할머니의 이야기이고, 김선영의 「내 얼룩이」는 다문화 가정의 소년과 못생긴 떠돌이 개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있지만 한 작품은 밝고 가벼운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면, 다른 한 편은 어둡고 무겁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은중의 「마법을 부르는 마술」은 마술 공연을 둘러싼 친구들 사이의 오해와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고, 이정선의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가면」은 동네 형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지웅이가 그 형도 역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형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임근희의 「공짜 뷔페」는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집에 남은 어린 형제가 뷔페를 먹고 싶어 결혼식장에 갔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고, 김진희의 「오늘은」은 처음 집으로 오는 남동생을 잘 대해 주려고 했지만 혹시라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빼앗길까 봐 질투하는 다정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표제작이기도 한 신혜영의 「나의 철부지 아빠」는 철없는 아빠에게 속이 상하지만, 엄마 없이 자신을 키우는 아빠가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의 철부지 아빠』는 제9회 푸른문학상 동화집이다. 모두 아홉 편의 짧은 동화들이 실려 있는데,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보니 작품의 소재나 주제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었다. 어떤 작품은 딱 초등학생의 눈높이 정도에 적당한 작품이었다면, 또 어떤 작품은 청소년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작품도 있었다. 매년 좋은 작품들이 이렇게 많이 창작되고 있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뉴스에서 듣자니 문화예술인의 66.5%가 ‘창작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 100만 원 이하라는 우울한 상황에서,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푸른책들의 노력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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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만 보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걸까? '철부지'란 단어와 '아빠'가 완전히 찰떡궁합이다.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벌써 공감이 간다. 완전히 순진할 수만은 없는 시대, 어른들의 아픔과 고민까지도 조금은 알게 되는 시기의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담긴 이 작은 동화집. 어른인 내가 너무 신나게 읽었다.
첫번째 이야기 <환승입니다!>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한다. '환승?환승이 무슨 이야깃거리가 되지?'하는 의아함. 그런데 한 페이지 읽고 나면 '아하!'하게 된다. 조금 특이하거나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이름 때문에 가지게 된 말도 안 되는 별명이나, 어린 시절 뿐 아니라 커서도 치르게 된 곤혹스런 경험들이 있기 마련이다. 오죽하면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요즘엔 적지 않다. 평생 함께 있어야 하는 이유로 우리는 '이름'에 초연할 수가 없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고심고심하며 숙고 끝에 아이의 이름을 지으시건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그 이름의 주인이 흡족해 하는 경우는 잘 없는 듯하다. 나 역시, 이름이 흔하다-어찌 생각하면 참 호강에 겨운 고민이었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늘 있을 정도니까. 그런데, 여기 이 친구, 이름이 '환승'이다. 몇 년 전만 했더라도 아무 문제없었을 이름. 그러나, 대한민국 교통제도의 변화가 가져온 고난은 주인공을 하루에도 몇십번 괴롭힌다. 참 속태우는 이름, 그리고 그 이름을 지은 원망스런 아빠. 하지만, 바로 그 이름이, 버스에서 늘 자신을 놀릿감으로 만들며 울려퍼졌던 그 이름이 절망에 빠졌던 아빠에게 힘을 준다. 세상의 모든 것이 어쩌면 이럴 것이다. '방해물'으로 여겨졌던 것들이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뜻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을 경험하며, 우리는 좀더 너그러워지고 굳세어지며 진짜 어른이 되어갈 것이다.
마지막 이야기, 제목이 아이들보다 엄마들의 열광적인 공감을 얻을 것이 분명한 '나의 철부지 아빠' 그런데, 주인공 경태에겐 엄마가 없다.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 하지만,할머니와 아빠의 사랑 속에 자라서인지 그렇게 의젓하고 똘똘할 수가 없다. 그런데, 하나 밖에 없는 아빠...오히려 아들의 걱정거리다. 밥만 해 놓고도 밥 하나는 기막히게 잘한다면서 스스로 정말 뿌듯해하고, 준비물도 안 챙겨주고, 밤에 친구 전화만 오면 의리를 지킨다며 뛰어나가서 친구들을 몰고 집에 오기까지 한다. 아들 생일도 그냥 넘어가고, 가끔은 아들보다 오토바이를 더 아끼는 듯 보인다. 그치만, '역시 철부자 아빠다워'하고 형 같이 편하게 생각하며 사랑했던 아빠가 미혼부였고 엄마가 살아 있다는 사실도 숨겼다는 것을 알고 원망한다. 친구 민지 또한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해 엄마랑만 사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아이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슬픔을 생각하는 경태의 모습을 보며..... 그리고, 그리우면서도 자신을 버린 아빠가 미워서 만나지 않는 민지를 보며..... 어른들이 아이에게 주는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은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경태가 아빠가 어떻게 행동하든 '그냥 그런 아빠려니'하며 받아들이는 모습은 요즘처럼 아이도 부모도 서로에게 원하는 게 많고 남이랑 비교하는 것이 당연하고 일상인 이 시대에, '진짜 가족'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기억하게 한다. '그냥 그런 그대로' 마음 깊이 사랑하는 존재가 아니라면 '가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우린 모두 가족에겐 마음껏 '철부지'처럼 굴 수 있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럴 수 있는 믿음과 편안함, 그것을 또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사랑이, 이 차갑고 냉정한 세상에서 우리가 온기를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다.
아홉 편의 이야기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인 어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각각 다른 눈으로, 다른 필체로 담아낸 이야기들이 이 시대의 아이들의 마음,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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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등용문 '제 9회 푸른문학상'에서 수상된 9편의 중.단편동화를 엮은 <<나의 철부지 아빠>>는 우리 주변의 모습에 재미와 감동이라는 양념을 섞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9편의 동화에는 가족, 용기, 우정, 거짓과 진실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신인 작가들의 신선함이 돋보인다. 특히 표제작인 <나의 철부지 아빠>는 웃음 코드 속에 가족의 사랑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철부지 아빠와 속 깊은 아들의 알콩달콩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어른이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깊은 생각으로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기심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어른들의 이기심과 선입견의 오류를 짚어주기도 한다. 이런 의미로 볼때, 동화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른들도 동화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순수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듯 싶다.
'환승입니다' 버스를 타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을 수 있는 이 멘트를 싫어하는 아이는 다름아닌, '유환승'이다. 친구 민철이는 유독 환승이를 놀리곤 했는데, 아빠의 가출로 환승이는 민철이의 유치한 장난을 받아줄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환승이는, 버스를 탔던 아빠가 '환승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자 가족의 사랑으로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를 이겨낸다. 줄곧 들어왔음에도 별 의미를 두지 않았던 이 멘트가 <환승입니다>라는 멋진 동화로 탄생했다. 신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병을 심하게 알고 난 후 눈이 보이지 않게 된 12살의 강찬과 할머니의 애틋함을 그린 작품 <척, 보면 알아요!>는 할머니의 사랑이 전해지는 듯 따스함이 느껴진다. <마법을 부리는 마술>에서는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친구에 대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우정에 대한 효성이의 심리가 잘 드러나있다. 심리 묘사가 뛰어난 또 하나의 작품 <내 얼룩이>는 코시안 동우의 이야기이다. 못 생기고 더러운 떠돌이 똥개와 새로 이사온 동네에서 '깜씨'로 불리며 따돌림을 받는 동우가 친구가 되는 과정이 안타까움과 슬픔을 자아내고 있는데, 특히 따돌림 받는 동우가 따돌림을 받지 않기 위해 떠돌이 개에 돌을 던지는 장면 속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 등으로 상처를 받는 일은 비단 연예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너, 그 얘기 들었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 부풀려지면서, 소문으로 상처받는 아이와 소문을 내고도 당당한 아이, 그리고 죄책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가슴 한켠을 짠하게 했던 작품 <공짜 뷔페>는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곧 돌아오겠다는 쪽지 한 장을 남겨 놓고 엄마가 집을 나간 뒤, 두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배고픔, 주위의 시선으로 더 큰 고통을 받는 형제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다.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가면>은 자신을 괴롭히는 성민이 형 앞에서 늘 말 더듬이가 되는 지웅이가 마법 가면으로 용기를 얻는 과정 속에 성민이를 이해하고, 성민이에게 기꺼이 가면을 양보하면서 우리 스스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타인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입양을 소재로 한 <오늘은>은 오늘 동생이 오는 다정이가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동생 동주가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흐뭇하게 그려졌다.
"미안해, 누나. 나는 누나가 엄마 아빠 진짜 딸인 줄 알고.........누나한테 잘해야만 엄마랑 아빠가 나를 예뻐해 줄 거라 생각했어. 안 그럼 나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질까 봐....." 동주의 눈망울이 촉촉하게 젖었다. 내 마음도 동주 눈망울이랑 똑같아졌다. (본문 157p)
표제작 <나의 철부지 아빠>는 철부지 아빠와 살아가는 아들 경태의 이야기이다. 남은 김 한장을 아들에게 양보하지 않고 먹어 버리는 철부지 아빠지만, 경태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느 아빠 못지 않다. 엄마가 돌아가신 줄 알았던 경태는 엄마가 경태를 낳고 한 달 만에 가버리고 아빠가 스무 살에 미혼부가 된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엄마는 나를 낳기만 하고 가 버렸다니.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본문 181p)
그런 경태를 위해 10년동안이나 소식이 끊겨 행방을 알 수 없는 엄마를 찾던 아빠가 사고를 당하면서 경태는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을 푼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가족의 해체에 대한 소재가 철부지 아빠라는 설정으로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9편의 동화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소재를 통해서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 작품 속에는 소외 계층과 우리와 조금 다른 가족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다문화 가족의 확산과 가족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우리도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나의 철부지 아빠>>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의 내면의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이 많은데,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어른들이 보듬어야 할 부분을 보게 되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은 그들을 보면서 마음 속에 따뜻함을 채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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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재미있다. 나의 철부지 아빠. 얼마나 철부지로 느껴졌길래 나의 철부지 아빠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했다. 책을 읽어보니‘나의 철부지 아빠’는 철없는 미혼부 아빠를 돌보느라 잔소리가 마를 날이 없는 아이의 생활을 유쾌하게 표현한 책이다. 책 내용에 있는 아빠는 정말 철이 없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요즘 아이들 말로 개념이 없다. 아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양보하는 법도 없고 살림은 뒷전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들어오기 일쑤다. 주인공 경태는 그런 아빠를 보살피며 너무 일찍 철이 들었다. ㅠㅠ 미혼모라는 소재는 많이 접해봤어도 미혼부라는 독특한 소재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딸도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됐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