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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다
"[향기 엘리베이터]-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다" 내용보기
파란 가을 하늘, 울긋불긋 예쁘게 물든 나뭇잎,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는 낙엽 떨어진 등굣길....가을 느낌이 물씬나는 요즈음 시 한편으로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시를 짓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친구, 아들, 나, 바다 등을 주제로 쓴 시낭송을 들으며, 좋고 나쁨을 떠나 설레이는 가을을 풍부한 감성으로 채워보았습니다. 문득,
"[향기 엘리베이터]-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다" 내용보기

파란 가을 하늘, 울긋불긋 예쁘게 물든 나뭇잎,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는 낙엽 떨어진 등굣길....가을 느낌이 물씬나는 요즈음 시 한편으로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시를 짓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친구, 아들, 나, 바다 등을 주제로 쓴 시낭송을 들으며, 좋고 나쁨을 떠나 설레이는 가을을 풍부한 감성으로 채워보았습니다.

문득, 나도 이 가을과 어울리는 멋진 시 한편을 쓰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가져보았지요.

그리고 얼른 향기가 솔솔 날거 같은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를 꺼내 읽었습니다.

 

<<향기 엘리베이터>>는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이 동시집에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쓰여진 동시가 참 많은데, 그 중에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몇 편의 동시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분교만이 가진 따뜻한 풍경의 모습을 담은 예쁜 동시도 눈에 띕니다.

점점 삭막해져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 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부분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시'만이 가질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이 동시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사랑과 배려 등으로 가득 차게 될 거 같아요.

 

 

산골 분교

 

깍깍깍

물까치 아침 인사로

문을 여는

산골 분교

 

(중략)

 

교실은 깨끗한지

조르르 다람쥐가

쫑긋쫑긋

창문 안 넘보다 가고

 

숲속에선 뻐꾹뻐꾹

논길에선 개굴개굴

짝꿍과 손잡고 들어서는

신 나는 산골 분교 (본문 86,87)

 

우리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다

 

"착한 베트남 아가씨, 절대 도망가지 않아요."

삼거리 신호등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

 

술 취한 남편 피해 숨어 산다는

필리핀 아줌마의 뉴스 한 도막

 

여권 빼앗기고 월급도 못 받은 채 일한

태국 아저씨의 신문 기사

 

일 끝내고 한글 교실에서

우리말 배우는

 

엄마 마음은 어떨까? (본문 56p)

 

이 밖에도 코시안 엄마가 힘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말냉이꽃>, 병인이 아재와 결혼한 베트남 아지매가 낳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반가운 마음을 담은 <쫄병 생긴 날>, 우리 농산물을 키우고 있는 네팔 형, 방글라데이시 아저씨, 몽골 아줌마의 모습을 담은 <신토불이> 등에서  다문화 가족으로 바뀌어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런 시들을 통해서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왜곡된 시선이 바로 잡아졌으면 좋겠네요.

 

힘센 십 원

 

장롱을 받치던 이삿짐 아저씨가

엄마에게 장판 조각 있느냐고 한다

엄마는 없다고 한다

 

아저씨는 동생이 들고 있는

빵 저금통을 보시더니

동전 몇 개 달라지만

동생은 아프리카에 보낼 거라고

등 뒤에 숨긴다

 

엄마가 달래서 얻은 동전 몇 개

장롱의 발 밑에 들어간다

 

십 원은

장롱도 받치고 지구도 받친다 (본문 29p)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이렇게 시로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쓸모없는 동전이 되어버린 십 원이 장롱도 지구도 받친다는 구절이 참 예쁩니다. 작은 십 원이지만 그 소중함이 잘 드러나 있네요.

친구와 화해하는 장면이 예쁘게 그려진 <낙서>, 구제역으로 근심가득한 시골의 모습을 담은 <구제역>, 도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개울 청소> 등등 일상의 소재가 참 재미있고, 예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동시들을 통해서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으슬으슬 추워지는 이 가을날씨에 따뜻함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시'를 통해 고스란히 담은 <<향기 엘리베이터>>는 짧은 글귀로 긴 여운을 남겨줍니다.

이 작품들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채워주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나누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것이 바로 '문학'의 힘일 것입니다.

 

(사진출처: '향기 엘리베이터' 본문에서 발췌)



s*****2 2012.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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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향기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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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을 때 마다 늘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새롭게 나온 시집 <향기 엘리베이터>는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다.작들로 꾸며져 있다..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 3명의  시인과 초대시인 21명의 동시가 담겨 있다. 1부에서 3부까지는 수상작인 시인들의 작품이 4부와 5부는 초대시인들의 동시로 꾸며져 있다. 짧은 동시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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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을 때 마다 늘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새롭게 나온 시집 <향기 엘리베이터>는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다.작들로 꾸며져 있다..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 3명의  시인과 초대시인 21명의 동시가 담겨 있다.

1부에서 3부까지는 수상작인 시인들의 작품이 4부와 5부는 초대시인들의 동시로 꾸며져 있다.

짧은 동시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동시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말냉이꽃

 

필리핀 아줌마

끄릉, 끄르릉

유모차 밀고 지나간다

 

지나간 길섶에

아주 작은 말냉이꽃

바람에 손 흔들고 있다

 

- 힘내요, 코시안 엄마!

먼 나라 들풀인

나도 꽃을 피웠어요.

 

지금 사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이런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머나먼곳에서 시집온 아줌마들...

다른 지역으로 시집가도 적응하기 힘든데 얼마나 힘들까?

새삼 그분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동시다.

 

구제역

 

밭에 일하러 갈 때면

할아버지보다 앞장서 걷고

 

막걸리 한잔 마시면

할아버지 옆에서 풀 뜯던 '이려'

 

혼자 사는 할아버지의 십년지기 친구

'이려'가 떠나는 날

 

할아버지는 떠나갈

'이려' 걱정

 

'이려'는 혼자 남을

할아버지 걱정

 

작년부터 올봄까지 구제역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또다시 겨울이 오니 걱정이 된다...

이젠 구제역으로 인해 슬픈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깨끗하지 않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동시를 읽어 본다면

어릴적 투명하고 깨끗했던 시선이 다시금 살아 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도 많이 읽으며 자라면 좋겠지만 부모들도 함께 자주 읽었으면 좋겠다.

 

<좋은 동시를 읽는 것은 ' 아침 햇살에 깜짝 놀란 아이의 눈'을 뒤찾는 일입니다>p.93

 많은 분들이 뒤찾으면 좋겠다.


 

s*****1 2011.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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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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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이 수상을 하였고 초대시인의 동시도 들어있다.   접시꽃 -김이삭   하얀 분홍 빨강   소나기가 후다닥, 툭툭 설거지하고 갔다   반짝반짝 햇살이 소독 중이다   층 층 꽂힌 접시 눈부시다   향기 엘리베이터- 김이삭   15평 산동네 아파트 우리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15층까지 향기 배달하는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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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이 수상을 하였고 초대시인의 동시도 들어있다.

 

접시꽃 -김이삭

 

하얀

분홍

빨강

 

소나기가

후다닥, 툭툭

설거지하고 갔다

 

반짝반짝

햇살이 소독 중이다

 

꽂힌 접시 눈부시다

 

향기 엘리베이터- 김이삭

 

15평 산동네 아파트

우리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15층까지

향기 배달하는

꽃향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산 찔레 아카시아

꽃향기가 난다

 

-너희 엘리베이터, 향기가 참 좋다.

 

친구 말에서도 향기가 난다

 

산동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꽃향기가 난다니 우리동네랑 비슷한걸? 싶기도 하고 아닌듯 하기도 하다. 우리 동네 역시 산을 깍아 만든 동네인데 뉴타운으로 선정되어 온동네 집을 쓸어버리고 전부 아파트를 짓고 있다. 가슴이 시리다. 이렇게 시처럼 어여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이렇게 꽃향기나는 아파트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래도 시골로 내려가는 것만이 정답일까? 라는 아쉬움이 묻어나게 만드는 시다.

 

김이삭 시인은 인터넷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끔 이웃으로 놀라가는 곳인데 그 분이 이번 동시상으로 받게 된듯해서 반갑기만 하다.

 

굴렁쇠- 정형일

 

드르르르륵

밤늦게 돌아오시는

아빠 굴렁쇠

휴일에도 일하시는

엄마 굴렁쇠

 

빙그르르르

학교에서 독서실로

언니 굴렁쇠

미적미적 학원 가는

나도 굴렁쇠

 

..................중략

굴렁쇠라는 시를 보니 왠지 마음이 스산해진다. 어릴때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이 들어 남편이 아빠들이 너무 바쁘게 쉴틈없이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리다. 그런 아린 마음을 굴렁쇠와 함께 엮어서 만들어낸 시가 짠하게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나도 마녀야]라는 정형일 시인의 시를 읽으니 무지 찔린다. 왜 마녀일까? 시를 읽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찔릴껄? 나만? ^^;;;

손님이 온다고 하면/ 순식간에 깨끗해지는 집,/ 청소기를 탄 마녀,/ 엄마의 마술이지.

 

찔리지 않는 아이나 어른이라면 한없이 부럽다. 아~~ 나도 부러워하지 않고 싶다. 부러워하면 지는거라는데^^;;

그림 역시 아기자기한 것이 재미있다. 액자로 걸어놓아도 아주 이쁠것 같은 자유로운 그림들이 가득이다.

 

초대시인인 곽해룡 시인의 [산타할아버지]라는 시 역시 아주 따뜻하고 아이디어가 넘친다.

 

산타할아버지,/ 저는 운 적도 있고/ 거짓말을 한 적도 있는데/ 왜 선물을 주세요?

 

라는 아이의 물음에 산타할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한다.

 

나도 거짓말을 하고/ 때로는 울기도 한단다

 

그림역시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다. 빠알간 바탕에 산모양의 하얀종이를 붙인것처럼 수염이 있고 그 위로 하얀 눈썹과 눈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아이들과 따뜻한 시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될듯하다.

y****4 201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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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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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책표지에 마음은 아직 먼 봄이다. 함축적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를 읽어내릴 때마다 나는 아주 먼 여행을 다녀온 사람처럼 마음에서 퐁퐁 색색 거품이 일어나는 듯하다. 최근에 내가 읽은 "향기 엘리베이터(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푸른책들 펴냄)" 그 곳에 실린 짧은 동시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3인의 작가가 쓴 각기 다른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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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책표지에 마음은 아직 먼 봄이다.

함축적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를 읽어내릴 때마다 나는 아주 먼 여행을

다녀온 사람처럼 마음에서 퐁퐁 색색 거품이 일어나는 듯하다.

최근에 내가 읽은 "향기 엘리베이터(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푸른책들 펴냄)"

그 곳에 실린 짧은 동시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3인의 작가가 쓴 각기 다른 느낌의 동시와 초대시인들의 작품이 만나 한 권으로 묶여 읽는

이로 하여금 동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책인 것 같아 반갑다.

책제목과 같은 제목의 동시를 읽으며 나는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를 사귈 때 '어느 동네 살아?'가 아닌 '너희 집 몇 평, 어느 아파트야?'라고

묻는다고 한다. 산동네 아파트에 사는 동시의 주인공도 어쩌면 친구들에게 그런 말로 상처를

받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등장하는 아이의 친구들은 모두가 예쁜 마음을 가진

모양이다.

'너희 엘리베이터, 향기 참 좋다'

이 부분에서 나는 살짝 웃었다.

아이가 아이같아서, 때묻지 않고 느끼는 그대로 말할 수 있어서.

그 아이들은 산동네 아파트를 오르며 산 아래 꽃천지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봤을까?

나는 괜한 궁금증이 생겼다.

자연, 시골마을, 가족 등 다양한 주제와 아름답고 재미있는 언어를 조합해 만들어낸 동시를

읽으며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아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되었다.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주제에 담긴 이야기 나누기, 동시 비틀어 창작하기, 주제 기사

찾아 글쓰기 등으로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으며 사회적 문제와 연결해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시는 시어만으로도 아름답고 예쁘다.

그 속에 담긴 뜻을 알았을 땐 괜히 눈물이 난다.

밝은 동시들이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한다.



j********7 201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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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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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 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 권태향 외 그림 푸른책들     제9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동시들을 모은 이쁜 동시집이 출간되었네요. 총1997편의 동시중에 뽑힌 멋진 동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참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네요.  풍자적인 동시로 웃기도 하고, 시사적인 내용으로 가슴이 아련해지기도 하고, "맞다 맞어" 하며 공감대를 느끼면서 재밌게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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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

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 권태향 외 그림

푸른책들

 

 

제9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동시들을 모은 이쁜 동시집이 출간되었네요.

총1997편의 동시중에 뽑힌 멋진 동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참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네요.

 풍자적인 동시로 웃기도 하고,

시사적인 내용으로 가슴이 아련해지기도 하고,

"맞다 맞어" 하며 공감대를 느끼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총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김이삭편, 정형일편, 송명원편,초대시인편 2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신인 시인 세분의 작품들과

초대시인 21분의 동시를 접할 수 있지요.

울 지원이는 동시를 참 좋아해서 동시집을 읽고 낭송하기도 하고,

일기대신 동시를 자주 짓곤하는데요.

책이 아담하고 그림도 이뻐서 이책을 아주 좋아하네요.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해 내 깊든 감동과 여운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장르라 생각되는데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밌는 동시집이라  소개해드려요.

 

방귀쟁이

 

                                            정형일

 

풍선똥꼬에 입을 대고

양 볼 터지도록 분다

동생 볼때기보다 더

엄마 쭈쭈보다 더

아빠 엉덩이보다 더

동생 얼굴보다 더

더더더더더더

애드벌룬만 해지고

열기구 풍선만 해지면

동생을 달고 날아가지 않을까

조마조마 마음 졸일때

푸르르르르르

방귀를 뀌며 날아가는 풍선

 

마치 풍선을 불고 있는 소년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데요.

애드벌룬이나  열기구 풍선처럼 커져서

동생을 싣고 날아가는 상상을 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풍선을 불고 있는데..

공기가 빠지면서 날아가버리는 풍선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네요.

 

신토불이

 

                                                       송명원

 

의성 마늘

영양 고추

풍기 인삼

 

우리 땅에서 자라

우리 몸에 좋은

우리 농산물

 

누가 키우는 줄 아니?

 

네팔에서 온 바바티 형

방글라데시 사라줄 아저씨

몽골 아줌마 침께

 

요즘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있어서

특히 시골에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우리 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다는 뜻의 신토불이라는 동시가

반전을 던져 주면서 절로 미소짓게 하더라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는데요.

아름다운 동시로 마음속 훈훈한 기운을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r******4 201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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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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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읽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집에 몇 권이 있지만 전체를 다 훑어보게는 잘 되지 않는다. 동시가 시시해지고 공감이 가지 않을만큼 내가 때가 타서 그랬나보다. 작정하고 읽은 향기 엘리베이터로 나는 동심의 감성을 흠뻑 담았다. 동시를 읽다보면 참 귀엽다. 사실 이런 동시를 어른들이 쓰는건데 어른들의 그 아이같은 시선이 참 부럽고 예쁘다. 이 글의 말미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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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읽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집에 몇 권이 있지만 전체를 다 훑어보게는 잘 되지 않는다.

동시가 시시해지고 공감이 가지 않을만큼 내가 때가 타서 그랬나보다.

작정하고 읽은 향기 엘리베이터로 나는 동심의 감성을 흠뻑 담았다.

동시를 읽다보면 참 귀엽다.

사실 이런 동시를 어른들이 쓰는건데 어른들의 그 아이같은 시선이 참 부럽고 예쁘다.

이 글의 말미에 발행인 신형건 님의 너무나 좋은 구절이 있어 옮겨본다.

[좋은 동시를 읽는 것은 '아침 햇살에 깜짝 놀란 아이의 눈'을 되찾는 일입니다. 어느새 흐릿해진 눈과 무뎌진 마음을 다시금 맑고, 밝고, 새롭게 하는 일이지요. 그러면 우리는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보며 자주 놀라고, 한참 설레고. 크게 기뻐하고, 많이 즐거워하며 살아갈 수 있겠지요........]

이런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동시를 가까이 두어야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한번 터진 웃음은 멈추질 않는다.

가령 아이들 이름을 말할 때 조금만 다른 이름을 대기만 해도 까르르~ 숨이 넘어간다. 그리고는 계속 더 하자고 한다.

아이들의 동심속에 잠깐이라도 발을 담그면 마음이 깨끗해져서 결국엔 나도 숨이 넘어가라~ 웃게된다.

 

이 동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향기 엘리베이터'의 아름다운 구절을 담아본다.

 

향기 엘리베이터

 

15평 산동네 아파트

우리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15층까지

향기 배달하는

꽃향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산 찔레 아카시아

꽃향기가 난다.

 

- 너희 엘리베이터, 향기 참 좋다.

 

친구 말에서도 향기가 난다.

 

동시를 그대로 옮기는 것은 나의  부족한 필력으로는 도저히 이 보석같은 동시의 느낌을 담아내기가 어려워서이다.

함께 느끼고 조금이나마 동심을 담아가면 좋겠다.

 

y*****6 2011.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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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엘리베이터]한권에 다양한 향기와 감동이 담긴 선물같은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한권에 다양한 향기와 감동이 담긴 선물같은 동시집!" 내용보기
'푸른책들'에서 출간되는 동시집이 참 좋아서 여러권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향기가 날 것 같은 예쁜 책표지의 동시집이 새로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우선 들었다. 제목도 꽃향기가 날 것 같은 <향기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의 그 작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타면 답답하기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라도 가지고 간 날에는 냄새도 좋지 않은 날도 많은데, 향기 엘리베이터라고 하니 왠
"[향기 엘리베이터]한권에 다양한 향기와 감동이 담긴 선물같은 동시집!" 내용보기

'푸른책들'에서 출간되는 동시집이 참 좋아서 여러권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향기가 날 것 같은 예쁜 책표지의 동시집이 새로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우선 들었다. 제목도 꽃향기가 날 것 같은 <향기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의 그 작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타면 답답하기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라도 가지고 간 날에는 냄새도 좋지 않은 날도 많은데, 향기 엘리베이터라고 하니 왠지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느낌으로 이 동시집을 읽어보았다.

 

제목이 된 <향기 엘리베이터>라는 동시에는 산동네에 가까운 아파트로 아카시아 꽃이 한창인 시기의 느낌을 잘 표현해서 담아낸 동시인 듯 했다.

 

15평 산동네 아파트 / 우리 엘리베이터는 / 1층에서 / 15층까지 / 향기 배달하는 / 꽃향기 엘리베이터( 향기 엘리베이터 중에서)

 

이렇게 시작하는 이 동시에는 15평의 작은 평수, 게다가 산동네 아파트지만 꽃향기가 난다는 참 예쁜 동시다.

우리집 주변에는 산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아파트 화단에서 날아오는 라일락 향기가 생각나서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카시아 꽃 향기가 우리집 아파트에도 맡아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말이다. 산동네 아파트라 조금 불편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산 가까이에서 날아오는 꽃내음이 선물같은 거라고 느껴질 정도로 짧은 동시에서 느껴지는게 참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이 책 속에는 모두 5부로 나뉘어 제1부에서는 김이삭님의 동시가 향기를 담은 듯한 제목인 <친구 말에서도 향기가 난다>라는 주제로 12편이 수록되어 있고, 2부에서는 정형일님의 동시로 <엄마는 우리 집 알통>이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동시들이 12편, 3부에서는 송명원님의 동시로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베트남 아지매가 내 쫄병을 낳았어요>라는 주제로 동시 12편이, 제4부와 5부에서는 초대시인들의 좋은 동시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었다.

 

예전에 보았던 동시집은 대부분 한 작가의 작품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작가님의 동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것 같고, 또 다양한 감성을 함께 느껴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았다.

작은 동시집이지만, 또 그리고 짧은 글이지만, 동시의 숫자만큼 느끼는 것도 많은, 참 알찬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시에 곁들여 그려진 삽화도 눈길이 가는 참 좋은 구성인 듯 하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향기 가득한 선물보따리같은 그런 동시집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출판사에 있습니다>



m******m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삼인삼색의 향기가 가득한 동시집
"삼인삼색의 향기가 가득한 동시집" 내용보기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향기 엘리베이터>>를 보고 아이가 동시를 잘 읽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동시를 잘 읽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동화책도 재미있지만 왠지 마음에 가만가만 잔물결이 일게 하는 동시의 매력을 아이들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꾸준하게 푸른문학상을 통해 좋은 작가들을 배출하고 그 어여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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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향기 엘리베이터>>를 보고 아이가 동시를 잘 읽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동시를 잘 읽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동화책도 재미있지만 왠지 마음에 가만가만 잔물결이 일게 하는 동시의 매력을 아이들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꾸준하게 푸른문학상을 통해 좋은 작가들을 배출하고 그 어여쁜 동시들을 모아 동시집을 내놓는 푸른책들의 "시읽는 가족" 시리즈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이번 <<향기 엘리베이터>> 또한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들의 모음입니다. 시골 냄새 나고 전원적이며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한 세 분의 새로운 푸른문학상 작가들과 그 전의 푸른문학상을 통해 배출된 기존 작가들의 초대시인편까지 여러 작가들의 동시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이번 동시집은 더욱 향기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그렇게 느껴서일까요? 왠지 아련한 고향집을 찾은 듯한 느낌과 이런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느낌이 가득한 동시집이었네요. 우리 주변의 자연 이야기, 가족들을 바라본 아이들의 시선, 재미있는 말장난 등 각각 작가들의 개성이 뚜렷했던 것 같아요.

 

 

 

송명원님의 "고층 아파트"나 "개울 청소" 같은 동시 속의 운율들은 꼭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평소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주 작은 생각들을 동시 속에 담아놓기도 하지만 그저 재미있는 단어수로도 훌륭한 동시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것들이 녹아 있는 것이 시 이지요. 때문인지 이번 <<향기 엘리베이터>> 속 다문화 가정 이야기에서도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학이란 이렇게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담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동시, 아이들이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y****s 2011.11.14.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동시들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동시들" 내용보기
세 아이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면 하루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을 진짜로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중 잠시의 짬을 내서 책꽂이에 꽂아 둔 책을 넘기다보면 어쩐지 '아자!'하고 힘이 나는 것도 같다. 특히 길지 안으면서도 그 안에 이야기가 충분히 들어 있는 동시 한 편을 읽고나면 청소를 하면서도, 설겆이를 하면서도 그 이야기가 다시 생각이 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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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면 하루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을 진짜로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중 잠시의 짬을 내서 책꽂이에 꽂아 둔 책을 넘기다보면 어쩐지 '아자!'하고 힘이 나는 것도 같다. 특히 길지 안으면서도 그 안에 이야기가 충분히 들어 있는 동시 한 편을 읽고나면 청소를 하면서도, 설겆이를 하면서도 그 이야기가 다시 생각이 나곤 한다.

 

<향기 엘리베이터>라는 시집의 표지를 보니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시인들을 만나게 되나 설레어 하면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그만 한 권을 다 읽고 말았다.  그 중에는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시도 있고, 우리의 현실을 깨닫게 하는 시들도 있다.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은 시들을 몇 편 소개해 본다.

 

 

 

 

 

사이다 병

                 - 김이삭

 

바다 밑에 떨어진

사이다 병 하나

 

-와, 여기서 쉬고 가야지.

말똥성게가 잠시

쉬었다 가고

 

-와, 멋진 집이다.

집게가 며칠

잠자다 가고

 

누가 자고

누가 쉬었다 가는지

환하게 보이는

바다 식구들의

민박집이다

 

공짜로 묵어 가는

공짜로 놀다 가는

 

 

바다에 누군가가 사이다 병을 버렸나 보다. 그런데 그 병에 여러 바다 식구들이 와서 머무르고 간다는 표현이 재미난다. 바다에 쓰레기를 누가 버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보다 먼저 사이다 병처럼 공짜로 묵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나도 좀 쉬었다가, 놀다가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굴렁쇠

                 - 정형일

 

 

드르르르륵

밤늦게 돌아오시는 아빠 굴렁쇠

휴일에도 일하시는

엄마 굴렁쇠

 

빙그르르르

학교에서 독서실로

언니 굴렁쇠

미적미적 학원 가는

나도 굴렁쇠

 

스르르르릉

넘어질 듯 넘어질 듯

굴러가는 굴렁쇠

구르지 않으면

넘어지는 굴렁쇠

 

 

좀 슬퍼지는 시다. 우리집만 해도 네 살된 큰 아이를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빠도 일하러 나가고 나면 겨우 저녁에야 가족이 만난다. 나는 5달된 쌍둥이를 보느라 전업주부가 되었지만 쌍둥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말 바쁘게 살아가는데도,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왜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삶이 숨가쁘게 느껴지는 걸까?

 

 

 

 

이름 짓기

                - 송명원

 

마당에 엎드린 강아지는

털이 누렇다고 누렁이

 

닭장 안의 닭들은

구구 운다고 구구

 

할아버지와 일 가는 황소는

이랴 이랴 한다고 이랴

 

무엇이든 금방금방 이름 짓는

우리 할머니

 

그럼, 할머니 이름은?

 

팔남매의 막내로 태어나서

말순이, 김! 말! 순!

 

 

 

빙그레 웃음이 나오는 시다. 어렸을 적 길렀던 동물들이 떠오른다. 강아지 하나를 두고도 가족마다 다르게 불렀었다. 점이 있다고 점박이, 멍멍 짖는다고 멍순이, 털이 북슬거린다고 곰이... 이름은 부르기 쉬어야 한다. 쉬운 이름이 정감이 가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다. 

 




 

h******u 2011.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향기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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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     동시를 즐겨읽는 우리 모자.. ^^   푸른책들의 새로운 시집 향기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어요.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을 잘도 찾아내는 '새로운 시인'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 시인의 작품이 실려있답니다.         시읽는 가족 시리즈.... 향기 엘리베이터     김이삭 시인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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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

 

 

동시를 즐겨읽는 우리 모자.. ^^

 

푸른책들의 새로운 시집 향기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어요.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 "향기 엘리베이터"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을 잘도 찾아내는 '새로운 시인' 김이삭, 정형일, 송명원 시인의 작품이 실려있답니다.

 

 

 

 

시읽는 가족 시리즈.... 향기 엘리베이터

 

 

김이삭 시인의 동시 12편, 정형일 시인의 동시 12편, 송명원 시인의 동시 12편.

그리고, 초대시인의 동시 21편

이렇게 총 57편의 동시가 실려있습니다.

 

 

 

 

 

먼저.. 김이삭 시인의 동시부터 감상해 볼께요.

 

 

(출처 : 네이버 테마 백과사전)

 

 접시꽃... 접시꽃이란 동시를 읽으며 문득 접시꽃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져 찾아보았어요.

 꽃 모양이 접시꽃처럼 납작하다고 해서 접시꽃이라고 하지요.

 

 

접시꽃.. 소나기가 후다닥 설거지하고 가고, 반짝 반짝 햇살이 소독중이다...

와.. 이 동시 읽으면서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일반인이라면 꽃을 보고 그저 빨갛다, 노랗다.. 내지는 예쁘다, 좋다. 정도의 감흥을 느낄 뿐일텐데,

꽃 이름과 연관지어 어찌 저런 감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매번 동시를 읽을 때마다 시인은 다른 눈과 다른 마음을 가졌음에 감탄하곤 합니다.

 

 

 

 

 

 

 

향기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안에서 층층이 올라가는 숫자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문이 열릴 때마다 맡아보는 꽃향기.

 

이 동시를 읽고나면 엘리베이터를 타며 오감을 곤두세우게 되지요.

 

내일은.. 오르내리는 숫자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 봐야 겠어요. ^^

 

 

 

 

 

 



 

호호.. 아이들 똥강아지마냥 비 오면 웅덩이를 찾아 찰방거리지요.

옷 버리고, 신발 버리는 통에 엄마는 도끼눈으로 감시하지만,

슬금슬금 물 웅덩이를 찾아다니는 아이들..

ㅎㅎ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장맛비가 얼마나 부러울까요? ^^

 

 

 

 

 

 

 

 

 



 

예쁜 삽화와 어우러져 더욱 예쁜 시 감나무

 

 

 

 

 

 

 

<< 정형일 시인의 동시 >>

 

호호.. 사투리도 섞여있고, 글자체와 크기를 다르게 하여 더욱 재미있는 동시 메르치젓

시를 읽으면 정말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듯 하지요.

 

 

 

 

 

 

 

 

 

 

 

 

 

<< 송명원 시인의 동시 >>

 

우리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요즘.. 시사적인 문제로도 접근해 볼 수 있는 동시네요.

 

 

 

 

 

 

 

마지막 부분에 실린 발행인의 말도 빼놓지 않고 읽어봐야 할 부분이지요.

시인이자 발행인인 신형건님..

 

"시인들은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는 체험을 하면

그것을 고스란히 마음 속에 간직했다가 시로 빚어내는 것이지요."

라고 말씀하고 계시네요.

 

동시를 읽을 때마다 깜짝놀라며 감탄하게 되는 것을 잘 표현해 주셨어요.

 

좋은 동시를 읽는 것은 '아침 햇살에 깜짝 놀란 아이의 눈'을 되찾는 일이라고 하였답니다.

 

동시를 읽으면 잠시나마 정말 그렇게 되는 느낌이에요.

오늘도 동시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y 2011.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