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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즐겨읽기 내가 나한테 선물하는 이야기 ― 뚝딱뚝딱 인권짓기 인권운동사랑방 글 윤정주 그림 야간비행 펴냄, 2005.4.13 (‘책읽는곰’에서 2011∼2012년에 두 권으로 다시 펴냈다) 2005년에 《뚝딱뚝딱 인권짓기》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오고, 2011∼2012년에 《나도 권리가 있어!》와 《우리가 바꿀 수 있어!》로 나누어 다시 나온 이야기책은 초등학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이 나라에서 가장 푸대접을 받거나 내동댕이쳐지기도 하거나 짓밟히기도 하는 ‘인권’을 다룹니다. 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고, 내 생각을 밝히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다루고, 깨끗하고 즐거운 곳에서 살고 싶은 꿈을 이야기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로 없이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하고, 서로 어깨동무하는 삶을 이야기하며, 그늘진 곳이 없기를 바라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전쟁 아닌 평화를 바라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위아래가 따로 없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너와 내가 걷고 싶은 길을 찬찬히 보여줍니다. ..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생각이 제대로 쉬지 못하게 만들어요.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예요. 운동장이 없는 학교에서부터, 교실은 공부만을 위한 공간일 뿐,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요 .. (104∼105쪽) 오늘날 한국에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엄청나게 시달립니다. 집에서도 시달립니다. 동무끼리 어울려서 놀 만한 마당이나 빈터 하나 없습니다. 빈터나 마당이나 놀이터가 있어도 어울릴 동무가 없습니다. 학교와 집과 학원을 오가며 뼛골이 빠지게 공부만 해야 하고, 어쩌다 틈이 나서 놀고 싶어도 다른 동무를 못 만납니다. 내가 빈틈이 나도 다른 동무는 집·학교·학원이라는 굴레에 갇히니 그저 혼자만 남기 일쑤입니다. 논다고 하더라도 몸을 신나게 움직이면서 밝은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너른 터에서 놀지 못합니다. 갈 곳은 책상맡이요, 할 것은 컴퓨터놀이입니다. 놀지 못하는 아이들한테 공부는 무엇이고 학교는 무엇일까요. 놀 수 없는 아이들한테 꿈은 무엇이고 사회는 무엇일까요. 놀지 못하는 아이는 무엇을 배울까요. 놀이와 사귀지 못하는 아이는 어떤 마음이 될까요. 공부만 해야 하는 아이는 앞으로 어른이 되면 일만 해야 할까요. 아이나 어른이 즐길 만한 놀이는 무엇일까요.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윽박지르고 야단치는 어른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어른이에요. 공포심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아이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 (187쪽) 시골이 사라지면서 도시가 커집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는 아주 드뭅니다. 거의 모두 도시에서 나고 자랍니다. 어쩌다가 시골 어버이를 만나 태어났어도 시골아이는 이내 도시로 떠납니다. 시골에서 자라더라도 시골스러운 기운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시골학교에서 시골을 가르치거나 보여주지 않습니다. 시골학교에서 시골일을 가르치거나 알려주지 않습니다. 시골학교에서 아이들이 시골지기가 되도록 이끌거나 북돋우지 않습니다. 도시에서도 시골을 모르지만, 도시에서도 도시내기를 시골아이로 가르치거나 키울 뜻이 없습니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이나 도감을 아이한테 보여주면서 ‘자연’이나 ‘동식물’을 지식으로 가르치기는 하더라도, 아이와 어른 모두 손으로 흙을 만지거나 발로 흙을 디디면서 살도록 이끌지 않아요. 고등학교는 대학입시와 취업으로 바쁩니다. 중학교는 대학입시와 취업을 잘 하도록 몰아붙입니다. 초등학교는 대학입시와 취업만 헤아리도록 다그칩니다. 어디에서나 참다운 배움이나 가르침은 없고, 어느 곳에서도 사랑이나 꿈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도 ‘인권’은 없습니다. .. “… 이게 뭐야. 난 정말 동무들한테 필요한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하고……, 동무들은 모두 도덕책에만 나오는 얘기만 하고…….” “동무들을 위해서 뽑은 대표라고 하면서 왜 모두 선생님들을 위한 일만 하는 걸까?” .. (143∼145쪽) 아이가 어떤 일을 잘못할 적에 매를 드는 어른은 ‘체벌’이나 ‘사랑의 매’라는 이름을 쓰지만, 낱낱이 들여다보면 이도 저도 아닌 ‘폭력’이라고 해야 옳다고 느낍니다. 어른은 윽박지르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어른은 거친 말을 일삼고 무섭게 꾸짖습니다. 어른도 어떤 일을 잘못할 때가 있는데, 어른은 ‘체벌’도 ‘사랑의 매’도 받지 않습니다. 잘못한 어른을 아이가 윽박지르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일은 없습니다. 이리하여, 아이는 어른한테서 ‘폭력’을 물려받습니다. 어른이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몸짓은 오로지 폭력이기에, ‘어른으로 자라는 아이’는 동무나 이웃한테 쉽게 폭력을 저지릅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사귀는 삶이 아니라, 폭력으로 서로 윽박지르거나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짓을 하고 맙니다. 입시지옥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입시지옥을 없앤다면, 온갖 차별과 계급이 사라진다면, 우리 스스로 차별과 계급을 지울 수 있다면, 아이와 어른 모두 즐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삶을 깊이 헤아리거나 배우는 대학교가 된다면, 취업이 잘되도록 들어가려는 대학교가 아니라 삶을 아름다이 가꾸는 슬기를 갈고닦는 대학교가 된다면, 이때에 비로소 아이는 마음껏 놀 수 있고 어른은 기쁘게 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놀고 기쁘게 일하는 아이와 어른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인권이 튼튼히 뿌리를 내리리라 생각합니다. .. 아이들에게 창피를 주는 행동이나 때리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세계 많은 나라들이 약속하고 있어요. 또한 아동복지법에서도 아이들을 때리거나 해를 끼친 어른에 대해서 법적으로 처벌을 받도록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를 소중하게 대해 주는 만큼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노래를 잘하는 것도 ‘나’고, 운동을 못하는 것도 ‘나’예요. 내가 나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할 때 다른 사람도 존중해 줄 수 있는 거예요 .. (197쪽) 만화책 《뚝딱뚝딱 인권짓기》를 곰곰이 돌아봅니다. 책이름 그대로 ‘인권을 짓자’는 이야기가 흐릅니다. 어른들이 아이한테 지켜 주지 않는 인권을 어린이가 스스로 씩씩하게 짓자는 이야기가 흐릅니다. 어른들이 안 지켜 주는 인권을 어린이가 지킬 수 있을까요? 어른들이 가꾸거나 돌보지 않는 인권을 어린이 손으로 가꾸거나 돌볼 수 있을까요? 네, 어른은 못 하거나 안 하더라도 아이는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눈길을 안 두더라도 어린이가 스스로 마음을 기울여 힘차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어린이는 곧 어른이 됩니다. 어릴 적부터 삶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자라야, 어른이 될 적에 삶을 제대로 가꿉니다. 어린 나날부터 사랑을 따스히 품어야, 어른이 되고 나서 사랑을 따스히 나눕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입시공부만 한다면, 어른이 되고 나서 아무것도 못 바꿉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대학입시에 얽매인 나날이라면, 어른이 되고 나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채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이러한 법들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정말 그림 한 점이, 노래 한 곡이 나라를 위험하고 만들까요? 하지만 정말 위험한 건 사람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도록 만드는 거예요.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다양한 목소리들은 당연히 사라지겠죠? 그리고 국가와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소리내어 얘기하지도 못할 거예요 .. (44쪽) 오늘 이곳에 인권이 없기 때문에 인권을 새로 짓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어른들은 인권을 지을 마음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가 스스로 인권을 새로 짓습니다. 오늘 이곳에 있는 어른한테서 인권을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을 찾기 어려우니까, 바로 어린이가 기운차게 일어나서 인권을 새로 짓습니다. 내 목소리는 내가 냅니다. 우리 목소리는 우리가 냅니다. 내 권리는 내가 지킵니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지킵니다. 내가 나를 지키면서 내 이웃과 동무를 돕습니다. 우리가 우리 삶을 스스로 가꾸면서 우리 이웃하고 살가이 어깨동무를 합니다. 학교에 매이지 않기를 바라요. 꼭 학교에 가야 하지 않아요. 학교에 다니더라도 교과서 지식에만 파묻히지 말아요. 교과서에 없는 이웃과 동무를 생각해요. 놀이를 생각하고 놀이를 함께 해요. 놀이를 물려줄 언니 오빠가 없으면 내가 스스로 놀이를 지어요. 맨손으로 놀고, 공으로 놀며, 연필로 놀아요. 뛰고 달리면서 놀고, 뒹굴거나 구르면서 놀아요. 놀면서 노래하고 놀면서 웃어요. 놀면서 손을 잡고 놀면서 어깨를 겯어요. .. 우리는 빠르고, 크고, 높은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제는 낮게, 그리고 느리게, 작은 걸음을 장애인 동무들과 함께 옮겨 봐요. 아마 우리가 빠르게 지나가서 못 들었던 바람의 소리를, 높이 있어서 지나쳤던 작은 꽃들의 움직임을 보게 될 거예요 .. (90쪽) 참다운 학교라 한다면 아이한테 지식을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슬기를 기쁘게 익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느낍니다. 아이가 차근차근 배울 지식이란, 모든 아이가 똑같이 머릿속에 똑같은 크기와 줄거리로 집어넣어야 하는 교과서 시험문제가 아닙니다. 저마다 제 삶을 똑바로 바라보도록 이끌면서 제 삶을 스스로 가꾸도록 이끄는 이야기일 때에 참다운 지식입니다. 학교교육은 달라져야 합니다. 집과 마을도 달라져야 합니다. 여느 어른과 어버이도 달라져야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 아이를 맡기는 삶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날마다 새롭게 배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그리며 함께 사랑해야 합니다. 삶을 함께 짓고 놀이와 일을 함께 나누며 꿈으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숲을 가꾸어야 합니다.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흙을 지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아름다운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 불행하게도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거나 의견이 무시당한 적이 많이 있어요. 이럴 땐 어떤 기분이 드나요? 이런 말 외에도 자기 의견이 무시당한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의견이 무시당하는 건 기분 나쁜 일이에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우리 자신과 관련된 일이에요. 어른들이 우리의 의견을 들어 보지도 않고 결정을 한다는 거예요 .. (37쪽) 내가 나한테 사랑을 선물합니다. 내가 나한테 꿈을 선물합니다. 내가 나한테 책을 선물합니다. 즐겁게 노는 아이는 즐거움과 놀이를 스스로 선물하는 셈입니다. 기쁘게 일하는 어른은 기쁨과 일을 스스로 선물하는 셈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선물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람된 권리란 무엇이겠습니까. 나 스스로 얼마나 아름다우면서 거룩한 목숨인지 깨달을 때에 내 둘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도 아름다우면서 거룩한 목숨인지 깨닫습니다. 내가 나를 아낄 적에 내 둘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을 아낍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서 날마다 나한테 웃음과 노래를 선물한다면, 나는 내 둘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한테 웃음과 노래를 선물합니다. 인권을 짓고, 사랑을 지으며, 삶을 짓기를 바랍니다. 학교를 참답게 새로 짓고, 마을을 슬기롭게 새로 지으며, 보금자리를 사랑스레 새로 짓기를 바랍니다. 4338.5.4.물/4347.12.9.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만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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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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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권리가 있어!]
지은이 : 인권교육센터 들 그린이 : 윤정주 출판사 : 책읽는곰 페이지 : 152쪽
인권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말하는 것이지만 그 의미가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인권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권이란 누구에게도 내 생명을 함부로 짓밟히지 않고 내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혼자 힘으로는 이겨내기 힘든 일이 닥치면 도움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라고 하네요. (본문 들어가는 이야기 중에서) 그런데 요즘 인권을 짓밟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아 존중감이 떨어져서일까요? 남의 인권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아서 일까요? 세상이 너무 흉흉해지고 어수선하다보니 인권이 무엇인지, 어떻게 인권을 지켜야할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왜 존중하고 할지 등등 알아야할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권은 어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니 어린아이들에게도 인권은 분명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는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인권이 너무나 거창하고 어려워서 지키기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지켜야할 인권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이제부터 인권 문제를 차근차근 생각해볼 수 있는 [나도 권리가 있어!] 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책을 통해서는 다양한 인권에 대하여 만날 수 있어요.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와 의견 존중의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충분히 쉬고 놀 권리, 교육받을 권리, 건강과 안전의 권리,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모든 것이 우리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 대한 교육은 어릴 적부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별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외에도 국가나 민족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국가와 민족간에 서로 다른 차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할 때 차별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나만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 민족, 국가를 낮추어보거나 괴롭히는 일이 생겨서는 안될 것 같아요. 책을 통해서 차별과 차이를 확실히 구분하고 차별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어요. 그렇다고 똑같이 대하는 것만이 평등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어요. 때로는 사람마다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세심하게 살피고 도와주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해준답니다.
이렇게 모두 7가지의 권리를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기에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조금씩 조금씩 자라날 것이에요. 생각은 하면 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니까요. 그리고 인권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 우리 생활 속에서 인권을 해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에요. 아직 아이들은 많은 상황에 부딪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 학교, 학원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인권을 중요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록으로 <인권 지킴이 활동책>이 있는데, 유엔아동권리 협약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책 속에 나와있는 7가지의 권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지요. 책을 읽고나서 <인권 지킴이 활동책>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다져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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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 소리로 그런 말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예산이 제일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가 그들에게 투표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물론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투표권이 있으므로 궁극적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예산이 책정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른이 봤을 때 필요한 예산일 뿐이다. 진정으로 어린이가 원하지만 어른이 보기에 별 시답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뒤로 밀린다는 얘기다. 엄연히 어린이도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따지고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린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받기 시작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른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자라지 않은 어른일 뿐이기에 어른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던 시절에서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나 아직도 그런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른이 간혹 있다. 그래서 '내 아이를 내가 때리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오히려 당당하게 이야기하곤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이 어린이가 마땅히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지만 때로는 정확하게 구분짓기 애매한 것들도 있다.(이럴 때는 애정남에게 물어봐야 하나?) 책에서도 문제제기는 하되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어차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문제들이므로. 예를 들면 성폭력을 당했을 때는 혼자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주위 어른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정확히 이야기해줄 수 있지만 국가보안법이라던가 영진법 같은 경우는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또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의 경우도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도와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직 어려서 합리적인 생각이 힘들고 어른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어른이 사사건건 관여하지만 어린이도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알아야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당한지 알 수 있고 개선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즉 아예 모르고 넘어가는 것과 알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후자의 경우는 언제든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 책의 역할이자 기능을 후자에 두고 싶다.
'아동 인권'이라 하면 웬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거창한 설명이 나올 것 같아 선뜻 책을 집어들지 못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만화로 사례를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간략하게 설명하고 어린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사실 살다 보면 정답을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책을 만들어가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즉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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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부터 사회 구서원으로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권'이 누군가에게는 자격 있는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으로 인식하는 사고(?)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인권교육이 우리시대에 얼마나 필요하고 절실한지 느끼게 됩니다.
우리 시대 아이들이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먼저 인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지요? 인권을 지키는 일은 나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일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공부를 못해도, 나이가 어려도, 장애가 있어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권리…… . 나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제대로 아는 일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권리를 지켜 주는 일로 이어집니다.
건강, 교육, 노동, 놀이, 민주주의, 복지, 사생활 보호, 차별, 폭력, 평화, 환경…… . 주제만 보면 ‘너무 어려운 이야기 아냐?’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거나 남의 문제로 귀찮은 것쯤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권침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우리의 일이 될 수 있어요.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일을 재미있게 만화 그림과 글로 풀어 놓아서 쉽게 인권과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을 길러 내고,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인권 교육이 꼭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어린이이게 선물하려 집어 든 어른도 분명 있을거예요. 인권을 해치는 일은 편견의 틀이 더 큰 어른들이 더 자주 발생시키기도하고 또 해결할 큰몫을 쥐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모든 사람들이 인권을 공기처럼 평등하게 누리려면 우리나라와 나아가 세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각 주제에 맞는 인권 문제를 고민해 보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자기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빈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리고 글로 나타내 보라고 해보세요. 생각은 나누면 나눌수록 자라는 법이니 다른 사람에게 지켜줄 권리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함께 함께 느끼게 된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좁고 꽉 막혔던 생각도 점점 자라나고 더불어 인권에 대한 사고 또한 넓어지고 깊어지리라 생각돼요.
우리가 알고 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인권 의식을 이 책을 통해 환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기본을 다질 수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인권과 친해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만큼 더 아름다워질 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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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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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권리가 있어 / 뚝딱뚝딱 인권 짓기 1 / 책읽는곰 권리가 무엇인지 잘 몰랐을 때는 그냥 넘어가곤 하던 아이가 권리가 무엇인지 알게되면서 무슨 말만하면 그건 내 권리라면...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고 하는 딸아이~ 그렇게 말하는 딸아이가 정말 권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알려주고 싶은 건 많은데 어떻게 상황을 예로들어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곤 했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는 책이 나온 것 같아 반가웠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권리를 인권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인권을 제대로 모르고 있으면 권리를 빼앗기기 쉽다. 만약에 지금까지는 모르고 권리를 빼앗겼다면 지금부터는 이 책을 꼼꼼하게 읽어 많은 것을 배워 권리를 빼앗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차이와 차별, 표현의 자유, 사생활 보호, 놀이와 노통. 교육, 여성 인권, 환경, 평화....등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국가나 민족이 다르다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차별 말고도, 어떠 나라나 민족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와 민족을 차별하는 일도 있단다. 똑같은 조건, 똑같은 기회를 준다고 해서 차별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때로는 사람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 인권과 권리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각 주제가 끝나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글을 써볼 수 있도록 빈칸을 만들어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하고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부분인데 직접 기록을 하면서 책에서 배운 지식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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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인권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이죠. 그러나 나라마다 사회마다 다른 특성 때문에 인권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많아요.
'나도 권리가 있어'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을 한 가지 이야기 해 본다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는 것이였어요. 인권, 솔직히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요. 인권이 뭔지 모르는 아이도 이 책을 읽다보면 인권의 의미를 스스로 알 수 있어요. 친구와 나와의 차이,남녀의 차별, 국가와 민족의 다른 차이와 차별, 사생활 보호 등등 여러 주제에서 각기 다른 인권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만화 삽화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고, 인권의 의미를 한 번 더 구체적으로 강조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건 아이들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거리였어요. 뚝딱뚝딱 고민 나눔터를 통해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부분이였는데 '엄마가 내 일기장을 몰래 봐요', '눈 병이라도 걸리고 싶어 '를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여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지요.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충분히 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반성을 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점점 자라 사회로 나가게 될 거에요. 물론 지금도 학교라는 집단에서 생활하며 알게 모르게 인권에 노출되면서 때론 상처를 안기도 하고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겠지요. 아이들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와 차별을 겪으면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조금씩 몸으로 배우면서 성장할거에요. 제가 그렇게 자랐듯이 인권은 책을 통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면서 겪는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직장, 사회, 국가 첫 단추를 잘 끼워 사회에 내보내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도 권리가 있어'는 아이들에게 서로서로 서로를 존중하며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익한 도서,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뚝딱뚝딱 인권짓기> 모든 어린이가 인권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거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희망을 품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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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두려움을 갖게 하는 책이였다. 자주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나로써는 행여나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져서 나도 인권이 있거든 ? 하고 대들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없었던 터라 아니라서 말이다. 그리고 어린시절에는 동생들을 다이어리나 일기장을 몰래 들춰보다가 잦은 다툼이 생기기도 했었는데 언니가 뭐.. 동생이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잠깐 본건데.. 뭐 그걸 갖고 그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내가 기분 나쁘다고 신경전을 하고 얼굴 붉혀가면서 싸웠던 기억도 난다. 그런 추억들은 아직까지도 동생들이 내게 속풀이용으로 자주 써먹는다. 정말 이상한 성격이라고 말이다. 나는 아직도 뭐... 그 정도야 가족끼리 가능한 일 아냐?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행동들이 모두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 이렇게까지 선을 그을 필요는 없잖아 싶은 것이... 솔직히 너무 하는 구만 싶은 대목들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내가 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내가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했지.. 내가 침범 당한 것이 아니기에 입장 바꾸어서 생각해 볼려고는 전혀 하지 않았던 거다. 그냥....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기분 좋게 다 덮어버리려고 했던 나의 불찰이였던게지...
공부1등만 하던 5학년 짜리 딸아이와 실갱이를 하던중 하두 속이 터져서 손지검을 했더니만. 딸아이가 울면서 방에 들어가더니 다시 나와서 집전화기를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가 싶더니만. 문지방에 서서 째려보길래.. 아빠한테 전화할려면 하라고... 큰 소리쳤더니.. 왠 걸 딸아이가 경찰서에 전화해서는 여기 아동폭행범 있으니 잡아가라고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듣고서 공부만 잘 하면 뭐하냐고 그 엄마 딸래미 제대로 못 키웠다면서.. 듣던 엄마들 모두 혀 끝을 찼는데... 어찌보면 이 아이는 자신의 권리를 너무나 정당하게 찾고 있었던 걸 지도 모른다... 거~~참 어렵네....
이 책은 2005년에 나온 뚝딱뚝딱 인권 짓기를 다시 시대에 발맞추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서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책속의 내용들을 읽어보니...지금 시대에 잘 맞게 다시 이쁜 옷을 잘 갈아 입은 듯 하다. 차이와 차별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지 못했는데 다른 점은 차이 차이가 있다고 해서 놀리거나 따돌려 불이익을 주는 것은 차별.. 차별에는 분명히 차이라는 근거가 붙는 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왜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여러가지 이유에서 차별을 당할때가 많은 데 그 모든 것은 상대방에 차이라는 이유로... 그 모든 것들 행했던 것이구나 하는 개념이 확실하게 서는 순간이였다.. 그렇다.. 나와 피부가 다르다고, 나보다 뚱뚱하다고, 나랑 종교가 다르다고, 나보다 성적이 낮다고 나보다 돈이 적다고, 나보도 이쁘지 않다고, 나보다 못 배웠다고, 나보다 못 산다고, 나보다 지저분하다고. 우리는 여태까지 이런 여러가지 이유를 방패삼아 암암리에 누구나 한번쯤 다른 이들을 차별해보고 자신 역시 차별 당해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책 전체 내용중에 이 차이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차별 받지 않는 권리 편이 무척이나 인상 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였다. ![]()
그 밖에도 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말할수 있는 권리, 사생활을 보호 받을수 있는 권리 충분히 쉬고 놀수 있는 궈닐, 원하는 것을 배울수 있는 교욱의 권리,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수 있는 권리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 받을 권리 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150페이지라는 제법 많은 분량이지만.. 재미나게 읽을 수 있고 거기에 비해 가볍지 않은 심도 깊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무게를 실어가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1학년 된 딸아이는 사생활편을 보더니만.. "봐봐.. 엄마도 내 일기장을 보고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 안되잖아" 하고 말을 한다. 일기장을 보는 것도 안될것 같은데.. 그나마 일기장을 보지 말아라 하는 소리는 안해서 다행이다 싶지만. 그래도 아이가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고 스스로 비밀을 공유하기 싫어하는 시점에서 그의 권리를 인정해줘야겠지. 지금은 자신이 먼저 다가와 도움을 요청하는지라.. 이건 사생활침입이라고 할수 업겠지? 살짝 두려워진다.. 어디까지.. 개입을 해야할지.. 몇세부터 일지... ㅎㅎ
분명 내속으로 나은 자식이지만.. 자식간에도 지켜줘야 할 권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인권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참 괜찮은 책임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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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일만큼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내 아이이기에 아이가 속한 공공기관이나 사회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쯤은 금방 이해할 수 있지만, 부모된 입장에서는 어느 한편으로는 아이가 다칠세라 걱정하면서도 어느 부분 아이니까!라며 아이의 잘못을 필요이상 혼내거나 아이의 주장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을 둘러싸고 여러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서 아이 키우기가 겁나기도 합니다. 아동 폭력이나 학대와 같은 일 뿐만 아니라 유괴 등의 무서운 사건들도 자주 일어나는지라 늘 걱정을 달고 사는게 또 부모의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어른들도 먼저 숙지해야함은 물론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들은 어리고 연약한 존재라는 생각보다 권리가 있는 인격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킬 수 있는 그런 환경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의 인권과 권리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이 책 <나도 권리가 있어!>에서는, 1장에서 7장까지 차근차근 재미있게 인권과 권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제 1장에서는 <나와 다르다고 차별해선 안 돼요>라는 제목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의견 존중에 대해서 배우는 <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말해요>라는 주제로 어른들에게도 일침을 가하는 '어린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 등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3장에서는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를, 그리고 4장에서는 맘껏 뛰놀고 쉴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서, 5장에서는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6장에서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건강과 안전의 권리를, 그리고 마지막 7장에서는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그리고 알기 쉽게 소개하는 구성이라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장점이 무척 잘 보이는 책 같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책은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과 '참교육 학부모회 추천도서', 그리고 '어린이 평화책 선정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뒷편에는 부록으로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이 담겨 있습니다. 또 활동북도 있어서 활동해보며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해서 더욱 확실히 알아갈 수 있게끔 되어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지만, 사실 아이들의 권리는 어른들이 협력을 해야 이루어지는 부분이기에, 이 책을 아이들만 읽게 하기보다 어른들이 함께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권리를 아이들 스스로도 지켜나갈 수 있게끔 어른들이, 그리고 이 사회와 국가가 우리 아이에게도, 또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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