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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4. 만들어진 악마 - 소이연 만들어진 악마. 제목만 봐선 악마라는 개념은 고대인들이 만든 개념이다... 라는 주장이 반영된 책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니 그렇진 않더군요. 고대의 신화를 살펴보고 특히 그 중 악마라는 개념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 악마가 과거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1장에선 중동과 동양, 서양의 신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장을 보고선 악마에 관련된 책인데... 악마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2장에 가니... 기대에 부응하더군요. 다양한 신들 중에서도 특히 악마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각 민족이나 지역의 신들이 어떻게 악마화되거나 신으로서의 개념이 약화되는 가에 대해서 잘 다루고 있습니다. 바알이나 몰록, 헬등의 신들에 대한 내용등은 이런 부분에서 만들어진 악마라는 제목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이 생기게 합니다. 바알의 경우는 제우스와 같은 번개의 신이었지만, 그리스도교에 의하여 악마 중 하나로 더럽혀졌고... 몰록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헬의 경우는 따지고 보면 원래 지옥의 신이었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는 듯 싶지만.. 다음 장들은 중세시대의 마녀사냥등과 같은 불행했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나 신화등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원래 1940년대 후반에 쓴 책이라 삽화는 판화느낌이긴 하지만, 꽤나 흥미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