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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별들은 소리를 낸다
"모든 별들은 소리를 낸다" 내용보기
한 동안 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시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문학에서 점 점 멀어지더군요. 서점에 갔다가 문득 이 소설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윤후명... 이름이 무척 낯 익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이 분의 작품을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것이. 이런 아련함이 이 책을 선택하지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어찌하다 집어들게는 됐지만요. 대부분의 소설이 팔
"모든 별들은 소리를 낸다" 내용보기
한 동안 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시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문학에서 점 점 멀어지더군요. 서점에 갔다가 문득 이 소설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윤후명... 이름이 무척 낯 익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이 분의 작품을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것이. 이런 아련함이 이 책을 선택하지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어찌하다 집어들게는 됐지만요. 대부분의 소설이 팔십년대에 나온 소설집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귤, 알함브라의 궁전, 모든 별은 소리를 낸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 맛을 되찾았습니다. 정직하게 얘기하면, 그렇게 깔끔한 소설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말 하면, 무례한건가요.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마치 한 사람의 일기를 보는 듯 합니다. 그 일기는 겨울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바닷가에서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여유롭게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수에 찬 걸음 있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모든 별들은 소리른 낸다 입니다. 이분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그 여성들은 작품의 주인공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면서, 가지지 않으면서,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면서, 항상 가느다란 연기의 끈은 이어져 있는 사람입니다. 궁금했습니다. 왜 항상 여성들이 등장할까. 마치, 맑은 여름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어떤 별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원 한 번 빌어보고 싶은, 그런 별 같은 여성들입니다. 모든 별들은 소리를 낸다, 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 같습니다. 픽션이 아주 많이 가미된 자전적 소설 같습니다. 생각 했습니다. 모든 별든은 소리를 낼까? 그럴까? 별들이 내는 소리는 하나 하나 모두 의미가 있을까? 나는 어떤 소리를 내며 살고 있나?
g********m 200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