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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한계를 넘는 열정, 지금 이곳을 다시 보다.
"[탐험가의 눈] 한계를 넘는 열정, 지금 이곳을 다시 보다." 내용보기
# 숙제 하나.      18세기 프랑스 해적선과 영국 군함 사이의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 승무원의 인원과 배의 속도를 추정하는 숙제를 받았다. 2세기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알고 있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10년 아니, 군대를 다녀온 사이에도 급격하게 변하는 한국사회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성과가 아주 오래전에도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극지방,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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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 하나.
 
 
  18세기 프랑스 해적선과 영국 군함 사이의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 승무원의 인원과 배의 속도를 추정하는 숙제를 받았다. 2세기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알고 있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10년 아니, 군대를 다녀온 사이에도 급격하게 변하는 한국사회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성과가 아주 오래전에도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극지방, 우주여행, 비행선, 열기구를 통한 여행 등, 인간은 오랜 시간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해왔다. 그들을 탐험가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위대한 탐험가들이 떠난 여정과 그들이 남긴 일기, 기록들을 통해 탐험가들의 삶을 엿보는 기회를 준다. 탐험가하면 섀클턴이 생각난다. 인듀어런스호로 떠난 여행은 실패했지만, 그들이 남극의 한계를 이겨내고 비행기도 GPS도 없지만 희망 하나만을 가지고 결국 살아서 돌아온 그들을 보면 경이롭다는 말이 아깝지 않다.

 

 

# 풍부한 삽화, 일기를 통해 엿보는 인간의 내면의 모습.

 

 

  가장 큰 책의 매력은 풍부한 삽화이다. 컬러로 풍부하게 담겨있는 사진과 삽화들을 보다보면, 그 당시의 모습과 험난한 도전을 통한 그들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유럽 출신의 저자라서, 유럽의 시각에서 그들의 탐험의 폭이 넓어지는 과정이 하나씩 드러난다. 아마존의 시원을 두고 싸우는 탐험가들의 이야기와, 우생학, 인종주의시각, 기독교중심에 있는 한계까지, 책들의 역사와 그 시기의 상황을 살펴보다 보면,지금 현재의 모습들이 새롭게 보인다.


 최근에도 안나푸르나같은 높은 산을 등반하다가 추락사한 탐험가, 등산대원들이 있다. 자신의 안전과 한계를 넘어서 도전하는 그들의 열정, 정글이나 밀림같은 한계상황을 이겨내려는 도전들은 도전의 사실 자체만으로도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 탐험, 여행의 다른 이름.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는 탐험보다는 거친 여행이 더 어울려 보인다. 남극과 알라스카, 정글과 북극해, 사막 등 다양한 오지를 가 볼수 없지만, 자신의 한계 내에서 다른 공간을 떠나는 거친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탐험과 같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남자 탐험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성 탐험가도 두 명이나 있다. 그리고 남성으로 속여서 여행을 온 여성 선원도 있었다. 배는 남성의 배라고 해서, 여성은 타기만 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당시의 인식에서, 그런 도전의 역사들이 새롭게 보였다. 60년동안 하루에 열 통씩 편지를 썼던, 프레야 스타크라던지, 내일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지금의 상황을 펜을 들어 남기는 탐험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록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다.

 

  지금 있는 사람의 소중함은, 그곳을 떠나 다른 이를 만났을 때 잘 알 수 있고, 이사를 하고 난 후에야 내가 머물렀던 장소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된다. 탐험가의 눈은 떠나고 싶은 욕망과 함께, 지금 이 곳의 공간의 매력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죽기전에 해 봐야할 100가지에 극지방 탐험, 고지대 등반 등의 목록을 하나 적어본다. 탐험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면, 힘든 세상이라는 말은 사라지지 않을까. 내일이 없는 지금의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봤다.

 

7******e 2011.11.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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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들의 탐험 기록.
"자유로운 영혼들의 탐험 기록." 내용보기
17세기, 18세기 초반까지도 탐험가들은 보물을 찾기위해, 부를 획득하기 위해 떠났다. 그러다가 18세기 중반에 탐험 역사에 분수령을 맞이하는데, 이때부터는 보물과 영토 확장의 목적보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탐험가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를 위한 연구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베일에 쌓인 오지를 탐험하고 그 기록일지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점점 더 많은 '자유로운 영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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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18세기 초반까지도 탐험가들은 보물을 찾기위해, 부를 획득하기 위해 떠났다. 그러다가 18세기 중반에 탐험 역사에 분수령을 맞이하는데, 이때부터는 보물과 영토 확장의 목적보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탐험가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를 위한 연구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베일에 쌓인 오지를 탐험하고 그 기록일지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점점 더 많은 '자유로운 영혼'들을 불러들인다. 떠나고 싶게 한다.

 

북극을, 남극을, 밀림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산에서 제일 낮은 바다속 심해까지 탐험가들이 놓치는 공간은 없다. 서로 앞 다투어 한발 먼저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한다. 생명을 위협받는 현장에 기꺼이 걸어 들어간다.  그 어떤것도 탐험가들의 열정에는 견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실제로도 극도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터라 열정적으로 탐험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많다. 운이 좋아 목적지에 깃발을 꽂고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실패한 이가 더 많았다.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둘다 고생은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운이 따라야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 보통 30~40대에 탐험을 시작하는데, 그 보다 나이가 더 많은 이들도 있다. 

 

이 책은 수십명의 탐험가들의 업적이 간단하게 나오고, 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사진, 탐험일지 중 일부를 발췌해서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수십명의 탐험가가 목숨을 걸고 경험한 환희와 극한 상황에서의 고통들을, 우리는 그저 편안하고 따뜻한 곳에 앉아 고스란히 전달받으면 되는 것이다. 떠나고 싶은 욕망을 감추고 억누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소중한 간접경험이 될 것이다.

 

 

책은 거의 시대순으로 배열 되어 있는데, 초반에는 그림이 많이 나온다. 카메라와 같은 최신 장비가 없던 시대라 환상적인 풍경을 증명할 방법이 그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어떤 탐험가는 화가를 대동해서 탐험을 하기도 했다. 그 만큼 비주얼 적인 기록이 크게 좌우했던 것 같다. 책 뒷 쪽으로 갈수록 사진이 많이 실리고 선명도나 정확도가 예술작품에 가깝다. 희귀한 풍경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직접 눈으로 봤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개인적으로 탐험가들의 열정과 저마다 떠나야 하는 명분을 100% 이해하고 공감하진 못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눈엔 '사서 고생하는 일'로 비쳐진다.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는 길을 고집 부려 떠나는 그들이 때론 무모해 보이기 까지 한다. 하지만 세상엔 많은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안다.  떠나고 싶은자, 머물고 싶은 자...

 

탐험을 인생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그들은 이렇게 답할지도 모르겠다.

"한 번 뿐인 인생~! 짧고 굵게 사는 거지! 인생 뭐 있어?"

 

 

s***r 2012.03.14.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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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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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장래희망에 '탐험가'라고 적었던 초등학교 시절이 떠 올랐어요. 3가지 직업을 적는란에 '소설가', '선생님'도 함께 적었지만 두 직업은 왠지 평범해 보였고, '탐험가'는 그 직업을 적는 순간 내 자신이 평범하지 않게 보일수 있다는 허영심도 한몫 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좀 우울하네요. 지금의 나는 제가 적었던 장래희망의 근처에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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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장래희망에 '탐험가'라고 적었던 초등학교 시절이 떠 올랐어요. 3가지 직업을 적는란에 '소설가', '선생님'도 함께 적었지만 두 직업은 왠지 평범해 보였고, '탐험가'는 그 직업을 적는 순간 내 자신이 평범하지 않게 보일수 있다는 허영심도 한몫 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좀 우울하네요. 지금의 나는 제가 적었던 장래희망의 근처에도 있지 못하니깐요. ㅠ.ㅠ)



[평화로워보이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글과 사막에 관한 백과사전도 읽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보는것도 좋아했고, 한창 전세계가 탐험에 열광했던 시절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신세계를 표현했던 장면을 담은 엽서를 수집하기도 했었어요.




[제가 모았던 그림 엽서와 비슷한 장면의 그림이라 정감이 더 가네요.]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현대는 더 이상 오지의 세계에 열광하기엔 너무 많은것들이 정복되고, 파헤쳐져서 이제 '탐험가'라는 직업이 쇠퇴해져가며 제 관심에서 사라지게 된것 같습니다. 그런던차에 이 책은 어릴적 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한편으로는 무언가 처음 시작했을때의 열정과 두근거림을 다시 상기시킨 책이어서 좋았어요.




[사진이 발명되기전의 탐험시대에는 그림들로 자료를 남겼다.]

한편 탐험의 시대에 제국주의적인 마인드로 현지 유물들을 착취한 행동들은 문명인이라는 자만심으로 보여준 야만적인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종종 유럽의 자연사 박물관을 마음이 편치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들의 스스로 부여한 정당성에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들이 열어놓은 길마져 부정하기엔 인간의 호기심은 너무 컸던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 속에 담겨 있는 삽화와 사진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한권의 책으로 여러명의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어떤 탐험가들은 그들의 업적을 이해하기엔 좀 부족한 면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몰랐던 탐험가들을 알고, 혹 관심이 생기면 그 인물들을 찾아 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좀 더 정확한 자료들을 남길수 있게 된것 같아요.]



이제 세계는 다양한 문명의 이기로 지구촌 곳곳을 한 자리에서 찾아볼수 있게 되면서, 탐험이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지게 되었지만, 인간이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한, 어느 미래시점에 지구가 '우주'를 탐험하게 되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흑백사진이고 책 속의 사진을 찍은거지만 장엄한 자연 풍광은 그 위력을 잃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에게 남은 미지의 세계는 바다 깊은 '심해'와 지구밖의 '우주'밖에 없는걸까요?]

 

b*****e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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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퍼거스 플레밍, 애너벨 메룰로 엮음
"[탐험가의 눈] 퍼거스 플레밍, 애너벨 메룰로 엮음" 내용보기
탐험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어디만 들어갔다 나오면 방향을 잃어 헤매기 일쑤인 나는, 예전에 내비게이션이 없었을 때 모르는 길을 가게 되면 신경이 곤두섰다. 가기 전에 지도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갈 길을 점검하고, 가는 중에도 도로 번호며 사거리 이름 등을 놓칠세라 눈을 부릅뜨고 다녔다. 그런데 지도는커녕 어떤 지형이 펼쳐지는지
"[탐험가의 눈] 퍼거스 플레밍, 애너벨 메룰로 엮음" 내용보기

탐험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어디만 들어갔다 나오면 방향을 잃어 헤매기 일쑤인 나는, 예전에 내비게이션이 없었을 때 모르는 길을 가게 되면 신경이 곤두섰다. 가기 전에 지도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갈 길을 점검하고, 가는 중에도 도로 번호며 사거리 이름 등을 놓칠세라 눈을 부릅뜨고 다녔다.

그런데 지도는커녕 어떤 지형이 펼쳐지는지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는 곳에 가야 한다고? 아주 덥거나 아주 춥거나 아주 건조하거나 아주 습한 극한의 기후를 덤으로 얹어서? 나 같으면 천금을 준다고 해도 마음조차 먹을 수 없는 여건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탐험가로 타고난 이들이 있다. 제국주의가 시작되던 시기에는 모국의 영광과 부, 명예를 위해서 탐험이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고, 제국주의가 종식된 후에도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의 탐험이 존재하긴 했으나 지적인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탐험들도 있었다. <탐험가의 눈> (2011, 퍼거스 플레밍, 애너벨 메룰로 엮음, 북스코프 펴냄)에 실린 많은 탐험가들은 저마다의 목적 때문에 고된 탐험 길에 올랐고,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남겼다.

 

영국 왕립 지리학회의 회원이자 편집자인 퍼거스 플레밍과 애너벨 메룰로는 탐험가들이 남긴 기록들 중에서 '역사적 중요성, 글 자체의 매력, 그림이나 사진의 아름다움' 등을 기준으로 하여 선별한 후 이 책으로 엮었다.

엮은이들은 각 꼭지마다 탐험가의 이름과 생몰연도 아래에 그들이 한 탐험의 성격을 한 줄로 요약해 놓았고, 탐험가의 생애와 탐험의 의의와 성과, 주목할 만한 점 등을 엮었다. 그러고 나서 바로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실어서 생생한 탐험 현장에 초대한다. 그들이 탐험을 완성하는 장면, 또는 실패로 마감되는 장면, 극적인 발견을 하는 장면, 끝없는 고통과 절망을 겪는 장면 등이 펼쳐진다. 때로는 탐험가 자신뿐 아니라 함께 탐험한 동료나 가족 들의 이야기가 덧붙여짐으로써 입체적인 묘사도 가능하다.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 등의 시각 자료가 풍부하게 실려서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60인의 탐험가 중에는 세계위인전집에 단골로 등장하는 찰스 다윈, 로알 아문센, 에드먼드 힐러리 같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 책으로 처음 만나는 이도 있다. 니제르 강을 탐험한 멍고 파크는 <팀북투로 가는 길> (2011, 키라 살락 지음, 터치아트 펴냄)에서 들었던 이름이라 반가웠고, 남극점 탐험을 둘러싼 아문센, 스콧, 섀클턴, 푹스 등의 탐험은 서로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럼 이 탐험가들은 왜 춥고 덥고 배고프고 피곤하고 위험한 탐험을 시작하고 계속하게 되었을까?

지구를 위에서 아래로 한 바퀴 일주한 래널프 파인즈는 "사실 내가 택한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된 것이다. 일이 그렇게 풀려 버린 것이다"(334쪽)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들을 끝없는 탐험으로 이끈 것은 바로 '건너편', 즉 '늘 탐험가들을 끌어당기지만, 늘 그 너머가 또 있어 결코 그들을 만족시켜 주지 않는 것'(프랜시스 영허즈번드의 말, 158쪽)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에드먼드 힐러리보다 30년 가까이나 먼저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려 했던 조지 맬러리의 말처럼 "그게 거기 있기 때문"(236쪽)인지도 모르겠다.

 

이들과 함께 남극으로, 북극으로, 높은 산으로, 깊은 바닷속으로, 열대 우림으로, 사막으로 종횡무진 누비다 보니 인식의 지평이 넓어짐을 느낀다. 평생 가 볼 일이 없는 곳들을 '탐험가의 눈'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y*****9 2011.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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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찾아!
"새로운 것을 찾아!" 내용보기
인간은 ooo의 동물이다. 위의 ooo에는 많은 것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랑, 탐욕, 욕심, 욕망....등등 많은 것들이 각자 떠오르겠지만 나는 '호기심'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인간에게 호기심이 없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무척 재미있다.   저 멀리 달에 사는 토끼들을 찾아내기 위해 인간은 결국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화성에 살아있는 생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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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ooo의 동물이다.

위의 ooo에는 많은 것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랑, 탐욕, 욕심, 욕망....등등 많은 것들이 각자 떠오르겠지만 나는 '호기심'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인간에게 호기심이 없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무척 재미있다.

 

저 멀리 달에 사는 토끼들을 찾아내기 위해 인간은 결국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화성에 살아있는 생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인간은 확실히 '호기심'의 동물이다. 궁금한 것은 꼭 두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런 왕성한 호기심이 인류 발전에 한 몫을 했다는 데에 모두들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18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미지를 탐험한 61명의 탐험가가 등장한다. 초기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에 불만을 느껴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한 '약탈'의 의미가 더 컸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본연한 호기심에 더욱 기대어 미지를 탐험하게 된다. 그와 더불어 초기의 열악한 환경에서 점점 진보한 기술을 탑재해 저 멀리 있는 땅을 눈으로 보고자 하는 인류의 소망을 이뤄가게 된다.

 

<여덟 살쯤부터 다른 사람이 보기 전에 세상의 어떤 부분을 보아야겠다는 강렬한, 때로는 간절한 욕구를 느꼈다. 그동안 어디서 그런 욕구가 생겼는지 잘 알지를 못했으나, 『탐험가의 눈』을 읽다 보니 생각이 났다. 나는 위대한 탐험가들이 해 준 이야기에 완전히 홀려 있었던 것이다. 동상, 괴저, 식인, 저주, 벌거벗은 공포, 완전한 탈진, 온갖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약식 크리켓을 하거나 홀릭스를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였다. -머리말에서>

 

이런 독자의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자세한 판화와 상황을 그들의 일지에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일지는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커다란 호기심은 큰 풍선을 타고 멀리 멀리 퍼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탐험가들에게 경이로운 시선과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단지, 우리의 호기심을 채워주기만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모험은 성공할 수도 있으나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 원주민들에게 해를 입기도 하고, 기상악화로 인하여 동사하거나 혹은 손가락 발가락이 잘려나가기도 한다. 몇 년씩 걸려서 탐험하고도 배에서 병으로 죽어나가기도 하고, 뇌에 손상을 입어 헛것을 보기도 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고도 또다시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그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배우기 위해서' 위험' 이란 상황 속으로 떠났던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만족하면 더 이상의 발전과 영광은 없을 것이다. 탐험가들은 그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좁은 공간에 만족하고 살 것인지, 혹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얻어낼 것인지, 그것은 탐험가들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한 당신의 선택이다. 탐험가들이 어떤 것을 선택하라고 부추기는지는, 책을 읽으며 자세히 들어보면 당신도 알 수 있을 것이다!!



p******0 2011.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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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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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탐험가의 눈'은 위대한 탐험가들의 지칠 줄 모르는 탐험에 대한 열정과 경이로운 발견에 대한 놀라운 생생한 생존의 기록을 담고 있다. 탐험가들이 일기, 일지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린 삽화, 사진들은 생생한 탐험의 기록들을 담고 있기에, 생동감과 함께 탐험가들의 모험과 행군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을 지를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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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탐험가의 눈'은 위대한 탐험가들의 지칠 줄 모르는 탐험에 대한 열정과 경이로운 발견에 대한 놀라운 생생한 생존의 기록을 담고 있다. 탐험가들이 일기, 일지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린 삽화, 사진들은 생생한 탐험의 기록들을 담고 있기에, 생동감과 함께 탐험가들의 모험과 행군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을 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추위와 굶주림, 고독, 권태, 상실감, 승리감 등등 변화는 기후만큼이나 변화무쌍했던 그들의 감정을 통해 탐험가의 자세와 고충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까지 그들이 원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은 각기 다른 꿈을 갖고 출발했지만 그 탐험의 길을 통해 낯선 세계에 대한 생생한 모험의 길을 열어주었고 세상과 좋은 결과가 되었든, 나쁜 결과(전염병 등등)가 되었든 새로운 연결점을 마련한 인물들이 되었고 그들의 열정과 호기심을 뛰어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인물들이었고 삶에 적극적인 인물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때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만으로, 또 때론 명예욕에 대한 열망으로 혹은 자아 찾기 일환으로 시작되었던 모험이었고 탐험의 길이었지만 그들 모두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이겨낸 놀라운 인물들이 되었고 그들의 업적은 인류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인류사가 시작된 이후로 인간의 탐험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도전은 끊이질 않고 있다. 잃어버린 고대의 미지 세계를 발견하고 탐험하고 연구하고 있고, 미처 다 발견하고 밝혀내지 못한 놀라운 해저의 세계와 1969년 이글호가 달 착륙한 이래로 새로운 행성 탐험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그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 놀라운 정신력과 인내심으로 무장했던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탐험의 길을 새롭게 열어주고 있는 책이다. 읽는 동안 그들의 탐험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예기치 않았던 사건, 사고와 춥고 굶주림에 시달리고 외롭움에 힘들 때가 더 부지기수한 데도 그들은 최악이 아니면 포기하려 하지 않으려는 제세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들이 모든 고난, 고통을 이겨내고 승리했을 때의 환희와 명예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마도 탐험가의 정신이란 지금 만들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발견과 탐험,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꿈꾸고 이루어내는 그들의 꿈과 열정, 희망이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탐험가의 눈'은 수많은 탐험가들과 모험이야기, 풍부한 삽화, 사진으로 현장성과 생동감을 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풍부한 탐험의 맛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유로 다소 산만하고 비슷한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 지루함을 주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전체적으로 탐험가의 진짜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r*****0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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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리얼 탐험스토리를 만나고 싶다면...
"[탐험가의 눈] 리얼 탐험스토리를 만나고 싶다면..." 내용보기
미지의 것, 새로운 것과의 조우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탐험은 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10여년 전 멕시코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나는 제일 먼저 사막같은 땅과 선인장, 그리고 판초를 입은 멕시코인들을 찾아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무지함에 창피스러워 어디 숨어버리겠지만 그 당시엔 그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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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것, 새로운 것과의 조우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탐험은 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10여년 전 멕시코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나는 제일 먼저 사막같은 땅과 선인장, 그리고 판초를 입은 멕시코인들을 찾아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무지함에 창피스러워 어디 숨어버리겠지만 그 당시엔 그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그랬다. 아니, 지금도 누군가는 나에게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진짜 큰 모자를 쓰고 판초를 입은 사람들을 못 만나 봤냐고...

 

그럼에도 인간이 참 적응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낀 게 낯선 땅에 짐을 풀고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기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야 용맹스러운 탐험가인마냥 여기 저기 호기심 어린 눈길을 유지했고 특이한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사진으로 저장하고 글로 기록하는 충실한 이방인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새 이 삶 역시 일상의 삶이 되어버렸고 점점 익숙해지는 시공간 속에서 나는 그들과 함께 사는 이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만약 내가 어떤 조사나 연구를 목적으로 그곳에 정착했다면 전문적인 탐험가의 시각과 생활을 오래도록 유지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기록된 탐험가들의 생생한 자료들을 접하고 나니 아예 탐험의 길을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이 책은 일단 내용보다는 실증적인 기록들이나 사진들에 더욱 눈길이 가는데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3세기를 넘나드는 희귀한 자료들이 정말로 방대하게 실려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들었던 전설적인 탐험가의 초상화나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고, 그들이 연구했던 동식물이나 지역의 그림들은 호기심을 넘어 감탄사까지 연발하게 한다. 어느 탐험가는 삽화가까지 데리고 다니며 열정적으로 기록들을 남겼다하니 지금 이렇게 편하게 그 당시의 그림을 접하는 우리들은 그들의 선견지명에 감사해야할 일인지도 모른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곳에서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짐작조차 힘들다. 그래서 많은 탐험가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며 상상할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을 맛보기도 한다. 그런 순간의 역사까지도 성실하게 기록되어진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탐험가의 길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님에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산만함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두명도 아닌 61명의 탐험가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그들이 겪은 일화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자니 그들 개개인에 할당된 페이지가 서너 장에 불과하다. 그래서 어느 곳을 어떻게 가서 어떤 세계를 경험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있게 따라가기 보다는 한 순간의 사건이나 일화를 짤막하게 건드리고 지나가는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맥이 탁탁 끊겨 그 탐험가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이 발동할 새도 없이 바로 새로운 탐험가를 순식간에 만나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좀 더 이야기가 진행되고 어떤 생활이 이어졌는지를 기대할 새도 없이 새로운 세상, 인물과의 만남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는 말이다.

차라리 5,6명의 탐험가를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리얼한 탐험가의 이야기를 이 책처럼 여러 가지 삽화와 글,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는 책은 쉬이 만나보지 못할 것 같다. 단지 몇 장의 사진만 보아도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였으니, 이러한 낯설고 진정성 있는 리얼 탐험의 세계가 궁금한 독자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s*****m 201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탐험은 다른 사람이, 나는 그들이 쓴 탐험으로 대리만족한다.
"탐험은 다른 사람이, 나는 그들이 쓴 탐험으로 대리만족한다." 내용보기
학교 교육 과정 속에서, 매스컴에서 '탐험'이란 말을 안 들어 본 것은 아니지만 <<탐험가의 눈>>을 읽으려고 하는 데 갑자기 탐험이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곳을 찾아가 조사하는 것을 탐험이라 하며,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탐험가라고 한다.책을 읽으면서 내가 탐험이나 탐험가에 대하여 참으로 무신경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탐험은 다른 사람이, 나는 그들이 쓴 탐험으로 대리만족한다." 내용보기

학교 교육 과정 속에서, 매스컴에서 '탐험'이란 말을 안 들어 본 것은 아니지만 <<탐험가의 눈>>을 읽으려고 하는 데 갑자기 탐험이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곳을 찾아가 조사하는 것을 탐험이라 하며,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탐험가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탐험이나 탐험가에 대하여 참으로 무신경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61명의 탐험가의 54편의 탐험기, 시기상으로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3세기에 걸친 기록이다. 책에 나온 61명의 탐험가 중에서 내가 아는 사람은 제임스 쿡, 찰스 다윈, 로알 아문센, 닐 암스트롱 뿐이다. 문득 다른 사람들은 61명의 탐험가들 중에 얼마나 알까 궁금해 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혼자 무식하다는 것을 인정하긴 싫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탐험이라는 것은 인간의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호기심은 참으로 강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랬기에 위험 한 줄 알면서도 떠나고, 누군가는 죽기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호기심이 특정한 계층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모험가도 존재하고, 해군 장교, 전문 과학자도 있었다. 

찰스 다윈은 성직자를 꿈꾸던 사람이었는데 성직으로 나아가기 전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탐험대에 합류했고 여러 번의 항해를 하게 되고 갈라파고스제도에서의 경험이 <<종의 기원>>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의 운명은 참으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몽 뒤르빌의 탐험기의 기록을 맡았던 뒤부제 씨의 일기에서는 항해를 하면서 지친 사람들의 표정이 보이는 듯 했고 망망대해를 헤맨 끝에 발견한 육지에 대한 환호가 들리는듯했다. 이들은 새로운 섬을 발견하고 삼색기를 게양했다. "영국인들이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부러운 관습을 따라 우리는 얼마 전까지 얼음때문에 도달 하지 못했던 주변 해안을 프랑스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그렇게 공표했다. 이런 평화로운 정복의 방법으로 프랑스 영토가 늘어 났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의 의욕과 기쁨은 더 커졌다."(85쪽) 누구의 것도 빼앗은 것이 아니면서 누구도 우리의 소유권에 이의를 제기 하진 않는 땅을 프랑스령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졌다. 


18세기 이전의 탐험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고 18세기 이후에는 단순하게 생존을 목적으로 탐험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기록을 하도록 요구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탐험에는 박물학자가 동행했다. 초그들이 기록하는 것은 그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해당 되었고, 그들의 심정적 인 것들도 많이 있다. 초기에 그들은 스스로 기록을 하고 그림을 그렸지만 나중에는 유능한 삽화가를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전문 사진가들도 대동했다는 것을 보면서 전문 사진가를 데리고 다니는 시점에서는 적어도 탐험의 장비나 기술의 진보도 클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보다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고,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탐험을 떠난다 해도 옛날 만큼은 아닐지라도 돌발 사태로 인해 탐험가들이 죽음에 이르곤 한다. 


얼마 전 산악인 김영석씨가 히말라야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그의 실종이 장기화 되면서 그의 죽음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히말라야 촐라체 북벽을 등반하던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의 죽음 소식이 전해져 왔다. 책을 읽으면서 두 건의 사고가 동시에 떠올랐다.  죽음의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이 그곳에 갈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강렬한 호기심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그곳에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곳에서 무언가 그들을 부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태생적으로 운명적으로 그렇게 탐험가는 선택 되는 것이 아님가 하는 생각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남들의 모험담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내가 모험하는 것은 그다지 원치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남들의 탐험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으로 족한다.(출판사 제공도서)

c********k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대로 탐험가들의 기록이다.
"제목대로 탐험가들의 기록이다." 내용보기
위대한 탐험가가 남긴 경이와 장엄의 기록이란 부제와 함께 한 남자의 사진이 시선을 끈다. 어린 시절 누구나처럼 탐험은 위대한 환상이자 로망이었다. 먼 곳으로 떠나지 못하니 집 근처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겼고, 만화나 영화 등을 통해 만난 모험가는 존경의 대상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 볼일 없고 유치한 곳들이지만 그 당시는 그 무엇보다 무섭고 긴장되며 환상을 불러오는
"제목대로 탐험가들의 기록이다." 내용보기

위대한 탐험가가 남긴 경이와 장엄의 기록이란 부제와 함께 한 남자의 사진이 시선을 끈다. 어린 시절 누구나처럼 탐험은 위대한 환상이자 로망이었다. 먼 곳으로 떠나지 못하니 집 근처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겼고, 만화나 영화 등을 통해 만난 모험가는 존경의 대상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 볼일 없고 유치한 곳들이지만 그 당시는 그 무엇보다 무섭고 긴장되며 환상을 불러오는 모험이었다. 자라면서 책 속에서 만난 탐험가의 이름과 업적은 지금도 강하게 머리 한 곳을 차지한다. 몇몇 탐험가는 허위로 밝혀지고 과장되게 평가된 업적이 수정되기는 했지만.

모두 61명의 탐험가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 후 남긴 54편의 탐험기가 실려 있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모험가를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탐험가 중 처음 듣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학창 시절 배우고 읽은 책들 대부분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인물들 중심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평가가 약한 인물은 자연스레 낯설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만날 때 늘 경험하는 일이지만 부족한 지식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낀다. 특히 이 탐험기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생각할 때는 더욱 그렇다.

편집자 서문에서 “불가피하게 누가 탐험가이고 누가 아니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탐험가의 정의는 ‘새로운 탕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발견은 무엇이고, 새로운 땅은 무엇인가?”(8쪽)라고 묻는다. 어느 정도 서구의 시각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아직 오리엔탈리즘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편집자들은 “탐험가란 미지의 땅의 지도를 그리는 사람, 르포르타주를 쓰는 것보다는 조사를 이유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했으며, 최초로 그렇게 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었다.”(9쪽)고 정의한다. 이 책을 읽기 전 머릿속에 꼭 담아둬야 할 대목이다.

제목처럼 이 책은 편집자들이 한 것은 탐험가들의 기록을 발췌해서 나열한 것이 전부다. 탐험가에 대한 간략한 해설이 각 탐험기 앞에 나오지만 본문은 탐험가들의 기록이다. 그들이 듣고 보고 기록하고 그리고 촬영한 것을 선별하여 실었다. 당연히 글들은 각양각색이다. 쉽게 읽히고 해석되는 글도 있지만 너무 장황한 묘사 때문에 집중력이 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기록이 탐험가들이 직접 쓴 글이다. 결코 평탄하고 쉽지 않았을 탐험 도중에 그들은 잠깐 틈을 내어 기록한 것이다. 이 부분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탐험 도중 죽고, 그 후 후발대에 의해 기록이 발견되어 알려졌을 때는 더욱더.

개인적으로 이 책의 매력은 그림과 사진들이다. 글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루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전체가 아닌 일부만 발췌했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가끔 탐험가의 기록에서 처절함이나 공포, 또는 이상할 정도의 여유를 발견해서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사진이 내용을 압도한다. 낯설고 위험한 곳을 담아낸 한 장의 사진은 수많은 글 이상의 파급력을 가진다. 사진에 눈이 빨려 들어가서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멋지다, 대단하다, 저랬구나 등의 감탄사를 토해낸다. 어쩌면 이런 사진 때문에 글에 더 집중을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탐험가들이 왜 이런 위험한 일을 할까? 등산가에 산을 왜 오르냐고 물으면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란 답을 내놓는다고 한다. 단순히 이 일을 즐기기 위해서, 삶이기에 그렇다는 의미다. 꽤 많은 탐험가들이 이 일을 즐기기도 하지만 호승심이 강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세계최초, 인류 역사상 처음 등과 같은 수식어는 이를 더욱 부채질한다. 조금씩 나오는 국가 간, 개인 간 경쟁은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죽음을 불사하고 달려가게 한다. 이때도 그들은 기록을 남긴다. 바로 그 결과물의 집합체가 바로 이 책이다. 탐험가가 가지 않은 곳은 없다. 지구의 가장 높은 곳과 가장 깊은 곳을 넘어 달까지 가지 않았는가. 

f***2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