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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참 의미 있는 책입니다. 결혼, 할머니 병안 이라는 두가지의 큰 변화들 속에서 제 자신과 가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시기에 이책을 접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지혜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한번 쯤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결혼한지 2개월이 좀 넘었습니다. 연애 할때 알지 못했던 아내의 모습과 성격차이가 크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서로 다름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극복하고, 가족의 '장점'으로 만드는 것이 결혼하면서 부부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서로 "다름"이 우리 가족의 a source of strength가 될 것인가, 아니면 a source of destruction이 될 것인가는 저와 제 아내가 얼마나 꾸준히 노력하는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키워주신 할머니가 최근 한달동안 중환자실로 2번 오고 가시는 모습을 보고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은 하루에 2번, 11시~11시20분, 19시~19시20분, 각각 20분씩만 면회가 가능한데, 저희 가족들은 할머니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기 위해서 "꼼수"를 많이 썼습니다. 의사선생님 면담을 처음부터 하지 않고, 일부러 맨 마지막에 해서 면회 시간 20분 보다 더 길게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간호사가 필요한 물품도 늦게 사주면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끌었습니다. 할머니가 많이 아프시지만, 정말 집안의 어른으로서 인생을 잘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매일 많은 가족들이 찾아오는 환자는 저희 할머니 밖에 없다고, 간호사들이 놀랩니다. 심지어, 중환자실 입실만 보고 안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매일 오라고 말하는 사람 한명 없지만 할머니를 보러 오는 가족들을 보면서, 할머니가 베푸신 큰 사랑과 희생을 더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사계"를 읽으면서 할머니의 위대함을 더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 아내도 가족들에게 그런 큰 사랑을 나눠주며 따뜻한 "집안의 어른"이 되어 준다면, 할머니 같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족의 사계"를 읽으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앞으로 살 인생에 대해서 다짐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