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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건 알겠지만, 전혀 내가 읽을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책이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만 감상할 뿐, 크게 관심을
가지고 보지는 않았다. 지금 당장 읽을 책이 많아서 빠르게 휙휙! 할
생각만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다. 덕분에 너무
빨리 빨리 당장 당장! 하던 내 마음에 작은 별, 별이 내린
기분이다. 눈을 소복 소복 내려주는, 그럼에도 따뜻한 그림들이
가득한 이 책은 책만큼이나 내용도 따뜻하다.
할머니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훑어 보는 책이다. 편하고 편한 책이다. 따뜻하고 따뜻한 책이다. 감사하고 감사한 책이다. 참 좋다.
좋고 좋은 책이다. 따뜻한 그림과 할머니의 이야기가 잘 들어맞으면서 할머니의 인생을 그려볼
수 있었다. 어찌 그리 정확하게 연도나 날짜를 기억하고 계신지 신기할 따름.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그림으로 유명세를 떨친 그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며 생긴 이야기들을 행복하게
전해주신다.
둘레에 참 순박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많았다. 함께 어울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 사람들이었다. 일은 나누고, 행복도 나누는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참견한다. 그 참견이 어설픈 생색내기 마음이 아니라 진심으로 서로를 도와주고, 이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들이 전해진다. 물론 할머니 둘레에 그런
사람들만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엄청 먼 이야기 속에서 그런 좋지 않은 일들은 아마 다 걸러졌을
듯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린 좋은 점을 생각하지 나쁜 점은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만큼 안심이 되었다. 지금 괴롭고 힘든 일들은 결국 아무것도 되지
않고 나에게는 행복과 행복이 쌓여서 내 인생을 장식해 줄 터이니.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을 거쳐 중반의 삶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미국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열심히 묘사해주시지만, 상상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드문 드문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미국인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드러내는 것이니, 그들이 모지스 할머니에게 열광하는 것은 당연할 듯 하다. 그나마 할머니의 그림을 통해 상상을 좀 더 확장해볼 수 있는 듯 하다. ‘반란군’이라는 표현도 정치적 사회적 상황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니 미국 역사를 알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한창 부흥하던 시기라 노력하면 그만큼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 내심 부러웠다. 할머니는 멋있다. 결코 토마스(남편)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만 생활하려고 하지 않는다. 버터를 만들어 팔고, 감자칩을 만들어서 판다. 그것도 아주 잘 만들었기에 대량으로 만들어 꽤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할머니의 집념도 멋있고, 할머니의 집념으로 하기만 하면 길이 있다는 사실도 부러웠다. 지금은 집념과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 시절의 여성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할머니는 그 시절에 흔히 가지던 여성상에 매몰되지 않았다. 할머니의
어머님도 할머니가 그저 집에 도움이 되길 바라셨다. 가정에 도움이 되는 일손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이 할머니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응당 그래야 할 것들이라 당연한 것이다. 그림을
어린 시절부터 그릴 수 있었을 수도 있지만, 사회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듯 하다. 심지어 아이를 열명은 기본으로 낳는 그 시대는 놀랍다. 생각해보니
10년 이상을 임신한 상태에, 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를 그 정도로 많이 낳는다면 아이들 사이에서 체계가 잡혀 저절로 돌아갈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하나 낳고도 엄청난 신체적 변화와 손상에 힘들어 하는데 그 시절에는 흔히 있는 일이었으니. 새삼 모지스
할머니뿐만 아니라 옛 어른들이 대단함을 느낀다.
할머니의 육아관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 시절은 아직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거나, 하나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사상이 뿌리 깊지 않았다. 물론 사랑으로 대하는 부모들도 많았을 테지만, 어쨌든 하나의 일손으로 여겼을 테니까. 그리고 강제하지 않으면 천방지축으로
날뛰니 꽉 잡아야 하는 게 당연한 시대였다. 하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아이들이 온통 물놀이를 하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버려두셨다.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그런 유쾌한 마음이 나이 드셨을 때도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다. 멋있다. 멋있는 육아관이다.
둘레에 사람이 많은 만큼 죽음도 많았다. 본인이 5명의 아이가 죽은 걸 봐야했고(1명은 태어나서 얼마되지 않아 죽었고, 4명은 죽은 채로 태어났다), 다른 이들의 죽음도 여사다. 아이를 많이 낳는 건 그만큼 죽음이
많아서이기도 할 것 같다. 이런 말은 좀 뭐하지만 어쨌든 보험이랄까?
자신의 형제 자매들도 일찍이 죽은 이들이 있고, 자신의 아이들도 죽는 걸 보았으니 죽음이란
항상 산재해 있는 것이리라. 물론 슬펐으리라. 어찌 슬프지
아니하겠는가. 하지만 그만큼 받아들이고 납득할 수 있는 일이었으리라 믿는다.
(너무 예쁘다. 그냥 그림도 예쁜데 개인적으로 털실 그림이 참 따뜻하다)
(지금 바로 당장!)
할머니의
인생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를 볼 수 있었다. 걷고, 마차를
타고 다니던 시기가 지나 자동차가 생기고 비행기도 생기는 시대까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할머니는 우리의
행복한 순간들에 대해 묻는다. 우리는 행복할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 행복할
여유를 가질 여유는 있는가? 할머니의 그림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할머니가 지금까지 사셨다면 이런 빠른 속도에 몸서리 치셨을지도 모르겠다. 한 박자 늦춘다고 해서 인생이 뒤쳐지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어찌 그리 빨리 빨리. 나는 어찌 그리도 빨리 빨리에 목 매고 있었던 건지. 내 인생의 적당한
때에 만난 할머니는 적당한 삶에 대한 행복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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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46km 속도로 달리고 있다. 운전면허증을 따려고 도로 주행 연습할 때, 처음이니깐 10,20km로 달리는 것도 속도감이 느껴져서 두려웠는데 초보딱지를 떼고 운전을 하면서 10,20km란 속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삶의 시간(나이듦)을 차량 속도에 많이 빗댄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10,20대에는 10,20km로 속도감도 모르고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것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려고 하면 겁부터 난다. 소심해진다고 할까? 무턱대고 무엇을 하기엔 생각이 많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 시도하기를 머뭇거린다.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은데, ...... 첫 발 떼기가 힘든 이유이다. 뗀 후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는데. 배움의 때를 놓쳐서 늦깍이 60,70대에 학교에 가거나 검정고시를 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분들도 많고,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 악기를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많다. 자기가 무엇을 잘 하는지 발견했고 그것으로 인생 제 2막을 기쁘고 행복하게 감사함으로 살아간다. 내(우리)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 꿈틀거리는 재능이 분명 있는데, 발견하지 못했을거라 생각된다. 그러나 충분히 46km로 달리는 나도 아직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모지스 할머니처럼.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화가인 모지스 할머니의 삶은 76세부터 시작되었다. 정말 100세 시대에 맞게 멋지게 삶의 후반기를 잘 살아낸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할 수 있겠구나! 멋지게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읽었다.
할머니는 76세부터 101세까지 25년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했고 1,6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12살부터 15년간 가정부 일을 하다 남편 토마스를 만나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고 기르며, 남부와 북부의 농장 생활을 하면서 바쁘고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절대 일을 놓지는 않았다. 할머니 삶의 훈장이라 할 수 있겠다. 억지로 하지 않았고, 즐겁고 감사하게 살았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추억, 19/20세기의 미국 시골의 풍경과 변화들, 봄여름가을겨울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들, 지켜야 될 절기 속에서 여유와 풍요로움이 느껴졌다. 시골살이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뭉클하고 색감이 예뻤다. 어린 아이의 감수성을 닮은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들이다. 그림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그림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여운이 깊이 남아 사진을 몇 장 찍어뒀다.
때마다 시럽과 사과버터를 만들고, 건초를 만들고, 5월에는 비누를 만들고 양떼를 씻긴다. 다 마칠 즈음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일상이 농장에서의 하루이다. 지금도 혼자 살 수 없는게 시골(산골)에서의 생활이 아닐까. 끈끈한 이웃의 정이 더욱 돈독해보인다. 서로 돕고 배려함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간, 어느 곳이라고 다를까?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속에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과 동물들이 있다. 사람과 자연, 동물 등 벗삼아 일궈내는 삶이다. 행복해보인다. 바쁘게 살았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는 삶 속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몸은 힘들지만 불평하지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에 대한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 하다.
"좋아하는 일을 천천히 하세요. 때로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봄여름가을겨울의 색감이 뚜렷하고 온통 사방이 야트만한 산과 흐르는 개울이 많아서 풍경이 멋졌다. 산으로 둘러싼 마을이 주는 아늑함이 좋았다. 겨울 눈이 내릴 때 온통 하얀 세상은 초록 짙은 푸르름과 가을의 스산함과도 다른 생기발랄함이 느껴졌다. 이사를 갈 때 도와주는 마을 사람들, 소풍을 오더라도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자유러움이 부럽기도 하다. 온통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진 듯 순수함이 가득 묻어나는 그림들이다.
어렸을 때 집 밖으로 나가 무조건 놀거나 용돈 모은걸로 바비 인형을 사거나 예쁜 옷을 모았다. 여의치않으면 문방구에 가서 종이 인형을 사다 오리면서 놀곤 했다. 옷 많고 장신구 화려한 것만 골라 꾸미고 놀았던 기억들이 소환된다. 모지스 할머니는 종이로 오려 인형을 만들고 염료를 사용해 색칠을 하고 천으로 주름 장식도 만들고 종이가 귀하니깐 포장용 색지로 만들 때는 부자가 된 것 같았다는 그 느낌 너무 잘 안다^^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림을 보면 느껴진다. 잠시 쉬어가기, 볕과 바람에 잘 마른 빨래를 걷는 일, 가을~! 그 느낌..... 내가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아주 단순한 이유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에 사람은 많이 살지만 소통이 없다. 모두가 외로운 섬처럼 사는 듯 느껴지는 곳이 도시다. 사람과 떨어져있지만 자연이 있고, 찾아오는 사람이 어쩌다 있으면 반가이 맞아줄 수 있는 곳, 타지에서 온 외로운 사람들끼리 어쩌면 아주 잘 어울림 할 수 있는 곳을 그리워한다. 몇 년을 더 살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생각중이다. 물론, 날짜를 단정지을 수 없지만 가야만 할 곳,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유튜브를 통해 정보도 얻는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기대하며^^
털실로 수놓은 그림은 뭔가 특별해보인다. 그림보다 더 질감이 살아있는 듯 느낌이 다르다. 입체적인 느낌이다.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어떤 재료든 그림을 다양하게 표현해낼 수 있음을 느꼈다. 물론 나는 그림에는 영 소질 없으니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재능을 빛낼 수 없겠지만......
할머니의 애정이 묻어나는 그림들 속에는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101세로 생을 마감한 모지스 할머니의 후반기 삶이 얼마나 생동감 넘쳤는지 그림 속에 나타난다.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삶의 지혜가 돋보인다. 세월이 많이 변했고, 낡은 것은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었고, 편리해졌고, 사람들의 생각도 변했고 무엇보다 여성들의 참정권이 확대되었고, 자유와 평등의 개념이 확대되었다. 여자라서 억눌렸던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크다. 남자 일, 여자 일이란 구분이 많이 희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지스 할머니는 말한다.
"나는 우리가 정말 발전하고 있는지 때로는 의문이 듭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세상이 달랐어요. 지금보다 여러모로 더 느린 삶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좋은 시절이었지요. 사람들은 저마다 삶을 더 즐겼고, 더 행복해했어요. 요즘엔 다들 행복한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물질적으로 여유로워졌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는 평안이 없다. 좀 더 가질려고 발버둥치고, 경쟁에서 이길려고 애를 쓰고, 매일 스트레스와 불안과 마주한다. 사람들은 제 마음들을 꼭꼭 숨긴다. 들키지않으려고 방해받지 않으려고. 느린 삶이라 주장하는 것은 시대에 떨어진 삶이고 그 사람은 루저라 낙인찍는다. 더이상 행복하지 않은 삶, 지금 필요한 것은........ 옭아매는 삶에서 떨어져 조금의 거리두기가 필요할 듯 싶다. 모지스 할머니의 말을 새겨들어야겠다.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지요.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들입니다. 그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 말이에요.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일들임을 나는 요즘 많이 느낀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들어서 다른 일을 찾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그 찾는 일도 여의치않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는데, 5년이란 시간의 물들임이다. 처음에 이 일도 나에게 무척 낯선 일이었는데, 시간이 쌓여 지금은 능숙하게 하게 되었다. 생각에 바람이 들어가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찮게 여기게 마련이다. 그 바람을 잠재우려면 매일 하루 하루 감사함으로 채워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게 지금까지 내가 이 일을 하네요.^^ 행복한 나날은 딱 한 번의 네잎클로버가 나에게 행운으로 주어진 날이 아니고, 매일 오늘의 세잎클로버가 모여서 내 삶의 선물과 같은 하루를 만들어내는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 선물 같은 날이다. 무엇을 하든 두려워하지 않고 잘 시작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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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할머니의 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읽고 마음 따뜻했던, 그래서 가끔씩 그때 적어두었던 문장을 읽곤 한다. 그런데 할머니의 그림으로 엮은 엽서책이라니 : ) 엽서로 만난 그림들은 여전히 따뜻하고, 중간중간에 적혀 있는 할머니의 글은 바쁘게만 지내며, 무언가 시도하기를 주저하는 내게 다시 한번 나를 살펴보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결국 삶이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드는 것. 잊지 말아야 겠다.
*나에게 적용하기 그림 예쁘다고 나 혼자 보지 말고, 친구들에게 엽서 보내기 : ) *모지스 할머니는 누구? (책 날개에 적힌 소개글) 1860년에 태어나 평생 농장을 돌보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으로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든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76세.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으로 선정되었고 93세에는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1,6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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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와 모지스. 두 분 다 다큐멘터리로, 각종 서적으로 자주 만나는 이름입니다. 한 사람, 한 여인으로서의 삶과 함께 그들의 미술 작품에도 큰 관심이 있기에 심심찮게 관련 서적들을 봐 왔습니다. 정보를 얻고 작품을 감상하려고도 보곤 하지만 때로는 그저 그들의 책 한 권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잠시 다스려집니다. 그런 부드러운 힘이 그들의 삶으로부터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전해져 옵니다. 이번 설을 맞아 모지스 (할머니라고만 부르긴 뭔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녀의 삶이 늘 할머니의 시간만은 아니었을 테니까요)의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어머니 댁으로 부쳐드렸습니다. 70대의 그분께 특별히 덧붙이는 말 없이 책 한 권만 보내드렸습니다. 누구를 보고 배우라는 뜻도, 읽고 70대에라도 부단히 노력하라는 경우 넘는 뜻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가끔 느끼는 그 평온함이 어머니의 시간에도 살짝 놓여 있다 가길 바랄뿐입니다.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하루만에 절반을 넘게 읽으셨더군요. 어머니께 설날 책 선물을 한 건 처음입니다. 스팸도 아니고, 과일상자나 홍삼도 아니고, 용돈 봉투도 아니고 그냥 책 한 권이 그곳에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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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인터넷의 길을 방랑하지 않는다. 우연히 일고십 이웃집에 들렀다 이쁜 책을 보았다. 잔잔한 풍경이 아무런 상념 없이 경치를 즐기는 흐뭇한 마음 같은 그림이 있었다. 제목은 지금 나를 돌아보라는 듯 한눈에 밟히는 글이다. "인생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맞는 말이다. 현재를 즐기고 현재에 몰입하며 미래를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며 후회하고 포기하고 방황하며 시간을 보내는 삶이 많지 않을까? 또다시 이런 후회의 감정이 올라온다. 정상은 정말 죽을힘을 다해 기어오르는 그곳에서 몇 발자국 뒤에 있다. 오늘 현재가 즐겁기도 하고, 오늘 현재가 못 견디게 힘들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며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며 마음이 늙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잠시 본 책을 보면 했다. 상황이 나의 의식을 몰고갈 때 그 속에서 너무 깊이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얼른 주문을 했다. e-book으로 옮겨가길 준비하면서 창고의 상태를 겨우 모면하는 집을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데.. 막상 도착한 책을 받고 나니 큰 엽서 같다. 장난기가 발동해서인지 '제목대로라면 죽을 때가 문제군'하는 생각이 났다. 책은 너무나 담박하다.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고 바라본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림과 함께 이야기한다. 삶의 희로애락과 오욕칠정이 너무 크게 솟아오르지고 너무 침울하게 가라안지도 않는다. 달관자와 같은 담담함이다. 참을 인자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긴 여정이 삶이라는 말처럼 그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왔다. 딸, 엄마, 할머니로서 인생의 과정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내 삶은 누구보다도 즐겁고, 성공적이고,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일은 너무 흔한다. 막상 들어보면 그런 일은 정말 드물다. 그런데 나도 할머니의 담담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그렇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는 공감을 갖게 된다. 태어나서 인생을 마감하는 구조가 같아도 모두의 스토리는 다르다. 그 삶의 이야기는 현재와 현실에 충실한 것이다. 영웅이 되고, 신화를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스스로가 안다. 꼭 그렇지 않아도 충실한 삶을 살고, 더 나이가 들어 아이들과 손자 손녀를 대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꽤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미국 생활의 모습을 보면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다. 할머니의 말처럼 지금이 더 좋은지는 바라보고 생각하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꼭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돌아볼 것이 더 많은 시절이 아니라 정말 삶을 잘 살아간다는 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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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지스 할머니의 삶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모지스 할머니는 당시 매우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가족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머니가 되었고 그리고 그렇게 할머니가 되어서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을 글로 보면서 모지스 할머니의 기억을 따라 당시의 행복했던 날들을 그림으로 그려냈는데 그러한 그림들이 모두 수록되어있어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할수 있었다. 뒤늦게 자신이 하고싶을것을 해서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보면서 따뜻함을 함께 느낄수 있는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이다. |
![]() 그랜마 모지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때란 없습니다"에 나오는 그랜마 모지스의 주옥같은 그림들을 모두 엽서로 담은 엽서책이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그냥 조용히 보는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 지는데 그 따뜻함을 이렇게 엽서로 소장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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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된 모지스 할머니의 삶을 담은 자서전이다. 시골생활을 하며 5명의 아이를 키우고 자신의 손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며 돈을 벌었던 모지스 할머니. 첫장부터 코끝이 찡해져오는 문장들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 나이가 늦은 게 아님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단 강렬한 바람을 느꼈다. 항상 모지스 할머니는 캐나다 화가 모드루이스와 연관되어지는데, 나 역시 책 <내사랑모드>를 통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책 모두 강추한다. 온도가 다른 두 책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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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 할머니로 불리며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 1860년에 태어난 그녀는 12세에서~15세까지 가정부로 일을하다가 결혼을 하고 버지니아에서 농장생활을 했다. 루마티스관절염으로 자수를 놓기 어려워지자 바늘을 놓고 붓을 들어 76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어느 수집가의 눈에 띄어 세상에 공개되어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전 1,600점의 그림을 남겼다.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 선정 93세에 TIME지 표지 모델, 존 F.캐네디 대통령은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인물로 칭했으며 모지스할머니 100번째 생일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었다. 나는 절대로 흔들의자에 가만히 앉아 누군가 날 도와주겠거니 기다리고 있진 못해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때론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한번은 할머니가 얇은 포장용 색지를 내게 주었는데, 초록색, 분홍색 같은 다양한 빛깔들이 있었답니다. 세상에 그걸 갖고는 얼마나 부자가 된 것 같았는지 할머니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어요 추수 감사절에는 웃음꽃이 피어나는 집이 있는가 하면 슬픔에 잠기는 집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할 일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축복과 풍요로움에 감사해야겠지요 편하게 읽을수 있는 에세이집을 신청했다. 하루차이로 20일 독서챌린지는 완료하지 못했지만 매일 아침에 10분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주말에도 집에서 책을 읽을려고 했던 시간들이 좋았다. 시간이 날때가 아니라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느낌이랄까. 미션은 실패했지만 주말에 잠깐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