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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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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으로 오묘한 것이어서 평화로울 때에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다가도 어떠한 이유로든, 한 번, 돌덩이 풍덩 던져지고 나면 그 때 부터 한결같았음이 흐트러지고 마음 속은 어지러워진다. 사람살이에서 이렇게 부딪치고 흩어지는 마음을 단속하기 위한 경계의 책 이라 해도 될까. 모두 다 자신을 위하고 흔들리는 것을 막좌 애쓰는 방편이 되어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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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으로 오묘한 것이어서 평화로울 때에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다가도 어떠한 이유로든, 한 번, 돌덩이 풍덩 던져지고 나면 그 때 부터 한결같았음이 흐트러지고 마음 속은 어지러워진다. 사람살이에서 이렇게 부딪치고 흩어지는 마음을 단속하기 위한 경계의 책 이라 해도 될까.

모두 다 자신을 위하고 흔들리는 것을 막좌 애쓰는 방편이 되어줄 만한 책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유난스레 사람들에 치이고 상처입기를 다반사로 겪어 온 나같은 사람에게는 다칠 때 마다 봉합해 주는 치료제와 같은 중심점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눈 뜨면서 밤에 눈 감기까지 그 상처 몇 번일까 헤아리는데만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지경이었던 대학시절에 채근담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 손에 쥐어졌다.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 이라는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을 통하여 언뜻언뜻 채근담이 다가왔던 그 때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평상심으로 되돌리는데에도 크게 한 몫 차지했었던 만큼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도 채근담은 내게 포근하게 안겨온다.  "삶의 굽이마다 메아리가 되소서." 그 때 그 때 처한 상황에 맞게, 말 로써 입은 상처, 사람에게서 받은 실망, 큰 기대도 말고, 시작까지도 서툰 걸음걸이로 나서게 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생각하지 않더라도 삶에는 얼마나 각양각색의 굽이가 많은가.

 

"세상을 살아감에 한 발짝 물러나서 살지 않으면 마치 나방이 불속으로 날아드는 것 같고 염소가 울타리를 뿔로 받는 것과 같나니 어찌 안락할 수 있겠는가"   51쪽.

 

 

전집 225편과 후집 135편으로 총 360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말 해설에서는, 전집이 처세에 대한 글이고 후집은 도교와 불교에 대한 어록이라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굳이 나누어서 따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읽어가다 보면 하나같이 마음에 담아 두고 수양을 하기 위해서 짜여져 있는 글들 이라는 것을 확인해 갈 수 있는 까닭이다.  생활 속에 조금씩 녹여, 혹은 저절로 녹아 들어가서 섞여진다면 좀 더 안락하고 조용한 삶도 누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된다. 

대학 시절에는 깊은 맛을 모르고도 마음에 두었으나 오랜 세월 지나서도 생각이 나고 또 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것을 보더라도 역시 고전의 힘에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되는구나, 하게 된다. 

"목마름을 가시게 하고 활력소로써, 용광로가 되어 심신을 단련해 주었다"는 말에 백 번 천 번 전적으로 동감한다.

 

 

 

 

 

 

 

   

j*****n 2018.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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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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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삶의 굽이마다 메아리 되어달라는 역자의 바램처럼, 책의 내용은 어느새 나의 마음에 아름다운 메아리와 향기가 되어서 나에게 불어오는것 같다. 책을 보면서 참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도 많은듯 싶다. 5장에 "귀로는 항상 거슬리는 말을 들어야 하고, 마음은 늘 마음을 꺼리게 하는 일이 있어야 하나니 겨우 이것이 덕과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느니라."라는 말을 읽고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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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삶의 굽이마다 메아리 되어달라는 역자의 바램처럼, 

책의 내용은 어느새 나의 마음에 아름다운 메아리와 향기가 되어서 나에게 불어오는것 같다. 

책을 보면서 참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도 많은듯 싶다. 

5장에 "귀로는 항상 거슬리는 말을 들어야 하고, 

마음은 늘 마음을 꺼리게 하는 일이 있어야 하나니 

겨우 이것이 덕과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느니라."라는 말을 읽고

그동안 쓴 소리를 단지 잔소리로만 듣고 

나의 덕과 행실을 되돌아보지 않은것은 아닐까 싶어서 후회의 감정이 들기도 한것 같다. 

또 다른 구절로는, 114장의 내용이 나에게 다가온듯 싶다.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아니하며 

막다른 길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비로소 이를 진정한 영웅이라 하느니라. 

우리는 누구나 작은 영웅이라도 되고 싶지만, 

결국 어두운곳에서 속이고 막다른 길에서는 되돌아가는 실수를 하고 마는것 같다. 

이 글을 통하여 다시 한번 작은 영웅을 향한 용기와 각오를 가지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글이 나의 마음과 머리속을 향기롭고 순수하게 물들였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시 머리속이 까매지고 어두운 유혹에 나를 맡기게 될때가 올것이다. 

그럴때가 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서재에서 꺼내볼것만 같다.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쁜 저녁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향기롭고 맑게 바꾸어나가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 북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8 2018.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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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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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중 지혜로움에 대한 사상을 담았다고 하는 책들이 많이 존재하지만특히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듯 하는 기시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은 아마도채근담이 가장 적합한 고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사실 나 역시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채근담이라는 고전의 이름만 들었지어떤 고전인지도 몰랐었음을 실토한다.채근담은 사회생활 혹은 조직생활에서의 임기응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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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중 지혜로움에 대한 사상을 담았다고 하는 책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특히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듯 하는 기시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은 아마도
채근담이 가장 적합한 고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실 나 역시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채근담이라는 고전의 이름만 들었지
어떤 고전인지도 몰랐었음을 실토한다.
채근담은 사회생활 혹은 조직생활에서의 임기응변이나 처세에 대한 내용과
사회적 관계를 떠난 은퇴 후의 삶에서의 마음 수양에 대한 이야기들 담고
있다는 점이 고전이라 폄하되거나 꺼려질 하등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채근담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은 전집(前集), 2권은 후집(後集)으로
총 359편의 맑디 맑은 어록으로 꾸며져 있다.
전집과 후집은 도교와 무위사상 혹은 불교의 선에 대한 융합된 사상을 담고
있어 독자들의 심신을 깨우치고 마음의 안정을 이끌어주는 샘물과 같은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유교,도교,불교 사상의 핵심적인 내용들이 융합된 글들을 통해 우리를 참된
인생의 길, 올바른 삶의 길을 구현하는데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이 가장 핵심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홍자성의 말처럼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하면 나는 내 마음을 편히 하여
이로써 보충할 것이요.....생략..." Page 13 과 같이 외부적인 변화가 우리
자신을 흔들고 고통스럽게 해도 삶을 구가하는 핵심은 우리 자신의 마음이며
그 마음을 얼마나 단련시키고 수양하느냐에 대한 지침을 일어주는 듯 해 무척이나
귀한 대접을 해야 할것 같다는 마음을 갖게된다.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듯 세상의 혼탁함과 고통에 일그러진
삶을 사는 우리가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기만의 방향타를 가질 수 있도록
채근담은 글 속에 녹아 있는 아름다운 향기들을 피워 올려 우리의 삶을 적셔주고
갈증난 우리의 삶을 촉촉히 적져주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참된
수양의 길을 알려주는것 같다.


그 어떤 책 보다 나를 일깨워 주는 수양서라 생각하고 지근에 두고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책이라 전해주고 싶다.

n********1 201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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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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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을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어떤 결정이라던지 마음을 정화시키고 싶을때 필요한 책인것 같습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데 채근담을 읽고 난 다음에는 마음이 평안함을 느낍니다.채근담은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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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을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결정이라던지 마음을 정화시키고 싶을때 필요한 책인것 같습니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한데 채근담을 읽고 난 다음에는 마음이 평안함을 느낍니다.

채근담은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합니다.

냉정한 눈으로 사람을 보고 냉정한 귀로 말을 들어야 하며 냉정한 감정으로 일을 감당해야 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도리를 생각해야 하느니라

이런식으로 한구절을 외우거나 필요한 부분을 되새기면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한문을 이해하고 말뜻을 알면 더욱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전집 225편과 후집 135편으로 총 360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집은 삶의 경영과 관리,수양에 대한 지침서, 후집은 은퇴 후 유유자적하는 삶과  선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풍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전부라고 생객하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일깨워주며, 현재와 더불어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도록 참된 인생을 살아가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성찰을 통해 스스로 하는 마음가짐을 지닐수 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보다 긍정적인 자기 경영을 도모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자신이 깨달은 참된 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이해하도록 몇 구절 보러 갑니다.

m****3 201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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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식 역주 「채근담」 (글로벌콘텐츠, 2018)
"신흥식 역주 「채근담」 (글로벌콘텐츠, 2018)" 내용보기
<채근담(菜根譚)>은 고달픈 중국인에게 삶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책으로 알고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나무뿌리로 연명해야 하는 처지라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올바르게 산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음을 교훈하는 책이다. 오래 전에 문고판으로 읽은 적이 있다. 그 때는 크게 감명 받지 못했다. 의무감에서 읽었기 때문일까? 인생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까? 이번에 한조(寒照)
"신흥식 역주 「채근담」 (글로벌콘텐츠, 2018)" 내용보기

<채근담(菜根譚)>은 고달픈 중국인에게 삶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책으로 알고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나무뿌리로 연명해야 하는 처지라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올바르게 산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음을 교훈하는 책이다. 오래 전에 문고판으로 읽은 적이 있다. 그 때는 크게 감명 받지 못했다. 의무감에서 읽었기 때문일까? 인생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까? 이번에 한조(寒照) 신흥식(辛興植) 선생이 역주한 <채근담>은 달랐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뛰어나다. 큼직한 한문 글자에 한글 번역이 알기 쉬우면서도 수려하다. 게다가 신흥식 선생의 수묵화와 글씨가 곳곳에 실려 있어 깊은 인상을 준다. 나 자신도 인생의 굴곡을 겪었기에 이 어록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서문에서 언급했듯 <채근담>은 전집(前集)과 후집(後集)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집은 삶의 경영과 수양에 대한 지침이고 후집은 도교의 무위사상(無爲思想)과 불교의 선(禪)에 관한 어록(語錄)이 담겨있다. 신흥식 선생이 유가(儒家), 도가(道家), 불가(佛家)의 사상에 깊이 천착(穿鑿)한 적이 있기에, 번역은 자연스럽고 각주는 본문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책 표지 뒷날개에 신흥식 역주(譯註)의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과 <법구경(法句經)>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들도 구입해서 차근히 읽어봐야겠다.

 

인상 깊은 몇 몇 구절을 적고 감상을 적어본다.

 

“진한 술, 기름진 고기, 맵고 단맛은 참된 맛이 아니니, 참된 맛이란 다만 이대로 담백(淡白)한 맛이니라. 신기(神技)하고 탁월(卓越)해야 지극한 사람이 아니고, 지극한 사람은 다만 이대로 떳떳할 뿐이니라”(p.22). 호의호식(好衣好食)하고 뛰어난 재주로 성공하는 삶보다 담백하고 지극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그 길에 행복과 평안이 있으니!

 

"배부른 뒤에 음식의 맛을 생각하면 곧 맛이 있고 없고의 경계(境界)가 모두 사라지게 되고, 관계한 뒤에 음탕(淫蕩)한 생각을 하더라도 곧 남녀에 대한 견해가 모두 끊어지느니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항상 일이 끝난 다음의 뉘우침과 깨달음으로 일을 시작할 때의 어리석음을 타파(打破)하게 되면 곧 본성(本性)이 안정되어 움직일 때마다 바르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p. 39). 이 문장은 욕망 충족에 혈안이 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훌륭한 조언이다. 미투(Me-Too) 운동의 가해자들이 이런 깨달음이 있었다면,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들은 사달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참 어리석고 비루(鄙陋)한 인생들이다.

 

“고요한 가운데 생각을 맑게 지니면 … 한가한 가운데 기상(氣象)을 조용히 따르면 … 담담한 가운데 의식(意識)을 맑게 추스르면 … 마음을 관(觀)하여 도를 증득(證得, 바른 지혜로써 진리를 깨달아 얻음)하는 것에 여기 세 가지만한 것이 없느니라”(p. 90). 물질주의가 팽배한 시대에서 생각과 마음을 맑게 하면 참 지혜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이 팍팍하고 힘들 때,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때, 이 책을 펼쳐들고 조용히 자신의 지나온 삶과 현재의 마음을 살펴보아야겠다. 그러면 삶의 위로와 용기를 얻고 때로는 현재를 초월한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l******y 2018.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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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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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lalilu   책의 표지는 “삼백예순 편편이 맑고 아름다운 향기로 삶의 굽이마다 메아리가 되소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리말을 통해 이 책 “채근담”이 어떤 책인지 소개하고 있다.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응명, 자가 자성이 지은 책으로 사상은 유교에 뿌리를 두었고 도교와 불교의 사상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즉, 이 책은 유교와 도교, 불교의 사상을 아울러 쓴 고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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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lalilu

 

책의 표지는 삼백예순 편편이 맑고 아름다운 향기로 삶의 굽이마다 메아리가 되소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리말을 통해 이 책 채근담이 어떤 책인지 소개하고 있다.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응명, 자가 자성이 지은 책으로 사상은 유교에 뿌리를 두었고 도교와 불교의 사상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 이 책은 유교와 도교, 불교의 사상을 아울러 쓴 고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체는 전집 225, 후집 134편을 합쳐 359편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삼민서국 본을 참고하여 후집 70편을 두 편으로 나누어 모두 360편으로 묶었다고 전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체 360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360편의 내용의 주제를 살펴보면 임기응변, 처세, 은퇴한 후에 보내는 유유자적의 삶과 도교의 무위, 불교의 선을 배우게 된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이 자신을 수련하고 잘 다루어서 결국 극기를 이루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주어진 삶에 결코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삶을 극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책의 제목 채근담의 채근은 나물 뿌리를 뜻하는 것으로 결국은 그 뿌리는 맛보아야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얼마나 삶의 경험과 도전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세상에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삶은 생각한 대로 이뤄지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가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어쩌면 무위라는 것이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하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즉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무위는 그 마음먹음을 초월하여 결국 삶에 진정한 궁극을 향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과연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마음을 설명하며 자손의 뿌리라 하니 뿌리를 심지 않고서는 가지와 잎이 무성해지지 않느니라(p. 141)”는 것으로 마음을 설명한다. , 덕의 마음을 통해 모든 삶에 기초를 튼튼히 하며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말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진정한 사람의 가치는 결국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침이 없는 균형과 서로 경쟁하며 정상을 향해 끝없이 경주하는 시대 속에서 그것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물론 그것이 결코 실력 없음과 자기변명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군자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l****u 2018.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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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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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와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무엇을 예로 들어야 할까?    계급사회? 다수의 공동체?그저 무리를 이루고 산다해서, '인간은 특별하다 주장 할 수 있는것인가?'  이에 본인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농업을 통해, 정착 문명을 이루었고, 학문을 정립하며 성장했으며, 기계문명을 통하여 유례없는 소비문명을 구축한 독특한?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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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와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무엇을 예로 들어야 할

까?    계급사회? 다수의 공동체?그저 무리를 이루고 산다해서, '인간은 특별하다 주장 할 수 있

는것인가?'  이에 본인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농업을 통해, 정착 문명을 이루

었고, 학문을 정립하며 성장했으며, 기계문명을 통하여 유례없는 소비문명을 구축한 독특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인간은 '윤리'를 통하여 '질서'를 확립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들

이 야만의 무리에서, 문명인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 스스로가 사람이란 어떠한 것

인가?  하는 정의에 대하여 생각하고, 정리함으로서, 결국 그 나름대로의 '약속'을 사회 전체에

퍼지게 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그 약속의 본질은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

으나,그 형식은 저마다의 차이점을 보인다.


그중 이 책은 동양의 '약속' '윤리'를 추구하는 책으로서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명나라 말기에 지어진 이 책은 당시 중국 스스로의 정서 뿐 만이 아니라, 동남아의 불교의 정서

또한 녹아들어, 보다 선과 질서에 대한 '인간의 인내'를 주문한다.   실제로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얼마나 유혹에 흔들리는가?  저마다 부과 권력을 탐하고, 맛있는 음식은 물론, 즐거

운오락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양심쯤은 잠시 뒤로 접어버리는 사람들 또한 뉴스에 심

심치 않게 보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현대인들은 흔히'법률'에 기대려 한다.    그러나 강제성에 기댄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

회라 할 수 있겠는가?  어째서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가?    적어도 이 책

의 모든 '가치에 기대라' 주문하지는 않겠다.   오늘날 스스로를 사대부라, 신선이라 부르며, 답

답하게 산다는 것 자체도 어리석다면 어리석은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본질만

큼은 스스로 읽고 깨울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서양이 종교를 만들어 내고, 동양이 '규율과 가치' 를 창조해낸 이유가 무엇이던가?  그것은 그

야말로 인간이 그 스스로의 존귀함을 깨닫고 또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단련

하라.  감내함으로서 찾아오는 가치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라, 그리고스스로 존귀한 존재로 끌어

올려라... 나는 이렇게 채근담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q*******a 2018.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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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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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채근담>은 여러 판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만 이 책은 한학에 깊은 조예를 쌓으신 한조 신흥식 선생이 번역하고 주(註)까지 다신 책입니다. 채근담은 교양 있는 동아시아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익하고 심오한 격언집입니다만, 유불선 중 어느 한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조류의 가르침 그 정수를 고루 담기까지 한, 동양 인문의 결정체에 가까운 역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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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채근담>은 여러 판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만 이 책은 한학에 깊은 조예를 쌓으신 한조 신흥식 선생이 번역하고 주(註)까지 다신 책입니다. 채근담은 교양 있는 동아시아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익하고 심오한 격언집입니다만, 유불선 중 어느 한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조류의 가르침 그 정수를 고루 담기까지 한, 동양 인문의 결정체에 가까운 역작입니다. 머리에 든 것 없고 천품이 천박할수록 박약한 지능으로 고전을 함부로 폄하하는 풍조가 근래 일어서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만, 이런 와중에도 성현들의 지혜를 오롯이 담은 멋스러운 책들이 계속 출간되니 그나마 세상에 희망의 불잉걸이 아직은 남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채근담은 전/후집 양권으로 나뉜 편제입니다. 전집은 수신의 도에 대해 주로 평하고 논하지만 대개는 유가의 입장에 근거를 두었으며, 후집은 앞서 말했듯 불가와 도가의 심원한 진리까지를 반영합니다. 채근담의 어느 판본이라도 이 고전에 대한 해제를 잘 베풀어 놓았으나, 특히 역주자 신한조 선생님의 서문은 참으로 정갈합니다. 글이란 그저 건조한 지식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고아하고 풍취 높은 표현 속에 수양의 깊이를 증명하는 바 큽니다. 이런 그윽한 문구와 은은한 어휘를 통해 저자와 독자는 인문의 소통을 완수하고, 대 성인의 심오한 깨우침은 면면이 전승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어휘에는 한자어가 일일이 병기되어, 우리가 일상으로 쓰다시피하는 단어가 기실 어떤 속뜻까지를 품었는지 심사숙고할 계기까지 마련해 줍니다.

사람들의 경우와 계제를 보면
갖춘 이도 있고 갖추지 못한 이도 있는데,
어찌 나로 하여금 홀로 갖추어지기를 바라겠는가?

人之際遇, 有齊有不齊, 而能使己獨齊乎

(p60. 책 본문에는 물론 한자음이 일일이 달려 있어 독자에게 최대한 편의를 도모합니다)

결론은, 마치 역지사지하는 자세로, 상대를 보아 가며 그 속사정을 알고 교류의 양태를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달리해야만 진정한 의사의 합치가 이뤄진다는 뜻이겠습니다. 이는 유가에서 목민관이 명심해야 할 자세로도 해석되지만, 역자께서는 맨 아랫줄의 "법문"이란 어휘에 유의하여 개인 수양의 도(道) 쪽으로 새기십니다. 타당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언뜻 저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첫 문장이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고전으로부터 올바르고 청아한 문구만 인용해 댄다고 이를 과연 바른 배움의 자세라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준엄히 방자한 편법을 꾸짖으며, "자신의 단점을 덮고 사적으로 이용하는" 못된 마음가짐이란, "적에게 무기를 내어 주고 도적에게 양식을 대어주는" 한심한 작태나 다름 없다고 하십니다. 말 한 마디를 주워듣고 그 깊은 맥락도 모르면서 비천한 교만을 부리듯 남발하는 몹쓸 처신이란, 이처럼이나 오래 전부터 경각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태어났다면 아마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치도곤을 맞아 폐인 신세가 되었을 겁니다. 바탕이 천한 자는 먼저 마음을 수양한 후 사악한 기질을 말끔히 걷어낸 후에야 비로소 책을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p149에 보면, "의식을 깨끗이하지 못하고 밝은 마음을 구하려는 건, 마치 거울을 향해 먼지를 뿌리는 것과 같다"는 말씀도 나옵니다.

성정이 조급한 자는
타오르는 불꽃과 같아서 만나는 것마다 태워버리고
은덕이 적은 사람은
차고 맑아서 만나는 것마다 반드시 죽게 하느니라.

燥性者火熾 遇物則焚
寡恩者氷淸 逢物必殺 (p76)

어찌 이런 자들이 타인에게만 해악을 끼치겠습니까? 이미 나쁜 성정이 조직과 공동체, 심지어 가정 안에서조차 간파되어, 해롭고 간특하며 악의를 품은 그 바탕을 다들 멀리하니, 남편에게건 자식에게건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건 사갈시되는 게 당연합니다. 결국 해악의 발등은 자기 자신을 향해 찍고 마는 것입니다. 저 뒤 p175의 가르침("성정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올바로 이룰 수 없고....")과도 함께 새겨야 할 대목입니다.

p77에도, 또 p60에도 "방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역주가 달려 있습니다. <채근담>은 명대의 저서인데 오늘날 널리 쓰는 한자어와도 제일의(第一義)가 거의 같다는 사실에 주목하게도 됩니다.

곧은 선비는 복을 구하는 마음이 없기에
하늘이 곧 무심한 곳으로 나아가서
그 복을 채워주고
간사한 사람은 재앙을 피하고자 애를 쓰나
하늘이... (중략)... 그 넋을 빼앗느니라

貞士無心徼福 天卽就無心處牖其衷
憸人著意避禍 (天卽就著意中)奪其魄 (p94)

보통 <사기> 중 태사공자서 일부를 인용하며, 세상에 천도가 없어 악인이 번영하고 선인이 곤경에 처하는 부조리가 흔하다고들 하나, 이 중 상당수는 능력 없고 나태한 자의 비루한 자기 합리화에 그치는 수가 많습니다. 악하다고 해서 반드시 강한 게 아니고, 때로는 그지없이 비틀린 심성을 가진 자가 그저 무능의 허물을 선(善)으로 치장하여, 자신의 실패를 호도하는, 참으로 속 보이는 너절한 변명을 일삼는 작태도 우리는 간혹 봅니다. 세상의 이치는 그리 허술하지 않아서, <도덕경>에 보면 天網恢恢 疏而不失이란 말도 나옵니다. 이 문구는 꽤 유명하여, 저는 서양의 어느 추리소설에서도 한 인용을 접한 적 있습니다.

能脫俗便是奇 作意尙奇者 不爲奇而爲異
능히 속세를 벗어나면 문득 이를 기이하다고 하나
고의로 기이한 체 하는 자는
기인이 아니면서 기인인 체 하는 것이니라. (p148)

예나 지금이나 진정한 각성 없이 그저 현인의 모양새만 가장하여 세상을 속이려 드는 무도한 사술이 횡행했던 듯합니다. 한편 이 장의 후반부에는, 그저 속세와 과격히 절연하려는 자는 청렴의 의도가 아니라 격렬한 성정의 발로일 뿐이라며 훈계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진정성도 없으면서 그저 과격한 언사로 지위를 노리는 속물들이 반드시 경청해야 할 가르침이겠습니다.

寒燈無焰 弊裘無溫 總是播弄光景
꺼진 등은 불꽃이 없고
헤진 갖옷에 온기가 없다 함은
삭막한 광경을 희롱한 것이니라. (p196)

이는 불가의 훈시를 다분히 담은 문구입니다, 차디찬 예식만을 내세우며 정작 인간된 도리와 훈훈한 인정을 잊는다면, 그런 사람은 참된 경지에 이를 수 없으며 자신의 행로까지도 망치고 만다는 의미겠죠. 혹 노자(도가)가 공자를 꾸짖었다는 고사도 연상된다고 할까요. 유교 윤리가 사회의 지배 교리로 자리잡은 현실에서, 융통성과 여유를 좀 남길 것을 요구하는 불(佛), 선(仙)의 개탄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p52, p91, p197 등에 보면 역주자님의 친필(한글, 한자)과 힘찬 붓놀림의 흔적이 도판으로 실려 있습니다. 서화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가외의 선물입니다.

명대에는 점차 사대부의 불만과 좌절이 사회의 문란한 풍기와 맞물려 체제 불안 요인을 형성했으며, 한참 전 남북조의 현실 도피 청류 추구도 아니고 학인 본연의 수행도 아닌, 개인 선에서의 과격한 불만 표출이 흔한 풍조였습니다. <채근담>의 저자는 그런 지식인들에게, 설령 체제의 모순이 개인을 옥죄더라도 선비란 먼저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닦은 후에야 세상을 향해 명분과 결의를 주장할 수 있다고 은근 타이르는 듯합니다. 하긴, 이런 이치가 어찌 명나라 말기에만 해당되겠습니까?


v*****7 2018.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삶의 향기, [채근담]
"책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삶의 향기, [채근담]" 내용보기
책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삶의 향기, [채근담]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살다가 한 번쯤은 그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여러 책 중에 ‘채근담’이 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유학자였던 홍자성이 지은 책으로,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또한 도교와 불교의 사상을 인용한 책이다. ‘사람이 항상 나무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제목처럼 삶
"책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삶의 향기, [채근담]" 내용보기

책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삶의 향기, [채근담]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살다가 한 번쯤은 그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여러 책 중에 채근담이 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유학자였던 홍자성이 지은 책으로,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또한 도교와 불교의 사상을 인용한 책이다. ‘사람이 항상 나무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제목처럼 삶을 살고 대하는 자세에 도움이 될 만한 말이 실려 있는 이 책을, 역자가 전집 225, 후집 135편으로 묶어 펴내 글로벌콘텐츠사의 [채근담]이 탄생했다. 전집은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어떤 삶이 제대로 된 삶인지를 말하는 삶의 경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후집은 도교와 불교의 어록을 담고 있다. 책의 구성은 원어인 한자와 독음, 그리고 역자가 풀어낸 번역으로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다. 또 특기할 만한 점은 군데군데 수묵의 일러스트가 본문 내용과 함께 그려져 있는 페이지가 섞여 있다는 점이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원문을 읽다가 눈을 쉬게 하고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또 명불허전이라는 말도 있다. 이 책은 분명히 느리게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읽고서 곱씹어서 진가를 느껴야 할 책이다. 복잡한 인생사에 책과 함께 잠시 삶이란 큰 틀을 반추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해본다.

s****l 2018.03.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