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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께위에 불명료한 대상인 머리에 대하여 고찰하는 책이다. 마치 과학서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단순한 흥미로 접근하기에는 이책은 너무 어렵다. 그렇기에 더욱 뇌에 대하여 알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책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만 주어진 머리, 그 속에 자리잡고 있는 뇌!! 해부학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인간의 머리에 대한 사회적, 역사적, 과학적, 철학적인 고찰을 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언어를 사용하기전에 오감으로 인지하고 무언의 의미를 알고 전달할 수있는 능력이 바로 머리가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눈으로 전달되는 것들중 매력적이거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게 된다. 눈짓과 끄덕임으로 상대방에게 당신이 좋다 싫다를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도 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끄덕임과 눈짓으로 상대방에 호감을 주거나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다.
철학자 헤겔(1770-1831)에게 있어 인간의 가장 깊은 갈망을 다른 인간들의 인정에 대한 갈망이라고 한다. 모든 자의식은 다른 자의식에 의해서만 충족될 수 있다. 이는 다른 동물과 다른점이다. 이는 인간의 머리가 요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머리는 음악과 소음, 의미있는 소리와 의미없는 소리를 모으는 초소이고, 냄새를 맡고, 그 냄새를 즐기거나 싫어하는 냄새 탐지기이며, 좋고 나쁜 맛의 감별사이고, 스스로를 주의 깊게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말한다.
흡연이 머리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말한다. 흡연이 주는 즐거움은 연기의 신비에 있다. 인간의 생각하는 행위는 인간 육체의가장 미요한 연기 또는 호흡으로 나타난다. 영화 장면속 연기를 관찰하면서 멋진 만족감은 흡연에 대하여 머리가 갖는 만족감이다.
입맞춤은 인간이 사랑에 빠져있음을 나타내는 행동 중 가장 상징적인 행동이다. 하나의 머리가 다른 머리를 향해가서 입맞춤이 된다. 이는 본능에 이끌림도 있지만, 학문적으로 고찰 하면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두머리 간의 상호 열정의 상호작용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입맞춤은 상화간의 육체적 이끌림에 의해 촉진되지만,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심리와 상징성을 가진다. 바로 머리로 인하여 일어나는 일이다.
이책에서는 머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주 깊이 있는 철학, 과학, 심리학 등이 종합된 머리에 대한 보고서이다. 가볍게 읽기보다 깊은 생각과 논리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책이다. 책장에 두고 두고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한꺼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고 행복해 할 책은 아니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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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그렇고 그런 책들이 많이 있다. 비슷한 주제에 비슷한 내용들 말이다. 특히 자기 계발 분야의 서적들은 더욱 더 그렇다. 그런데 오늘 만난 한 권의 책은 특별하다. 흔히들 뇌과학 도서는 뇌 과학의 특징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다. 하지만 이 책은 뇌 과학책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철학적이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머리가 만나면 어떻게 될 까? 바로 이 책 [무한공간의 왕국]이란 책이 되지 않을 까?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장 친숙한 머리에 대한 탐험이며 여행이다. 그래서 머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탐험한다. 심지어는 땀과 타액, 콧물, 눈물에 대해서도 고찰을 빼놓치 않는 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뇌가 아니라 머리로 우리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이를 표할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독특한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독자들이 읽고 신선해 한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우리 얼굴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현상들, 가령 홍조가 되는 사회적, 역사적 비밀은 무엇인지? 콧물이 왜 가난함의 상징이 되었는 지, 땀이 왜 더러움의 대표 명사가 되었는지, 눈물이 왜 감성적 의미를 함축하게 되었는 지 그 사회적 배경을 이 책은 꼼꼼히 설명해 준다.
내 머리를 소유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특히 철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공기가 없어도 머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이유는 머리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볼 수도 있는 것이 머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백미는 바로 나의 생각하는 머리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나의 생각하는 머리 부분이다. 귀지는 내 머릿속에 있다. 점액도 내 머릿속에 있다. 나의 뇌도 내 머릿속에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생각이 일련의 신경활동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자들의 결론은 타당하지 않다. 생각이 머릿속에 있다고 해서 생각이 고립된 뇌의 한 부분에 속한다고 할 수는 없다.
생각은 본질적으로 유동적이다. 그래서 생각은 정지 상태를 이루기 어렵다. 생각의 본질은 변화에 있다. 이 때문에 생각은 생각하는 자아의 윤곽을 채울 만큼 확대되지 못하고, 자아는 생각의 윤곽과 일치하도록 초점을 맞추지 못 한다. 생각은 관계와 인간의 연합으로 탄생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
인간의 머리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과 철학적인 통찰이 배배꼬였지만 멋진 문장으로 쓰여져 있는 무진장 재미있지만, 엄청나게 읽기 힘든 그래서 멋진 책이다.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고 찰나적인 존재일 뿐이지만, 그 인간의 머리는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훌쩍 뛰어넘은 무한한, 고차원적인 무언가가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곳인데, 이게 모순인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모호해서 생각이라 칭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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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가 겸 철학자 레이먼드 탤리스는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고대 철학부터 현대 문학까지 여러 장르의 학문과 예술 속에서 '머리'가 품고 있는 비밀을 읽어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얼굴 붉히기의 역사, 입맞춤의 속성에 대해 말하며 웃음이 실제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나"에 대한 것만은 아니지만 지은이가 자아 (나) 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을 보고 특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몸에 대한 인식은 시대와 지역마다 편차가 컸다. 문화가 몸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바꿔왔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나 몸에 대한 지배적 이미지는 지배 집단이 정한 가치나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영국의 작가 겸 철학자 레이먼드 탤리스는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고대 철학부터 현대 문학까지 여러 장르의 학문과 예술 속에서 '머리'가 품고 있는 비밀을 읽기에는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지만 물리학, 생물학, 컴퓨터 과학, 심리학, 종교 등 많은 학문들이 찾고 있는 것이 바로 "내가 누구인가",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가 아닌가 ?? 지난 수 천년 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나" 의 존재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을 느끼면서 우리는 정말 놀라운 세상을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 책 난해하다면 난해할 수 있지만 모처럼 만난 인간의 고유한 자유와 자기 지식, 개인적 정체성의 본질, 모호성 등과 같은 수많은 주제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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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머리인가? 나는 머리로 생각을 하고 머리로 모든 것을 인지하는 것인가?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대답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많은 사실들을 확인시켜 줌으로서 나에게 답을 찾아내게 만든다. 나의 감정들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리고 슬플때 왜 가슴이 먹먹한지, 그런것은 다 혈액순환과 연관되어 있는것인지 등을 보여준다. 매우 과학적이면서도 감성보다는 뇌에 호소하는 책이었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몰랐던 나를 일깨워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은 우리의 머리를 먼저 알아본다. 머리 속에는 촉각을 제외한 감각들이 뭉쳐있다. 후각, 시각, 미각, 청각. 오감중 손끝에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촉각을 제외하고 눈, 코, 입, 귀의 기관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리고 머리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땀일 수도 있고 눈물일 수도 있고 콧물일 수도 있다. 또한 타액인 침에 대해서도 나온다. 침이 입 안에 있을때와 입 바깥으로 나오는 순간 그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그리고 식사를 할 때 끊임없이 침을 삼키는데, 이 침이 바깥으로 나오는 순간 침은 더이상 깨끗한 것이 아니게 된다. 더러운 것, 그리고 남에게 모욕감을 주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침의 이중성은 매우 흥미로웠다. 권투선수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 타액을 삼키지 않고 뱉어버린다고 한다. 몸의 수분을 줄이는 것인데, 이것이 매우 괴로운 일이라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삼키거나 뱉었던 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공기를 사용하는 작용 중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기침, 하품, 재채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는 늑막염에 걸린적이 있는데, 나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침이 터져나오는 때가 있었다. 기침이란 참으로 참기 힘든 작용이다. 그리고 남에게 멀리하고 싶어지는 사람으로 된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면 흔히들 감기를 앓게된다. 기침을 하게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부터 자기도 모르게 기침을 마구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봄이면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재채기를 해대는 사람도 많다. 요즘엔 집안의 먼지나 진드기때문에 호흡기 알레르기로 시도때도 없이 재채기를 해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런 참기 힘든 공기의 작용이 참으로 재밌었고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특히 하품도 전염된다는 것이 매우 공감갔다. 공기중의 산소를 한꺼번에 들이마시기 때문에 옆사람이 일시적으로 산소 부족으로 인하여 자신도 따라서 하품을 하게된다는 매우 과학적인 근거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머리만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새삼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식물인간이 되어 눈만 깜빡일 수 있는 사람을 들 수 있다. 그사람에게 질문을 한다. 그리고 대답은 yes인 경우엔 눈을 한 번 깜빡이거나, no일 경우에는 두 번 깜빡이라는 것으로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듯이 얼굴에 있는 기관만으로 의사표현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윙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윙크를 함으로서 애교의 표현이 되며, 남에게 이건 비밀이야~ 쉿!이라는 뜻을 전달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것, 그리고 웃어 보이는 것, 나의 표정들 모두 얼굴 안에서, 즉 머리라는 신체 기관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의사이다. 참으로 대단하지 않은가? 남을 놀리기 위한 혀 내밀기 또한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본다는 것과 관찰 당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는 흔히 첫인상에 대해 논한다. 첫인상 좋게 하는 방법, 나의 첫인상은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되는 곳은 어디인지 등등. 시각은 우리에게 한번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영화 <블라인드>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세계에서 세상이란 어떻게 보여지고 느껴지는지를 표현한 좋은 영화라고 한다. 시각이 퇴화하면 그 외의 기관이 발달하게 되는데, 청각이 발달하거나 후각이 예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 조차도 눈이 나빠지면서 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청각이 매우 발달하게 되었다. 잘 들린다는 것. 그것이 시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었다. 참 신비롭다. 후각에 대해서도 책은 좋은 이야기를 해 준다. 내가 느끼는 후각이란 참 특별한 감각기관이다. 어떤 냄새로 인하여 추억을 떠올리게 되거나, 기억속의 공간을 다시 대면하게 되었을 때 그때 맡았던 후각이 다시 살아난다거나 하는 것이다. 참 신기하지 않은가? 그 겨울의 냄새. 나의 어릴적 살던 집의 현관 냄새 등등. 추억과 연관된 후각은 우리에게 그 때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책에서는 호르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생리 호르몬이나 페로몬의 작용등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뇌에서 작용을 하고 우리 신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구토와 흡연, 키스 등에 대한 설명과 마지막으로 잠에 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머리라는 신체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여러가지 작용들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활동이지만 그 활동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인식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이 과정 역시 시각적인 관찰 작용과 머릿속으로 해석하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느끼면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무한 공간의 왕국은 제목 그대로 무한한 인간의 머릿속에 대해 얘기해 주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 화제가 된 소재인 알츠하이머도 그 작용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고 망각하는 작용. 비상한 능력으로 본 것을 죄다 외워버리는 능력 등 굉장한 능력을 비롯하여 우리에겐 오늘도 신비로운 신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식하지 않는다면 알지 못했을 신체 작용. 책을 통해서 나를 한 번 더 거울에 비추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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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철학 과학을 요리 조리 넘나들며, 사회적, 역사적, 과학적, 철학적 고찰을 통해 머리를 이해토록 하는 책. <무한공간의 왕국>은 그야말로 특이한 책이다. 첫번째 철학적 여담인 '내 머리로 존재한다는 것'으로부터 두번째 철학적 여담인 '내 머리의 즐거움과 고통을 경험하기 세번째 철학적 여담인 '내 머리를 소유하고 사용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철학적 여담인 '내 머리를 안다는 것(그리고 모른다는 것)까지 네 개의 철학적 여담가운데 총 16장의 챕터에 각종 머리와 관련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어깨위의 불명료한 대상이라는 머리. 땀과 타액, 콧물과 눈물과 같은 온갖 물질이 생겨나는 곳, 기침, 하품, 재채기를 호함해 끄덕임과 눈짓을 하며 홍조를 띄는 곳, 세상과 마주하는 시각을 가진 곳, 청음, 미각과 후각을 갖는 감각의 방 그리고 머리의 가장 큰 구멍이라 일컫는 입, 인간의 타고난 깃털이라 하는 머리카락, 생각하는 곳으로서의 머리, 의식과 관련한 머리, 생각의 통제여부를 감당하는 머리 등 머리에 달려있는 기관들이 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재미'라는 보다 '분석' 이라는 용어가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최근 몇년간 교육학과 관련한 책들에서 '뇌'에 관련한 책들이 발간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뇌'는 과학의 영역에서, 의학의 영역에서 더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심리학적인 접근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이 처럼 '뇌'가 포함한 머리. 또는 외모와 성형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곳들도 대부분 얼굴 즉 머리를 포함한 곳들이다. 심지어 요즘 한참 유행을 하고 있는 '웃음치료'같은 것들 역시 얼굴의 표정을 통한 치료요법이다.
우리주변의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중에 '머리가 좋다' 혹은 '머리가 나쁘다'라는 것도 단순히 IQ문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머리의 기능중 하나인 '생각'의 하고 안함을 포함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한공간의 왕국>에서는 '머리, 인간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한다. 언제 이 모든 '머리'의 비밀이 풀릴지 모르겠다. 다만 이 머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이렇게 오묘하고 신묘막측한 기관들의 집합소인 머리를 만드셨으니까.
평소 거의 생각도 안하던 '머리'가 갖는 의미들에 대해서, '머리'에 딸린 눈, 코, 귀, 입을 포함한 각 기관들에서 하는 역할들을 생각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이 소중한 곳들이 나의 일부가 되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먹고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세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음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은 책속에 그림이 전혀 없이 글 만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몇개의 그림이나 사진으로도 효과가 배나 클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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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정보에 대한 지적욕구가 내면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뇌'에 관련한 정보와 서적들이 끊임없는 가운데 출간됐기에 <무한 공간의 왕국>또한 뇌와 관련하여 자아에 대한 길잡이를 제공하려는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런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머리'자체에 집중하여 다양한 학문적 연상을 발휘하는 레이먼드 탤리스의 방대한 교양과 지식이 농축되어 있어 <무한 공간의 왕국>을 위한 취재로 얻은 정보도 있었겠지만 사전에 바탕이 되는 그의 지적깊이를 짐작케한다.
머리와 관련해서는 '뇌'를 중심으로 과학적 접근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회적, 철학적, 문학적, 음악적 등 인문학이나 예체능 쪽의 학술적 의미를 간과하기 일수였던 지금까지를 비평이라도 하듯 전반적으로 단독적인 개념의 '뇌'에 치중하지 않고 관계하는 사회적인 머리의 개념을 일깨우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그동안 자아를 성찰하는 동안 머리로 이뤄지는 현상과 행위들, 관련된 기관들이 얼마나 홀대받아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나만 그런건가;;) 머리를 통해 나를 볼 수 있는 것은 '뇌'만 있는 것이 아닌데 사고하는 과정에서만 자아를 찾는 과정이 두드러지는 바람에 머리의 의미와 고찰이 빈약했던 것이다.
철학적인 고찰이 아니더라도 기관으로서만 본 머리에 대해서만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을 유발할 줄이야! '뇌'만이 방대한 연구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하고 싶기라도 했던 것인양 결코 얇은 두께가 아님에도 그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듯 펼쳐진 레이먼드 탤리스의 머리에 대한 견해들은 그 부피도 마땅치 않아하는 것 같다. 어찌나 위트 넘치고 재기발랄한지 그 교양과 유머에 철학적 깊이까지 더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균형이 잡혀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사실 넘치지않는다고 했지만 원체 빈약한 철학적 고찰을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어 나에겐 넘침이다. <무한 공간의 왕국>을 통해 내가 겪은 상황에 대한 공감과 생각못해봤던 새로움을 경험하게 되고 빈약했던 인문학적 소양에 조금 살을 붙여 본다.
뇌를 통한 기억과 자아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들어 공부를 한 적도 없었다. 하물며 관심이 부족했던 머리라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 <무한 공간의 왕국>은 제목처럼 무한한 인문학적 세계와 철학적 깊이를 보여줬다. 복잡하지 않게 접근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고, 심각함을 배제했지만 경솔하지 않은 <무한 공간의 왕국>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볍게 접근하며 머리에 대해 나에 대해 과학적이 아닌 인문학적 성찰을 경험하는 새로움을 선사한다.
(이 서평은 동녘사이언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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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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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창조하고 도시와 같은 거대한 인공물을 건설하고 세상을 포괄적이면서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이해하며,서로에 대한 자기 행동을 규제해왔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참으로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은 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하고 단정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뇌가 아니라 뇌를 둘러싸고 있는 머리가 주된소재이다. 머리를 설명하면서도 역사적,사회적,철학적,문학적 접근으로 머리를 다각도로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 머리를 너무 많은 분야에서 분석한다는 것이다. 또 솔직히 서양위주의 사례와 옛 문헌이 나와 읽기에 많이 힘들었다. 나는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면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분야를 다루기 보다는 머리에 집중되어 있는 각종 감각기관위로 서평을 작성하였다. 사실 뇌는 머리에서 가장 큰 항목일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다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뇌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하지 않는다. 머리는 음악과 소음,고 나쁜 맛의 감별사이고,냄새를 맡고,좋,눈으로 온갖것을 본다. 소리를 듣는 머리를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들이 떠오른다.아무런 움직임 없이 먼곳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신호를 거둬들이는 사람.우리는 다양한 음높이를 세밀하게 식별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식별가능하 음높이 하나 당 겨우 십여 개 정도의 유모 세포만이 관여하고 있으며 ,지저막이 충분히 예리한 공간 식별력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공명한다. 이 고 공명은 복잡한 귀의 내부를 지나 청세포에 전해져 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미각에 설명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인 미각 촉발제들은 미뢰를 자극한다.미뢰는 미각 유두속에 30에서 100개씩 무리지어 존재하는 세포집단이다.미뢰는 대부분 혀에 분포되어 있지만 입안의 다른 부위에서도 발견된다.물질은 침에 용해되어 미뢰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미뢰 세포로 들어간다.그 결과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신경회로를 흥분시키고 맛을 느끼게 된다. 후각은 비강 뒤쪽에 있는 후각 점막에 의존한다.대략 우표만한 크기의 점막에는 1천만개의 수용기가 들어있다.이들 수용기는 통과하는 입자를 붙잡아 냄새를 분석하는 섬모가 달린 신경세포다.휘발성이 있을 정도로 작아야 하는 냄새분자들은 서로 다른 수용기와 결합니다.수용기에 어떤 냄새분자가 결합되었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냄새를 느낀다. 시각은 감각을 통해 얻는 정보 중 90퍼센트를 담당한다.가시적 세계에서 반사된 빛은 안구를 둘러싼 투명한 막인 각막을 통해 눈으로 들어온다.각막은 눈의 초점력 중 3분의 2를 제공한다.각막을 통과한 빛은 홍채를 거쳐 수정체를 통과한다.각막이 초점을 맞추는 역할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면 수정체는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있는 물체를 똑같이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미세조정하는 렌즈다.수정체를 통과한 빛은 최종 목적지인 망막에 도달하고, 이곳에서 신경흥분으로 전환된다.이 망막 조직의 끝에 연결된 시신경이 변환된 빛을 뇌로 실어 나른후 우리는 물체를 식별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뇌’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엄청난 수의 검색수가 나온다.하지만 그에 비해 ‘머리’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뇌’라는 검색수에 비하면 아주 초라한다.뇌과학의 발달과 뇌를 측정하는 각종장비의 발명으로 뇌연구는 계속 발전중이다. 하지만 뇌를 덮고 있는 머리라는 부분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머리라고 하고 하면 기껏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인간 몸의 맨 윗부분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에 떠오른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뇌분야가 아니라 머리가 주제인 책이다.그런데 내용이 뇌과학 빰칠 정도로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웠다. 그리고 머리에 붙어 있는 감각기관과 그 감각관과 관련된 역사적,사회적,철학적 분야로까지 종횡무진으로 달려 따라 읽는 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뇌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질때, 뇌 말고 뇌를 둘러싼 머리도 연구할 가치가 충분함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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