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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1편을 읽었을 때의 감상은 솔직히 말해서 재미없는 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린아이도 거침없이 이용하는 그녀의 냉혹함 때문에 레오나라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져 몰입을 방해한 면이 없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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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제목에 드러난 것이 이 책의 모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과연 적용될 수 있을까. 자기가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나쁜 수단도 다 사용해도 된다는 말이까. 수단을 쓰는 것은 자신이겠지만 그 사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물론 본인의 의사일 것이다.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난다. 다행일까.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하반신만 날아갔을 뿐 목숨은 건졌다. 그에게서 정보를 알아오라는 임무를 맡게 된 레오나. 그녀에게는 이 사건 말고도 더욱 중요한 사건이 있다. 자신의 목을 졸라오고 있는 빚의 압박. 애초에 왜 레오나는 그런 사람에게서 돈을 빌리게 된 것일까. 그 많은 돈은 어디에 사용했을가. 왜 그 돈을 갚지 못해서 저리 전전긍긍 하는가. 친구에게서 돈을 빌려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문자로 계속 독촉해오는 돈의 압박. 거기다가 이제는 자신의 하나뿐인 딸에게까지 손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하루 빨리 돈을 만들어야 함을 깨닫는다. 이제는 더이상 미룰수가 없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돈을 갚아야만 한다. 이번 돈만 해결되면 이 지긋지긋한 경찰과도 안녕할 셈이다. 세상은 그녀가 바라는 대로 순진하게 돌아갈까. 그녀가 세운 완전한 계획은 그대로 이루어질까. 스파이라는 것은 때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무간도>에서도 그렇지 않았던가. 경찰에 잠입한 조직은 자신이 경찰인줄로 생각하게 된고 조직세계에 몸담은 경찰은 또 반대로 생각하게 되던가. 사람의 원래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주위의 환경에 지배를 당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다. 사회적 인간이기 때문이다. 마약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으면서 경찰에게 정보를 빼내어주고 있는 다비드. 그는 이런 생활을 청산하고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필요하다. 필요에 의해서 서로가 손을 잡게 되는 레오나와 다비드. 그들의 운명은 누가 결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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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형사,엄마 ,여자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 한방을 노리는것 훌륭한 경찰은 훌륭한 범죄자에 비해 매우 불쌍한 존재다. 라는 말을 하는 레오나의 정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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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2 :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한다 (2018년 초판) 저자 - 제니 롱느뷔 역자 - 박여명 출판사 - 한스미디어 정가 - 15800원 페이지 - 573p 심장 떨리게 만드는 말초적 누아르 뮤지션, 범죄학자, 수사관... 이토록 다양한 분야의 특이한 이력만큼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의 속편이 출간되었다. 전편인 [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에 이은 이번 작품은 전작의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쉽지만 전작은 읽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작품을 읽었는데, 전작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야기의 흐름은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어 좋았다. 여자로서...형사로서...엄마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두운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레오나의 심적 고뇌와 강렬한 하드보일드가 인상적인 누아르 범죄 스릴러였다. 중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범법행위를 저지른 레오나는 돈세탁을 위해 어둠의 업자 아르망에게돈세탁과 함께 세탁 금액의 일부분을 지급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면서 아르망에게 약속한돈을 지급하지 못하고 이내 아르망은 레오나의 딸 베아트리세를 걸고 협박하여 지급 금액의 분납 납부를요구한다. 평범한 형사 수입으로는 도저히 1회의 분납금 조차 마련하기 힘들고...레오나는 어쩔 수 없이아르망의 돈을 갚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한편 스웨덴 국회의사당에 폭탄테러를 벌인 프레드는 두다리가잘린 중상을 입었지만 목숨을 유지한채 의식을 차린다. 경찰 국장은 레오나에게 테러의 배후와 추가 폭탄 테러의 징후 유무를 위해 프레드의 심문을 지시하는데..... 스토리는 크게 프레드를 심문하며 추가 폭탄테러에 대한 정보를 캐기위해 노력하는 프로페셔널한 형사로서의 레오나를...다른 한편으론 아르망의 돈을 지불하기 위해 범법자들을 모아 범죄를 작당하는 범죄자로서의 상반된 레오나를 교차 시키며 전개한다. 당연하게도 테러범과 형사의 고도의 심리전이 난무하는 범죄수사물과 각각의 특기를 가진 범죄자들이 모여 정밀한 설계를 거쳐 크게 한탕을 벌이는 범죄스릴러. 두가지 장르의 이야기를 이 작품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규모 폭탄 테러과 카체이싱, 작가의특기인 상세한 범죄심리학까지....이 모든것이 이 한권에 꽉꽉 담겨 있다!!!!
지금까지 불법을 저지르는 부패경찰을 잡아내는 정의로운 히어로는 숱하게 봐왔다. 그런데 이 작품의히로인처럼 이렇게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부패 경찰이 주인공인 스릴러가 지금까지 있었던가?..-_-;;;미스터리 가방끈이 짧은 나로서는 이런 캐릭터는 난생 처음 보는것 같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손치더라도 공권력을 이용하여 장물을 빼돌리고 범죄자들을 모아 범죄 스쿨을 개설, 강의하는 현직 경찰의모습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불법을 저지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부패 경찰이지만....정신착란에가까울 정도로 절박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야릇하고 기묘한 감정의 변화...그동안 주인공에 대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금기를 깨트려 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안티 히로인으로서 터프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한 캐릭터 였다.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일이던 저지르고 마는..절대선, 절대악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며 다중적인 안티 히로인의 모습에 매료됐다. 그야말로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적법하던..적법하지 않던 말이다. 하드보일드 액션이 난무하는 와중에도 정의와 범죄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 레오나의 섬세하고 절박한 심리는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하드보일드 누아르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것 같다. 적지않은 분량임에도 페이지는 날개 돋힌듯 넘어간다. 긴장감 있는 장면 전환과 사건의 연속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복잡하게 꼬여가는 사건들과 절정을 향해 치달아가는 클라이막스, 묘한 여운을 남기는 레오나의 마지막 모습까지..실로 모든것이 완벽한 작품이었다. 다음편이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팬심으로는 레오나의 자유를 향한 폭주를 좀 더 지켜 보고 싶은 바램이다. 덧 - 어쩌다 보니 연이어 북유럽 스릴러를 읽게 되는데...분위기는 정말 판이하다. [라플란드의 밤]의 극지 스릴러로 심장이 얼어 붙었다가 하드보일드 누아르 [레오나 2]로 뜨겁게 타오르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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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부제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강력범죄 수사관 레오나는 자신의 목적인 ‘자유로운 삶’을 위해 극단적 수단인 ‘완전범죄’를 저지르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범죄자들을 모아 특별과외(?)까지 시키며 완전범죄를 세밀하게 기획하면서도 동시에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다는 점입니다. 전작인 ‘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에서 이미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레오나는 이번에는 극심한 정신적 피로와 딸 양육 문제 때문에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등장합니다. 그 와중에 범죄자들과 함께 어마어마한 한탕을 기획하는가 하면 당연히 비밀경찰이 맡아야 할 폭탄테러범 단독수사까지 떠맡게 됩니다. 그야말로 심신이 엉망인 상태에서 혼자서 세 명의 인생을 사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수면부족 때문에 종일 몽롱함에서 못 벗어나는 레오나에게 전염된 듯 저 역시 어딘가 나사 하나가 풀린 상태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시리즈가 전작을 읽지 않고도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전작을 읽어야 제 맛을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레오나라는 주인공의 전사(前史)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녀가 왜 무모한 범죄를 통해서라도 자유로운 삶을 쟁취하려는 것인지 공감하기 힘들고, 그녀에게 가장 큰 위협인 아르망이라는 인물과의 악연도 납득하기 힘들고, 딸 베아트리세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도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작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좀더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쉬움이라면, 별개로 전개되던 두 개의 이야기(폭탄테러범 조사와 완전범죄 설계)가 후반부에 이르러 접점을 갖긴 하는데 그 대목이 좀 석연치 않다는 점입니다. 또, 분량으로만 보면 거의 두 이야기가 절반씩을 나눠 갖고 있는데, 폭탄테러범 이야기는 확장성이 부족해서 그다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완전범죄 설계는 대부분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 방법에 관한 특강’처럼 포장돼서 긴박감이라든가 스릴러로서의 미덕이 좀 부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 면에서만 보면 1편에 비해 여러 가지로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3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라 예상대로 열린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는데, 심신이 엉망이 된 레오나가 최종편에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집니다. 이왕이면 최종편은 좀더 오락적 요소와 스릴러의 미덕이 가미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