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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으로 발령나서 찾아간 학교에서는 우리고장 알기 프로젝트를 학년별로 진행하고 있었다. 내가 맡게된 6학년은 소록도로 체험학습을 가는데, 이를 기해 먼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된 책이 '소록도의 눈썹달'이었다. 발행되어 판매가 시작되는 날인 2월28일보다 8일이나 전에 선주문을 했고, 고대하다가 2월28일에 받아보게 된 것이다. 오래전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읽으면서도 뭔가 잡히지는 않지만 거대한 힘에 의해 움직여지는 소록도의 애환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조금씩 실체가 잡히는 것 같았다. 어린 자식을 앞에두고도 만지지도 못하고 먼 발치에서 서로 바라만 봐야하는 어미와 자식의 마음을 성탄이와 달이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표현하였고, 인간이면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한센병환자들의 기막힌 역사를 죽어도놓고바위, 수탄장 등을 통해 엿볼수있었다. 내 가족조차 멀리하는 한센병환자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아안은 숭고한 사랑의 실천자 파란눈의 두 천사이야기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한편 느끼게 했다. 작은 아픔은 큰 아픔 앞에서 바로 치유된다고 했던가? 소록도의 아픔을 통해 세상 사람들 모두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역설일까? 암튼 이번 5월에 이 책을 우리반 친구들 모두와 함께 읽고 현장학습을 떠나려고 한다. 고흥분이신 서동애 작가님이 우리 아이들을 만나주신다면 더 큰 의미를 느낄것 같다.작가님과의 연결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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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방문하였던 소록도의 아름다움이 이책을 통해 다시금 떠오른다. 다도해의 푸른 바다는 말 없이 그 자리에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던 한센인들의 애환과 삶이 얼마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소설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지켜왔던 이곳은 지금 봄이 오는 길목에 있다.언제 다시 한번 소록도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소나무가 펼쳐져 있는 바닷길을 걸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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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은 이들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보이지않은 차별로 힘들어한다는 뉴스를 얼마전 본적이 있습니다 아직 주변에 코로나로 인한 아픔을 겪은이는 없지만 혹시 직장 동료중에 그런이가 있다면 과거처럼 잘 지낼수 있을지 고민하던 순간 아이가 읽고 있던 소록도의 눈썹달이 눈에 가더군요 지금은 주변에서 볼 수 없는 한센병을 앓는이들도 그때 그 시절 얼마나 아픔이 컸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