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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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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몰입이 되어서 정말 집중해서 빠르게 읽었어요. 비록 220여 페이지 밖에 되지 않기는 하지만, 소설도 아닌 책을 이렇게 몰입해서 읽어보기는 오랜만이에요. 아마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듯해요. 또 관심이 있었던 수많은 문학작품들의 등장으로 정신 빼앗겼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결국 인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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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몰입이 되어서 정말 집중해서 빠르게 읽었어요비록 220여 페이지 밖에 되지 않기는 하지만소설도 아닌 책을 이렇게 몰입해서 읽어보기는 오랜만이에요아마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듯해요또 관심이 있었던 수많은 문학작품들의 등장으로 정신 빼앗겼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결국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치달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죽음이 있으므로 사람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고 그 시간 내에 무엇을 하는지가 그 사람을 정의하게 되죠그런 식으로 정의를 해보자면 저자는 뉴욕타임스가 꼽은 ‘30세 이하 최고의 소설가 30에 이름을 올린 아이티 출신의 주목받는 미국 소설가에요이 책을 통해서 어머니의 죽음의 과정이라는 개인적인 고통을 통해서 문학을 다시 돌이켜 보고 있어요그녀는 문학은 고통을 먹고 산다라고 단언하며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속에 등장한 죽음의 모습들을 살펴봐요.

 

톨스토이나 카뮈처럼 죽음에 대한 고전적인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비교적 최근의 작품이면서 비서구권인 마르케스나 하루키 등의 작품들에 이르기 까지 정말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에서 나오는 죽음을 전해주고 있어요저자가 선별한 이러한 거장들의 작품 속 죽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것 자체가 소름끼칠 정도로 전율을 주는 일이었네요.

 

어머니가 사망한 뒤 저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절망에 빠졌다고 해요저자와 어머니 간에 평생 이어져 온 대화가 끊기고 독백만 남았는데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가 계속 깨어 있을까어떤 끝없는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있을까 생각했다.’고 해요결국 저자가 생각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애도하는 상실을 극복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본 '이 책은 대가의 문학수업이자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일반적인 경험에 대한 가이드북이다'라는 추천사가 마음에 와닿았어요글쓰기와 회고를 통해서 떠나간 이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해요 이 책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부모님께도 읽어드리려고 해요.

 

c****9 2018.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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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회고록 작가 애니 딜러드는 그녀의 저서 <창조적 글쓰기>에서 모든 이야기를 쓸 때는 이것이 마지막인 것처럼, 마치 내가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글을 쓰라고 권했다. "이와 동시에, 불치병 환자들로만 이루어진 청중에게 글을 쓰는 거라고 가정하자.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무슨 글을 쓸 것인가? 죽어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내용보기

소설가이자 회고록 작가 애니 딜러드는 그녀의 저서창조적 글쓰기에서 모든 이야기를 쓸 때는 이것이 마지막인 것처럼, 마치 내가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글을 쓰라고 권했다. "이와 동시에, 불치병 환자들로만 이루어진 청중에게 글을 쓰는 거라고 가정하자.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무슨 글을 쓸 것인가? 죽어가는 사람을 분노하게 만들지 않도록, 어떤 사소치 않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인가?"

다행히 그 동안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장례식장이라고는 몇 년전 회사 동료가 부모상을 당했을 때 딱 한번 가본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 작년 말에 그 일을 직접 겪게 되고 보니.. 죽음이라는 것은 내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그것 만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 마련이고,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며 이제 곧 사라질 미래에 대해 고찰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의 작가인 에드위지 당티카는 어머니의 암 투병과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대부분 그렇지 않나. 우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영원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부모님이 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부모님도 언젠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고, 막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휴한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게다가 이는 나 역시 언젠가는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가족의 죽음, 혹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겪고 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은 그 동안 많이 있어왔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죽음 그 자체에 대해 사유하고 있으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언제나 죽음을 소재로 한 글을 써왔고, 글쓰기를 상실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그녀는 이 책에서 그 동안 자신이 읽어온 문학 작품 속에 드러난 여러 가지 죽음의 형태를 분석하고 있다. 토니 모리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레프 톨스토이, 알베르 카뮈, 무라카미 하루키, 손턴 와일더 등 거장들의 문학 작품에서는 죽음이 어떻게 그려지고, 어떻게 사유되고 있을까. 그렇게 문학에서 죽음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탐구하고 있는 이 책은 예리한 비평이자 대가의 문학수업으로 읽힌다.

 

"모든 내러티브 식의 글쓰기, 아니 어쩌면 모든 글쓰기는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매혹-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저승으로 내려가 죽은 자들 사이에서 무언가를 또는 누군가를 데려오고 싶어 하는 욕망-에 의한 것이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는죽은 이들과의 협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죽음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해 글을 쓸 때조차 죽음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죽음이란 결국 모든 일의 종국적인 결과이자 모든 이야기의 최종 결말이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는시지프 신화에서 "정말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라고 말했다. 토니 모리슨의 소설술라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이 삶을 감당할 길이 없어 자살에 대해 생각한다. 톨스토이의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는 실제 그의 이웃이었던 한 내연녀가 연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뒤 기차역 선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내기는 사형 제도를 주제로 한 이야기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히고, 또 가장 자주 언급되는 소설이다. 마이클 온다체의잉글리시 페이션트 '죽음의 문턱'을 가장 인상 깊게 묘사한 책이다. 이 책은 문학계 거장들의 영원한 화두가 '죽음'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작가들이 죽음과 대면하는 방식을 그리고 있다. 에드위지 당티카는 거장들의 작품을 거론하며, 죽음과 삶에 대해 고찰한다.

만약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고 나서 매 순간 살아 있을 때 하지 못한 것들이 가슴에 사무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들은 그럴 때 글을 쓴다. 에드위지 당티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가장 적극적인 애도 방법은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렇게 글을 쓰며, 이제 없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억을 더 깊게 새긴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비록 죽음을 어찌할 수는 없어도, 글쓰기를 통해 이 모든 것이 더 쉽게 받아들여지길 희망한다고.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는 영원하다.

r*******n 2018.03.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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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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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살아갈 날이 창창한 20-30대 젊은이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을것같다. 나도 아직 30대로 남들은 청춘이라 부르지만 종종 삶과 죽음은 깊게 생각해 본적이 많다. 때론 나는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는 살지 못할것이라는 생각과 내 죽음은 어쩌면 멀지 않은 시간내에 다가올 수도 있을것 이란 생각도 해본다. 워낙 사건사고가 많은 시대에 살고있으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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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살아갈 날이 창창한 20-30대 젊은이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을것같다.

나도 아직 30대로 남들은 청춘이라 부르지만 종종 삶과 죽음은 깊게 생각해 본적이 많다.

때론 나는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는 살지 못할것이라는 생각과 내 죽음은 어쩌면 멀지 않은 시간내에 다가올 수도 있을것 이란 생각도 해본다.

워낙 사건사고가 많은 시대에 살고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상상을 종종하기에 내게 남아 있는 날들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어떻게 마무리 (정리)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본다.


이 책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며 곁에서 함께 하는 에드위지 당디카의 과정과 심리등을 읽어보며

다시한번 죽음이라는 것과 단순히 '죽음'이라는 단어가 아닌 내 소중한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걸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에드위지 당티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를 생각하고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쓰는 방법을 선택하여 행동하였다.

실제로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글속에서는 언제든지 어떠한 모습으로든 어머니와 만날 수 있으니..

누구나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게 된다. 부모님이라든지 형, 동생 혹은 배우자 등등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 일은 절대절대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어쩌면 살아있는 동안 평생을 마음아파하며 그리워 할 수 도 있다.

그럴때 나라면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방구석에 처박혀 마냥 울고만 있을 수 는 없지 않은가.. 작가처럼 상대를 애도하며 그리워하면서도 내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할것같다.

또한 그반대로 내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어떨까...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나때문에 너무 슬퍼하고만 있지 않도록, 훌훌 털고 그들의 즐거운 일상.인생으로 되돌아 가기 쉽게 해줄수 있는

방법은 무었일지도 ... 생각해보게끔 만들어 주는 시간이였다.


y*****a 2018.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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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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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에드위지 당티카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제대로 하는 독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를 읽는 동안 내내 윤동주의 ‘서시’를 떠올렸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은 결국은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생명이 아닐까? 그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만인의 소명일 텐데, 그게 참 어렵다. 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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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 에드위지 당티카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제대로 하는 독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를 읽는 동안 내내 윤동주의 서시를 떠올렸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은 결국은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생명이 아닐까? 그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만인의 소명일 텐데, 그게 참 어렵다. 그 대상이 내 어머니, 내 남편의 어머니일 때도 쉽지는 않은 일이다.

 

에드위지 당티카의 어머니는, 정말로 사랑받을 만한 어머니였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하듯이. 어린 시절 8년 동안 어머니가 없이 지내야 했던 에드위지 당티카의 글에서는 그 어떤 원망도 보이지 않는다. 연민도 하지 않는다. 그저 사랑을 한다. 어머니를, 모든 죽어가는 사람들을.

 

남아 있는 날들의 글쓰기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 모든 독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한 문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에드위지 당티카의 책에는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딸의 슬픔이 담겨 있고, 회상이 담겨 있고 사랑이 담겨 있다. 어머니를 잃어야만 하는 딸을 보듬어줄 문학이 담겨 있고 시가 담겨 있다.

 

뉴욕타임스는 에드위지 당티카는 애도하기 위해 예술을 사용한다.”라고 했다. 나도 에드위지 당티카가 겪어내야 했던 시간을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존재에게도 그 존재가 이 세상에 없어야만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존재들이 작가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지닌 숙명일 거다. 누구나, 언젠가는 각자의 어머니에 대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당티카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문장으로 그토록 심오한 통찰력을 내보일 수는 없겠지만, 우리 세상의 모든 딸들은 분명히 어머니에 대해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책, 하지만 신파적이지는 않은 책, 먹먹한 독서를 했다.

 

s********5 2018.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