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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란 책의 배경은 암스테르담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내게 있어서 암스테르담은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공포영화의 배경으로 나온 도시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다지 암스테르담은 여행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암스테르담은 물의 도시다. 나는 물을 싫어한다. 아닌 싫어한다기 보다는 무서워 한다. 그래서 더 암스테르담은 여행하고 싶은 도시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암스테르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나도 왠지 한번쯤 긴 시간을 두고 아주 천천히 암스테르담을 여행하고 싶어졌다. 그건 아마도 작가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암스테르담을 소개했기 때문일 것이다. 라디오 작가답게 글은 깔끔하고 중간중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만한 글귀도 모자라 여행하게 만드로 싶은 이쁜 암스테르담의 사진까지, 그렇다고 이 책 전부가 암스테르담에 관한 여행에세이는 아니다. 책 중 후반 부터는 스페인 마드리드, 똘레도, 아일랜드 더블린도 등장한다. 즉 책 한권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한 셈이다.
작가답게 서점이나 카폐, 그리고 그 지역의 작가들과 화가들의 자취를 있는 곳 또는 박물관을 많이 소개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라디로 작가가 아니라 소설작가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있다.
사실 여행을 작가처럼 긴 시간동안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누구나 꿈꾸는 일 중에 하나다. 아직까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외국 여행도 못한 이들이 많을테니깐 말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작가가 한없이 부러운 대상이요. 질투의 대상일 것이다. 하기야 작가도 맘 먹고 이 여행을 시작한게 아니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주 우연한 기회로 작가는 여행을 하게 된다. 즉 우연을 끌어안아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우연이 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작가는 또 말한다. 패키지 여행으로 여러도시,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보다 한 도시를 알아가는 여행을 하라고 권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마냥 부럽고 샘나고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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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이야기들이 말을 걸어 온 순간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고 했다. 나는 지금부터 앉아서 하는 여행을 잠시 미뤄 두고 서서하는 독서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결심이 아닌 그리되어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여행책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제목만 보고는 자기 에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 한장을 넘기는 순간 자신을 위한 여행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 한장 넘겼는데 나는 그저 또 부러움에 휩쌓이고 말았다. 나는 정말 여행이 좋다. 하지만 말도 되지 않는 핑계로 인해서 여행을 자주 많이 멀리까지 다니지 못하고 있다. 너무 여행이 좋으나, 아직까지 혼자서 무엇을 할수 없는 나 자신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을 이렇게 마음껏 다 내려놓고 다닐수 있는 사람들이 그저 나의 동경이 대상이자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여행이라는 것은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나의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하는 것 같다. 나역시 그런 의미에서 여행을 좋아하고 또 특히나 여행중에 만나느 다양한 사람들과 세상밖 사람들을 만나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 아직까지 우물한 개구리에 불과한 나에게 여행을 이 넓디 넓은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행을 떠날때 느껴지는 그 설레임은 몇일 밤잠을 설치게 까지 하는 것 같다.
글쓰는 사람인 저자는 글에 대한 회의가 밀려오는 순간 암스테르담에서 날라온 엽서 한장에 짐을 쌓고 비행기를 타고 34시간이나 걸리는 지구반대편에 있는 암스테르담으로 달려갔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도시, 암스테르담.
안네의 집이 있는 프리센흐라흐트 263번지 '안네의 일기'는 읽어봤지만 실제로 안네의 집이 존재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 읽었던 안네의 일기속의 집은 그저 상상속의 집이었는데 저자가 전해주는 안네의 집은 어둠과 열망, 좌절과 희망, 사랑과 다정함이 섞여 있어서 마치 건물이 아닌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 불멸의 인간처럼 보였다고 한다. 나도 직접 그곳에 가보고 싶다. 안네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숨쉬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움 모습이 책 가득 담겨져 있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나에게 저자와 함께 암스테르담이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걷고 있다라는 느낌을 들게 하고 나도 아직 한번도 가본적없는 그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여행은 사람에게 있어서 없었던 감성에 감정까지 생기게 하는 것 같다. 어느새 나는 감정이 새록새록 솟아나서 암스테르담의 유랑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여행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그냥 여행하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저자의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낄수 없는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여행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또다른 밧데리 충전이 되는 것 같다..이책을 다 읽고 나니 꼭 아름다운 도시 암스테르담에 가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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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고 했다.
책 앞면에 나오는 글귀에요 이문장을 보고 예전에 책이 여행이다 생각은 했지만 이 얘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내는게 어려워서 고민했는데 이렇게 쉽게 풀어내면서 어디 부딪힌듯 한 느낌이 드네요 여행서적은 많고 사람들의 느끼는것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새로운것을 접하면서 익숙한것에 대한 그리움과 설레임 많은것을 배우고 실패하고 일어서고 기존의 여행서적과 다른듯한 접근이 좋은것 같아서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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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는 저자가 약 40여일에 걸쳐서 유럽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할렘, 마스트리히트, 안트부르펜, 벨기에의 브뤼셀, 아일랜드의 더블린, 스페인의 마드리드, 똘레도, 다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등을 돌아디니면서 쓴 글들이기때문에 여행에세이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행에세이라기 보다는 감성 에세이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 듯싶다.
저자인 노지혜는 10년간 피아노를 전공하던 학생이었지만, 자신이 하고자했던 것에 실패하게 되면서 글쓰기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라디오 클래식 방송자가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작가인 한강의 글쓰기 지도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삶의 일상에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며, 이 여행을 통해서 '우연'이란 것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우연을 우연으로 스쳐 지나 보낼 것이 아니라, 운명처럼 끌어 안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삶에 대한, 글쓰기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묻고 그 대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삶의 이야기는 독서, 그리고 글쓰기, 여행으로 축약될 수 있을 정도로 책과 여행을 즐긴다.
![]() "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고 했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은 그녀가 3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고, 그곳은 친구가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기에 낯설지 않고, 기억 속의 한 부분과 같은 곳이다.
" 장소는 내게 기억이다. 단 한 번의 눈길만 오갔다 해도 그것이 특별했다면 내 안에서 남아 언제까지고 살아 남을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하게 된다. " (p36)
![]() 그녀는 암스테르담에서 콘서트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쇼팽 녹턴 13번 C 단조 op. 48-1을 들으면서. 친구의 부음 소식을 전해 들었기에.
안네의 집을 둘러 보면서 안네의 일기 속의 문장들을 되새기기도 하고, 안트 베르펜의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네로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그림 '성모승천'을 보기도 한다.
벨게에 브뤼셀의 그랑플라스에서는 한 가운데가 텅빈 광장 속에서 사색에 잠기며, 뒷골목 홍합요리집을 찾기도 한다. 그녀는 여행을 즐기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과 읽었던 책 속의 내용들을 반추해 보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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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책은 닮았다.
내게 있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쁨을 아주 사소한 것으로 부터 발견하게 해주니 말이다. 언제나 난 그 두 곳을 향해 모든 것을 열어 놓기를 원한다. 가능한 작은 우연까지도 알아차리기 위해서 " (p212)
이처럼 저자는 우연은 마법처럼 다가오지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운명처럼 받아들이려 하는 것이다. 우연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여행을 하면서 그 꿈을 실현해 나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녀의 꿈이 소설쓰기이니, 이 여행이 끝난 지금 그녀는 열심히 글을 쓰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 권의 소설책이 나오기 위해서 우연을 끌어 안은 그녀를 이 책을 통해서 우린 만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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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노지혜 내 안의 이야기들이 말을 걸어 온 순간
북카페 책책책에서 당첨되어 온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책 너무너무 좋아해서, 오랫만에 여행소설 읽게되어 기분 좋았답니다 -
책 표지 멋스럽죠? 글과 사진 모두 작가님께서 직접하셨구요 -
작가 노지혜님의 소개가 나왔습니다.
피아노 전공생이였지만, 글이 좋아서 글을 시작했고, 10년간 방송작가 일을 하셨네요.
현재는 CBS라디오 <김석훈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고 했다...
차례
프롤로그 1부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 2부 공항, 먼 길을 떠나면서 ... 3부 지금 여기, 바람이 분다 ... 에필로그
1부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 언니, 이곳으로 글 쓰러 와. 여기, 암스테르담은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도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뭔가 영감을 주는 도시 같아. 언니라면 충분히 이곳을 좋아하게 될 거야."
-본문 14p-
제가 여행책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렇게 여행지의 사진을 보면서 - 아~ 나도 여행가고 싶다.. 여행을 꿈꾸게 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지기 때문이죠^^
거의 폐점 시간에 가까워 서점에서 나왔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고 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걸음을 재촉했다.
-본문 91p-
새들이 내 주위를 맴돌며 소리를 냈고, 소와 양이 바로 코앞에서 풀을 뜯는 모습은 나를 어린아이로 만들었다. "안녕"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인사를 했고, 때떄로 그들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본문 122p-
나는 걷고 또 걸었다. 모래 폭풍을 만날 수도, 푹푹 꺼져 들어가는 모래 언덕을 오를 수는 없었지만 마음만큼은 언젠가 그곳에서 서 있는 나와 지금의 내가 합쳐져 그곳 호헤벨루베를 걷고 있었다.
- 본문 151p-
2부 공항, 먼 길을 떠나면서
...그런데 단 한 사람도 없었어요. 살아 있는 모두가 숨을 끊기로 작정한 것 같았죠. 그랑 플라스로 가는 동안 몇몇의 펍들에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젊은이들이 창문 너머로 보였어요.
-본문 167p-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또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본문 184p-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본문 224p-
딱 하룻밤이었지만 그 곳을 떠나 온 후, 나는 내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정말 그 마을에 다녀온 것일까 물빛 마을, 쉐프샤오엔.
-본문 238p-
3부 지금 여기, 바람이 분다
새것보다는 헌 것에 집착을 부리는 이유는 아마 냄새가 서린 헌책 때문일 것이다 손때 묻은 책장들이 충겨내는 냄새 닳고 닳아 내 마음을 얹어도 전혀 부담스러울 것 같지 않은 익숙함....
-본문 256p-
네덜란드 어는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자전거 타는 사라들. .....나는 그들의 행복을 훔친다.
-본문 267p-
우리 모두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당신이라는 존재를 만들게 하는 것들일 테니.
-본문 282p-
의심 없이 믿어지는 일들은 분명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나는 거부하지 않고 조용히 받아 들였다. '그래, 다시 만나자.'
---------------------------------------------------------------------------------- ★전체적인 독서평: 저는 책중에서도 여행책이라면 너무 좋아해서 하나 집었다하면 헤어 나오질 못한답니다^^ 여러가지 여행에 대한 책자를 읽어봤지만, 이책은.. 여행수기는 맞지만, 글쓰기를 너무 사랑하는 노지혜 작가님의 여행일상들이 담겨 있습니다. 노지혜 작가님의 소박하면서도 감성적인..아주아주 감성적인 표현들은 저도 홀릭이 되더라구요.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속에 빠져서 벌써 여행지의 소소한 일상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듯 했고요. 그 소소한 일상을 꿈꾸며 '나도 떠나고 싶어.' '언젠간 꼭 떠나고 말테야.'라며, 여행지에 대한 욕심을 부려도 보았네요 -
처음 여행을 계획했을 때 '나 진짜 가는거 맞아?' 라고 약간의 현실감 없이 떠났던 작가님께 서 여행에 적응하며, 또 다른 우연들에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들을 소소하게 담아냈는데 - 여러가지 우연이라고 생각한 일들이 어찌보면 계획에 의해 먼 훗날을 장식하고 있는건 아닌지? 저는 또 다르게 해석해 보았어요..
작가님처럼 하고싶은 일, 여행뿐만이 아니라 언젠가는 내게도 찾아 올 모든 우연들을 놓히지 않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는 분들, 새로운 세상속으로 함께하실 분들께 이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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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전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네덜란드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그 장소들이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접하게 되었을때의 신비로운 느낌.. 반가운 느낌.. 많은 감정이 오갈꺼 같습니다. 한번 같던 곳은 다시는 가지 않는 저이기에.. 노지혜 작가의 우연을 끌어안는다..책이 조금 생소하게 다가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같을때 먼저 구시가지 찍고 고흐 반물관 찍고 하이네켄 찍고 기념품가게 들러보고 온 제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유명한 관광명소를 먼저 들러보고 시간에 쫓기든 다른 도시로 사라져 버린 제가 작가가 봤던 아름다운 카페, 풍경을 무참히 뒤로 한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다시 가보기가 너무 어려운 곳이었는데 말이죠. 장소는 내게 기억이다. 모든 것들은 의미를 부여할 때 내게 새로운 기억, 추억이된다 저는 혼자 한 여행을 생각해 보았어요. 아름답고 생소한 풍경과 그림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했지만 한달간의 여정은 여기도 사람사는곳이라는 생각이 들게했어요. 한달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했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과 생각은 그리 많지 않아요. 저도 다시 같은 곳으로 여행간다면 우연을 끌어안는 그런 느낌이 남을수 있을까요?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보면 또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다. 맞아요.. 요즘은 시간도 돈도 같이 가야할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홀가분하게 여행을 다니기가 쉽지 않는 것 같아요. 우연을 믿고 여행을 다니고 자기의 내면을 채우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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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 거의 1년에 두 세번은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동남아시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동지방, 남아공, 서유럽, 동유럽 등 50여개국을 여행한 것 같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묶은 앨범만도 여러 권이 된다.
그동안은 여행을 하면서 주로 여기 저기 구경하며 휩쓸려 다니는 패키지 여행을 많이 했으나 이제는 어느 한나라의 도시를 정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의 저자 노지혜씨는 10년간 해온 방송작가 일을 그만두고 마음속에 오래 묻어두었던 소설을 쓰고 싶어 서른의 나이에 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섰을 때 그녀에게 암스테르담에서 엽서 한장이 날아들었다. 8년 동안 바쁘게 살아온 생활을 접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예전에 잠시 들렸던 암스테르담이지만 다시 찾은 그곳에서 40여일을 머물면서 겪었던 그녀의 이야기가 감성 깊게 담겨져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 미술관에서 예술가가 작품을 대하는 열정, 그 꺼지지 않는 온기를 품고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하기도 하고, 암스테르담 음악대학의 피아노 전공생이 연습하던 중 힘들어 하는 모습에서 지금의 자신을 발견하며 ‘잠시 엎드려 숨을 고르면 될거야.’라고 위로한다. 헤이그의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내 안의 이야기들이 말을 걸어 온 순간’을 잊지 말자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셀렉시즈 도미니카넨’에서 책표지를 쓰다듬으며 그 순간을 마음에 담는다.
저자는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재미를 알아 버렸다.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지에서 계획했던 일들이 어그러지는 것을 억지로 돌려 세우지 않고 그대로 바라 본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장소를 만나거나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 무엇을 만나기 위해 흘러가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법처럼 다가온 우연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여행을 떠난다. ‘이런 일이 일어났어. 정말 신기하지 않아?’ 시시콜콜 친구들을 붙들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날 하나님께서 예뻐하시고 그런 일을 많이 만들어 주시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더 많이많이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그 ‘우연의 힘’을 믿게 하라는, 그래, 그 우연은 말 그대로의 우연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여행 속에서 마주치는 우연들로 이루어진 하루를 살고 그 안에서 현실의 또 다른 일상과 삶을 느끼며 자신의 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다. 이 책은 우연을 통한 삶과 여행 그리고 우리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행자들에게 하는 말 중 닷새 동안 다섯 개의 도시를 도는 것 보다, 한 도시를 알아가는 걸 추천한다.”는 말이 있다. 도시는 변덕스러운 여자 같아서 유혹당하고 그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란다.
‘암스테르담’이야말로 시시때때로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여행자들을 곤혹에 빠뜨리는 도시이다. 하지만 나도 그 암스테르담에 가고 싶다. 그곳에 저자의 감성이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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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슴속에 있다. 수시로 계획도 세워보고 떠나기 직전에 일이 생겨 여행을 포기한 적도 있으며 얼마 전에는 친구와 5-7정도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가 엔화의 강세와 친구 아들이 폐렴으로 아프는 일이 생겨 취소하기도 했다. 난 예전부터 여행을 떠나도 많은 곳을 구경하며 휩쓸려 다니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한나라의 한 도시를 정해서 조금 오래 머무는 여행을 선호해 왔다. 생각처럼 여행을 떠나면 이런 나의 바램과는 다르게 시간에 쫓겨 길게도 못가고 7일 안팎으로 여행을 끝마치지만 이번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면 조금 길게 여행 할 생각이다.
저자 노지혜씨는 오래동안 공부한 피아노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찾아 방송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우연히 그녀에게 암스테르담에서 엽서 한장이 날아들고 8년 동안 바쁘게 살아온 생활을 접고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예전에 잠시 들렸던 암스테르담이지만 다시 찾은 그곳에서 40여일을 지낸 그녀의 이야기가 감성 깊게 담겨져 있는 책으로 벨기에의 안트페르벤, 스페인의 마드리드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들렸던 도시중 한 곳이였던 암스테르담.. 서울로 돌아가서도 생각이 났던 카페 '빌리지 베이글' 를 다시 찾아가며 그 장소가 그녀를 기억한다고 느끼며 그녀에게 장소는 곧 기억이고 기억은 곧 친구라고 말한다. 많은 여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친구처럼 느껴지는 장소가 나에게도 있었는지 잠시 생각해 본다. 7년 전쯤에 갔던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묵었던 호텔 옆 빵집이 나에게 그런 느낌을 줄까? 언젠가 다시 한번 터키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때 꼭 다시 그 빵집에 들려보고 확인하고 싶어졌다.
박물관 관람이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녀에게 암스테르담을 권했던 박군의 손님들과 함께 하는 짧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예약해 두었던 음악회로 향한 일, 렘브란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하우스 박물관, 박군의 후배의 참가하는 째즈 콘서트, 저자가 자신의 아지트라고 말하는 암스테르담 도서관 등 그녀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여러 도시의 낯선 장소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기존의 여행 에세이에서 보았을 때보다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좀 더 저자의 감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느꼈다. 자신이 음악을 포기하고 글을 쓰기위해 다시 들어간 학교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우연처럼 다가온 여행 길에서 저자가 보게 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취하게 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들뜨게도 하지만 한편으론 일상적으로 봐오던 것들이 아닌데서 오는 두려움 비슷한 마음도 생긴다. 헌데 막상 여행지에 도착해서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이야기에 동화되기도 한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네덜란드로의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네덜란드가 낯설지 않고 가깝게 다가 온 책으로 낯선 타인의 뒷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저자가 상상이 된다. 나의 여행 목록에 네덜란드가 하나 더 추가 되었으며 되도록 빨리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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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저 아이에 이끌려 구매한 책. 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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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여행책을 처음 본다. 사실 수필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사진조차도 작가 자신이 찍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진도 너무 좋다. 이 책에 나온 도시, 카페, 서점 등등을 가보고 싶다. 피아노 전공생인 저자가 방송작가로 살면서 소설을 쓰기 위해 다시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이 참 맘에 든다.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 책에 나온 곳을 방문하고 싶다. 특히 영문학 수업에서 배운 "더블리너스(Dubliners)"에서 접한 더블린의 모습을 보게 되어서 더욱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