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3%
  • 리뷰 총점6 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8)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와 똑같이 심장이 뛰고 있었어...
"우리와 똑같이 심장이 뛰고 있었어..." 내용보기
시골에 살다 보면 고양이 사체를 많이 보게 된다. 자동차에 치이거나 쥐약으로 죽은 시체를 처리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몇년전 겨울, 죽기 직전의 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운 적이 있는데 한 겨울 추위에 녀석들이 통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빠져나오질 못해 며칠을 굶다가 우리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려놓았다. 한 놈은 숫놈이고 암놈이라 우리는 이름을 고년이 고놈이라 불렀는데
"우리와 똑같이 심장이 뛰고 있었어..." 내용보기

 
 
시골에 살다 보면 고양이 사체를 많이 보게 된다. 자동차에 치이거나 쥐약으로 죽은 시체를 처리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몇년전 겨울, 죽기 직전의 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운 적이 있는데 한 겨울 추위에 녀석들이 통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빠져나오질 못해 며칠을 굶다가 우리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려놓았다. 한 놈은 숫놈이고 암놈이라 우리는 이름을 고년이 고놈이라 불렀는데 이놈들이 먹고 살만해지니까 커서는 집을 나가버렸다. 야생의 기질이 있어서인지 고양이들은 원래 그렇다고 하길래 그냥 가끔 동네에서 마주치긴 하지만 살가운 맛은 없다. 동네에서 우연히 본 그놈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일반 개보다 더 큰거 보고 참 내자식은 아니지만 잘지내는 모습에 뿌듯함이 들었는데 어느 날 집 옆에 새끼 고양이 여섯마리를 낳아 몸을 푸는 것을 보고 그래도 이것들이 인정은 있구나 싶었다. 아는 척도 안하더니 그래도 집 찾아 온 거 보고 기특하다 싶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을 이제 볼 수 없다. 고양이 책을 읽다보니 고년이 고놈이가 무척 그리워진다. 이 녀석들 밥은 잘 먹고 다니고 있는지...
 
이 책은 좀 독특하다. 여행가로 15년을 떠돌다가 길 고양이를 만나 고양이들과 4년을 보낸 뒤 고양이의 책을 내게된 저자는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하여 이번이 세번째 고양이 책이다. 고양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데 저자의 책에 담긴 고양이들은 유독 저자를 잘 따른다. 사진을 찍으면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고 장난도 잘치는 거 보고 참 희안한 고양이들이라 생각했다. 우리 동네에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아줌마가 있는데 아줌마별명이 동녕고양이엄마이다. 사는 곳이 동녕마을이고 그 집에서 고양이 엄마하면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 아줌마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가 너무너무 좋단다. 고양이에게 정을 붙이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이상하게 내가 싫은지 날 별로 따르지 않는다. 아흑 ~
  근데 책에 있는 고양이들은 정말 너무 귀엽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삶이 이토록 처절할 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것은 고양이의 삶자체가 킬링필드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인정 많다고 소문난 시골에서 고양이의 존재는 텃밭을 망치는 성가신 존재로 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쥐약으로 인해 많은 고양이들이 고양이별에 가고 고양이를 묶어 놓으라고 성화를 부려 끈으로 묶어놓았다가 달타냥은 목이 졸려 죽는다. 겨울에는 굶어죽기도 하고 새끼들을 낳아도 사산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의 문제때문인지 몰라도 고양이도 똑같이 아기를 사산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귀여운 소냥시대를 비롯하여 순진하고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 달타냥, 의리파 삼총사 무럭이, 무던이, 무심이 전원고양이 꼬미, 재미, 소미. 대모의 이야기, 원래 역에 산다고 '역이' 라고 불리다가 삼색고양이라  여기 , 저기, 거기로 부르게 된 고양이들, 우울증에 걸린 고래이야기, 절대 권력묘 아롱이 , 이 고양이들이 겨울부터 봄, 여름까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날들을 그리고 있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위험할 때 손내밀어주고 아프면 등을 기대고 사랑을 하고 아기를 잃으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나르시즘에 빠지기도 하고 봄이면 꽃밭을 뒹군다. 고양이도 우리와 똑같이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구의 수많은 생명은 공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저자의 글은 감상적이지는 않음에도  담담하게 말하는 묘생의 기록은 우리의 메마른 가슴을  따듯하고도 애잔하게 적셔줄 것 같다.  며칠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자고 조르는 큰 딸이 이 책을 보더니 당장 고양이를 키우자고 조른다. 게다가 책 맨뒤에는 고양이스티커가 붙어있다. 그것도 큰 아이가 떼어가더니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생명을 키우고 사랑하는 일, 과연 내 아이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아파트 한 켠에 고양이의 공간하나 쯤은 만들어주어도 좋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수많은 작은 곳의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


-[나는 리뷰어다. 이벤트에 참여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1.11.10. 신고 공감 8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나쁜 고양이는 없어요~
"나쁜 고양이는 없어요~" 내용보기
거리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고 별 생각없이 '도둑 고양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날,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가 물었다. "이모, 저 고양이가 도둑질했어?" 사람이 사는 집에서 키우지 않을 뿐인데 다른 동물들에게는 붙이지 않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붙는 고양이들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예전엔 쓰레기통을 마구 뒤져놓아 사람들이 싫어했다고 하지만 지금껏 아파트에 살면서 고양
"나쁜 고양이는 없어요~" 내용보기

거리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고 별 생각없이 '도둑 고양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날,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가 물었다.

"이모, 저 고양이가 도둑질했어?"

사람이 사는 집에서 키우지 않을 뿐인데 다른 동물들에게는 붙이지 않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붙는 고양이들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예전엔 쓰레기통을 마구 뒤져놓아 사람들이 싫어했다고 하지만 지금껏 아파트에 살면서 고양이 때문에 내가 입은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왜 난 아무런 죄책감 없이 도둑 고양이라 부르며 손가락질 했던 것일까?

 

고양이는 영물이다, 고양이는 주인도 몰라보고 마구 할퀸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는 고양이가 주인도 못 알아보는 참으로 정도 없고 인간미없는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큰 기대 없이 읽게 된 <나쁜 고양이는 없다>란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갖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사정없이 깨부술 수 있었다. 그저 도도하고 이기적인 동물인 줄 알았던 고양이, 자주 마주치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고양이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먹이를 주는 사람 앞에서 발라당 뒤집어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먹이 주는 이의 다리에 머리를 비비기도 하고, 쥐약을 먹고 죽은 어미를 대신해 할머니가 손녀를 대신 키우는 모습 등을 보며 나는 그동안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양이들의 삶은 나 같이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그러니까 나쁜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좋지 않다. 각박한 도시의 삶이야 말할 것도 없고, 시골에서도 고양이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고 학대하고 쫒는 바람에 길고양이 신세는 어디서나 서글퍼보인다.

길고양이들과 인연을 맺은지 4년, 이게 벌써 3번째 책이고 이전에 출간된 두 권의 책은 곧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한다. 저자의 재치있는 글솜씨와 앙증맞은 고양이들의 사진, 귀여운 일러스트 등이 모여 특별하고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간혹 속상하고 슬픈 고양이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지만, 고양이들을 더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이제 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고!

t********e 2011.12.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묘연(猫緣)한 눈 맞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묘연(猫緣)한 눈 맞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나비야~” 생전에 아빠는 항상 고양이를 이렇게 부르셨다. 사실,,, 강아지는 꾸준히 키워왔던,, 대부분 애완견이 아니라 밖에서 키우는 덩치 큰 개,,, 음,, 가장 많은 덩~~~개를 시작으로, 진돗개 백구, 바텔 전화기 선전했던 콜리, 그리고 지금 키우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봉구까지 개는 많이 키웠지만,, 유독 고양이는 집에서 키워본 적이 없었던 듯 싶다. 하지만 유독
"묘연(猫緣)한 눈 맞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나비야~” 생전에 아빠는 항상 고양이를 이렇게 부르셨다.

사실,,, 강아지는 꾸준히 키워왔던,, 대부분 애완견이 아니라 밖에서 키우는 덩치 큰 개,,, 음,, 가장 많은 덩~~~개를 시작으로, 진돗개 백구, 바텔 전화기 선전했던 콜리, 그리고 지금 키우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봉구까지 개는 많이 키웠지만,, 유독 고양이는 집에서 키워본 적이 없었던 듯 싶다. 하지만 유독 동물을 좋아했던 아빠는 담장을 넘나드는 고양이를 향해 나비야~~~를 곱게 부르면,,, 생선 대가리에 혹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에 굶주린 냥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알았던지,, 조금은 두려움에 찬 시선을 떨치며 아빠에게 살금살금 다가와 손을 핥고,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며 아빠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그러고 보면,, 예나 지금이나 길고양이들은 참 많았던 듯 싶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는 지난 17일 개봉한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 '안녕 고양이'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다. 이용한 시인의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이다. 사실,, 우리 시대,,, 길고양이는 쫓아버려야 할 천덕꾸러기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락사를 시키거나 쥐약을 놓아 죽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 15년,,,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2-3년이라고 한다. 짧디 짧은 삶을 살고,, 아니,, 연명하고 있는 것이다.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에게 길고양이는 골칫덩어리가 됐다. 하지만 책이나 영화에선 이런 편견을 버리고 길고양이와의 공존 방법을 모색해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뒷골목 고양이’나 ‘방랑고양이’라 불리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도둑고양이’라는 불리고 있는 것도,, 어쩌면 이런 편견의 일종일른지도 모르겠다.

 

이용한 시인은 얘기하고 있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습니다. 가끔씩 미운 짓을 하는 ‘미운 고양이’는 있을지언정 말입니다. 평균 수명이 2년 반밖에 안 되는 길고양이는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꽃밭을 거닐며 사색에 빠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면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심장을 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가장 멀리 있는 존재 길고양이,,,

육남매 아기고양이 소냥시대, 꼬리가 짧아 슬픈 축사 고양이 출신 노랑이 꼬미, 파란 대문 집 마당고양이 달타냥, 전원주택 마당 눈밭을 누비는 아롱이, 금순이, 꼬맹이, 고래, 산둥이,,,, 산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광 속 길고양이들의 가릉거림과 새초롬하면서도 오묘한 눈빛 속에서 그들의 따뜻한 심장이 전하는 이야기,,, 어쩌면 책에서 던지고 있는 길고양이와의 공존이란 화두가 우릴,,, 길고양이들과의 묘연(猫緣)한 따뜻한 눈 맞춤으로 이끌게 되지 않을까?



n****5 2011.11.22.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는 고양이 에세이 <명랑하라 고양이>, <안녕,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저자 이용한이 쓴 3번째 고양이 에세이이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의 저자 이용한은 11월에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춤>의 제작과 나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영화 <고양이 춤>은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와 <명랑하라 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저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는 고양이 에세이 <명랑하라 고양이>, <안녕,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저자 이용한이 쓴 3번째 고양이 에세이이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의 저자 이용한은 11월에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춤>의 제작과 나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영화 <고양이 춤>은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와 <명랑하라 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저자 이용한은 최근 4년간 길 위에 고양이를 받아 적는 여행을 하고 있다. 저자는 한 소녀가 자신의 언니가 암에 걸리자 유언으로 건넨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읽고 소녀 자신도 고양이를 위해 사료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스스로 약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한 권이 수많은 작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수많은 작은 곳의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 이것은 아프리카 격언이다. 이 땅의 수많은 캣맘과 애묘가 또한 수많은 곳에서 작은 변화를 위한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점점 좋아질 거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고. 더 많은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고양이가 사람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돌이켜 보면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해 가을 나는 2세를 얻었고, 육아 중에 틈틈히 사료 배달을 하며 사진을 찍고, 길고양이 보고서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리고 이렇게 결과를 솎아내고 다듬어 세 번째 고양이 책을 내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은 다른 곳에 있었다. 내가 사는 곳에는 고양이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당연한 것이어서 종종 쥐약을 놓거나 줄을 매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럴때마다 나는 절망감으로 일손을 놓곤 했다. 하지만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내 손을 잡아주었고, 내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그러니까 이것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내 이웃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가을, 겨울, 봄, 여름을 거치면서 길고양이들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양한 고양이들의 사연을 읽고 있으면 콧등이 시큰해지기도 하고, 고양이들의 예쁜 모습을 눈에 가득 담고 싶어진다.




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에서는 시골에서 텃밭을 헤친다는 이유로 고양이들에게 쥐약을 놓아 죽이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인간의 생명이 소중한 만큼 동물의 생명도 소중할텐데, 안타깝게 고양이별로 떠나가는 고양이들의 사연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세상에 천대받아 마땅한 생명은 없다.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마저도 사연이 있고 삶이 있다. 자신의 새끼를 소중히 여기는 고양이, 귀여운 새끼고양이 등의 다양한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나도 길고양이의 세계로 빠져들어가는듯하다.

 

"지금보다 나은 고양이의 현실을 위해 사료 배달도 하고, 고양이 책도 내고, 블로그에 꾸준히 길고양이 보고서도 올리고 있지만, 이럴 때마다 참 절망스럽다. 사람들은 그래도 길고양이의 현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런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더더욱 도심과 달리 이런 시골에서는 달라진 길고양이의 현실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시골 사람들은 고양이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는다는 것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 자기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동물이면 새가 됐든 고양이가 됐든 죽여도 상관없고, 도리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고양이의 목숨 따위는 오이 한 개, 쌀 한 톨보다도 못하다. 먹고 살 게 없어서 굶어 죽는 세상도 아닌데, 여전히 그들의 인정은 참 고약하기만 하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길고양이를 쓰레기나 뒤지고 인간의 음식이나 훔치는 도둑고양이 취급을 한다. 길고양이 세계에도 의리가 있고, 우정이 있으며, 인간 못지 않은 감독적인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그건 분명하게 존재하는 사실이고, 부정할 수 없는 길고양이의 세계이다."

 

"잘 가라 고양이야! 잘 가라 나와 손을 맞댄 고양이야! 좀 더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해 미안하구나! 가거든 내 마음속 고양이들에게 안부라도 전해 다오! 달타냥과 바람이, 봉달이와 까뮈, 여울이와 여리,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인간을 원망하며 떠난 모든 고양이들에게 이 말을 전해다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를 미워하는 건 아니란다.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수많은 작은 손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단다. 그러니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렇게 믿지 않으면 견딜 수 없으니까 그렇게 믿기로 한다."

 

책 끝부분에 소개된 저자의 에필로그 글에는 저자가 직접 키우는 고양이들에 대한 소개도 등장한다. 길고양이를 직접 기르는 이야기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난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1.11.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고양이들의 이쁜 사진이 줄줄이 담겨 있어서 그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런 책이다. 전작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라는 책에 관심은 있었지만 보지 않았다. 고양이나 개를 주인공으로 한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의도적으로 피한다. 사람이, 인간이라는 동물이 개나 고양이들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책들을 읽으면 마음이 아프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고양이들의 이쁜 사진이 줄줄이 담겨 있어서 그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런 책이다. 전작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라는 책에 관심은 있었지만 보지 않았다. 고양이나 개를 주인공으로 한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의도적으로 피한다. 사람이, 인간이라는 동물이 개나 고양이들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책들을 읽으면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되고, 내가 그들을 도와줄 수도 어찌할 수도 없는 무력감에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가 일기도 해서 일부러 읽지 않는다. 이번 작품인 <나쁜 고양이는 없다>에도 그런 내용들이 좀 담겨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워낙에 작가의 시선이 따뜻해서인지 한편으론 이런 사람도 있다는게 고마웠다고나 할까.
 
이 책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아도 도둑고양이가 되어버린 길냥이들의 세계를 담고 있다. 길냥이들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이 배곯지 않도록 먹이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 온 작가는 고양이들을 위해 집에도 식당을 차려놓았다. 아무라도 들러 배불리 먹고 아기 고양이들을 키울 수만 있다면 상관없는 식당. 도심 한 복판에서보다 길냥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아 시골로 들어왔지만 넉넉하다던 시골 인심은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 애써 뿌려놓은 씨앗을 파 먹는다고,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농작물을 파헤친다고 길냥이들이 돌아다니는 길목에 쥐약을 섞은 수상한 밥을 놓는 사람들. 새끼를 가져 배가 불룩하니 불러오고 있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쥐약섞은 밥을 놓는 사람들. 애정이 없어도 좋으니 차라리 무관심하면 좋으련만, 그들은 그렇게 새끼와 어미를 한꺼번에 죽이고, 작가가 놓아둔 밥마저 치워버린다.
 
고양이는 자신의 곁을 잘 내주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 키우는 집고양이들도 주인에게 쌀쌀맞게 구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그것을 '도도'하다고 말한다. 강아지들은 온전히 주인에게 복종하고 이쁜 짓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에게 버림받았을 때 유독 강아지들은 많이 망가진다.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자신의 몸따위는 전혀 돌보지 않는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스스로를 잘 돌보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길냥이들이라 하더라도 집 잃은 강아지들처럼 지저분하고 망가져보이지 않는다. 그런 도도함 때문에 고양이들이 차가운 동물이라고 그리고 뭔가 알고 있는 듯한 그 노랗고 큰 눈 때문에 영물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는 따뜻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들의 세계에도 의리가 있고, 모정이 있다. 사람에서부터 강아지와 고양이, 심지어 밀림의 왕자 호랑이까지도 그렇듯이 모든 새끼들은 예쁘다. 귀엽고 앙증맞다. 그런 새끼를 보듬는 어미의 정도 눈물겹다.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며 그 안에서 사랑을 하고 우정을 나누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길냥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아름답다.

 

o******m 2011.11.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딱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 속의 고양이들은 키워보고 싶을 만큼 깜찍한 녀석들이 많았다. 살갑고 애교가 많은 강아지를 더 선호하는터라 무뚝뚝하고 도도한 고양이는 선뜻 눈길이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왜이리 귀여운건지!! 은근히 애교도 많다!! 아휴~! 이뻐라!! ㅎㅎ   동네 길냥이들의 아빠 역할을 자처하는 저자! 돌보는 길냥이들의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딱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 속의 고양이들은 키워보고 싶을 만큼 깜찍한 녀석들이 많았다.

살갑고 애교가 많은 강아지를 더 선호하는터라 무뚝뚝하고 도도한 고양이는 선뜻 눈길이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왜이리 귀여운건지!! 은근히 애교도 많다!! 아휴~! 이뻐라!! ㅎㅎ

 

동네 길냥이들의 아빠 역할을 자처하는 저자! 돌보는 길냥이들의 서식지를 표시한 지도이다.

굶주리지 않도록, 주른 배를 채우느라 쥐약을 넣은 나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사료를 챙겨주는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냥이들!

 

 

사람처럼 서서 양손으로 무언가를 집어 들고 있는 냥이의 모습 포착!!!

 낭떠러지(?)로 미끌어지는 녀석을 구해주려고 손을 뻗은 냥이와 구원의 손을 잡은 냥이의 모습!

애정표현이 넘치는 커플을 시기질투한 나머지 그 사이를 당당하게 가로질러 가는 녀석!ㅋ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카메라에 함께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니 사진을 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이렇게 예쁜 녀석들을 심어놓은 농장물들을 파헤친다고 약을 써서 죽이는 일이 많다니... 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랬을지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이기심에 미안함이 솟구쳤다.

 

그냥 차라리 쫓아내지.. 꼭 죽였어야만 했을까?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푸짐하고 넉넉한 시골의 인심이 동물들에게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버려지는 아이들이 줄어들기를..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기를..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하는 행복이 늘어나기를..

k******j 2012.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이 리뷰는 북폴리오 리뷰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길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사실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길 고앙이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꺼라고 생각됩니다. 도둑고양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길고양이.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이 리뷰는 북폴리오 리뷰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길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사실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길 고앙이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꺼라고 생각됩니다.

도둑고양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길고양이.

쓰레기릴 뒤져 엉망으로 해 놓고, 늦은 밤 섬득한 아이 울음소리로 잠을 깨워버리는 천덕꾸러기 길고양이.

그런 고양이 이야기로 이 책은 꾸며져 있습니다.


그럼 의미에서의 제목 아닐까요??

이 세상에 "나븐 고양이는 없다"입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 !!!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이랍니다.



이용한 저자는 여행작가로, 최근 4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자는 이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령하라 고양이'를 집필하고

이를 원작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의 제작과 나레이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 책의 완결판으로 "나쁜 고양이는 없다"가 탄생한 것입니다.



여행사진작가로 활동한 저자답게 너무나 이쁜 사진들이 책 속에서 독자를 반기고 있습니다 :)

책 재질 또한 반딱반딱~하게 코팅되어 사진의 느낌을 더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길 위의 고양이가 이렇게 사랑스럽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은

그가 고양이들을 사랑그럽게 바라보는 시각이 충분히 반영되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책 속에는 가을, 겨울, 봄, 여름 사계절의 고양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위트있는 고양이 영역지도와 등장이야기 소개까지 센스 넘쳐요.

그리고 사진뿐만 아니라 그의 이야기들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고양이와 함께 한 작가의 이야기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d******1 2012.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이용한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이용한" 내용보기
서평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제가 어린 시절에만 해도 고양이는 요물이고 도둑고양이로 불리워 별로 좋은 인식을 가진 동물은 아니었습니다. 개도 집 안에서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마당에서 키웠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서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애완동물이 있는 시대이지
"[서평] 나쁜 고양이는 없다, 이용한" 내용보기

 

서평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제가 어린 시절에만 해도 고양이는 요물이고 도둑고양이로 불리워 별로 좋은 인식을 가진 동물은 아니었습니다. 개도 집 안에서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마당에서 키웠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서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애완동물이 있는 시대이지요.

 

그런 시대를 살아왔지만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라서인지 고양이는 친숙했고 잠시 키워보기도 했습니다. 점점 애완동물로의 인기가 넓어지는 시대로 직접 경험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졌고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아졌지요. 그러나 그런 인식의 이면에는 말못하는 작은 생명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웹툰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다뤄지기도 합니다.

 

그런 고양이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만큼 관련 서적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 책도 그런 시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으로 '명랑하라 고양이'에 이은 길고양이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이라곤 하지만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단정 짓고 싶지 않은 기분도 듭니다.)

 

저자는 여행가이며 작가이기도 합니다.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사진 찍고 글을 써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와 시골에서 살아가며 그 동네의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명랑하라 고양이'가 앞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는 두 번째 이야기와 같은 장소를 공유하고 있구요. 마지막이다보니 평탄치 못한 길고양이들의 인생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보통 고양이는 안전하게 애완동물로 키워지면 10년 이상의 수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는 2년 반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니 얼마나 사는 것이 녹록치 않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골이라서 왠지 사람들의 인심도 좋고 동물들도 다양하게 많이 어우러져 살아갈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밭을 망친다고 해서 쥐약을 먹여 죽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국내에서는 고양이의 천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애묘 정신이 커질수록 개체수 증가를 우려하는 반대 의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는 그저 스치듯이 볼 수 있는 존재여서 깊은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게 되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쌓여있기 때문에 단순히 잠깐 스치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의 삶을 드라마로 인식되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의 애정 덕분에 고양이의 관계와 혈연까지도 알 수 있게 되어서 흥미롭기도 합니다.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모습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 고양이들 또한 그렇고 일반적인 고양이의 습성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들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행동들도 있고 그 다양성 때문에 한 고양이를 키우며 적어내려가는 일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계절순으로 배치된 이야기의 흐름 때문에 새로운 계절이 될 때마다 또 다른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뒤져서 싫어했던 '도둑고양이'라는 명칭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그들이 무슨 죄냐며 '길고양이'라는 명칭을 쓰자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습니다. '사람이 버린 음식을 먹고 살이 뒤룩뒤룩 찐 도둑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의 짠 음식을 먹어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부은 길고양이로 잘못된 생각들이 고쳐지고 있습니다.

 

동네의 고양이들을 돕고 중성화 과정을 통한 개체수 조절 같은 합리적인 사고 방식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동물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괴롭히는 이유가 부모님이 나쁜 동물이라고 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단순한 어른의 한 마디에 아이의 사고 방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런 악한 마음의 대물림이 아니라 좀 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긍정적인 마음의 대물림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자식을 낳고 살아가듯, 동물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니까요.

 

저자의 홈페이지 http://gurum.tistory.com/
트위터 @dal_lee

 

 

 

 

 

책 정보

 

나쁜 고양이는 없다
지은이 이용한
펴낸곳 (주)미래엔 (북폴리오)
초판 1쇄 인쇄 2011년 10월 25일
초판 1쇄 발행 2011년 11월 07일
디자인 김원선, 김자경 at elephant
본문 일러스트 이진아

 

 

 

 

 



YES마니아 : 로얄 e*******d 2011.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길 모퉁이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을 슬픈 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哀猫歌)”
"오늘도 길 모퉁이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을 슬픈 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哀猫歌)”" 내용보기
길에서 험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愛猫歌)” 또는 “헌사(獻辭)”인 “이용한” 작가의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지난 3월 <명랑하라 고양이>에 이어 8개월 만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북폴리오/2011년 11월)>로 다시 만났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이 책에서도 전편처럼 가을에서 이듬해 여름까지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시골 마을 길고양이들의 1년 동
"오늘도 길 모퉁이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을 슬픈 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哀猫歌)”" 내용보기

길에서 험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愛猫歌)” 또는 “헌사(獻辭)”인 “이용한” 작가의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지난 3월 <명랑하라 고양이>에 이어 8개월 만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북폴리오/2011년 11월)>로 다시 만났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이 책에서도 전편처럼 가을에서 이듬해 여름까지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시골 마을 길고양이들의 1년 동안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전편과 시기적으로 이어지는 작품이라 전편에서 만났던 고양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다는 반가운 마음에 받자마자 읽기 시작한 이 책, 다 읽고 나니 전편과 불과 1년도 채 흐르지 않았는데 많은 고양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고양이별로 떠나가 버려 가슴 먹먹해지는 안타까움과 슬픔에 책을 쉽게 덮지 못하고 계속 앞 페이지들을 열어볼 수 밖에 없었다.

 

여행가로 15년을 떠돌았고, 그중 4년은 고양이와 함께 길 위에서 보냈다는 작가는 <머리말>에서 고양이의 연대기와도 같은 묘생(猫生)의 기록, 그들의 갈구와 절망과 슬픔, 때때로 그들의 맑음과 갸륵함까지 담백하게 들려주고 싶었고, 다행히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첫 번째 고양이 책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중국과 대만, 일본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1권과 2권 <명랑하라 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독립영화도 제작되어 전국 개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즌 3인 이번 권까지 이어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그야말로 분초를 쪼개가며 막판까지 고투했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은 책 제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천대와 멸시 때문에 종종 쥐약을 놓거나 줄을 매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라고 토로한다. 그럴 때 마다 절망감으로 일손을 놓곤 했지만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손을 잡아주고 등을 토닥거려 주고 자신의 책 때문에 어느덧 자신도 사료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녀의 편지 덕분에 힘을 내게 된 작가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내 이웃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들려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차라리 고양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훨씬 속 편한 여행가로 살았겠지만 그러나 알고는 차마 ‘이곳’, 즉 길고양이들과의 삶을 떠나지 못하겠다고 털어놓으며 <머리말>을 끝낸 작가는 “고양이 영역지도”와 “등장 고양이”를 소개한 후 에 작가의 진심이 담긴 애묘가(愛猫歌)는 가을(“제1부 가을, 마지막 숨박꼭질”)로부터 시작하여 겨울(제2부 겨울: 죽지마 얼지마 봄이 올거야), 봄(제3부 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을 거쳐 여름(제4부 여름: 고양이가 보내온 SOS)까지 이어진다.

 

책에는 고양이계의 소녀시대라고 “소냥시대”라고 이름 붙인 장난꾸러기에 나무타기의 달묘들인 다섯 고양이(네 마리는 수컷이고 한 마리만 암컷인데 소냥시대라니 맞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사진을 보면 그 귀여움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길고양이들을 사랑하는 전원 주택 주인 할머니 덕분에 20 여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살아가고 있는 전원고양이들(“전원 주택의 고양이들”을 일컫는 말로 소냥시대도 이 주택 마당에서 살고 있다), 자신의 딸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떠나자 홀로 남은 손자 고양이 “꼬미”를 데려다 키운 할머니 고양이인 “대모”, 전원 고양이 일원으로 임신을 해서 전원주택으로 돌아왔지만 두 번이나 모두 사산을 하는 바람에 우울증에 걸린 불쌍한 고양이 “고래”, 마을 주민의 성화에 철장에 갇혀 봄과 여름 장마철을 보내다가 병이 들어서야 풀려난 “덩달이” 등 때로는 귀엽고 앙증맞지만 길고양이 특유의 고난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고양이들의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리고 안타까움과 슬픔을 맛보게 한 고양이는 2편에서도 등장했던 바로 “달타냥” 이었다.

 

동네 파란 대문집 마당 고양이인 “달타냥”은 주인인 홀로 사는 할머니는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지만 달 빛에 담 타는 모습이 멋져 작가가 “달타냥”이라고 이름 붙인 이 고양이 - “삼총사”의 “달타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작가는 여러 번 밝히고 있다 - 이다. 할머니가 마실 나갈 때 마다 마치 호위하듯 따라 걷기도 하고 문 앞에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하는 등 기특한 구석이 많은 그런 고양이로 작가가 볼 때마다 먹이를 줬더니 어느새 작가가 지나가면 따라 붙어 뒷동산을 같이 산책하기도 해서 “궁극의 산책 고양이”라고 지칭하는 이 고양이는 2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고양이이자 3편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고양이였다. 2편에 등장했던 많은 고양이들이 밭작물을 헤집어 놓는다는 이유로 놓은 쥐약 버무린 밥들을 먹고 그만 무지개다리를 건너 버리고 말아 참 아쉬웠는데, 이 녀석 만큼은 이번 3권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해서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녀석, 고양이들에게 그렇게 힘들다는 겨울도 무사히 잘 넘기고 따뜻한 햇살이 반가운 봄 어느날 그만 고양이별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고양이를 묶어 놓으라는 이웃사람들의 성화에 할머니가 임시로 묶어 놓은 줄에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 치다가 그만 목이 졸려 숨지고 만 것이다. 아.... 이렇게 허망할 수가. 산책 고양이로 불릴 정도로 자유롭게 마을을 돌아다니고 마실 가시는 할머니 걸음에 맞춰 뒤를 따르던 이 녀석, 가느다란 줄에 묶여 그 좋아하던 산책을 하지 못해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기의 목이 졸릴 정도로 몸부리쳤을까 절로 가슴 아파졌다. 주인 할머니도, 작가도, 작가의 아내도 눈물짓게 만든 그 녀석의 죽음에 작가처럼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라는 말을 되내일 수 밖에 없었다. 책 제목처럼 세상에는 미운 고양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나쁜 고양이는 없을 것이다. 비록 주인 없이 길거리를 떠도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지만 그네들의 목숨이 그네들이 파놓은 배추 한포기, 무 한 개 보다 결코 가볍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심코 차를 몰다 도로를 건너는 고양이를 차에 치여 죽이기도 하고, 밭을 헤집어 놓는다고 약을 탄 밥을 놓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작가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이웃 할머니들 성화에 밤마다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이 울기라도 할라치면 할머니들 깨지 않게 울지 말라고 애원하기도 하고, 밤에 몰래 그 약을 탄 밥을 없애버리기도 하며, 떠나버린 고양이들이 제발 못된 약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기를 빌어보기도 하지만 책 속 많은 고양이들이 불과 2년 반도 채 살지 못하고 고양이별로 떠나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많은 길고양이들,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다음 권 - 물론 작가는 이 책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 에는 대부분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책을 다 읽고도 쉽게 덮지 못하고 다시금 펼쳐 고양이 사진들을 하나하나 다시 찾아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책,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愛猫歌)” 이자 오늘도 어느 길 모퉁이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을 슬픈 고양이들에 대한 “애묘가(哀猫歌)”이기도 하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는 이번 권이 마지막이겠지만 고양이의 애잔한 삶을 알게 된 작가는 앞으로도 내내 이곳, 즉 길고양이들 곁에 남아 그들을 돌보고 있을 것이다. 그가 펴낸 이 세 권의 책이, 그리고 곧 개봉될 영화가 작가의 바램대로 수많은 작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를, 그래서 2권의 제목처럼 길고양이들의 삶이 더 이상 비참하고 고통스럽지 않고 온전히 “명랑”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a*****7 2011.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이 책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다. 그리고 인간을 원망하며 떠난 모든 고양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작가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다.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 원작 <안녕 고양이>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나쁜 고양이는 없다'   출판사
"'나쁜 고양이는 없다" 내용보기




이 책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수많은 작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가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다.

그리고 인간을 원망하며 떠난 모든 고양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작가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다.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 원작 <안녕 고양이>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나쁜 고양이는 없다'

 

출판사 <북폴리오>를 통해 참으로 많은 고양이 관련 책을 만났던 것 같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행복한 길고양이는 물론 웹툰으로 인기리에 연재중이었지만 모르고 지냈던 '어서와',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를 만나게 되서 넘 좋았던 !!

읽으면 읽을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고양이들의 세계 +_+

 

<안녕 고양이> 시리즈 시즌 2 - 명랑하라 고양이 편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들떴는데 막상 페이지를 열어보니 이 모든 것이 길고양이들의 숙명이 아닐까요? 라고 말하기엔 슬프고 안타까웠던 소식이 너무 많아 마음 아프더라 ㅠ-ㅠ

현란하고 능청스럽기 짝이 없는 발라당을 선보이기도 하고, 감나무를 캣타워삼아 나무타기, 서로달려들어 매달리다보니 나무에 고양이가 주렁주렁 열리는 진풍경을 선사하기도 하고, 여전히 혼자 사색을 즐기며 뒷동산과 들판을 떠돌다오는 낭만고양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미를 잃고 할머니 고양이에게 의지해 사는 '꼬마', 철장에 갇힌 신세가 된 '덩달이', 할머니를 따라 마실가는 고양이로 유명했던 달타냥의 죽음, 언제까지나 평화로울 것 같았던 전원고양이 '아롱이'의 수난시대, 새끼들을 사산하고 아롱이에게 쫓겨난 고래고양이 등등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묘생의 삶이 더 기억에 남는다.




  

 

좌) 엎치락 뒤치락 나무를 오르고, 장독대를 타 넘어 고목 그루터기가지 우다다를 선보이며 놀다 논고랑으로 뚝 떨어지는 벼랑(사람 키높이 정도) 끝에

아슬아슬 매달린 '꼬미'에게 손 내밀어준 '재미' - 히말라야 등벽을 오르는 등반가의 우정을 그린 것보다 더 감동스럽다.

 

우) 전원주택 소냥시대 노랑이 중  한 녀석이 유독 직립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러다 조금있으면 직립보행도 할 태세.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해 찍어봤다 +_+

 


  


좌) 이웃마을 고양이 삼총사. 무럭이, 무던이, 무심이. 인정많은 의리파 삼총사. 우애가 돈독해 언제나 붙어 다니고 모든걸 함께 하는데
주황 대문 집 시멘트 헛간 건물에 고양이 세 마리가 나란히 앉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해바라기를 하는 광경이 그렇게 평화롭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우) 지난 가을 어미를 잃고 애타게 울던 꼬미는 고양이 할머니 대모에게 의지해 살고 있다.
논 한가운데 있는 짚 더미와 급식소 바로 위쪽의 장독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눈에 보인다고해서 무서워하거나 미워하지도 않는데 쥐약 섞은 밥을 주고, 쥐덫을 놓아 잡아 없애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잔인하게 느껴져 속상하더라는 ~

나도 촌에서 자랐지만 시골 사람들이 이렇게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란 말인가 싶어 놀란, 텃밭에 자라나는 상추 하나 ,고추 하나만도 못한게 냥이들 목숨이라니 . . .

고양이 사료 그릇을 내리쳐 깨뜨리고, 고양이 꼬이게 밥준다며 마당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 주는 것도 타박하는등 고양이에 관한 한 시골 사람들이 인심이 이것밖에 아니란 말인가 ???

길고양이도 마당 고양이로 만드는 신비한 재주가 있는 울엄마가 들음 굉장히 분노하고 서운해하실 듯 싶지만 이게 현실인 듯.

텃밭 농사가 시작되는 봄, 가을 걷이가 시작되는 계절이 냥이들에게 제일 험난한 계절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파종때와 수확철에 갇혀 지내는 것 까지는 어찌하지 못하겠지만 돌담집 아래 수상한 밥을 먹고서 고양이별로 떠난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때마다 찢어지는 마음을 어찌해야할지~

길고양이에 대한 나쁜 시선 이젠 바뀌었으면 . . .

 

어쩌다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는 작가님. 작가님이 있어 길냥이들에 대해 잘 알게 되 감사할 뿐이다. 이 책이 시즌의 끝이라해도 나 역시 내내 '이곳'에 남아 사랑스러운 냥이들의 소식을 기다릴 것만 같다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거라고 나 역시 믿어보련다.

 

멋지지 않아도 괜찮아.

네 멋대로 행복하고, 네 멋대로 그냥 살면 돼.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좋아.

고양이로 산다는 것, 그걸로 충분해. 너는 고양이니까

Bravo Cat's Life! <p.358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0 2011.11.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