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사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아이 니노미야 유키와 추리소설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코즈키 슈스케는 여름방학을 맞아 무지개 끝 마을에 갔습니다. 이곳은 유키 엄마가 태어난 곳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살던 집을 별장으로 썼습니다. 재미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추리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슈스케 아버지는 형사고, 형사가 되고 싶어하는 유키 엄마는 추리소설 작가였습니다. 만약 서로 바뀌어서 태어났다면 어땠을지. 초등학교 6학년인데 둘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벌써 정했군요. 이런 아이들 보면 부럽습니다. 자라면서 달라질 수도 있을 테지만, 유키와 슈스케 꿈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도움되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어른도 있고요. 미스터리 랜드라고 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추리소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소설은 그 말에 어울립니다. 소설도 재미있게 봤고, 뒤에 나온 작가의 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슈스케가 이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어릴 때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좋아하는 추리작가의 작업 별장을 구경갈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그 들뜬 마음의 가득한 행복감 속에서 추리작가가 소원인 코즈키 슈스케는 평소 좋아하던 추리 소설가 니노미야 미사토가 살고 있는 무지개 끝 마을로 친구 유키와 함께 가고 있다. 유키는 니노미야 미사토의 딸로 형사가 되는 것이 꿈인 소녀이다. 미사토가 바쁜 일정 관계로 둘만이 우선 무지개 끝 마을로 가고 있다. 며칠 동안은 아스카가 그들을 돌봐 주기로 한 것이다.
무지개 끝 마을, 무지개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현재는 고속도로를 내는 일로 마을이 시끌시끌거리고 있는데,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뉘어져 서로 소리를 높여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추리소설가가 꿈인 슈스케와 형사가 꿈인 유키, 그들에게 기회가 온 것일까.
고속도로 내는 것을 반대해 왔던 사사모토가 살해되어 시체로 발견이 된 것이다. 삼촌 집에 놀러왔다가 사건을 만나게 된 미남 형사 히카루는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이 고립되는 바람에 다른 경찰력의 힘을 얻지 못한 채, 마을 순경인 코무로와 살인 사건을 풀어가야 한다. 하지만 형사가 꿈이었던 소녀 유키는 이 절호의 기회를 가만히 앉아서 보낼 수가 없다. 히카루 옆에 딱 붙어서는 질문하고, 살인 현장을 구경하겠다고 하고, 정말 형사처럼 사건을 풀어보려고 바쁘다. 추리 소설가가 꿈인 슈스케는 사사모토의 밀실 살인에 대한 답을 생각해내지만, 왜 살인자가 굳이 밀실 살인 현장을 만들어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 수는 없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잡지사 기자 신도 사건......
아스카는 미남 형사 히카루에게 반하게 되고, 유키와 슈스케는 형사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직은 소년과 소녀라는 어린 아이들임에도 유키에게는 형사적 감각이 있고, 슈스케에게는 추리 소설가적인 감각이 가득하기만 하다. 결국 유키가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를 밝혀내게 되니 말이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까지 100여장의 페이지를 훌쩍 넘겨야 한다는 사실이 성격 급한 마음에 다소 장애가 될 뻔도 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밝혀가면서부터는 흥미롭게 책장을 넘겼다. 아이들이 사건을 풀어가서 인가,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소소한 추리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조용하니 살기 좋았던 작은 마을에서 고속도로가 난다는 사실로 들썩이게 되고, 마을의 분열이 일어나는 것과 개발을 위해 자연이 훼손되어져 가야만 하는 현실의 문제는 뉴스에서도 접해본 일이라 씁쓸한 마음이 일었다. 무지개 끝 마을, 그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유가 무엇이며, 범인은 누구일까.......어제의 이웃이 오늘은 살인범이 되기도 하는 현실, 그 현실 속으로 무지개 끝 마을을 다녀왔다. |
|
중간에 아이들이 판단할 문제와 어른과 후대에게 넘길 이야기 부분은 맞았지만, 전쟁과 인정 (=받아들임)에 대한 부분은 두리뭉실 넘어감이 좀 아쉬운...
여하간, 이건 청소년용 미스테리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보다 설명이 많고 잔인한 부분이 적으며 보다 동화적인 배경과 캐릭터이다. 범인은 두 소년소녀 주인공의 '고발'에 은폐공작 (즉, 이 두 소년소녀를 죽인다든가)을 하지않고 수긍, 자수하니까. 또, 유난히 이름가지고 우스개소리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이지만, 히카루 (光)에 대한 농담은 귀엽게 웃겼다.
근데, 하드커버씩이나 되서, 성인인 나도 정말 벗기기 어려운 책커버를 또 씌운 이유는 뭔지? 그걸 안하고 13,000원의 책가격을 낮추는게 더 낫지않을까?
아버지가 형사지만 일년에 휴가는 3일밖에 안되고 너무 힘든거 같아 추리소설작가가 되려는 코즈키 슈스케는, 형사가 꿈인 니노미야 유키의 추리소설가 엄마 니노미야 미사코의 팬이다. 11살의, 이 두 초등학생은 미사토가 자라난 무지개끝마을로 여름방학을 보내러 간다.
이 마을에는 무지개에 관련된 일곱가지 이야기가 있는데...그중 하나 밤에 무지개를 보면 살인이 일어난다는...
(밤무지개는 moonbow)
하지만, 기차안에서부터 마을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 찬성파, 반대파의 싸움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난 반대파 인물의 살인사건. 그것도 밀실에서!
차근차근 트릭을 연구한 슈스케와 유키는 초보형사 시마타니 히카루를 앞질러 범인의 뒤를 좋고...
좋아하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자신의 유년시절과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을 사생활 조금과 함께 늘어놓는 후기가 제일 좋긴 했다. 글세, 아동용이긴하지만 어른이 봐도 크게 유치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라면 꿈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란 메세지이므로 추천해도 괜찮을 듯. 다만, 살인사건 범인은 다 착한건 아니므로 직접 뒤어들지는 말라...는 잔소리는 곁들여 해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