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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우리도 알아야 하는 상식..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우리도 알아야 하는 상식.." 내용보기
물리학 하면 우리가 받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일단은 머리가 지끈 아파올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학교에서 물리를 배울 때 잘못 배웠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모든걸 암기식으로 배웠다면 물리학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해당되는 모든 과목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원리를 알고 하나하나 배웠다면 그렇게까지 골치가 아프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내 생각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우리도 알아야 하는 상식.." 내용보기

물리학 하면 우리가 받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일단은 머리가 지끈 아파올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학교에서 물리를 배울 때 잘못 배웠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모든걸 암기식으로 배웠다면 물리학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해당되는 모든 과목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원리를 알고 하나하나 배웠다면 그렇게까지 골치가 아프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내 생각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과학적 지식이란 것들은 전문가 수준이 될 필요는 없다. 물론 알아서 나쁠 것은 없지만, 과학법칙들이나 수식들을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인 상식수준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알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지도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러 이슈들에 대해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래야 어떤 상황이 발생 하였을 때 현명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깊고, 과학자 못지 않게 알 필요가 있을 때는 과학자들을 고용하면 된다. 그렇지만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가지고 있어야 그것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을 빌릴 수는 없다며 등산을 하던 전직 대통령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도대체 아는 게 있어야 머리를 빌리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그런가 하면 언론인 토론회에서 전술 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원자력에 대해서 장광설을 늘어놓던 대통령 후보도 우리는 보아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운 물리학이나 자연과학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었나 싶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라는 5가지의 이슈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들 이슈들의 한가운데 물리학이 있으며, 미래의 지도자가 되려면 이들 이슈 속에 들어있는 물리학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 5가지의 이슈 속에 들어있는 과학적 키워드는 물리학이 아니라 보편적인 지식이란 생각이 든다. 따라서 지도자가 아니래도,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들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하는 상식에 해당된다는 생각이다.

 

9.11테러 당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타에 충돌했을 때 건물은 왜 무너져 내렸을까 로 시작되는 저자의 질문은 우리의 일상 속에 물리학이, 과학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비행기가 건물과 충돌했을 때 건물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건물이 붕괴된 것은 폭발도, 충돌도 아닌 비행기의 연료인 가솔린 때문이란다. 가솔린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 때문에 곧바로 화재로 이어졌고, 그것이 철골기둥을 녹이면서 건물은 붕괴되었다.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이 핵폭탄을 가지게 될지 우려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은 핵폭탄을 만들지도 구입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들이 설사 소형 핵무기를 만든다 할지라도 그것은 조악할 것이며, 그것보다는 다른 형태의 테러가 훨씬 더 큰 피해와 공포를 줄 수 있다고 한다. 대형 핵폭탄은 또 다른 이야기 이지만, 그것을 설계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 아니 대부분의 국가 차원의 능력을 넘어서는 문제이다. 그렇지만 방사능 무기는 실제 폭발피해보다는 심리적 공포가 더 크다.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 대량혼란무기인 셈이다. 이런 테러가 일어나면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공황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는 과학자보다도 지도자의 설득이 필요한 시기이며, 지도자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고,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핵폭탄이 위험한 것도 원자핵이 분열할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연상태의 방사능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상태의 방사능은 괜찮고, 원자로나 핵폭탄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몸은 그것이 자연상태의 것인지, 인공적인 것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저자는 핵폭탄의 종류와 그것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려주면서, 또한 원자력 발전을 위한 원자로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있다. 원자로는 원자폭탄처럼 대규모로 폭발할 수는 없다고 한다. 원료 자체가 핵무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방사능 오염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우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당시 많은 혼란을 느꼈다. 그러나 그 당시 위험했던 것은 폭발이 아니고 원자로의 연료봉, 강철용기, 그리고 콘크리트 바닥까지 녹아 내리면서 누출되는 방사능이었다. 핵과 관련하여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 그리고 진실을 저자는 물리학의 기본지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지구온난화와 함께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고 인공위성과 우주왕복선에 대한 과학적인 진실과 그것들이 왜 추진되는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들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이 없고, 그렇기에 논란이 끊임없는 요즈음 과학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과학자들은, 정치가들은 이익을 위해 국민들을 미혹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들이 꼭 물리학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저자도 그렇게 설명하지는 않는다. 물리학, 아니 과학과 관련이 있는 이슈들이 어떤 것들이며, 또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떻게 이슈화되고 논란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면 된다. 차라리 해당 이슈들에 대한 지식을 원한다면, 설사 그것이 깊숙한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해당이슈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과학자이면서 안보분야의 정책전문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설명하는 것은 이슈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함께 미국의 안보나 정책적인 것들이 많이 개입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기초적인 지식들은 우리가 당연히 알아야 할 내용들이란 생각이다. 한참 되었지만 우리는 과학적인 이슈들에 대해 우왕좌왕했던 기억들이 있다. 줄기세포, 광우병, 천안함 사태에서 우리는 보다 정확한 과학적인 지식이 왜 필요한지를 경험했다. 당시 논란을 키우고, 의혹을 증폭시켰던 것은 지도자들의 어이없는 말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설득을 해도 모자랄 판에, 그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도 모르고 쏟아낼 때, 불안은 가중되고 의혹은 날개를 달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개발된 신기술이란 것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 하기가 어려운 것들이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알고만 있어도 그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텐데.. 물리학이, 아니 과학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느낀 단 하나의 생각이다.



k*****1 2011.12.01. 신고 공감 6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정도 책은 읽어두자!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정도 책은 읽어두자!" 내용보기
어릴 때 고추를 하나 먹었는 데 너무 매웠다. 물을 마신다고 마셨는 데 그 물은 아버지께서 드시던 소주였다. 아주 어릴 때라 아주 식겁을 했다. 그 뒤로 고추를 먹지 않았다. 그 뒤로 10년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어떤 계기 어떤 시점에서 고추를 먹었는 데 그 뒤에는 고추는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못 먹는 혹은 선호하지 않는 음식 한 두가지 쯤은 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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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고추를 하나 먹었는 데 너무 매웠다. 물을 마신다고 마셨는 데 그 물은 아버지께서 드시던 소주였다. 아주 어릴 때라 아주 식겁을 했다. 그 뒤로 고추를 먹지 않았다. 그 뒤로 10년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어떤 계기 어떤 시점에서 고추를 먹었는 데 그 뒤에는 고추는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못 먹는 혹은 선호하지 않는 음식 한 두가지 쯤은 있다. 혹시 선호하지 않는 음식을 우연한 계기로 먹고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물리라면 겁부터 먹고 있는 당신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과학이라면 고개부터 돌리고 말았다. 교과서는 몇 가지 실험만 있고 끝이고 푸는 문제는 문제마다 틀리고 과학공부하는 방법은 모르겠고 당체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포기했다. 고등학교2학년 때까지 내 성적은 최상위는 아니였지만 나름 상위권을 유지했었지만 과학은 언제나 전체 평균 밑이었다. 고3때 과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고 수능때는 자신있던건 망쳤지만 과학만은 2개 틀리고 다 맞았다. 공부도 음식도 처음의 느낌이나 어떤 계기로 인해 집어먹은 겁 때문에 한 발 더 내딛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 이야기를 처음 하는 이유는 이 책의 제목에 물리학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도서목록에서 제쳐둘까봐이다. 이 책은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다. 그야말로 양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지도자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갖추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막연히 자신도 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고등학교 때 자신은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 거지 원래 머리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 처럼 말이다. 안 해서 못하는 건 못하는 거다. 몰라서 틀린 건 모르는 거다. 하지 않은 건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자신이 지도자가 될 자질이 있고 적어도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런 책 몇 권 정도는 읽어볼 것을 권한다. 핑계대지 말고 말이다. 상식선에서도 상당히 재미있기도 하다.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로 5개의 테마다. 얼마전에 일본의 대지진이 있고 나서 우리나라에도 방사능비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있을까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전전긍긍했다. 방사능비의 영향으로 0.0001%의 사람이 암에 걸린다면 우리는 그 0.0001%가 자신이 될까봐 무서워하는 것이다. 대중이 겁을 먹으면 정확한 사실이든 뭐든 상관없다. 지도자는 상황을 진정시키고 원인을 제거해서 대중을 안심시켜주어야 한다. 한 무리의 단체도 마찬가지다.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회사안에 있는 팀이든 사람들이 모이면 리더는 나오기 마련이고 이 리더는 팀원들을 안심시켜주고 길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동요하면 같이 동요하기 쉽지만 같이 동요하더라도 리더는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동요 후에 사건을 처리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 테러는 직접적인 영향을 못느낀다. 하지만 미국에서 탄저균이 나왔을 때 우리나라도 시끄러웠다.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 모두 미래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주제들이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에서 말하길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는 무지가 아니라 '진실이 아닌'것들을 잘못 아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예를 들자면 남극의 빙하가 녹는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 아니라는 내용이 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 해수면의 증발량이 많아지게 되고 이것은 남극으로 가면 눈이 되어 내리기때문에 오히려 남극의 빙하는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가 따뜻해져도 남극은 여전히 영하의 기온이기 때문에 남극의 빙하는 오히려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남극의 빙하가 녹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우리가 뿜어낸 이산화탄소가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단지 지구 온난화라는 말로 모든 것을 싸그리 잡아넣지 말자는 것이다. 테러도 원자력도 방사능도 사람들이 꿈꾸는 우주여행도 학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제목이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니 만큼 일반인도 조금만 끈기를 가지고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만하고 당신이 대통령이 꿈이라는 추임새를 잊을만하면 넣어서 지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를 강조한다. 틀린 것을 옳다고 믿는 정치가 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비단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틀린 것을 옳다고 믿는 정치가가 많지 않은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그리고 진실을 알아야한다. 진실을 바탕으로 해야만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 기술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전문가들 몫이겠지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은 지도자들이다. 당신이 정치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에 대한 진실 정도는 알아둘 것을 추천한다. 당신이 좀 더 큰 꿈이 있다면 말이다. 사실 살아가는 데는 지장은 없겠지만 책장에 있는 책을 살펴보자. 그 중에 꼭 알아야 할 것이 적힌 책은 과연 몇 권이나 되는가?



d****7 2011.12.02. 신고 공감 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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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일반적 상식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물리학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일반적 상식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물리학" 내용보기
학교 다닐 때 과학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물리학이란 말이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911 테러, 지하철 사고 등등 각종 사건,사고들을 접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물리가 단지 학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원제 <Physics for future Presidents>로 말 그대로 미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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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과학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물리학이란 말이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911 테러, 지하철 사고 등등 각종 사건,사고들을 접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물리가 단지 학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원제 <Physics for future Presidents>로 말 그대로 미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다. 리처드 뮬러는 가장 중요한 과학 지식만을 추려내 설명해놓았다.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이 책에 있는 내용쯤은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911 사태로 엄청난 충격으로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된 테러리즘은 매우 급박한 사안이며 에너지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물리를 이해하고 나면 이 사건은 명확하게 보이게 된다. 이 책은 911테러의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며 테러리스트들이 방사능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탄저균 테러를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항공기 테러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첫 시도가 너무나 성공적이었고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tv로 극적인 장면이 보도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런 테러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그런 비행기를 취급하는 회사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세계는 에너지 전쟁중이다. 에너지는 국가의 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미래의 지도자는 개발도상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중국의 경제는 1인당으로는 얼마되지 않지만 전체 규모는 엄청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으로 저자는 환경적 접근과 함께 경제적 실효성을 따져보아야 한다고 한다.

 

원자력에 관해 대중이 가진 오해는 심각해서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오든지 사람들을 설득하기란 몹시 힘들다. 그러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은 우리의 미래 에너지 수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소량의 방사능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작은 결과만을 만들어 낸다. 방사능 무기는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할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핵탄두는 우리가 두러워하는 만큼이나 위험한 것이다. 핵무기 감축과 핵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한 노력은 지도자가 심혈을 기울일 충분한 가치가 있다.

 

최근 대통령들은 우주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뮬러의 조언은 유인 우주 계획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추라는 것이다. 과학 연구와 탐사를 정부 연구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로 삼길 바란다. 만약 그런 작업에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중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적인 비용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위성을 복제하거나 여분의 위성을 만드는 쪽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지 꼼꼼하게 따져보기를 원한다.

 

미래의 지도자가 마주칠 가장 어려운 이슈는 지구 온난화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인간의 활동으로 36%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증가는 이번 세기에 일어났다. 모든 대통령은 불확실성을 잘 처리해야 한다. 저자의 제안은 에너지 효율개선과 에너지 절약에 과감한 투자이다. 저자는 쿨 루프, 효율적 조명의 개발을 예로 들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투자라고 말한다.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주제 5가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물리학이 쉽지 않은 나로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내기가 힘들었다. 어려운 책을 읽고나서는 꽤나 뿌듯하기까지 하지만 자세한 내용 습득을 위해 한 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저자가 말하는 정책적 조언들이 옳은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을 할 수 있으려면 더욱더 과학적 이슈에 관해 공부하고 관심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리에 관해 아직 멀었지만 이 책으로 인해 조그마한 한발자국을 떼었다고 생각한다.

b********7 2011.12.04. 신고 공감 3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음 대통령감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과학책
"다음 대통령감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과학책" 내용보기
제목이 참 독특하다. 물리학이니 과학책임에 틀림없는데, 뜬금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니 이게 무슨이야긴가 싶다. 말인즉슨, 한 나라의 지도자가 과학적인 상식이 없으면 중대한 정책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니 웬만하면 과학적 상식을 갖추길 당부하면서, 적어도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조언을 주겠다는 취지로 쓰여진 책이다.     이런
"다음 대통령감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과학책" 내용보기

  제목이 참 독특하다. 물리학이니 과학책임에 틀림없는데, 뜬금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니 이게 무슨이야긴가 싶다. 말인즉슨, 한 나라의 지도자가 과학적인 상식이 없으면 중대한 정책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니 웬만하면 과학적 상식을 갖추길 당부하면서, 적어도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조언을 주겠다는 취지로 쓰여진 책이다.

 

  이런 생각에 이르자 정말 시의적절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싶었다.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흐르는 천연의 강을 콘크리트로 뒤덮어 거대한 어항(?)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이야기를 천역덕스럽게 하는 대통령이 있으니 말이다. 물의 흐름을 막으면 고인 물이 썩듯 4천만 명의 식수로 사용하는 강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냐는 우려섞인 국민들의 말에 또다시 '로봇물고기'를 풀어놓아서 오염을 수시로 감시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는 대통령이 계시다. 그래. 오염을 감지했다고 치자. 그 뒤에 소독약을 풀어 깨끗이 정화시킬 참인가? 이 무슨 유통기한 넘긴 생수병에 소독약 치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란 말인가?

 

  그렇기에 이 책의 서문에 적힌 글쓴이의 지적에 솔깃해서 냉큼 책을 읽었다. 그런데 왠걸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말이긴 한데, 전 세계 지도자에게 당부하는 말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 대통령에게 권하는 조언 뿐이었다. 미국 과학자가 쓴 조언이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 내에서만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렇게 내린 정책결정이 온누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미국에만 유리한 정책결정으로밖에 볼 수 없는 내용이 차지하고 있어서 정말 아쉬웠다.

 

  예를 들어, 이 책은 상당부분을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할해하였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와 같은 문제는 미국만이 아니라 온누리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난 주제이다. 그런데 글쓴이는 지구 온난화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일러주며 자못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국가가 미국임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중국과 인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수치(과학적인 근거)'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 원자력 발전소와 핵 무기의 차이를 강조하고, 단정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핵 무기처럼 터질 위험이 없으니 굉장히 안전한 에너지임에 틀림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시기가 2008년도이기 때문에 2011년 3월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예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셈이다. 아마도 2011년 3월 이후에 쓰여졌다면 내용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으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니 그럴 것 같지도 않다. 왜냐 하면, 원자력과 핵의 위험성을 '방사능 수치'와 '암 발생률' 사이의 상관관계에 집중하여 설명하였고, 결론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1% 미만이라고 못 박아 버렸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1%의 희생을 막기 위해 체르노빌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완전히 소개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따졌다.

 

  이런 점을 볼 때마다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과학자니까 그럴 수 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직접적인 방사능 원인 때문에 죽은 사람은 10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니 완전히 소개하여 텅빈 도시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주장을 과학자라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는 1%가 아니라 단 한 명의 주민이 위험에 빠졌다면 당연히 소개시켜야 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과학자가 아니라 지도자라면 자국 국민이 단 한 명이라도 위험에 빠지면 자위권을 발동하여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구해야 한다. 설령 다른 99명의 국민의 생존 가능성이 조금 깎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조금 흥분했다. 99명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1명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를 찾아야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을 게다. 현 대통령이 1%만 눈에 보이고 99%는 투명인간 취급을 하니 살짝 흥분을 했다.

 

  어쨌든 이 책은 최고의 물리학자가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을 전한 책이다. 그와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과학적 상식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일 게다. 그런 의미에서는 아주 훌륭하기 그지 없는데, <미국 대통령만을 위한 책>같은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 좀 씁쓸한 책이었다.

 

  경제 대통령을 뽑아서 한바탕 곤혹을 치뤘다. 경제 이외에는 마치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행동하는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한지 처절히 깨달았다. 마찬가지로 과학밖에 모르는 대통령도 꽤나 위험한 듯 싶다. 그 때문에 일찌기 플라톤은 '철인정치'를 추구했었던가? 도덕적 우위를 갖추지 못한 지도자가 나라를 다스리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 말이다. 그러나 도덕만 앞세우는 지도자도 그닥 미덥지 못하다. 그러니 한 나라의 지도자감을 뽑을 때에는 두루두루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정치는 물론 경제, 과학 등에 풍부한 지식을 쌓고, 빠뜨릴 수 없는 높은 도덕성을 갖추었다고 검증된 인물을 뽑아야 할 테다. 앞으로는 반드시!

 

  또다시 우쨌든, 과학책임에는 틀림없지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을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1.12.05.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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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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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서 냉전의 이념도 사라지면서 모든 나라들이 삶의 질과 경제수준을 앞세워 시장경제와 신자본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만 아직도 불씨마냥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복병은 무수히 산재되어 있고 나라별로 이에 대한 대처와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나라마다 테러리즘,에너지,원자력,우주,지구 온난화는 복잡다단하면서도 첨예하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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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서 냉전의 이념도 사라지면서 모든 나라들이 삶의 질과 경제수준을 앞세워 시장경제와 신자본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만 아직도 불씨마냥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복병은 무수히 산재되어 있고 나라별로 이에 대한 대처와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나라마다 테러리즘,에너지,원자력,우주,지구 온난화는 복잡다단하면서도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이기에 때론 필요악이 되기도 하고 완전악의 경우도 있다.아직도 지구는 민족과 종교,부족 갈등 등으로 언제 어디에서 대형 사고와 전쟁의 화마로 휩싸일지 모르는 형국이다.그러하기에 일국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은 복병과도 같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평소 일가견이 있어야 하고 대처 방안 등을 사전에 궁리하여 사고로 연결될 때에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고 거국적이고도 유연한 자세로 국민과 하나가 되는 멋진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이에 현 미국 오바마 정권하에서 중성미자의 연구 및 핵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 국방자문의 일원이기도 한 저자 리처드 뮬러는 향후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문제를 집중 해부하고 있다.바로 테러리즘,에너지,원자력,우주,지구 온난화일 것이다.시사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두 접하고 알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더라고 미국의 9.11테러,고갈되어 가는 석유 에너지,나가사키,히로시마 원폭 투하,인공 위성과 GPS,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이다.테러리즘은 주로 이슬람 세력이 미제국주의에 항거하는 형태이고 부존자원의 고갈로 대체에너지의 시급한 개발,방사능 누출과 노쇄한 원자로 문제로 인한 원자력 문제,첩보위성과 인공 방사능 기능,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류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의 상황으로 빠지고 그간 누려왔던 인류 문명의 혜택은 축소되고 재기불가까지 갈지도 모른다.다만 이러한 문제는 정치,군사,첨단 과학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선진국들에 의해 조종이 되고 이기적인 발상과 위험지수를 넘어서까지 악용하는 상황에서 우주와 지구는 오염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살상자와 희생자가 속출할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엔 주변엔 군사 강대국들이 포진하고 있기에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내놓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자원빈국인 한국의 경우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기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무분별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인한 공기 오염과 온난 현상에도 대비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며 국가간 공조 사항은 긴밀하고도 신속하게 하고 국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사안들은 재삼재사 숙고하고 강대국의 지시 및 권고에 쉽게 따라가는 주체없는 면모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일반인으로부터 국가의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바로 눈 앞에 전개될 개연성과 가능성이 높은 테러리즘,원자력,에너지,우주,지구 온난화는 누구는 신경쓰고 누구는 뒷짐지는 자세를 보여선 안될 것이다.모두에게 연관이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각별한 주의,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 도서를 통해 물리학의 기초 이론과 근간 발생할 여지가 농후한 시사상식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j******6 2011.11.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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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공식하나 없이 통쾌하게 물리학 이야기 보따리 늘어놓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공식하나 없이 통쾌하게 물리학 이야기 보따리 늘어놓다" 내용보기
과학과 관련된 TV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잠을 자지 않는 실험을 하는 것이 있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졸음을 유발하여 실험을 빨리 끝내는 것이 목적 이었는데 그때 많은 실험자들을 수면으로 이끌었던 것은 바로 '물리학 강의'였다. 이과생들에게는 회계학 강의 만큼 따분한 강의가 문과생에게는 양자역학이니 상대성이론이니 하는 물리학 강의가 수면제인 것이다. e= mc²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공식하나 없이 통쾌하게 물리학 이야기 보따리 늘어놓다" 내용보기

  과학과 관련된 TV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잠을 자지 않는 실험을 하는 것이 있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졸음을 유발하여 실험을 빨리 끝내는 것이 목적 이었는데 그때 많은 실험자들을 수면으로 이끌었던 것은 바로 '물리학 강의'였다. 이과생들에게는 회계학 강의 만큼 따분한 강의가 문과생에게는 양자역학이니 상대성이론이니 하는 물리학 강의가 수면제인 것이다. e= mc² 이니 잔뜩 공식이 나오는 물리학은 따분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도 물리학은 쉽게 접할 수 있다. 가령 내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북경으로 가면 갈때는 1시간이 걸리는데 올때는 3시간이 걸린다거나 산타클로즈는 하루만에 모든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하는 재미있는 풀이까지 말이다. 이렇듯 어려운 공식은 물리학자들에게 맡기도 독자들은 신나게 일상에서 물리학을 쉽게 접하면 되는 것이다.

 

  물리학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제목이 왜 하필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인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았다. 대통령이라면 경제학이나 경영학 등에 정통해야 할 것인데... 하필 물리학일까?  과학에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네분류로 보통 나눠지는데...화학은 물리학에서 나왔고 지구과학 역시 물리학이 기본이 되며 생물학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일까? 책을 마지막까지 읽다보면 이유는 쉽사리 알게 된다. 아니 굳이 마지막까지 읽을 필요도 없다. 책을 쓴 저자는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국민을 위한 정책 결정을 하고 환경보호를 하며 미합중국이 국제 경찰로서 역할을 다하며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교통정리를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본에 충실해야 될 테니 말이다. 일본 지진과 방사능 누출로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연일 뉴스에서 떠들어 대며 원자로의 내부구조에 대한 설명까지 뉴스에 나올 정도이니... 그럼에도 물리학 전공자들이 예전처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깝다.

 

  자연과학을 전공하였고 물리학에 대해서는 나름 지식이 있다고 자부하는 편이라 책의 내용이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요즘은 한가지만 잘해서는 어렵운데 저자 역시 물리적 현상이나 기체의 반응이나 열효율 등에 대한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면 장거리 출장시 불면증을 해소해주는 부작용 없는 수면제 역할만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관심이 있어하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많은 흥미를 유발시켰다. 얼마전 아이들과 청주에 있는 어린이 회관을 다녀왔는데 태양광 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이며 수소에너지는 고효율성을 지닌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라고 강조를 하였다. 어릴적에도 태양열 주택을 보며 전기세 적게 나오겠다며 부러워했는데 신문을 보면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는 일반 전기의 10배라는 사실을 알고는 왜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 및 발전이 더딘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오일 샌드 역시 고유가 시대가 열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러가지 재생 에너지의 허와 실, 그리고 경제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그리고 전문가의 시각과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적혀있었기에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해양학을 전공자로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천문학에 대해서만 언급이 되고 가까이에 있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유감이었다. 사실 해양연구도 활발히 한다면 우리의 현 문제에 - 저자가 지적한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 증가 -  대해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생에너지로서 조력발전이나 파력 혹은 조류 발전도 있지 않은가? 물론 모든 재생에너지를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로 바꾸려면 환경파괴는 불가피하지만 말이다. 책에서 언급된 학문을 나열해보면 물리학, 화학(어짜피 물리학과 뿌리는 같지만), 생물학, 천문학(역시 물리학과 뿌리가 같다), 경제학 정도가 되겠다. 생태학이 제외되었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다. 지구에는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하니 말이다. 물론 생태학까지 포함하였다면 책의 분량은 두배로 늘어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전문가의 식견으로 이야기 해주었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구와 더불어 살기(에너지 절약)에 대해 마지마에 강조를 해주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s******5 2011.11.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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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가르치지 않는 과학 교양서,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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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도 우주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로호 발사장면을 보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나라에 갔다 온 지 40년도 더 지났는데 왜 더 이상 유인우주선에 의한 달 탐사 시도가 없었을까요?  그리고 지난 40여년간 엄청난 기술개발이 있었을텐데 2003년 유인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는 왜 폭발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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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도 우주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나로호 발사장면을 보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나라에 갔다 온 지 40년도 더 지났는데 왜 더 이상 유인우주선에 의한 달 탐사 시도가 없었을까요?  그리고 지난 40여년간 엄청난 기술개발이 있었을텐데 2003년 유인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는 왜 폭발했을까요? 이런 저런 궁금증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풀렸습니다.

 

<10년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코드>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책 제목이 암시하듯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을 위한 물리학 교양서입니다. 저자는 인류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구체적으로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를 들고 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앞으로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를 젊은이들이 알아야 할 물리학의 기초지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리학이라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체적 과학지식은 가르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주제인 테러리즘에 대해서는 911항공테러와 방사능 테러, 탄저군 테러와 관련된 기초지식들을 이야기합니다.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내린 이유는 부실한 건물 때문이 아니라, 비행기의 연료 탱크에 가득 찬 가솔린 때문에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철골 기둥이 녹아내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사능 폭탄에 의한 테러는 성능이나 성공 가능성 측면에서 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며 탄저균 테러도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수준의 공포감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두번째 주제인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경제성 분석과 기존 화석연료의 부존량과 관련된 기술적 사항들을 설명합니다.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화석연료에 비해 너무 비싼 에너지임을 숫자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3제곱킬로미터)의 두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석탄화력소 규모의 전기가 생산됨을 보여줍니다.

 

세번째 주제인 원자력이 가장 흥미진진한 부문입니다. 여러가지 핵무기가 설명되고 방사능은 정말로 위험한 것인지를 살펴봅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부문인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부문도 현재 우리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정독해 보았습니다. 핵폐기물의 처리문제, 한미원자력 협정에 의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등은 올해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의 빅 이슈인데 기본지식을 한 단계 높였다는 뿌듯함이 듭니다.

 

네번째 주제인 우주와 마지막 주제인 기후변화 문제는 평소에도 관심있게 본 부분들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 서두에 제기했던 유인우주선 문제에 대해 저자는 우주계획의 우선순위에서 좀 뒤로 두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우주선의 경우 사고율이 2% 정도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밝히고 프로젝트를 운영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는 과장되고 왜곡된 증거를 구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기후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부담이 점차 증가하겠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수준을 줄이는 에너지 절약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로서도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주제를 쉽게 풀이해 주어 읽기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책입니다. 꼭 대통령이 되지 않더라도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실 것을 제안합니다.  원전사고 문제에 있어 체르노빌 원전사고까지에 그치고 후쿠시마 사태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쉽고요. 신재생이나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최신 기술이나 분석등이 좀 빠져 있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c******4 2013.04.11.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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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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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서평 : 물리학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듯 생생한 강의가 쏟아진다 때를 밀지 않아도 비누만으로 때를 밀고난 후의 부드러움을 만들 수는 없을까? 화학 한여름에 초파리는 도데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 생물 좀더 강력하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는 없을까? 전자 어째서 연에는 꼬리가 있어야 날아오를까? 물리 나는 가끔 위와같은 궁금증을 가지면서 내가 만약 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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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서평 : 물리학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듯 생생한 강의가 쏟아진다

때를 밀지 않아도 비누만으로 때를 밀고난 후의 부드러움을 만들 수는 없을까? 화학

한여름에 초파리는 도데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 생물 좀더 강력하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는 없을까? 전자 어째서 연에는 꼬리가 있어야 날아오를까? 물리

나는 가끔 위와같은 궁금증을 가지면서 내가 만약 과학적 지식이 많다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수도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화학, 생물, 전자, 물리 등 우리주변에

여러가지 과학이 있지만 물리에 있어 한편으로는 가장 소외된 학문이 아닌가 싶다. 막상

내가 직접 사용하는 물건과 물리가 별 상관이 없어보이고 물리로 인해 특별한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비누, 휴대폰, 배터리 모두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고 전자

화학 이런것과 바로 연결되는 반면 '물리'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르는 물건은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내 주변에 물리가 어디에서 보이고 또 어떤 식으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주

흥미롭게 알려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비행기 두대만으로 쌍둥이빌딩을 산산조각 내버린

'9.11' 테러가 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테러를 계획한

단체가 물리를 알고 그런 악행을 했는지에 관계없이 물리는 우리 발밑에서 항상 존재하는

힘이라고 보면 된다.

제3의 자원으로 떠오르는 태양열이 쉽게 상용화가 되지 않고 공해없는 전기자동차가 급속

도로 보급되지 않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고 갈릴레오가 피사의

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하던 시대보다 훨씬 이전부터 물리는 우주에 적용되는

법칙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도데체 왜 물리를 익혀야하는지 너무 불만스러웠는데 그 당시

이 책을 접했다면 상황이 정반대로 돌아섰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단순한 물리학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로 날아오르고

수소폭탄이 어떻게 섬하나를 소멸되게 하는지 원리를 가르쳐주고자 쓰여진 책은 아니다. 다만

물리학자는 아니지만 우리주변에 적용되고 있는 물리를 알려주고 그 물리를 통해 어떤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보여주는 내용이 쓰여있다. 50% 정도의 내용이 원자력에 관한 내용이라서

조금 지루한 감은 있지만 우주와 지구온난화까지 물리학적 시각에서 제시하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s******5 2012.01.0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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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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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물리학을 싫어한다면 그건 선생님을 잘못 만났기 때문이지 당신 탓이 아니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물리학을 다룬 과학 교양서’라는 점에서부터 이 책은 상당히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뮬러의 소개 역시 화려했다. 현재 UC 버클리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미국 오바마 정부의 국방부 자문위원이자 고위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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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물리학을 싫어한다면 그건 선생님을 잘못 만났기 때문이지 당신 탓이 아니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물리학을 다룬 과학 교양서’라는 점에서부터 이 책은 상당히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뮬러의 소개 역시 화려했다. 현재 UC 버클리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미국 오바마 정부의 국방부 자문위원이자 고위 과학고문을 지낸 이라고 한다. 대학에서 <미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라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물리 교양 수업을 했었고, 재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명강의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 지식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팟캐스트와 유튜브 교육 채널에서도 들을 수 있는 그 강의를 근간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1부에서는 테러리즘을, 2부에서는 에너지를, 3부에서는 원자력을, 4부에서는 우주를, 그리고 5부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다루고 있다. 테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9.11 테러를 중심으로 방사능 폭탄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테러 공격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탄저균 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태양광 에너지와 고갈되어가고 있는 석유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방사능 문제가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지, 방사선이 붕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여러 핵무기들의 존재도 알 수 있었고, 처치 곤란의 핵폐기물과 핵융합에 대해서도 개괄적으로 알 수 있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다. 우주 왕복에 대한 이야기, 비가시광선을 이용하는 이야기, 중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루었던 지구 온난화는 꽤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며칠 전 뉴스에서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얼음이 어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고, 그것은 그대로 북극곰의 생존 문제에 직결된다는 것을 접했다. 2050년까지 상당한 수의 북극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상당히 놀랐었다. 과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지금 우리 지구의 상태는 어떤 것인지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 부가 끝나면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이라는 게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은 있어도 어디서부터 접근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편이었다. 이 책은 그럴 때 느끼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어렵지도, 또 너무 쉽지도 않게 모든 용어들과 현상들,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과학 비전공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 나름대로의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데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처드 뮬러의 강의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수강한 기분이 들었고, 유튜브나 팟캐스트에 접속해 그의 강의를 직접 보고 싶어졌다.

 

k*******5 2011.12.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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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물리라는 말을 들으면 지루함과 답답함, 재미없다는 느낌이 먼저 들 것이다. 나부터도 학창시절에 목표점수를 따기 위해서 물리공부를 했을 뿐 흥미를 갖고 공부했던 기억이 없다. 물리를 왜 공부해야하며 물리가 왜 흥미로운 학문인지조차도 느껴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내가 성인이 되어 몇 권의 쉽고 재미있는 물리학 교양서를 읽으면서 생전 처음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내용보기

보편적으로 물리라는 말을 들으면 지루함과 답답함, 재미없다는 느낌이 먼저 들 것이다. 나부터도 학창시절에 목표점수를 따기 위해서 물리공부를 했을 뿐 흥미를 갖고 공부했던 기억이 없다. 물리를 왜 공부해야하며 물리가 왜 흥미로운 학문인지조차도 느껴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내가 성인이 되어 몇 권의 쉽고 재미있는 물리학 교양서를 읽으면서 생전 처음 물리학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경험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물리학에 대한 비호감과 선입견이 생각이상으로 사라졌다. 이 책 역시 재미있는 물리학, 흥미로운 물리학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물리학 교양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물리학 지식은 흥미롭게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다. 정확히는 대통령이 될 미래의 인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인 리처드 뮬러는 저명한 학자이기 이전에 미국 연방 정부의 고위 과학 고문을 지냈고, 현재 미국 국방자문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 책의 물리학 이야기는 2009년 UC버클리 재학생이 뽑은 최고의 명강의로 선정되었던 ‘미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를 바탕으로 한다. 이 강의는 과학을 전공하지 않는 비전공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인 만큼 이 책의 이야기 역시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라는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관련되는 물리학의 핵심 지식과 함께 실제 대통령의 입장에서 위기를 대처하거나 정책과 명령을 위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리학 개념과 조언들을 담았다. 각 주제마다 사례를 통한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와 관련 되는 과학 이론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이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잘못된 과학지식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주제마다 마지막 부분에는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이라는 항목을 두어 정리와 함께 결정을 위한 조언을 공유했다.
다소 고급과학지식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재미있게 때로는 풍자적으로 재치 있게 풀어간 저자의 통찰력과 솔직함에 생각이상으로 흥미롭고 쉽게 읽어갈 수 있었다. 기존에 잘 몰랐던 지식들을 현실적 사건과 함께 시사적인 소재를 통해서 물리학 개념을 토대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기분이다.

 

이 책에는 테러를 위한 각종 핵무기와 폭탄에 대한 이해, 우주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현실적인 비용 및 가치, 비가시광선을 이용한 첩보활동, 원자력과 방사능, 핵융합, 청정에너지 개발과 태양광의 가치, 온난화의 현실적 이해와 실효성 없는 해법, 미래 에너지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술 등 현재와 미래의 이슈이자 각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물리학 개념을 이해하고 시사적인 사실을 알아가면서 저자의 주장에 끄덕이며 동의했지만, 한편으로 지도자들이 다소 비이성적인 결정을 하거나 사실을 외면하는 이유가 또 다른 이해관계나 이익을 위한 노림수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명하고 올바른 결정 이전에 자국의 이익 내지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 책은 무작정 어려운 과학 이론을 다루거나 비전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물리공식을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니다. 어차피 그런 고난이도의 이해와 실천은 전문가들의 몫이다. 다만, 사례와 원리를 통해서 쉽게 이해하게 된 작은 물리학의 이해가 관련하여 현실에서 상황을 목격하거나 직접적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 당황하기보다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근본적인 힘이 되어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좁혀진 일상적인 사고의 틀을 과학적 상식을 통해서 좀 더 넓게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제는 다소 고급과학지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각종 대중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접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은 이와 관련하여 무지하다고 할 수 있다. 그저 매스컴을 통해서 뒤늦게 접하거나 전하는 소식이 전부다. 따라서 불확실하거나 잘못된 지식은 대중에게 억측과 루머를 양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악순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더욱이 관련하여 결정을 내리거나 대비책을 마련해야하는 리더라면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되기에 올바른 지식의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대중의 오해를 해결하거나 설득하는데 치명적일 수 있고, 결정의 타당성이나 정당성을 설명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 책의 물리학의 작은 이해 역시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기본적으로 익혀야할 소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수를 대신하여 책임을 짊어진 지도자라면 결정을 내리기 위한 핵심 근거이자 도움이 될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미래를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s*****n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0